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5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284g | 131*187*20mm |
ISBN13 | 9791187525257 |
ISBN10 | 1187525251 |
발행일 | 2019년 05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284g | 131*187*20mm |
ISBN13 | 9791187525257 |
ISBN10 | 1187525251 |
프롤로그 · 무심한 선생님이었습니다 1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칭찬해주면 잘해요 의지가 없어요 100점 맞을 때마다 용돈을 주거든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요 집에서 공부를 안 해요 학원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끝냈어요 공부를 너무 싫어해요 아직 어려서 그런데요 맞지 말고 때리라고 했어요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에요 2부. 그게 왜 문제인가요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매일 똑같은 건 지겨워요 우리 애는 영재가 아닌가요 친구가 별로 없어요 우리랑 다르게 생겼잖아요 장애 학생과 같은 반인 건 좀… 이상한 게 아니라 조금 산만할 뿐이에요 애들한테 양성평등 교육은 좀… 3부. 저는 단지 1년뿐입니다 학교 상담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5점 드렸어요 진짜 선물 안 드려도 되나요 교육청에 민원 넣을 거예요 방학 때도 월급 그대로 나와요? 그래도 좋은 대학에 보내야죠 상담을 받을 정도는 아닌데요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나요 돈 말고 뭘 물려줘야 하나요 에필로그 · 누군가의 선생님이 된다는 것 |
유치원을 다니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부터 걱정은 늘어만 간다.
과연 아이들 혼자서 잘 할 수 있을까?
가서 혼나고만 오지 않을까?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걱정과는 달리 적응도 잘 할 뿐더러 혼자서 한다는 생각에 들뜬 아이들도 있다.
초등학생 1학년 아이를 둔 나로서 궁금했다.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이 교육방식과 마음이 어떤지
과연 어떻게 아이들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계실지
너무 어른의 입장에서 선생님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지는 않은지 궁금했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지 않아 아이들 입으로 전해오는 학교생활 혹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을때마가 가끔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부모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의 말을 믿지 않는건 문제이지만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렇듯이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는데 본인이 들은부분만 본 부분만 상대방에서 전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하지만 지금 딸 아이의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아니 그 전 친구엄마(학교선생님)을 만나고 몇번 이야기 하고 보니
선생님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무언가를 가르치려고만하지 아이들의 마음은 전혀 몰라주고, 본인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그 말이 아이들에게 어떤 상처를 남겨주는지 잊고 그냥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학교 선생님들의 속마음이 궁금해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읽다보니
생생하고 내가 모르는 아이들의 모습도 있었고 내가 알지 못하는 학교생활의 규칙이라던가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입학하는 엄마들이 읽으면 더더욱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많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한 없이 아이들 혹은 학부모들에게 다정하게 대한다.
하지만 학교라는 곳은 다르다.
다르다르는 걸 알아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은 이 말인 것 같았다.
"어른들이 원하는 성격으로 아이를 바꾸는 것보다 각자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면을 키워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글귀는 선생님, 학부모 즉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볼때 마음속에 간직해야할 문구다.
왜 어른들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생각으로 혹은 나의 생각으로 아이들의 착함과 나쁨 잘한것과 잘못됨을 을 가르고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작년에 반영했던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드라마를 본다면 선생님들의 마음과 아이들이 마음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학부모든 교사든 상담 시간은 어렵다. 학부모는 우리 애에 대하여 나쁜 말을 듣지 않을까 염려되고, 교사는 어떤 말을 해야 학부모와 함께 아이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고민된다. 내뱉는 말은 다르지만 학부모든 교사든 우리 아이들을 바르게 키워 보자는 그 마음은 서로 같을 것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상황에 교육학 이론을 접목하여 학부모와 교사에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지 조언을 해 주는 책이다. "맞지 말고 때리라고 했어요.",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에요.","친구가 별로 없어요."와 같은 한번쯤은 학부모들이 해 보았을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공감이 갔다. 사실 교육학 책 한번 접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론들을 다루고 있지만 설득력있는 문체로 그 이론들을 실제 상황들에 접목하여 이야기를 해 주니 교사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교사의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학부모들을 위해 쓰인 책 같지만 학부모 상담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초등교사들에게도 추천한다.
직접 교육현장에서 일하는 교사가 쓴 책이다.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생각하였던 것을 묶어놓은 책이다.
제목이 '엄마가 모르는 교사의 속마음'이다. 그런데 읽으면서 '교사가 모르는 교사의 속마음'이라고 해도 괜찮을 듯 싶었다. 다시 한 번 저자가 풀어놓은 생각에 맞장구도 치기도 하고 '아!'라는 탄식도 나오곤 했다.
아이들 반응으로 미루어봤을 때 저자는 정말 교직생활도 잘 하고 있으리라 짐작이 간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말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었다.
글은 쉽게 써져있어 한 번에 쭈욱 읽어나갈 수가 있다. 아무런 부담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가 있었다. 어떤 교육학적 용어도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설득력있는 문체로 교사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교육은 교사, 학부모, 지역 사회가 다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교사의 속마음을 알고 아이들을 위해 많은 걸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