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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7 [2019]

: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

편집부 저 | 바다출판사 | 2019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3건 | 판매지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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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460g | 180*245*20mm
ISBN13 257573268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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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0 News from Nowhere
18 Feature 당신은 집주인이 아니다 롭 셀저
22 Feature 하우징 게임 안토니아 케이스
28 Feature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부동산 톰 챗필드
36 Comic 모노폴리 게임하는 철학자들 코리 몰러
38 Feature 철학자의 개집 데이먼 영
46 Feature 집에 값을 매길 수 있을까 플로라 S. 마이클스
52 Interview 조용한 혁명이 필요하다 토마 피케티
64 Feature 멀어진 내 집 마련의 꿈 앙드레 다오
66 Feature 배설물과 재산권 러셀 블랙퍼드
74 Column 일상으로서의 영토성 제사 갬블
80 Feature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 앤드루 R. 핼로런
82 Feature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자유 폴 비글러
86 6 thinkers 소유Property
88 Special issue 사생활은 존엄성의 문제이다 아니타 L. 알렌
96 Special issue 열어둔 창문 너머의 사생활 아르네 스벤슨
110 Feature 누가 마지막 과자를 먹을 것인가 나이젤 워버튼
116 Feature 당신의 재산 윤리는 어떤 유형인가? 티모시 올즈
122 Feature 나 자신을 노예로 팔기 패트릭 스톡스
130 Feature 물건의 저주 올리버 버크먼
138 고전 읽기 재산이라는 신에게 인류가 희생당하고 있다 에멀린 팽크허스트
142 고전 읽기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레프 톨스토이
152 Our Library
154 Essay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사랑 DBC 피에르
164 Interview 나만의 인생철학 13문 13답 앤드류 업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내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착각을 즐긴다. 하지만 복잡한 금융 계약과 법규 사이에서 고민의 나날을 보낸다. 정작 은행과 지역 도시계획부서가 잠 못 이루는 밤의 지배자인 셈이다. 환상에 불과하다지만 주택 소유권에는 여전히 더 많은 문제가 수반된다. 침실을 차지하려는 형제자매 간의 다툼부터 국제적인 국경 분쟁까지, 부동산은 거의 어디서나 갈등을 촉발한다. 통상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인에게는 국가에서 승인한 토지 몰수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누군가가 이웃의 땅을 탐내고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모두 그 여파에 휘말리게 된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당신은 집주인이 아니다 _ 롭 셀저 20쪽

대부분의 영국인에게 부동산은 가진 자의 횡포와 음모 사이 어디엔가 존재하는 것이며, 또한 타고난 신분이라는 일종의 복권에 꽁꽁 숨겨져 있다. 임금 수준과 비교해보면 주택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미 수요는 공급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이들이 런던 부동산에 재산을 쏟아붓고는, 그 가치가 늘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당신이 잉글랜드 남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것의 가격이 매해 상승해서 벌어들이는 돈이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돈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특권은 특권을 낳는다. 영국에서 이 사실은 일종의 전통처럼 굳어졌다. 귀족들은 이미 영국 국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의 70퍼센트를 전체 인구의 1퍼센트도 안 되는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부동산 _ 톰 챗필드 29쪽

모든 영역에 답이 하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재산 관계와 권력 분배 방식을 체계화하고 재산에 수반되는 권리를 통제하는 방법도 분명히 다양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재산을 체계화하는 다양한 방식과 여러 정책 변화가 조세 정책을 보완한다(누진세)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 재산권에 관한 시스템적 접근, 조세제도를 통한 재분배 방식 등 불평등을 완화하는 이 두 가지 방식을 어떤 사람들은 반대하지만, 나는 그 두 가지가 투명성을 담보하는 상호보완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누진세의 장점은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매우 투명하게 밝혀준다는 점인데, 이는 민주적인 재산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요하다. 만약 회사 이사회에서 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싶다면, 즉 기업 내에서 권력을 좀 더 민주적으로 분배하고 싶다면,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좀 더 투명한 정보(회사 운영에 대한 투명성)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 조용한 혁명이 필요하다 _ 토마 피케티 인터뷰 _ 조용한 혁명이 필요하다 61쪽

누가 어떤 권리를 왜 갖는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사회는 저마다 재산에 관한 규정이 있으며, 보통은 접시에 남은 마지막 과자보다 훨씬 심각한 논쟁거리들을 다룬다. 역사적으로 정치철학 분야에서 올바른 소유권과 관련된 문제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회의 작은 하부 단위가 토지와 공장 등 생산수단의 일부를 소유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쪽과 노동의 열매를 모든 사람이 똑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물론 두 입장 사이에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 둘이 양극단에서 핵심을 이룬다.
▲ 누가 마지막 과자를 먹을 것인가 _ 나이젤 워버튼 111쪽

첫 번째는 우리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상품 구입에 돈을 쓴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상품을 구입할 때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이때 나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물건을 ‘처리하는 법’에 대한 책이나 정리 선반을 포함해 실망스러운 소비의 결과물을 시야에서 가려줄 또 다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쓴다. 다시, 우리는 수많은 잡동사니들을 생활공간에서 완전히 추방하기 위해 보관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한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여유 공간에 새로운 물건을 채워 넣기 위해 또 한 번 더 많은 돈을 쓴다.
▲ 물건의 저주 _ 올리버 버크먼 131쪽

파홈은 죽음이 두려웠지만 멈출 수 없었다. “이렇게 달렸는데 지금 멈추면 내가 어리석다고 비웃겠지.” 그래서 달리고 또 달렸다. 언덕에 가까워지자 바시키르 사람들이 그에게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고, 그 함성에 파홈의 심장은 더욱 쿵쿵 뛰었다. 그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달렸다. 해는 지평선에 닿을 듯했다. 피처럼 붉은 햇빛이 넓게 퍼져 있었다. 지금, 지금 당장 해가 지평선 너머로 넘어갈 참이었다! 해는 아주 낮게 깔려 있었지만, 언덕도 눈앞에 있었다. 그는 언덕 위의 사람들이 손을 흔들면서 그를 재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땅바닥에 얹어둔 여우털 모자도, 그 위에 놓인 돈도, 땅에 앉아서 배꼽을 쥐고 웃는 촌장도 볼 수 있었다. 그러자 파홈은 간밤의 꿈이 떠올랐다.
▲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_ 레프 톨스토이 147∼148쪽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은 집주인이 아니다
토마 피케티 인터뷰 _ 조용한 혁명이 필요하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SPECIAL ISSUE _ SNS와 ‘과잉공유’ 시대를 사는 법

부동산으로 철학하기

『뉴필로소퍼』 7호는 ‘부동산’이라는, 어쩌면 철학 잡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주제를 다룬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부동산이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철학하기’의 적절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하면 재테크나 투자를 처음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곳이기에 그것에 관한 분석과 성찰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 다름 아니다.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 7호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자본주의가 낳은 양극화, 그에 따른 불평등은 이제 한 지역, 한 국가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이미 전 세계적인 현상이며, 그 강도는 더욱 세질 것이다. 경제적 혹은 정치적 문제로만 한정될 일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내 집’으로 대표되는 부동산이 삶의 영역에서 어떤 의미와 방향성을 내포하는지 성찰하는 것이야말로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인 셈이다. 『뉴필로소퍼』 7호의 필자로 기술철학자, 정신과 전문의, 과학전문 작가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나선 것이 그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주목할 인터뷰가 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인터뷰이다.

재산권은 영속적이어서는 안 된다
토마 피케티는 「조용한 혁명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굳어진 부의 불평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21세기 자본』의 핵심만 정리한 이 인터뷰에서 그는 부의 불평등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을 거침없이 증명한다. 흥미롭게도 그는 인터뷰 첫 대목에서 젊은 세대가 쉽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물론 오늘날 평균소득과 총소득은 엄청나게 증가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50년 동안 한 국가의 최저임금과 근로소득의 실질구매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는 다양한 과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연방정부의 최저임금 기준과 노동조합의 쇠퇴를 포함해서 노동시장을 지배하는 규칙이나 제도와 관련이 있다. 또 하나는 교육과 훈련을 받을 기회가 공평하지 않은 것과 연관이 있다. 이는 교육과 훈련을 마칠 무렵에 주택을 포함해서 수많은 기본적인 재화와 권리를 얻을 때 발생하는 불평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현상은 전반적으로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유리하도록 조세제도가 바뀌고 누진세율이 줄어듦에 따라 악화되었다.”
토마 피케티는 인터뷰 말미에 “사유재산과 공공재산, 그 두 가지를 조화롭게 다룰 필요”를 역설하면서 “누진적 부유세의 기본 생각은 재산권이 영속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일정 수준을 넘는 재산은 사실상 임시적 권리”가 되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한다.
“만약 당신이 굉장한 부자라면, 당신은 (원하는 누진세율에 따라) 매년 2, 5, 10퍼센트의 세율을 적용받을 것이다. 이는 매년 당신이 재산의 2, 5, 10퍼센트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재산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그 재산을 평생 유지하는 일은 사회에 별로 유익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당신은 안다. 그러므로 매년 재산의 일부를 환원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영구적 토지개혁과 같다. 그것은 일종의 영구적인 혁명이다. 하지만 법의 틀 안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조용한 혁명인 셈이다.”

은행이 집주인인 세상
한국인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고군분투는 굳이 수치를 거론하지 않아도 힘겨움 그 자체다. 처음 내 집을 장만하는 나이는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다고 해도 은행 대출이 절반을 넘는 가구도 부지기수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신과 전문의 롭 셀저는 「당신은 집주인이 아니다」에서 “현대인은 자신의 집을 소유하지 못한다”면서 그들의 집은 “은행 소유”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대출이자를 내라는 고지서에 그들 이름이 적혀 있는 이유는 “잠시나마 위안을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기술철학자 톰 챗필드는 「현대인이 삶을 지배하는 부동산」에서 “귀족들이 이미 영국 국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다. 그는 “국토의 70퍼센트를 전체 인구의 1퍼센트도 안 되는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셈”이라면 이대로 가면 “전 세계 인구 중 가장 부유한 1퍼센트가 나머지 99퍼센트보다 부동산을 더 많이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월급은 꽁꽁 묶여 있음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는 부동산 가격이 이런 일들을 배태했는데, 이는 전 세계 공통 현상이 되었다.
집 없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시선도 세계적인 현상이다. 철학자 데이먼 영은 「철학자의 개집」에서 집을 소유한 자신의 할머니 사례를 들어 집 없는 사람들에 대한 가진 자들의 편협한 시선을 고발한다. 작가의 할머니는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집 확보전에서 패한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소규모 주택이나 임대 주택”을 “개집”이라고 부른다. “꾸준히 일하고 아껴 쓰면” 자산을 불릴 수 있는데, 게으르고 진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게 마땅하다고 여긴다. 임대 아파트와 자신들이 사는 곳을 구분하기 위해 철조망을 치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다소 차이만 있을 뿐, 편견과 차별은 똑같다. 부동산이 철학의 주요 관심사여야 하는 이유는 이외에도 많다.

집에 값을 매길 수 있을까
물론 현대 사회라고 내 집 마련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다. 문제는 내 집을 갖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써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노동에 내주어야 한다.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족을 희생시켜야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그곳에서 행복한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작가 플로라 S. 마이클스는 「집에 값을 매길 수 있을까」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과거의 집은 가족의 기쁨과 행복이 머무는 공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곳은 추억을 재생시켜주는 중요한 공간이 된다. 그런가 하면 이웃은 물론 지인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관계를 쌓아가는 원천이 바로 집이다. 하지만 이제 “부동산을 사고파는 일은 이런 감정들을 고려하지 않는다.” 단지 토지와 건물의 가격만을 흥정할 뿐이다. 현대인의 주거 방식이 변한 탓도 크다. 학교, 직장 등을 따라 집을 옮기는 일이 흔해졌고, 집보다 직장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게 현대인의 삶의 패턴이다. 이제 집은 “퇴근 후 잠시 쉬는 장소 혹은 잠을 자고 옷을 갈아입은 후 다음 날 출근하기를 반복하는 장소”일 뿐이다.

『뉴필로소퍼』 7호는 부동산에서 ‘소유’로 관점을 확대하며, 그 철학적 사유를 넓혀간다. 또한 레프 톨스토이는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통해 ‘소유’에 집착하는 옛 사람의 우화를, 그러나 그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임을 절감케 한다. 『뉴필로소퍼』 7호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의 맥락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하기’에는 낯선 주제처럼 보이지만 ‘부동산’만큼 일상을 철학하기에 좋은 주제도 없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엮은이 뉴필로소퍼 편집부
『뉴필로소퍼』는 인류가 축적한 웅숭깊은 철학적 사상을 탐구하여 “보다 충실한 삶”의 원형을 찾고자 2013년 호주에서 처음 창간된 계간지다. 『뉴필로소퍼』의 창간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으로, 소비주의와 기술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뉴필로소퍼』가 천착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의 삶이다.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지지하는 정체성은 물론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적 관점을 선보인다.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3년 창간 당시부터 광고 없는 잡지로 발간되고 있다. 『뉴필로소퍼』 한국판 역시 이러한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체의 광고 없이 잡지를 발간한다.

옮긴이 서유라, 성소희, 이시은, 최이현, 송예슬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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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단순한 기쁨을 얻으려면 [인문-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7 [2019]]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벤 | 2020.10.03 | 추천5 | 댓글2 리뷰제목
책은 부동산을 다루고 있는데 읽는 나는 내 삶을 떠올린다. 부동산이라고 할 만한 것을 갖고 있지 않은 터라 이 잡지 중에 읽기를 미뤄 두었던 호인데, 더 빨리 읽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이렇게나 무게감 있게 나를, 내 정신을, 내 삶을, 내 이웃을, 내가 속한 사회와 정치 상황을, 배웠거나 못 배웠거나 지난 역사로부터의 교훈들을 전해 오는 글들이라니. 그렇지, 인류 역사에서;
리뷰제목

책은 부동산을 다루고 있는데 읽는 나는 내 삶을 떠올린다. 부동산이라고 할 만한 것을 갖고 있지 않은 터라 이 잡지 중에 읽기를 미뤄 두었던 호인데, 더 빨리 읽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이렇게나 무게감 있게 나를, 내 정신을, 내 삶을, 내 이웃을, 내가 속한 사회와 정치 상황을, 배웠거나 못 배웠거나 지난 역사로부터의 교훈들을 전해 오는 글들이라니. 


그렇지, 인류 역사에서 어느 지배 계층이 그들이 아닌 피지배자들의 이익을 꾀하고자 했더란 말인가. 그런 것처럼 보였어도 그마저 자신들이 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을. 그럼에도 번번이 믿고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속고 말았더랬지. 도대체 얼마나 현명해야, 얼마나 똑똑해야 이 진실 앞에서 제대로 대처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이 두근두근한다. 이런 글을 읽도록 내버려두고 있는 정치 체계가 고마울 정도이다. 못 읽게 하면, 알지 못하게 하면, 그리하여 백성이 무지하고 몽매하면, 정말 다스리기 편리할 텐데. 그들끼리만 알고 누리고 편집하고 적용해서 점점 더 부와 권력을 자신들끼리만 가지기를 얼마나 바라고 있을까. 섬뜩하고 섬찟하고 정녕 지긋지긋하다. 


소유에 대한 내 생각을 훈련시켰다. 갖는다는 게 무엇인지, 어떤 상태인지. 땅을 갖는다는 것, 집을 갖는다는 것, 나 자신을 소유한다는 것, 나를 소유한다고 생각한다면 나를 노예 상태로 만들 권리가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까지. 소유라는 개념이 개인의 자유 의지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기본적인 생존 조건을 갖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자유 의지를 실현시킬 배경 자체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말과도 같겠다. 그건 결국 노예 상태가 되는 것이고, 부동산 소유 문제는 어떤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노예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문제와 이어지는 셈이다. 


그러고 싶겠지.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은 이들을 노예로 부리고 싶겠지. 예전 역사의 어떤 장면들을 못내 그리워하겠지. 그러니 재산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렇게나 늘리고자 하고 자식들에게 물려 주고자 하는 것이겠지. 세금 안 내려고 온갖 수단을 다 쓰면서.(갑자기 지각 없는 부자와 권력자들을 향한 증오심이 폭발하는 듯해서 그만해야겠다.) 


호주 잡지라 호주의 부동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네 사정과 전혀 다르지 않다. 이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일 것이다. 인간의 욕망, 그 보편적인 특성과 관계 있는 내용일 것이다. 이미 너무 많이 가진 재산이 있다면 이를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말, 드물게도 가끔씩 그렇게 실천하는 부자의 사례가 더 감동적으로 와 닿는 이유도 욕망의 근원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안다고 해서 모두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어느 한 순간도 무심하게 넘겨서는 안 되는 영역이 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도모하는 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내 일이고 내 삶이고 우리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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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교육과 훈련을 받을 기회가 공평하지 않은 것과 연관이 있다. 이는 교육과 훈련을 마칠 무렵에 주택을 포함해서 수많은 기본적인 재화와 권리를 얻을 때 발생하는 불평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현상은 전반적으로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유리하도록 조세제도가 바뀌고 누진세율이 줄어듦에 따라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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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의 역사를 연구하는 주된 이유는 우리가 그 역사를 통해서 항상 대안이 있어 왔고, 다양한 정책과 제도가 있었으며, 그것은 결정론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58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정치란 그 이상이어야 한다.

 

61

재산권에 관한 시스템적 접근, 조세제도를 통한 재분배 방식 등 불평등을 완화하는 이 두 가지 방식을 어떤 사람들은 반대하지만, 나는 그 두 가지가 투명성을 담보하는 상호보완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누진세의 장점은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매우 투명하게 밝혀준다는 점인데, 이는 민주적인 재산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요하다.

 

62

내가 역사에서 얻은 교훈은 모든 방향에서 강력한 힘들이 서로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고 있어서, 불평등의 수준이 안정되는 일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부와 재산권을 고도로 집중시키고 불평등을 고착화하려는 강력한 힘들이 발휘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민주주의가 강력한 시장의 힘과 사유재산제도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힘과 사유재산제도가 공공의 이익(민주주의)의 노예가 되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63

재산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그 재산을 평생 유지하는 일은 사회에 별로 유익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당신은 안다. 그러므로 매년 재산의 일부를 환원해야 한다. (토마 피케티)

 

87

사유재산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돈이 다른 모든 가치의 기준이 되는 한, 나는 한 국가가 정의롭거나 행복한 방향으로 통치되리라고 생각할 수 없다. 가장 좋은 것들이 가장 나쁜 사람의 손에 떨어질 것이므로 정의로울 수 없으며, 거의 모든 자원이 소수에게 분배되고 절대적으로 빈곤한 이들에게는 나머지 조금이 겨우 돌아갈 테니 행복 또한 실현될 수 없다. 행복은 사유재산과 공존할 수 없다. 인간이란 자신의 모든 지위를 이용해서 끌어 모을 수 있는 것은 전부 끌어 모으려 하는 존재이며, 따라서 제아무리 풍족한 국가라 해도 결국 모든 부는 소수의 손으로 넘어가고, 나머지는 극빈층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사유재산이 유지되는 한, 인류의 가장 훌륭하고 위대한 부분은 언제까지나 걱정과 불안에 짓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토마스 모어)

 

133-134

미니멀리즘의 최대 맹점은 바로 물건으로부터의 심리적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의 삶에서 모든 물건을 없애버리고자 하는 미니멀리스트들은 사실 누구보다 소유라는 개념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이 대목에서 미니멀리즘과 섭식 장애의 공통점을 이끌어낼 수 있다. 어쩌면 미니멀리즘은 폭식에서 구토로 이어지는 소비자본주의의 순환 주기에서 단순히 구토에 해당하는 단계일지도 모른다. 더 많은, 혹은 더 좋은 물건들이 행복을 가져다주리라는 생각은 틀렸다. 하지만 그 물건을 몽땅 내버리는 행위가 행복으로 연결되리라는 생각 또한 똑같이 잘못됐다. 두 가지 생각은 모두 물건에 대한 집착을 나타낼 뿐이다.

 

135

진정한 물질주의자는 목재 의자의 무게감, 실크 셔츠의 감촉, 잘 설계된 자동차의 정교함을 통해 단순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물건이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거나 더 나은 모델로 대체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들은 매우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결국 현실 세계는 물질로 이뤄져 있다. 문제는 우리가 물질을 바라보는 비물질적이고 불가능한 욕망에서 비롯된다. 물건의 저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물건을 전부 내다버릴 것이 아니라 물건을 단순히 물건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올리버 버크먼)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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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분기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잡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언****관 | 2019.08.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철학이라는 분야. 하지만 누구나 그 어려움때문에 좌절하게 되는 철학이라는 분야. 그렇지만 힘든 주제이지만 갈망하게 되는 인간 본연의 철학에 대한 어려움과 낯섬을 부드럽게 해주는 뉴필로소퍼. 이번 주제는 부동산. 처음엔 부동산이라는 주제가 어색했지만 인간의 3대 요소인 의, 식, 주에서 주라는 분야를 이렇게 편하게 생각해보게 만든;
리뷰제목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철학이라는 분야. 하지만 누구나 그 어려움때문에 좌절하게 되는 철학이라는 분야. 그렇지만 힘든 주제이지만 갈망하게 되는 인간 본연의 철학에 대한 어려움과 낯섬을 부드럽게 해주는 뉴필로소퍼. 


이번 주제는 부동산. 처음엔 부동산이라는 주제가 어색했지만 인간의 3대 요소인 의, 식, 주에서 주라는 분야를 이렇게 편하게 생각해보게 만든 좋은 잡지입니다.


분기별 1권이므로 한달에 커피한잔 정도 금액으로 철학으로 인도해주는 소중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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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뉴필로소퍼 7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코* | 2019.07.25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뉴필로소퍼> 이번 호의 제목은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제가 평소에 아주 좋아하는 주제라 책을 주문하고 빨리 오길 기다렸어요.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아니면 제가 아직 부족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건지 읽고 난 후엔 전반적으로 크게 재미있게 읽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요. 토마 피케티와의 대담도 있었지만 그의 저서에 담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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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필로소퍼> 이번 호의 제목은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제가 평소에 아주 좋아하는 주제라 책을 주문하고 빨리 오길 기다렸어요.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아니면 제가 아직 부족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건지 읽고 난 후엔 전반적으로 크게 재미있게 읽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요. 토마 피케티와의 대담도 있었지만 그의 저서에 담긴 내용이나 다른 인터뷰와 다른 내용이 없었던 것 같고요.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오전에 은행을 위해 일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대출기관을 위해 오전 9시에 일을 시작하여 오전 11시 15분 정도까지 힘들게 일한다. 그러나 은행원과 달리 이들은 급여가 없다. 이들은 주택의 보호를 받기 위해 근무하는 것이다. 누구나 머리 위에 지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더 크거나 수입이 적은 사람들은 은행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 예를 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말이다. 실제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라면 가계 소득의 40~50퍼센트가 대출이자로 빠져나간다. 해마다 6개월 정도의 노동을 고스란히 은행에 바치는 셈이다. 이렇게 전국의 노동자들이 은행을 위해 땀 흘려 일하고 있으니, 은행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p.16)


 <은행이 지배하는 나라>라는 글의 일부입니다. 맞는 말이죠. 우리나라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21조4천929억 원이라고 하는데(출처),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투기 성격이 아닌 자기 집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주는 안정감과 매번 계약이 끝나갈 때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더 그렇죠. 우리나라 은행들이 여기저기 대출을 남발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최근 재미있게 읽고 있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들도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았는데, 그 대출 덕분에 다양한 일을 하게 되면서 커리어에 새로운 기회를 맞았습니다. 만약 주택담보대출이 존재하지 않아 돈을 모아서만 집을 살 수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요? 아니면 아예 정부가 주택을 전 국민에게 보급해야 할까요?


 전반적으로 이런 논조의 글이 많았지만, 그래도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길을 열어주는 글도 있었습니다. 영장류학자 앤드루 R. 핼로런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시에라리온의 침팬지와 인간 사이의 접촉이 왜 늘어났으며 왜 폭력적인 양상으로 변했는지 설명합니다. 시에라리온 내전 동안 숲이 엄청난 규모로 파괴되었고, 침팬지는 소규모 숲으로 내쫓기며 먹이를 구할 수 없어 인근 마을에서 농작물을 훔쳐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민들 역시 내전으로 마을 경제가 파괴되어 빚을 내어 야자 씨앗을 경작하기 시작했는데, 침팬지들이 야자나무 잎자루를 먹었기 때문에 침팬지를 죽이게 되었다고요.


 이같은 상황은 누구의 책임인가? 시에라리온을 망가뜨린 자들은 이곳에 살지 않는다. 그들이 전쟁이나 정치, 경제를 통해 이 땅이 그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든 그렇지 않든, 그들은 이 땅에 매여 있지 않다. 그들은 시에라리온과 멀리 떨어져서 살아간다. 그런 이들이 살아남고자 분투하는 이들이 지내는 땅을 파괴해버렸다. 다른 이들에게 땅과 자원을 빼앗긴 이 피해자들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살아 있는 가장 가까운 친척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p.81)


 공교롭게도 이번 <뉴필로소퍼>와 함께 주문했던 책,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가 여기에 발췌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 천천히 읽을 예정이니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에 리뷰를 올릴 수 있겠죠? 그리고 이번 주제에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톨스토이의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역시 일부가 발췌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한 번 더 보고 싶네요. 이외에도 언제나 그렇듯 좋은 책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제가 5월에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렸던 『집은 어떻게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나』 역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개된 책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책은 존 러스킨의 『건축의 일곱 등불』이고요.


 제가 언제나 이야기하듯 잡지는 짧게 끊어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단행본의 너무 긴 호흡이 부담될 때 이런 잡지를 읽으면 다시 독서의 즐거움에 빠질 준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필자의 다채로운 생각을 만날 수 있고, 특히 <뉴필로소퍼>는 전혀 알지 못했던 책을 많이 추천해 줘서 정말 좋고요. 앞에서 기대가 너무 커서 내용이 실망스러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읽고 나니 참 좋았습니다. 다음 주제는 또 무엇일지 궁금한데요, 이번에 추천받은 책을 읽으며 기다리면 금방 다음 호가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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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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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지극히 현실적인 얘기에 다소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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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d******g | 2022.06.27
구매 평점5점
믿고 읽는 철학잡지 항상 사유할거리들을 제공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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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 | 2021.04.24
구매 평점5점
항상 읽을거리가 가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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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제**본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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