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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독서 수업

아홉 살 독서 수업

: 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 저학년 독서의 모든 것

리뷰 총점9.8 리뷰 24건 | 판매지수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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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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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62g | 147*215*20mm
ISBN13 9791190030137
ISBN10 11900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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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저자의 말

1부 조급한 부모가 아이를 책과 멀어지게 한다

1. 읽기는 학교 가기 전에 떼야 한다?
2. 어떻게 해야 책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까
3. 명작이나 고전보다 더 중요한 책
4. 책 읽기 좋은 환경, 어떻게 만들까
5. 글자는 아는데 책을 못 읽는 이유
6. 책 읽어주기, 언제까지 해야 할까
7. 어휘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길러주는 지름길
8. 늑대처럼 읽기 훈련을 해라
9. 전집과 단행본, 어떤 것이 더 좋을까

2부 우리 아이 책 읽기, 이대로 괜찮을까?

1. 책 읽기에 관심이 없어요
2. 추천도서를 거부해요
3. 학습만화만 읽으려고 해요
4. 공포물, 추리소설처럼 자극적인 것만 찾아요
5. 책 한 권을 끝까지 못 읽어요
6. 도서관에 가는 걸 질색해요

3부 책 읽기가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1.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뭐죠?
2. 지식책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방법
3. 저학년 국어에서 꼭 배워야 하는 것
4. ‘참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일기는 그만
5. 엄마도 동시는 처음이라
6. 훌륭한 사람 이야기를 읽으면 훌륭해질까?

4부 어린이책으로 들여다보는 아이의 속마음

1.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2. 뭐든 혼자 못해서 다 챙겨줘야 해요
3.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
4. 야단쳤더니 대놓고 엄마가 밉다고 해요
5. 학교 가기가 싫고 무섭대요
6. 친구를 사귀고 함께 노는 일이 서툴러요

부록
참고도서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발성 없는 반복독서는 아이를 책과 더 멀어지게 하거나 사춘기 아이와 부모 사이에 골을 더 깊게 만들 위험도 있다. 사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가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반복독서를 한다.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읽어달라고 조르거나 글을 읽지 못해도 책장을 넘겨가며 그림이라도 반복해서 본다. 반복보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마음이다. 나는 독서교육이 마치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를 하듯 극약처방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평생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자발성 없는 반복독서의 위험」중에서

아직 읽기에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단어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읽어야 한다. 그런데 한 페이지에 생전 처음 보는 단어와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나 비유가 여러 개 나온다면 어떨까. 읽어내기도 벅차서 주인공에게 공감하거나 줄거리를 따라가기 힘들다. 이런 줄도 모르고 부모들은 아이가 다 읽었다고 하면 뭘 느꼈냐고 묻는다. 읽기 수준이 낮은 아이들이 글의 주제까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어른에게도 읽기는 어려운 일이다」중에서

권장도서 목록은 마치 편식은 절대 안 된다고 금지하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 부모가 아이를 괴롭히려고 콩이며 김치며 나물을 먹으라고 하는 게 아니다. 아이가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골고루 먹이려는 것이다. 권장도서 목록도 비슷하다. 원칙적으로 여러 가지 주제를 담은 동화와 논픽션을 고르게 읽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직 읽기가 능숙하지 않고 특히 권장도서들을 지겨워하는 아이라면 원칙은 달라져야 한다.
---「골고루 읽어야 똑똑해진다는 생각을 버려라」중에서

아이들의 독서 패턴을 살펴보면, 대개 초등 3?4학년 전후로 추리소설에 빠지는 시기가 찾아온다. 제아무리 수준 높은 독서가라 할지라도 여덟아홉 살 때 《죄와 벌》이나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감동했다는 사람은 없다. 평범한 독서가는 대부분 탐정물이나 추리소설 등에 흠뻑 빠지는 시기를 거친다. 이런 책을 통해 아이들은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들고 읽기 능력을 키우며 서서히 교양 있는 독자로 자란다.
---「처음부터 명작을 읽는 사람은 없다」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지식책을 꼭 읽히고 싶어 하는 이유는 이런 책을 읽어야 아이가 똑똑해지고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다면 전집으로 된 지식책 한 질 정도는 구입해야 한다고 여긴다. 주위에서도 교과 연계를 위해 필요하다느니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느니 하며 권한다. 전집으로 된 지식책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가족, 전통문화, 세계의 여러 나라, 화폐, 동식물, 지구와 우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초등 교과 연계 여부도 잘 보이는 곳에 표시되어 있다. 그림뿐 아니라 사진과 도표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독후 활동을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해 책마다 워크북도 딸려 있다. 한 질 들여놓으면 누구라도 걱정이 없겠다 싶을 만큼 구성이 좋다.
---「지식책을 읽으면 똑똑해지지 않나요?」중에서

아이들이 12?13세 무렵이 되면 저학년 때와는 달라진다. 나는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에 관심을 갖는다. 다시 말해 미래를 고민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때 인물 이야기를 읽으면 자신이 관심 있는 길을 앞서 걸었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효과가 있다. 물론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주제나 관심사가 있다면 관련 인물 이야기를 어렸을 때 읽는 것도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고여덟 살 아이가 인물 이야기를 읽고 감동받아 의사나 경영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기는 어렵다.
---「인물 이야기를 읽히려는 부모의 마음」중에서

어린이문학에서도 거짓말은 빠지지 않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아이의 거짓말은 나쁜 버릇이다. 하지만 동화는 거짓말을 무작정 단죄하지 않는다. 어린이가 거짓말을 한다면 거기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고민이라면 거짓말하는 아이가 나오는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다. 거짓말을 다룬 동화를 읽으며 아이는 거짓말을 했을 때 느꼈던 여러 감정을 주인공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동화를 통해 아이가 거짓말을 왜 하는지,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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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부모가
아이를 책에서 멀어지게 한다


최근 방영된 〈SBS스페셜-난독시대〉에서는 스마트폰에 길들어져 책을 읽지 않고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내 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서너 살짜리 아이에게 2~300권씩 책을 읽어주던 부모들이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면 ‘독서하면 뒤처진다’며 책 읽기에 관심 두지 않는 모습들은 우리의 독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왜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서부터 책을 멀리하게 될까? 저자 한미화는 부모의 조급함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이가 학교에 갈 무렵 글자를 익히기 시작하면 부모는 그때부터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위 ‘읽기독립’, ‘독서독립’을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책을 읽었다고 하면 줄거리가 어떤지, 느낌이 어땠는지 취조하듯 묻는다. 하지만 그맘때 아이들은 그저 한글을 읽는 법을 배웠을 뿐이지, 책을 읽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니다. 책을 읽는 행위는 단지 글자를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단어를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행간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주인공에게 공감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어지는 것이다. 어른이라도 읽기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요즘처럼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데 익숙해진 아이들은 더욱 책 읽기를 힘들어한다. 그런데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글자를 읽을 줄 알면 자연스레 책을 읽을 줄 안다고 오해한다.

저자가 7~9세 시기의 독서에 특히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이 시기에 읽기 훈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평생 가벼운 읽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이 시기에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면 자발적 독서가 이뤄지지 않고, 결국 책과 멀어지고 만다. 그렇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 시기 아이의 읽기를 수수방관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읽기를 배우자마자 읽기로부터 멀어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독서운동가 백화현이 이 책의 추천사에서 ‘7~9세는 독서에 폭풍이 이는 시기이자 어른으로서 아이 독서에 힘을 발휘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듯이, 평생 독서가로 성장하려면 초등 저학년 시기의 책 읽기에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습만화, 약일까 독일까:
부모가 원하는 독서가 아닌 아이가 원하는 독서로


초등 저학년 때 책을 많이 읽히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부모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책, 특히 좋은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학교 권장도서 목록에 실린 책을 순서대로 읽게 하거나 평이 좋은 전집을 들여놓고 한 권도 빠짐없이 읽게 하는 등 좋다는 책들을 골고루 읽히기 위해 애쓴다. 아이와 책을 사러 서점에 가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책과 친해지기 위해 서점 나들이를 하지만, 정작 아이가 고른 책들은 부모가 보기엔 유치하고 허접해 보인다. 그러면 부모는 아이가 골라온 책은 내려놓고 명작이나 고전, 유명한 작가의 책, 무슨 무슨 상을 받았다는 책을 사서 아이에게 안겨준다.

한미화는 이러한 부모들의 강요가 책과 멀어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명작이나 고전은 오랜 세월 동안 널리 읽히면서 그 가치를 검증받은 책들이다. 문제는 아이가 그걸 받아들일 읽기 능력이 갖추어졌느냐다. 아무리 수준 높은 독서가라도 여덟아홉 살 때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읽고 감동했다는 사람은 없다. 또 아이마다 좋아하는 책 혹은 적합한 책이 다르기 마련인데, ‘권장도서는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앞서다 보니 아이와 맞지 않는 책을 억지로 읽히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추천도서를 읽지 않는다거나, 학습만화만 보려 한다거나, 추리소설처럼 공부에는 도움 되지 않는 내용의 책만 읽는다거나 하는 하소연들을 털어놓는다.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은 아이가 원하는 독서가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독서를 강요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한미화는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어린이 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미도 쓸모도 아닌 오직 ‘재미’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아이가 서점에 가서 학습만화를 골라드는 게 못마땅해도 눈감아주고, 추천도서를 들이미는 대신 아이 손으로 고른 책을 읽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좀처럼 진전이 없어 보여도 즐겁게 꾸준히 읽는 동안 아이의 읽기는 자란다고, 한 발만 떨어져서 믿고 지지한다면 아이의 독서는 성큼성큼 제 속도로 성장한다고 말이다.

어린이책을 읽으면
아이의 마음이 보인다


한미화는 전작 《아이를 읽는다는 것》(2014년 출간)에서 어린이책을 통해 아이의 세계를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보여준 바 있다. 《아홉 살 독서 수업》에서도 어린이책을 읽는 것이 아이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린이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을 일러준다. 아이들의 감정은 어른보다 훨씬 더 본능적이고 즉각적이지만 어른에 비해 언어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의 감정 표현은 거칠고, 자신이 느낀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말할 줄 모른다. 이럴 때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배우는 데 적합한 것이 바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겁이 나는 이유, 친구를 사귀는 일이 그토록 힘든 이유,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 등을 책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거울삼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기회가 될 때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지금 내 아이가 읽으면 좋을 책을 함께 읽어보라’고 권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유달리 반응이 좋거나 여러 번 읽어달라는 책을 눈여겨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열 살 미만의 아이들이 읽기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부모와 아이가, 교사와 아이가 책을 통해 서로 만들어내는 공동의 관심과 이 속에서 빚어지는 즐거움’이라는 원칙으로 저학년 독서의 방향을 제시하는 《아홉 살 독서 수업》은 학부모와 교사, 도서관 사서 등 아이를 책으로 이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홉 살 독서 수업’이라니! 코르네이 추콥스키의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라는 책제목을 접했을 때만큼이나 아찔한 감동이다. 이런 전문성과 자신감이 배어 있는 제목은 아무나 붙일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일곱 살에서 아홉 살. 독서에 폭풍이 이는 시기이자 어른으로서 아이 독서에 힘을 발휘할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기에 누구든 이 시기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단순히 책을 추천하거나 방법만을 나열해 놓은 책이 아니다. 오랜 세월 아이와 책을 함께 연구한 전문가답게 아이와 책, 어른과 아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아이를 책으로 이끌고 싶어 하는 이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오랜만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을 만나 기쁘고 감사하다.
- 백화현 (독서운동가)

아홉 살 즈음이 되면, 읽고 싶은 책은 오직 만화책이고 책 속의 글과 그림을 탐하던 고사리손은 유튜브를 클릭하기에 바쁜 손이 되어버리곤 한다. 안타까워하는 부모님들께 “사서의 딸도 똑같습니다!” 하는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도 만족스러운 조언을 해주지 못했다. 《아홉 살 독서 수업》은 사서인 내가 자주 듣던,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 그대로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어린이책 전문가의 맞춤한 조언이 가미되니 무릎을 치며 단숨에 읽게 된다. 아이들이 다시 책을 손에 잡기를, 그래서 책의 시민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 소개 글은 어찌나 맛깔스러운지, 미처 몰랐던 책들이 읽고 싶어 당장 서가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 이선화(고양시 가좌도서관장)

아이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부담감을 축복으로 바꾸어주는 책입니다. ‘평생 읽어달라는 아이는 없다’는 문장을 읽으면서 아직 자녀가 없는 저도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피곤하고 지친 하루, 이대로 누워 쉬고 싶지만 책 들고 와서 읽어달라는 아이의 반짝이는 눈에 다시금 몸을 일으킬 부모님들을 떠올려봅니다. 더불어 아이의 독서생활이 어른이 되어서까지의 즐거운 쾌락독서, 몰입독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된 세심한 코너들이 돋보입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보석같이 박혀 있는 책 소개는 당장이라도 서점에 달려가고 싶은 맘에 불을 지릅니다. 《아홉 살 독서 수업》은 ‘이런 책을 사서 읽혀야겠다.’라는 마음을 ‘내가 먼저 읽어봐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바꿔줍니다. 여러 학부모님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 김여진 (당서초등학교 교사.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

아이들이 자라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지면 가장 뒤로 밀리는 것이 독서다. 하지만 읽기 능력은 단시간에 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읽지 않으면 그 또한 쉽게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내 아이들을 보며 실감하게 됐다. 《아홉 살 독서 수업》을 보면서 독서 교육을 하며 느낀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을 평생 책 읽는 사람으로,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사로서 부모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다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이를 둔 동료 교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백자영 (간재울중학교 국어교사. 초4, 초2 학부모)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아홉 살 독서 수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또**미 | 2022.05.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놀 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학교 숙제를 마치고 빈둥거리며 TV만 보던 나에게 엄마는 꼭 이런 말을 했다. "앉아서 멍청하게 TV만 보지 말고 책이라고 읽어!" 학창시절에 '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교과서'였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책을 읽는 것'='공부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졌기에 책 읽기가 더 싫게 느껴졌다.   그 때 당시에는 지금처럼 지역도서;
리뷰제목

놀 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 학교 숙제를 마치고 빈둥거리며 TV만 보던 나에게 엄마는 꼭 이런 말을 했다. "앉아서 멍청하게 TV만 보지 말고 책이라고 읽어!" 학창시절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교과서'였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책을 읽는 것'='공부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졌기에 책 읽기가 더 싫게 느껴졌다.

 

그 때 당시에는 지금처럼 지역도서관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고 동네 유료 책방이나 시내에 있는 대형서점에 가야 책이라는 걸 구경할 수 있었다. 주말이면 종종 대형서점에 놀러가곤 했는데 그 때도 난 구경하는 재미로 서점에 간 거지 책을 읽기 위해 갔던 건 아닌 것 같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동네에 도서관도 많이 생기고 인터넷으로도 책을 살 수 있는 시대이지만 오히려 책을 읽는 사람의 비율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지하철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한다. 손으로 몇 번 터치를 하면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것들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는 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은 모습이 어쩌면 답답하고 지루하게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성인들도 책을 안 읽는데 아이들도 책 읽기를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건 당연한 게 아닐까 

 

아홉 살 독서 수업'이제 막 스스로 읽기를 시작한 7~9세 아이들의 독서가 즐거운 경험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하는 책'이라고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책 읽기 역시 의무가 되면 아무리 재미있는 책이어도 읽기 싫어진다. 지금은 책 읽기가 의무와 과잉이 된 시대다. 읽을 책조차 변변치 않았던 시절에는 무수한 책벌레가 탄생했건만 책이 넘쳐나는 요즘은 책이라면 질색인 아이들이 자라난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일부러 결핍의 경험을 만들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책이 즐거워지는 경험과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p.24-

 

아이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건 거기서 나오는 영상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갖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책 읽기가 즐겁고 재미있다는 기억이다. 재미가 있으면 아이들은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계속하게 되고 거기에 몰입하게 된다. 책 읽기 또한 이런 경험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홉 살 독서 수업은 학부모들이 자녀 독서법과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자를 아는 데 책을 못 읽는 이유는 뭘까요?', '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할까요?', '학습만화만 읽으려고 해요', '책 한권을 끝까지 못 읽어요', '지식책을 읽어야 아이가 똑똑해지지 않나요?' 등 현실적인 궁금증에 대해 저자는 이론과 함께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주제가 끝날 때마다 책 말미에 저학년이 읽을 만한 도서와 도서 활용법도 덧붙여 놓았다.

 

그림의 도움 없이 오로지 글만으로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알아차리고 이해하려면 높은 수준의 지적 추론과 읽기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동화 읽기를 힘들어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나 선생님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서사 구조와 문어적 표현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p.54-

 

아이가 지식책을 더 편하게 느끼고 재미있어 하면 아이가 원하는 대로 읽게 해주면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의 지식책은 스스로 읽게 하고, 아직 아이가 혼자 읽기 어려워하는 동화책은 부모가 읽어주는 방식을 함께 활용하면 된다. (중략) 지식책을 읽으면 똑똑해질 거라는 생각은 부모의 희망사항이다.

대여섯 살 무렵부터 읽기 시작하는 지식책에서 아이들이 만나야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호기심이다. 이건 왜 그럴까 궁금해 하며 관찰하고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지식책의 역할이다. (중략) 뇌과학자들은 하나같이 아이를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 자체가 아니라 경험과 감각이라고 말한다. -p.149~151-

 

저자는 말한다. 부모의 조급함이 아이들을 더욱 더 책과 멀어지게 만든다고. 부모들이 원하는 '읽기 독립'에 이르려면 무엇보다도 책 읽기가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아이 혼자만의 책읽기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상호작용을 하면서 재미나게 읽는 책에서 세상에서 유일한 놀이가 피어나게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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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독서 서평] 아홉 살 독서수업 - 한미화 지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바**이 | 2020.02.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매일 3살때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해서, 매일 자기전 책을 2권이상 읽어주는 습관을 아이와 함께 형성했다. 7살이 되면서, 만화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영상매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면서 책을 소홀히 하는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라고 느낄 무렵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책에 대한 소강상태에 접어든 시기일 수도 있지;
리뷰제목

매일 3살때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해서, 매일 자기전 책을 2권이상 읽어주는 습관을 아이와 함께 형성했다. 7살이 되면서, 만화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영상매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면서 책을 소홀히 하는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라고 느낄 무렵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책에 대한 소강상태에 접어든 시기일 수도 있지만, 불안감을 접어두거나 알고있어야 할 것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급한 읽기독립은 독서이탈의 완벽 조건 

만5세 이전에는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충분하지 않아 스스로 책을 읽을 만큼 뇌가 발달하지 못한다. 일곱 살 이전에 글을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미국 터프츠대 교수 매리언 울프가 연구를 바탕으로 쓴 [책 읽는 뇌]에서 말한다.


능동적 몰입의 대표적인 독서 환경만들기

▶ 독서는 책을 펴자마자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지 않는다. 동화책이 재미있으려면 능동적으로 책장을 넘기고 이야기에 집중하는 과정을 거치고, 초반부가 낯설고 읽기 힘들어도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적 구조로 이어진 책을 읽으려면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이 필요하다. 읽기 훈련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책읽어주기, 언제까지 해야할까

▶ 아이가 스스로 책 읽기를 즐기려면 부모와 아이가 책으로 더 연결되어야 한다.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의식과 같은 일이다. 

10대 초반까지 책 읽어주기를 이어가면 사춘기도 별 탈 없이 넘어갈 수 있다. 이유는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은 방문만 닫는게 아니라 입도 닫는다. 잠자리에서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아이는 하루의 긴장을 풀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 그날 있었던 일이나 고민을 부모에게 자연스럽게 털어놓을 수 있다. 책을 읽어주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만들어진다. 


전집과 단행본,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전집은 장점이 많다.

연령별, 영역별로 잘 구성되어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접할수 있다. 

읽을 만한 책을 낱권으로 고르는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의 취향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낱권으로 구매할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 독서 교육에는 자기가 읽을 책을 스스로 고르는 훈련이 포함되어야 한다.


왜 아이들은 똥, 방귀 책을 좋아할까

▶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 속에 산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 가끔 어른의 질서가 깨질 때가 있다. 

아이들이 방귀나 똥 이야기를 할 때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뒷걸음친 그 공간에서 잠시나마 통쾌함과 해방감을 느낀다. 


아이에게 책이란 어떤 의미가 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사주는 것에 의미를 두었던 것도 잘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스마트폰이나 매체를 이용할 때는 가족간에 규칙을 정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아이의 책을 아직은 내가 고르고 있긴 하지만, 당분간은 여기에서 추천해주는 책을 한번 빌려와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이 나아져서 얼른 도서관 문이 열리기를....


책의 질문과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파트별로 그에 해당하는 책들을 추천해 주고 있다.


사실 책을 읽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인데, 무슨 일이든 정리와 분류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넓은 시야로 한걸음 물러나 바라보면 정리와 분류가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바로 앞의 일을 헤쳐나가기 바쁘다보면 분류를 할 생각자체를 할 수가 없다. 나 또한 책을 읽고 독후를 쓰는 정도로만 그치고 있는데, 언젠가 장르별 또는 내 인생에 도움이 되었던 책이나, 아이에게 읽어 줄만한 도서들을 정리해야지하고만 생각하고는 쉽게 되지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참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일기는 그만

▶  나의 몸과 마음속에서 일어난 일과 감정을 글로 쓰는 순간만큼 정직하게 자신을 만나는 때는 없다. 언어 능력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를 포함한다.


어른이 되어서 일기를 쓰는 사람이 드문 까닭 중 하나는 일기에 대한 계몽적 태도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부모나 교사도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모법에 어긋나는지 아이의 일기를 검열한다. 하지만 아이가 자기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부모는 불편해한다. 한마디로 아이의 일기가 정제되고 반듯한 표현들로만 채워졌으면 하고 바란다.


많은 부모들이 일기를 보고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있다.

"너는 일기에 그렇게 쓸 게 없니? 왜 매일 재미있었다 아니면 재미없었다밖에 없어?" 혹시 아이에게 이런 추궁을 한 적이 있다면 아이가 이미 솔직하게 일기를 써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아차려버린 탓일 수 있다.


아이가 자꾸 거짓말을 해요

▶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하는 나이는 대략 다섯 살 무렵이다. 어린 것이 벌써 거짓말인가 싶지만, 역설적이게도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성장의 신호이기도 하다.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해서 고민이라면 거짓말하는 아이가 나오는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다. 거짓말을 다룬 동화를 읽으며 아이는 거짓말을 했을 때 느꼈던 여러 감정을 주인공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거짓말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고 해주자

▶ 아이들은 뭔가 잘못했고, 혼이 날거라고 생각하면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그래서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았을 때 부모는 아이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흔한 실수는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물증과 심증을 굳히고 난 후 아이를 범인처럼 취조하는 것이다. 아이의 거짓말을 알게 되었을 때 도서 [거짓말쟁이 천재] 주인공 울프 아빠처럼 대응하면 된다.


"얘야, 거짓말했다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혹 거짓말을 했다고 해도 그저 진실을 말하면 된단다. 그럼 모든 게 잘될 거야."

아이가 상황별 읽을 수 있는 도서가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주로 아이에게 책을 고르라고 하는데, 아이가 관심이 없을 때는 엄마인 내가 임의적으로 골라오곤 한다. 도서관을 임시휴업한지 2주가 되어 가는데.. 이것이 이렇게나 힘든 일일줄이야... 아이와 서점에 가서 책을 사오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으로 샀으면 좋겠지만, 하윤이는 늘 가서 책을 훑어보고 고르는 재미를 즐기는 것 같다. 특히 알라딘에 갔을 때는 1-2시간은 기본적으로 앉아서 만화책을 보고 오는 통에 마음 단단히 먹고 가야하니, 이 도서처럼 만화책에 관심을 가지고 즐거움을 찾는 것에 대해 만족하며, 다른 책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주기를 기다려보고 있는 중이다.  우리 가족은 사실 거짓말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가족이래봤자 남편과 나 그리고 딸이지만, 우리 부부는 최소한 가족사이에는 거짓말이 있으면 안된다는 가족만의 암묵적인 믿음이라고 해야할까...그런 것이 있어서인지, 아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려고 하는 일이 발생하면 많이 심란하다..그 때마다 우리는 강조한다.. 가족끼리는 거짓말하고 그러면 안되는 거라고~ 설상 아이가 자주 하지는 않지만, 실수가  있었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 했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식을 자주 심어준다. 그러면 거짓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서 받기가 쉽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가끔 아이가 거짓말을 하려고 하는 시늉을 보이는 것도 자기 보호를 위한 것임을 인지하고 이해하고, 잘 다독이면서 포용해야 함을 기억해 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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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아이를 위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바***비 | 2020.01.1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아이의 독서습관을 걱정해본적없었다 그래서 이런 독서격려책을 찾아보지도않았는데올해 8살이 되는 아이의 학습만화즐겨보기, 속독 등이 점점 우려가 되고있을 때,독서모임 북흐북흐에서 지원도서로 선정이 되어 운좋게 책을 읽어볼수있었다내가 어렸을때 경험했던 책의 결핍이 오히려 책을 즐겨보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토닥여주는듯한!아이가 어렸을때 책을 재;
리뷰제목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아이의 독서습관을 걱정해본적없었다 그래서 이런 독서격려책을 찾아보지도않았는데

올해 8살이 되는 아이의 학습만화즐겨보기, 속독 등이 점점 우려가 되고있을 때,

독서모임 북흐북흐에서 지원도서로 선정이 되어 운좋게 책을 읽어볼수있었다

내가 어렸을때 경험했던 책의 결핍이 오히려 책을 즐겨보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토닥여주는듯한!

아이가 어렸을때 책을 재미나게 신나게 생각할수있도록 노력했던 나의 독후활동들이 헛된 짓이 아니였다고 칭찬받는듯한!

정독,느리게읽기,한 학기한권읽기, 쓰기문화, 동시읽기등 평소 내가 생각하고 관심있었던 부분이 잘 나와있어 걱정했었던 아이 독서습관을 바르게 잡아볼수있는 기회가 된거같다

어찌보면 뻔히아는애기만 하는 그저그런책이라고 치부할수있지만,
알고있어도 행동하지못했던 나에게 확신과 계기를주며, 쉽게 이해하고 쉽게 실천할수있도록 도움이 되는책이라,
아홉살아이의 독서습관을 바르게 키우고싶다면 꼭 봐야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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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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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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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h*********1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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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근본적이면서 오래 지속 가능한, 전문적인 책육아 정보가 굉장히 유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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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재* | 2021.02.05
구매 평점5점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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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천*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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