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조용한 식탁

조용한 식탁

리뷰 총점7.2 리뷰 10건 | 판매지수 24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22g | 140*210*20mm
ISBN13 9788966550234
ISBN10 8966550231

이 상품의 태그

긴긴밤

긴긴밤

10,350 (1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11,250 (10%)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상세페이지 이동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10,350 (10%)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친구의 전설

친구의 전설

15,120 (10%)

'친구의 전설' 상세페이지 이동

순례 주택

순례 주택

13,500 (10%)

'순례 주택' 상세페이지 이동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야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야

15,120 (10%)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야' 상세페이지 이동

오백 년째 열다섯

오백 년째 열다섯

11,250 (10%)

'오백 년째 열다섯' 상세페이지 이동

장수탕 선녀님

장수탕 선녀님

13,500 (10%)

'장수탕 선녀님' 상세페이지 이동

컬러 몬스터

컬러 몬스터

13,500 (10%)

'컬러 몬스터' 상세페이지 이동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11,250 (10%)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상세페이지 이동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11,700 (10%)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상세페이지 이동

식탁 위의 세계사

식탁 위의 세계사

12,600 (10%)

'식탁 위의 세계사' 상세페이지 이동

이게 정말 나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

11,700 (10%)

'이게 정말 나일까?' 상세페이지 이동

슈퍼 거북

슈퍼 거북

9,900 (10%)

'슈퍼 거북' 상세페이지 이동

잘못 뽑은 반장

잘못 뽑은 반장

11,700 (10%)

'잘못 뽑은 반장' 상세페이지 이동

무기 팔지 마세요!

무기 팔지 마세요!

10,800 (10%)

'무기 팔지 마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서찰을 전하는 아이

서찰을 전하는 아이

10,800 (10%)

'서찰을 전하는 아이' 상세페이지 이동

시간을 파는 상점

시간을 파는 상점

13,500 (10%)

'시간을 파는 상점' 상세페이지 이동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11,700 (10%)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상세페이지 이동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11,700 (10%)

'왜요, 그 말이 어때서요?'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7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고들 하는데 이대로 간다면 우리 미래는 이미 없다. 절망공화국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청소년들이 죽어간다. “왜 다들, 그 애가 왜 죽었는지만 알려고 할까”, “죽기 하루 전까지 어떤 방법으로 버텼는지는 왜 아무도 묻지 않았을까”.
잘못된 교육 구조 속에서 견디다 견디다,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여기 담긴 소설들은 아프게 보여준다. ---「도종환 시인의 추천사」

“방문을 열고 나오면 현관문이 있지.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엘리베이터 문이 있고. 사람은 문을 열면서 사는 거야. 문 하나를 열면 또 다른 문이 나오고 그 문을 열면 또 다른 문을 열어야 해. 어떤 문이 기다릴지는 아무도 몰라. 그 문을 열고 나가면 또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
“죽음의 문을 열면 뭐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니?” ---「조용한 식탁」

이송희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일요일 오후에 예지는 엄마에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했지만, 엄마의 반응도 신통치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무서운 세상이다, 하고 중얼거리듯 말하곤 꼬리표처럼 잔소리가 따라붙었다. 그러니까 너도 공부 열심히 해. 이게 공부만 죽어라 해야 하는 우리들만의 잘못일까? 성적이 떨어져서 비관해 죽었다는 이송희만의 잘못일까? 어른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걸까? 예지는 묻고 싶었다. ---「괴물에 관한 보고서」

냉장고가 다시 욍 하고 울자 엄마가 흐느꼈다. 울음소리는 서서히 볼륨을 높이듯 커졌다. 입을 크게 벌리고 울음을 토해내던 엄마는 털썩 주저앉아 가슴을 쥐어뜯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 엄마가 나를 원망하고 있다는 것을. 그날 다혜가 핸드폰을 찾겠다고 나설 때 밤중에 어딜 가느냐고 붙잡아줬다면, 아니 따라나가 같이 있어줬다면, 아니 늦어진다 싶을 때 얼른 찾아보기라도 했다면. 나는 엄마의 긴 울음을 들으면서 내 허벅지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다혜 대신 내가 죽었더라면, 그 작은 것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는 내가 정말 싫었다. ---「끈」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내일 벌어질 일을 감당할 수 없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꿈도 자신감도 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었는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지금 내가 실감하는 건 너덜너덜하고 무기력해진 자신뿐이다. 이대로 사라지고 싶다. 피넛프라자 옥상이 떠올랐다. 내일 그곳이 내 마지막 장소가 될 거라 예감하면서 눈을 감았다. ---「네가 있는 그곳」

“찔리는 게 없으면 왜들 발끈하는데? 죽은 애를 위해서 그 정도 협조도 못 해?”
내가 송수연의 대변인이라도 된 것 같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아이들을 향한 비난의 말이 술술 흘러나왔다. (중략)
“때리지만 않았지, 다들 괴롭힌 건 사실이잖아. 보란 듯 옆에서 악플을 읽어대던 사람, 걔 책상 위에 김마리아 사진을 올려놓은 사람, 송수연이 급식실 식탁에 다가오니까 대놓고 자리를 피하던 사람. 누군지 다 알잖아? 우리들 전부가 그랬으니까.” ---「아름다운 소녀에게」

참 이상하기도 하지. 시은이는 목덜미에 흐르는 땀방울을 무성의하게 손으로 닦아냈다. 창문을 막으면 아이들은 죽지 않게 될까.
왜 다들, 그 애가 왜 죽었는지만 알려고 할까. 첫 번째와 두 번째 자살 시도를 한 아이들에게도 모두들 같은 걸 물었지. 왜 죽으려고 했냐고. 죽기 하루 전까지 어떤 방법으로 버텼는지는 왜 아무도 묻지 않았을까. ---「판도라의 서랍」

너를 자살하게 만든 한 아이를 만난 일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오연이는, 당신 딸은 지독한 년이었어요.
자식이 죽은 아버지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아이의 표독한 눈도 떠오른다. 네 아빠는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그저 멍하니 서 있었다. 그가 아는 너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 하지만 네 아빠가 아는 너든 죽은 널 지독한 년이라고 부르는 아이든, 이제 너와는 상관이 없다.
---「오늘 잠들어 내일 눈뜨지 못하면」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고들 하는데 이대로 간다면 우리 미래는 이미 없다. 절망공화국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청소년들이 죽어간다. “왜 다들, 그 애가 왜 죽었는지만 알려고 할까”, “죽기 하루 전까지 어떤 방법으로 버텼는지는 왜 아무도 묻지 않았을까”.
잘못된 교육 구조 속에서 견디다 견디다,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여기 담긴 소설들은 아프게 보여준다. 그들은 상처받은 채, 얻어맞거나 버림받은 채, 두려움 속에서 무슨 신호인가를 보내며 이 세상 끝에 “혼자 있다”. 그러나 자살한 청소년들이 받았던 고통은 “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죽어서도 해결되는 게 없다면, 살아서도 괴롭고 죽어서도 괴롭다면, 그냥 살아서 버티”자고 말한다. “얇고 가는 선 하나”로 “악착같이 버티고 견디면서 전구를 밝히는” 그런 필라멘트가 되어 살자고 한다. 2000도의 고온에도 끊어지지 않고 주변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그런 영혼을 갖자고 말한다.
도종환 (시인)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