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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의 고고학

가짜뉴스의 고고학

: 로마 시대부터 소셜미디어 시대까지, 허위정보는 어떻게 여론을 흔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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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미디어론 71위 | 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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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720g | 150*224*35mm
ISBN13 9788962623222
ISBN10 89626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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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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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양자였던 옥타비아누스(Octavianus)는 상속자였지만 18세에 불과했다. 후계자 자리를 두고 벌어진 내전은 물리적인 전투뿐 아니라 허위정보 프로파간다와 함께 진행되었다. 옥타비아누스는 날조된 소문을 퍼뜨려 안토니우스를 제압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기민한 선전가였던 옥타비아누스는 짤막하고 날카로운 슬로건을 사용했다.

요즘으로 치면 짧은 트윗을 올리는 방식이었다. 그는 안토니우스가 바람둥이이며 잘못된 길로 들어선 군인이라고 단정 지었다. 여자 뒤꽁무니를 쫓는 술꾼이므로 로마의 지도자감은 아니라고 소문을 냈다. 클레오파트라와의 정사에 빠져 부패했고 그녀의 꼭두각시가 되었기 때문에, 로마에 오랜 동안 저항해온 이집트와 동맹을 맺을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1장 가짜뉴스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중에서

날조의 경험을 일찍 쌓았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독립을 위해 대담하게 가짜뉴스를 조작했다. 1782년 봄, 영국과 평화조약을 협상하기 위해 파리에 머물던 그는 회담이 무산되자 영국 대중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다.53 그는 소문을 찾아 헤매지 않고 악소문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경험 많고 노련한 신문 운영자였던 그는 어떻게 하면 터무니없는 뉴스라도 설득력 있게 만드는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파리의 변두리에서 수제 인쇄기로 가짜뉴스를 찍어냈다. 보스턴에서 발행되던 신문 《인디펜던트 크로니클Independent Chronicle》의 ‘증보판’을 위조하여 뉴스를 실은 다음, 영국의 신문 편집자 손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도록 매우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다.

영국 왕 조지 3세가 식민지에서 머리 가죽을 벗기는 살기등등한 인디언들과 결탁했다는 뉴스는 영국군에게 부정적 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쟁 프로파간다였다. 그의 동료들도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신문 기고 활동을 거들었다. 영국이 외국 군대 수천여 명을 파견해 아메리카의 애국자들을 학살하고 독립전쟁을 좌절시키려 한다는 기사를 썼다.
---「1장 가짜뉴스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중에서

그러나 아기 학살 이야기는 진실이 아니었다. 현지 인권 모니터링 단체들은 나이라의 말이 순전한 거짓말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국제 앰네스티는 나이라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이 얼마나 사악한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큐베이터 아기들을 여섯 차례나 연설에서 언급했다. CNN은 문제의 병원을 찾아서 의사를 인터뷰했다. 그는 인큐베이터 살인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긴장으로 떨리는 목소리였고, 도중에 관계자에 의해 중단되었기 때문에 마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시작된 걸프전은 1991년 2월 말에 끝이 났다. 그 후 1992년 《뉴욕타임스》는 홍보회사 힐앤놀튼Hill & Knowlton이 나이라의 증언을 위해 미디어 코칭과 사전 연습까지 시켰다고 폭로했다. ‘쿠웨이트 자유를 위한 시민들Citizens for a Free Kuwait’이라는 단체는 미국이 쿠웨이트에 군사적 개입을 하도록 캠페인을 벌였다.

이를 위해서 홍보회사 힐앤놀튼과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실제로 나이라는 학살 현장을 목격하지도 않았고, 미국 주재 쿠웨이트 대사의 딸이었다. 쿠웨이트는 미국 국민들에게 ‘전쟁을 팔아넘길’ 방법을 찾아야 했다.58 나중에 이런 진실이 드러났지만 이미 걸프전은 끝난 후였다.
---「2장 허위정보와 프로파간다」중에서

(중국의) 온라인 친정부 프로파간다는 ‘왕루어핑누이엔Internet commentators, ?????’이 조직적으로 수행한다. 또한 중국의 친정부 프로파간다를 돕는 집단은 ‘우마오당’이나 ‘우마오五毛’로 불린다. ‘인터넷 평론인’, ‘인터넷 문명전달지원자’, ‘인터넷 홍커’라는 호칭도 있다.

우마오당은 ‘50센트 정당’이라는 의미다. 이 트롤링 부대가 받는 돈은 5지아오角(한화로 90원)다. 하버드대학의 정치학자 게리 킹Gary King에 따르면 중국에서 우마오당이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가짜 댓글들’은 매년 4억 5,000만 건에 이른다. 그는 가짜 댓글들 가운데 99퍼센트는 우마오당에 의해 작성되었다고 분석했다.

정부에게 돈을 받는 댓글꾼 우마오당은 인터넷에서 자잘한 논쟁에는 참여하지 않고 정부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글만을 쏟아낸다. 논쟁적 사안이 있어도 직접 댓글로 반박하여 열기를 고조시키기보다는 대중의 관심을 다른 이슈로 돌리는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4장 선거판을 흔드는 가짜뉴스」중에서

로이터 조사팀이 찾아낸 사진들은 분명 페이스북의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것들이었는데 왜 페이스북은 혐오스러운 사진들을 삭제하지 않은 것일까? 페이스북은 미얀마 시장에 진출하면서 규모 확대에 신경을 기울였지 인종적 갈등의 원인과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판단하지 못했다.

극단적인 민족주의자들이 집단으로 공격을 벌이는 순간에도 페이스북은 상황을 파악하지도 못했고 모니터링과 폭력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의 차단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우선 언어의 해석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플랫폼을 통해서 오가는 조직적 학살과 공격 계획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예컨대 무슬림을 향한 인종차별적 단어 ‘칼랄kalar’은 ‘병아리콩’이라는 의미도 있다. 미얀마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낡은 휴대전화로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게시물을 신고하는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읽을 수 없었다. 미얀마어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는 인력도 1명밖에 없었다. 2020년에 예정된 미얀마 전국 선거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한 가짜뉴스의 유포와 선전, 선동은 다시금 반복될 수 있다.
---「6장 플랫폼 알고리듬」중에서

거짓과 허위정보는 대중의 관심을 이끌고 분노 감정을 유도하기 위한 사실의 날조, 왜곡하는 전언傳言, 증오심 부풀리기, 적군과 아군을 나누는 선동의 요소였다. 그것은 갑작스러운 낯선 침입자가 아니라 정보 생태계의 오랜 주민이었고, 우리 자신이기도 했다. 인쇄술, 라디오, 무선 전신, 웹브라우져, 모바일 인터넷 등 기술 발전에 힘입어 미디어의 힘이 강력해지는 동안 허위정보도 그림자와 같이 진화를 거듭했다.

미디어의 역사는 허위정보 전파의 역사이기도 했다. 16세기 팸플릿의 시대부터 1930년대 라디오의 전성기, 1960년대 TV 뉴스 방송에서도 오보와 허위정보는 흘러나왔다. 완전한 사실만이 뉴스로 전달되던 시대는 한 번도 없었다.
---「9장 가짜뉴스 통제하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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