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인간은 자연에 적응하는 존재일까? 극복하는 존재일까?이에 관한 논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왔다.혹자는 문명의 발전에 따라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자연을 극복대상으로 본다. 반면 발전에도 불구하고, 자연재해나 전염병 등, 극복할 수 없으며, 이겨낼 수 없는 일들이 많으므로 순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최정균 교수는 이를 유전자의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설명한다.인류의 유전자는 존재를 이어나가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진화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제도와 과학기술 등이 나타날 수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그렇다면 저자의 의견은 인간이 자연을 극복하는 존재라는 것인가? 라는 물음에 봉착하게된다. 이에 대한 설명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지속적으로 극복하려 노력하는 유전자와, 극복을 통해 만들어진 세상, 그리고 그에 적응하는 사람들-이들을 유전자의 노예라 칭한다. 적응과 극복의 연쇄반응 속에서 인류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많이 배울 수 있고, 또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 읽는 내내 강의실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p******v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