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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베토벤

: 절망의 심연에서 불러낸 환희의 선율

클래식 클라우드-01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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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6g | 135*210*20mm
ISBN13 9788950986155
ISBN10 8950986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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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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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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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토벤은 라인강 변 산책을 좋아했다고 한다.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 그에게 산책할 때만큼은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이자 음악적 영감을 떠올리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베토벤이 하염없이 바라보았던 라인강과 강 너머의 세계는 어쩌면 그가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내면의 예술적 영감을 투영한 이상 세계 그 자체였으리라.
---「1장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음악가의 탄생」중에서

베토벤 역시 브로이닝 저택의 살롱 음악회에서 음악 애호가들과 교류하며 큰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는 살롱 음악회에 참석해 현란한 피아노 연주로 분위기를 띄우고는 했다. 그가 빈으로 건너가기 전에 브로이닝 가문을 통해 일찍부터 귀족들의 살롱 문화에 익숙해진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그는 후원자 발트슈타인 백작을 이곳에서 만났다. 이 만남이야말로 브로이닝 저택에서 베토벤이 얻은 최대 수확일 것이다. 빈에 아는 사람이 많았던 발트슈타인 백작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더라면 그가 낯선 도시 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베토벤은 부담 없는 마음으로 친절한 브로이닝 가족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해 살롱 모임에 참석했겠지만, 그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던 사이에 인생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중요한 인맥을 만들어간 것이다.
---「2장 베토벤을 만든 사람들」중에서

후원자와 예술가 사이의 미묘한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존재한다. 후원자는 예술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대신 그의 작품에 대해 간섭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예술가는 후원금을 필요로 하면서도 그들의 관심과 손길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리히노프스키 후작과 베토벤도 마찬가지였다. 리히노프스키 후작은 베토벤을 전폭적으로 후원함으로써 그에게 작품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는 연애가 경력을 쌓는 데 방해가 된다면서 베토벤의 사생활에까지 개입했다. 리히노프스키 후작의 지나친 과보호와 관심이 불편했던 베토벤은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리히노프스키 후작과의 불편한 관계 속에서도 그는 살롱 음악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음악가로서의 더 큰 도약을 꿈꾸었다.
---「3장 빈을 사로잡은 즉흥연주의 귀재」중에서

베토벤의 말과 달리 그의 작품에는 하이든으로부터 배운 것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주제를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방식, 짜임새 있는 작품 구성, 소나타와 협주곡에서 드러나는 교향악적인 원리, 허를 찌르는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 이 모든 것을 하이든에게 빚지고 있으면서도 그에게서 배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 것은 지나친 표현이다. 이는 일찍이 하이든이 자신의 작품을 비판한 것에 대한 분노의 표출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 애증이라는 양가감정이 들끓었던 두 사람은 말년에 이르면 서로를 인정한다. 하이든은 주변 사람에게 베토벤의 근황에 대해 물으며 그를 보고 싶어 했다고 한다. 베토벤 역시 하이든이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808년에 열린 그의 일흔여섯 살 생일 기념 콘서트에 참석하여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천지창조〉가 공연된 그날, 베토벤은 무릎을 꿇고 연로한 스승의 손과 이마에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말년의 베토벤은 하이든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드러내며 그를 헨델과 바흐, 모차르트와 동등한 음악가로 치켜세웠다.
---「3장 빈을 사로잡은 즉흥연주의 귀재」중에서

어떻게 이토록 사교성 없는 베토벤이 과감하고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음악으로 빈 귀족 사회에 그토록 쉽게 받아들여졌는지 말이다. 대단히 혁신적이며 거친 불협화음이 섞인 베토벤의 음악은 ‘귀족적’이라는 단어와는 그리 어울리지 않게 들린다. 그럼에도 빈의 귀족들은 일반적인 음악 취향과 타협하지 않는 베토벤의 음악에 열광했다. (…) 귀족들이 이토록 진지한 음악을 선호하게 된 것은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그들과는 차별화된 귀족들만의 품격 있는 음악 취향을 추구해야 했던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한때는 독점적으로 음악 후원자의 역할을 했던 최상류층 귀족들이 이제 하류 귀족들과 중산층과 함께 음악 후원자의 역할을 나누어 가져야 했다. 그로 인해 계급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싶었던 최상류층 귀족들은 그들보다 좀 더 높은 수준으로 음악 후원을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 후원자 그룹에 서열이 만들어졌다. 빈 귀족 사회의 예술적 취향은 소수의 최상위 후원자 그룹의 취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3장 빈을 사로잡은 즉흥연주의 귀재」중에서

피아니스트로서의 베토벤은 누구보다도 폭넓은 표현을 원했고 때때로 피아노라는 악기가 지닌 한계를 뛰어넘기를 바랐는데, 이는 그의 첫 번째 피아노협주곡에서부터 드러난다.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럼펫과 팀파니가 등장하는 덕분에 이 협주곡의 오케스트라는 매우 빛나는 음향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1악장은 보통의 협주곡 구성을 훨씬 넘어선 매우 광대한 구성을 보여주며 놀라운 음향과 대담한 전조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주제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1악장 중간의 꿈결같이 아름답고 몽상적인 부분은 대단히 인상적이어서, 일찍이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브렌델은 이를 “작품 속의 또 하나의 작품”이라 말하기도 했다.
---「4장 작곡가로서의 도약, 더 넓은 무대로」중에서

〈영웅〉은 교향곡의 정의를 바꾼 작품으로 서양음악사에서 매우 큰 중요성을 지닌다. 이 교향곡은 형식의 확장과 과감한 화성과 리듬으로 놀라운 음향 세계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교향곡을 사상과 플롯을 지닌 새로운 형식의 음악으로 재탄생시켰다. 베토벤은 〈영웅〉에 인간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가치 등 자신이 추구하는 이념과 시대정신을 담았다. 그래서 이 곡은 마치 그의 웅변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 그 덕분에 베토벤은 청중의 기대나 바람에 얽매이거나 혹은 귀족 개인의 취향에 휘둘리지 않고 음악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에만 신경을 쓰며 음악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교향곡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5장 굴욕과 패배에서 영광과 승리로」중에서

그러나 이것이 베토벤이 이룬 성공의 전부일까? 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계속해서 이런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진정한 성공은 귓병이 발병하고 난 이후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유음악가로서 경제적인 독립을 성취하고 귀족들의 도움으로 확고한 명성을 얻었지만, 음악가로서의 생명을 끝낼 수도 있는 치명적인 귓병을 앓았다. 베토벤에게 사회적인 위치와 경제적 독립을 차지하기 위한 외부와의 싸움은, 그의 내부에서 일어난 싸움보다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에게 더 강력했던 것은 귓병을 극복하고 음악가로서의 사명을 완수해야겠다는 의지가 아니었을까!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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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최은규는 베토벤의 음악 세계와 서양음악의 전통에 대한 그의 영향을 연대기별로 능숙하게 살펴나가며, 250년 전 태어난 베토벤과 현대를 사는 독자 사이를 잇는 이상적 모더레이터를 자처한다. 한 음악인으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경험이 책의 내용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어준다.
- 강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최은규의 책을 읽고 강연을 들을 때마다 감동과 희열을 느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베토벤의 음악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장엄미사〉가 다시 듣고 싶어졌다.
-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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