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7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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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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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64.14MB ? |
ISBN13 | 9791188522767 |
KC인증 |
출간일 | 2020년 07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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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64.14MB ? |
ISBN13 | 97911885227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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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겠다.”-문재인, 19대 대선 당시 마지막 TV연설에서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정조의 재위 시절, 그럼에도 정조(正祖)는 숱한 난관을 이겨내고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개혁군주로 평가받는다. 저성장과 실업, 전염병과 전쟁의 위험 속에 노출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얼까? 전대미문의 세계적 위기 코로나로 인해 각국 지도자의 리더십도 심판대에 올랐고, 좌충우돌하는 각국 지도자들의 행태를 보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지도자가 절실하다. 이것은 나라를 경영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야 할 우리 개개인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다. 그렇다면 정조의 리더십은 무엇이 특별한 걸까. 50발의 화살 중 49발을 명중시키고 1발은 허공으로 쏜 신궁(神弓) 정조의 일화는 유명하다. 정조는 왜 1발을 비워둔 걸까. 여기에 ‘정조대왕의 리더십 코드 5049’의 비밀이 숨어 있다. 이 책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난관을 헤쳐 나가는 정조의 리더십을 49가지 정책과 실천 사례를 통해 재밌게 풀어나간다. 이 책은 국가의 지도자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독자인 우리에게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낸 정조의 리더십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 리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할 것이다. |
프롤로그 051장 | 공부하는 군주01 엄청난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히다 1502 끊임없이 공부하여 군사君師의 지위를 얻다 2203 무예 수련으로 신체를 단련하다 2804 검소함을 실천하다 352장 | 시대의 변화를 읽다05 국가 개혁의 이념을 명확히 밝히다 4506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탕평의 시대를 열다 5207 <자휼전칙> 제정으로 사회복지를 강화하다 5808 금난전권을 혁파하여 경제를 개혁하다 6309 공公과 사私를 철저히 구분하다 7110 민주주의 제도의 기반을 마련하다 7811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식목정책을 추진하다 8212 백성을 위해 새로운 법전을 만들다 893장 | 인재등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13 신분을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다 9714 정치적 조율을 위한 핵심 인물을 발탁하다 10415 개혁을 책임질 핵심인재를 중용하다 11116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를 양성하다 11817 규장각 건립과 초계문신 임명으로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다 12418 시골 유생의 의견도 깊이 새겨듣다 13119 지역차별을 철폐하여 인재를 키우다 1374장 | 강건한 군주20 끊임없이 함양하고 성찰하여 분노를 통제하다 14721 친인척을 멀리 하고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다 15322 9가지 좌우명으로 자신의 뜻을 명확히 밝히다 16023 호방함과 유머를 보여주다 16424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다 17125 개혁저항세력을 과감히 척결하다 17726 군사훈련을 진두지휘하다 18227 국왕의 행차를 백성과 함께하다 19028 천재지변에 적극 대응하다 19829 강고한 기득권 세력에 강력하게 맞서다 2035장 |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다30 참된 효를 실천하다 21331 자신을 따른 이들을 끝까지 보호하다 22232 사랑하는 여인에게 최선을 다하다 23033 측근의 실수를 단호하게 처리하다 23734 역대 국왕의 계승자로서 위상을 만들다 24535 진정한 소통을 위해 비밀편지를 주고받다 2526장 | 포용의 정치를 추구하다36 창덕궁 내원에서 군신동행을 열다 26337 혁신도시 건설로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다 27038 북벌론을 통해 자주의식을 고양시키다 27539 백성들을 존중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다 28240 공자를 내세워 학문의 정통성을 드러내다 29041 전문 기술자들을 존중하다 29642 중요한 일이 있으면 반 잔 술도 입에 대지 않다 3007장 | 조선의 진경문화시대를 열다43 활자 주조 활성화로 문예를 부흥시키다 30944 창조적 사고를 지니고 첨단 기계를 사용하다 31645 조선의 음악으로 혜경궁의 잔치를 열다 32246 훈민정음을 활성화하다 32947 무예를 발전시켜 국방력을 강화하다 33448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다 34149 진경문화로 새로운 문화시대를 열다 350에필로그 357참고문헌 360 |
티비에서 정조와 관련된 저자의 강의를 듣고 정조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차에 본서를 발견하고 구입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어느 시대든 필요한 리더의 모습은 다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시대 정조와 같은 리더가 세워지고 그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가 된다면, 우리 시대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국가든, 사회의 한 기관이든, 아니면, 가정이든 바른 리더가 바른 국가와 사회와 가정을 세워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모든 리더들, 장래의 리더들이 본 서를 읽고 바르게 세워져 갔으면 합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군주는 단연 세종이다.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다음은 아무래도 정조가 아닌가 한다. 사도세자의 아들로 왕세손임에도 살해위협을 넘나들었다. 결국은 살아남아 개혁을 추진하고 백성을 사랑했던 왕으로 존경받는 모습은 뭇 사람의 감동을 유발한다. 1776년 3월 10일, 제22대 국왕으로 즉위하며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희열을 준다. 그는 개인적인 복수를 버렸다. 신하들의 공포심과는 달리 정조는 국가의 개혁과 백성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정조의 죽음을 아쉬워한다. 그가 추진한 대로 국가 개혁을 이루었다면 후일의 아픔이 조금은 덜했으리라는 기대감이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극복해 내지는 못했으나, 긍정적인 평가는 사극이나 영화의 주요 소재나 시대적 배경으로 자주 등장케 한다. 그만큼 정조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조 전문가 김준혁 교수는 <리더라면 정조처럼>이라는 책을 통해 정조의 리더십을 소개한다. 앞서 말한 대로 정조는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만큼 대중들에게 소개할만한 새로운 내용이 흔치 않다. 역사 매니아거나 정조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인상깊을 얘기는 없다. 다만, 리더의 자질이라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정조의 모습들을 재분류해서 전달한다. 전체 7장 49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편 당 짧은 내용으로 구분되어 있어 하루 한 두 편씩 읽는 다면 한 달 안에 정조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정조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만큼 이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기에 이러한 시도는 필요하다. 다만, 역사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실상은 실용서라고 보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49편을 만들다보니 세부내용에서 다소 반복, 중첩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한 사람의 일생이나 모습, 업적이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 보니 불가피한 부분이다. 주역의 이야기를 활용해 49개의 꼭지를 만들어냈지만 그 꼭지를 채워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아닐까. 정조에 대해서 통합적으로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게다가 칭찬만 듣다보면 불쾌할지도 모르겠다. 정조 역시 위대한 인물임에는 분명하지만, 완벽한 인물은 아니다. 그 역시 문체반정과 같은 역행을 거듭하기도 하는 등 조선의 전통적인 사상을 벗어나거나 극복하지는 못했음이 분명하다. 이런 부분은 아마도 책의 주제에 벗어나겠지만, 균형을 잡기위해서라면 반면교사로 라도 얘기가 나옴직도 할 부분이다.
리더는 어때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다. 시대마다 요구하는 유형도 다를 것이며, 사람마다 취할 수 있는 태도 역시 다르다. 성공적인 리더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성공’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이견이 존재한다. 게다가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고 그것을 인정해주는 시대에서 완벽한 리더는 존재할 수 없다. 정조와 같이 근면성실하고,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다 해서 꼭 좋은 리더가 아님은 우리가 이미 수없이 경험했다. 중요한 건 방향성이 아닐까. 그 방향성의 진정한 모습은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단 한 명도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없었(p.497)”다는 사실에 기대어 본다면, 저자의 다음과 같은 말의 의미를 되새겨 봄직하다.
거대한 형태의 문화재, 온갖 치장이 들어간 문화재만이 우리의 자랑이 아니다. 오랜 세월 만고풍상을 겪으면서 보잘것없는 모습이지만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문화재야말로 진정 우리의 귀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p.448
“일은 완벽하기를 요구하지 말고, 말은 다 하려고 하지 말라.(p.232)”고 했던 정조의 말을 되뇌며 하루를 반추해보자.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리더로 살아가기에 어떤 방향성이 필요한지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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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은 바로 정양할 때의 공부이고 성찰은 바로 행동할 때의 공부이다. 그러나 본체가 확립된 뒤에야 행동할 수 있는 것이므로 학자의 공부는 당연히 함양을 우선으로 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함양만 중요한 줄 알고 성찰에 힘쓰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그러기에 덕성을 존중하고 학문을 하는 것 중 어느 하나도 버려서는 안 된다.”p.226
“사람을 쓰는데 도가 있으니 오직 단점을 버리고 장점만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눈앞에 좋지 않은 사람이 없고 천하에 버릴 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p.229
“일은 완벽하기를 요구하지 말고, 말은 다 하려고 하지 말라.” p.232
정조는 자신의 행차를 단순한 행차가 아닌 행행幸行으로 규정했다. 국왕의 행차가 백성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296
정치는 소통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바로 정조의 비밀어찰의 핵심인 것이다. p.396
거대한 형태의 문화재, 온갖 치장이 들어간 문화재만이 우리의 자랑이 아니다. 오랜 세월 만고풍상을 겪으면서 보잘것없는 모습이지만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문화재야말로 진정 우리의 귀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p.448
정조시대 화성 축성에서는 단 한 명도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없었다. p.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