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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의 시대

관종의 시대

김곡 | 그린비 | 2020년 07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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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12g | 122*189*20mm
ISBN13 9788976826268
ISBN10 8976826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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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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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종자’가 붙여져 만들어진 뜻 그대로, 관종은 이전 세기의 주체들과는 그 종자부터 다르다. 그는 더 많은 댓글, 더 많은 조회수,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 불안과 죽음, 적과 동지, 이상과 이념 등 그 어떤 대상도 기꺼이 소거해 버린다. 관심의 집중은 모든 두려움을 일소하며 모든 정치학을 대체한다. 사람들은 관종 문화가 사회적ㆍ정치적 퇴행의 결과라고 개탄하지만, 정확히 말해서 관종은 투쟁하고 싶어도 투쟁할 수가 없다. 투쟁할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또 존재하고 싶어도 존재할 수가 없다. 쟁취할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불안하고 싶어도 불안할 수가 없다. 불안해할 무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것도 관종을 불안하게 할 수 없다. 오직 무관심만이 관종을 불안하게 한다.
--- p.17~18

관종에게 타자의 타자성은 더 많은 관심을 끄는 패션이 될 뿐이다. 또한 아무리 악플을 달아도 팔로워는 타자가 될 수 없고, 아무리 서로를 비방하더라도 BJ들은 서로에게 타자가 될 수 없다. 그럴수록 관심만 키울 뿐이니까. 일반적으로 폭력은 타자에게서 타자성을 소거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악플이나 조리돌림 같은 ‘묻지 마’식의 폭력은 타자의 이름을 묻지 않는다. 인터넷 폭력의 문제는 불필요한 타자를 양산한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타자마저 제거한다는 데에 있다.
--- p.22

‘인증샷’의 유행은 기억과 아무 상관이 없다. 거꾸로 인증샷은 기억과 시간의 부재에 대한 반응이다. 말하자면 지난 세기, 존재는 인증될 필요가 없었다.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이 충분한 존재 증명이었으니까. 반면 오늘날 시간은 더 이상 흐르지 않는다. 업데이트될 뿐. 타자도 없다. ‘좋아요’가 있을 뿐. 불안도 죽음도 없다. 친구 차단과 로그아웃이 있을 뿐. 이번 세기, 존재는 존재할 필요가 없어져서 인증한다.
--- p.43

편집증은 혐오의 디폴트다. 혐오의 배후에는 셀프라는 편집증적 자아가 반드시 있다. 또 원한을 정의로, 혐오를 저항으로 착각케 하는 ‘뇌피셜’ 사례 집착증과 가학적인 ‘행복회로’가 반드시 있다. 여기서 관심과 혐오는 절대적 관계에 있다. 혐오는 관심을 끌고, 관심은 혐오를 가열시킨다. 관심은 혐오의 대전제이자 초목표다. 자신이 박해당했다는 생각부터 자신이 관심 받는다는 착각을 전제한다. 그러니까, 혐오의 인간은 관종의 한 유형이다. ‘좋아요’를 클릭이 아니라 상대방의 피눈물로 받아 낸다는 것이 다를 뿐. 그가 늘어놓는 평등, 정의, 안보 같은 공공선도 모두 빌미에 불과하다.
--- p.95

오늘날 인간이 잃어 가는 것은 영원에 대한 예의다. 대상에 대한 예의를 잃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영원을 회의하지도 냉소하지도 않는다. 냉소와 회의엔 최소한의 존중이 남아 있다. 오늘날은 영원까지도 하이퍼링크하고 팔로우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다. 그래서 자기의 주권과 능력만이 영원한 것이라 자만하며, 진짜 영원을 멸시하고 혐오하고 끝내 유기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유기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가능성이다.
--- p.19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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