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난생처음 서핑

난생처음 서핑

: 파도가 우리를 밀어줄 거야

난생처음 시리즈-02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18건 | 판매지수 72
베스트
자연 에세이 top20 8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56g | 124*188*20mm
ISBN13 9791160579871
ISBN10 1160579873

이 상품의 태그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

19,800 (10%)

'다니엘스의 러닝 포뮬러 ' 상세페이지 이동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17,100 (10%)

'코코지니의 친절한 원피스 교실 ' 상세페이지 이동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15,120 (10%)

'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상세페이지 이동

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28,800 (10%)

'케이라플레르 플라워 코스'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노래

아무튼, 노래

10,800 (10%)

'아무튼, 노래' 상세페이지 이동

일상을 담는 아이패드 드로잉

일상을 담는 아이패드 드로잉

16,200 (10%)

'일상을 담는 아이패드 드로잉'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산

아무튼, 산

10,800 (10%)

'아무튼, 산'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식물

아무튼, 식물

10,800 (10%)

'아무튼, 식물' 상세페이지 이동

사각사각 드로잉

사각사각 드로잉

15,300 (10%)

'사각사각 드로잉'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12,600 (10%)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난생처음 킥복싱

난생처음 킥복싱

11,700 (10%)

'난생처음 킥복싱' 상세페이지 이동

돌멩이를 주우러 다닙니다

돌멩이를 주우러 다닙니다

16,020 (10%)

'돌멩이를 주우러 다닙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도, 등산

오늘도, 등산

12,150 (10%)

'오늘도, 등산'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은 홍차 첫 번째 잔

오늘은 홍차 첫 번째 잔

14,400 (10%)

'오늘은 홍차 첫 번째 잔' 상세페이지 이동

여행준비의 기술

여행준비의 기술

13,050 (10%)

'여행준비의 기술' 상세페이지 이동

슈퍼 커브 생활

슈퍼 커브 생활

13,320 (10%)

'슈퍼 커브 생활' 상세페이지 이동

밥보다 등산

밥보다 등산

13,500 (10%)

'밥보다 등산' 상세페이지 이동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18,900 (10%)

'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상세페이지 이동

이번 생은 N잡러

이번 생은 N잡러

14,400 (10%)

'이번 생은 N잡러' 상세페이지 이동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11,700 (10%)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퍼의 눈을 갖게 된 이후 침침하게만 보였던 세상을 조금은 더 밝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폭풍우가 몰아치면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 데도 못 가겠네’ 하며 투덜거리는 대신 ‘곧 서핑 하기 딱 좋은 파도가 들어오겠구나’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세상이 나를 아무리 혹독하게 다뤄도 조금은, 아주 조금은 긍정적인 시선을 던질 수 있게 됐다. 파도와 ‘밀당’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서퍼가 되어 세상이 조금은 더 견딜 만해졌다.
--- 「프롤로그_파도가 몰아치는 날엔, 바다로」 중에서

그리고…… 내 첫 서핑의 온전한 기억은 거기서 끝이 났다. 그 이후는 취한 사람처럼 기억의 필름이 드문드문 씹혀 있다. 간간히 나를 향해 “UP! UP!”이라며 소리 지르는 털북숭이 강사의 얼굴이 떠오를 뿐. 내가 아는 서핑은 분명 보드 위를 하늘하늘 날아다니는 거였는데, 유튜브에서 본 건 그랬는데, 현실의 나는 왜 물미역인가! 축 늘어진 상태로 파도가 가자는 대로 정처 없이 떠 다녔다. 내가 파도를 타는 게 아니라 파도가 나를 타는 기분. 파도가 나인가, 내가 파도인가, 여긴 또 어딘가.
--- 「1장_날카로운 첫 서핑의 기억」 중에서

오늘도 바다에 처음 나가는 사람들의 등 뒤로 무언의 응원을 보낸다. 아무리 무섭더라도 우리, 일어서기를 포기하지 말자고. 그리고 방금까지 물이 무섭다고, 한 번도 서핑 안 해봤다고, 그냥 떠 있기도 힘든데 어떻게 일어서느냐고 말하던 사람이 마침내 일어섰을 때, 찌르르 온몸에 전기가 돈다. 그 수많은 의문, 두려움, 회의를 가진 사람이 한참을 네 발로 기다가 마침내 두 발로 설 때, 보드 위에서 손을 쭉 펴고 앞을 뚫어져라 바라볼 때, 잔뜩 겁에 질렸던 얼굴이 성취감으로 활짝 펴질 때, 속으로 같이 쾌재를 부른다. 그래, 그거지.
--- 「1장, 일어서지 않으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다」 중에서

그날 서핑을 마치고 밤새 유튜브에서 에스키모롤 영상을 찾아봤다. 사실 바다에서 밀려날 때마다 과하다 싶을 만큼 비참한 기분이 들곤 했는데, 그건 바다가 서퍼를 밀어내듯 세상이 나를 밀어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에 집이라고 부를 공간 하나 없는 나(원룸도 집은 집이지만, 이름 그대로 방에 가깝기에). ‘취준생’이라는 말로 퉁 쳐진, 그래서 부모님 없이는 제대로 먹고살지도 못하는 나. 스스로를 제대로 알지도 설명하지도 못하는 나. 그런 내게 에스키모롤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밀려나도 덜 밀려나는 방법을 찾을 것. 덕다이브든 에스키모롤이든, 뭐든 하면 완전히는 안 밀려날 수 있다는 게 조금 위안이 됐다.
--- 「2장_더 깊이 빠져야 넘을 수 있다」 중에서

바다에 나가지 않으면 짠물을 먹을 일도, 파도에 온몸을 강타당할 일도, 엎어지고 다칠 일도 없다. 하지만 그러면 바다 위에서 무지개를 볼 일도, 자연의 광대함을 느낄 일도, 아주 잠깐일지언정 물마루 위에 올라서서 바다를 내려다볼 일도, 파도를 잡아탔다는 쾌감을 느낄 일도 없다. 파도가 영 안 잡혀서 바다에 들어가기 싫어지면, 스스로에게 말한다. 파도를 잡든 안 잡든 우선 바다에 나가자고. 실패든 성공이든 모든 것이 거기 있다고.
--- 「2장_바다에 나가거나, 나가지 않거나」 중에서

억 소리 나게 큰 덤프성 파도가 몰려오면 언니들은 아직 초보였던 내게 걱정을 담뿍 담아 소리를 질렀다.

“패들아웃 해! 패들아웃!”
글라시하게 딱 타기 좋은 파도가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
“네 거야! 패들해! 잡아! 패들! 패들!”
그 소리는 마치 컬링 경기의 ‘영미!’ 같았다.
“영미! 영미!”

그 ‘영미’ 소리는 때에 따라 응원도 되고 코칭도 되고, 때론 위로도 되었다. 내가 열심히 했는데 파도를 못 잡았을 때 언니들은 안타까운 탄식을 내질렀고, 마침내 파도를 잡아냈을 때는 기쁨의 환호성을 질러주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바다에 가고 싶다. 서핑 하는 언니들이 있는 그 바다에.
--- 「3장_서핑 하는 언니들」 중에서

바다가 잔잔한 날 서프보드 위에 이렇게 누워 있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 떠 있으려고 안간힘을 쓸 필요도 없고, 바닷물이 언제 내 얼굴을 덮칠까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괜찮다. 축 늘어져 숨만 쉬어도 떠 있을 수 있다. 인간 보노보노가 된 것만 같다. 아무것도 안 해도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은 덤이다. 계속해서 뭔가를 더더더 해야 할 것만 같았던 일상은 멀리 있는 해안가처럼 아득해진다. 태양과 바람과 파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천천히 움직인다. 바다 위에선 오히려 내 일상이 과속이라는 게 절절히 실감된다.
--- 「3장_숨만 쉬어도 떠 있습니다?」 중에서

우선 턴을 잘하려면 파도를 이해해야 한다. 파도는 꼭 산같이 생겼다. 제일 높은 부분을 머리 혹은 피크라고 하 고, 피크 양옆으로 내려오는 부분을 숄더라고 한다. 파도가 앞으로 나가는 힘이 보드를 움직이는 원동력인데, 그 힘은 피크가 제일 세고 다음은 숄더, 가장자리 순이다. 피크와 숄더 언저리에서 파도를 잡으면 보통 파도가 부서지는 걸 피해서 오른쪽이나 왼쪽 가장자리로 보드를 모는데, 그러다 보면 당연히 보드를 미는 힘이 약해진다. 이때 턴이 필요하다. 턴을 해서 아직 힘이 있는 피크 쪽으로 갔다가, 또 턴을 해서 다시 가장자리로 갔다가, 또 턴을 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한 번만 타면 아까우니까, 타고 또 타고, 이렇게 파도 재활용이 이뤄진다. 정말 턴을 잘하고 싶다. 모르는 만큼 더 많이 알아가고, 또 안 만큼 그전의 나를 부정하게 되더라도, 매순간 더 옳은 선택을 내리고 싶다. 그렇게 나의 시간을 계속 재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 「4장_파도를 재활용하는 법」 중에서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가 흔들릴 때면 요가 매트 위에 선다. 온 정신을 나에게 쏟는다. 손가락 끝부터 발가락 끝 까지 온몸을 느낀다.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호흡을 느낀다. 어디서부터 내가 흔들리는지, 이대로 흔들려도 괜찮은지 가만히 지켜본다. 반대로 나 빼고 모든 것이 바뀌는 것 같을 때는 서프보드 위에 선다. 그리고 세상의 리듬에 맞춰 흔들린다. 파도가 어디쯤에서 깨질지, 언제 서고, 또 언제 내려와야 할지, 몸이 알아서 최적의 순간을 찾아낼 때까지 바다 위에서 한껏 흔들린다. 그런데 어디 하나만 따로따로 흔들리라는 법이 있던가. 보통은 내가 흔들릴 때 세상도 흔들렸고, 세상이 움직일 때 내 마음도 요동을 쳤다. 그럴 때면 서핑과 요가, 둘 다 너무나 필요하다.
--- 「4장_뭍에선 요가를, 바다에선 서핑을 합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