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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 소통과 어울림의 글자 한글 이야기

김슬옹 저 / 조경규 그림 | 창비 | 2013년 07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4건 | 판매지수 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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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380g | 153*224*20mm
ISBN13 9788936458331
ISBN10 8936458337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원대한 꿈! 청소년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우리 한글 이야기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이 책은 한글 창제 원리만을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한글을 창제.반포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내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의 시작에는 ‘세종에 묻다’, 끝에는 ‘이야기 주머니’를 배치하여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대의 중학생 ‘훈민’이와 ‘정음’이가 조선 초기로 날아가 세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만화 ‘세종에게 묻다’는 각 장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각 장의 내용을 읽어 보도록 이끈다. 또한,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된 세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주머니’는 역사적 에피소드에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실제로 있었거나 있음직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한글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제1장 세종의 꿈
세종에게 묻다_안녕하세요, 세종 대왕님
책과 음악을 좋아한 아이 | 임금이 된 이도 | 어려운 한자와 이두 | 새 문자를 꿈꾸다
첫 번째 이야기 주머니_책으로 백성을 깨우치다
두 번째 이야기 주머니_억울한 백성이 신문고를 치다

제2장 새 문자 훈민정음
세종에게 묻다_소리가 눈에 보이는 글자
소리를 닮은 글자 | 닿소리 기본자 만들기 | 가획자와 이체자 만들기 | 끝소리 글자 만들기 | 된소리 글자 만들기 | 홀소리 기본자 만들기 | 홀소리 글자 완성하기
세 번째 이야기 주머니_세종, 피리를 연구하다
네 번째 이야기 주머니_세종, 의원을 부르다

제3장 훈민정음 탄생과 반포
세종에게 묻다_반대를 딛고 한글을 알리다
훈민정음을 세상에 알리다 | 최만리와 훈민정음 반포 반대 상소 | 훈민정음을 가르치다 | 『훈민정음 해례본』을 만들다
다섯 번째 이야기 주머니_가상 토론: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

제4장 훈민정음 보급을 위한 노력
세종에게 묻다_세종의 노력
최초의 훈민정음 공문서 사건 | 언문청과 과거 | 백성을 위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 | 사대부를 위한 『용비어천가』와 『동국정운』 | 훈민정음 벽서 사건
여섯 번째 이야기 주머니_훈민정음 창제의 숨은 공신, 신미 스님
일곱 번째 이야기 주머니_하급 관리들 신바람이 나다

제5장 한글의 우수성
세종에게 묻다_한글의 우수성을 보여 주마!
세계가 극찬한 우리 문자 | 말소리를 정확하게 적을 수 있는 과학 문자 |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평등 교육 문자 | 한글과 디지털은 찰떡궁합, 디지털 시대의 과학 생성 문자 | 소통과 나눔의 생태 문자 |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독창적인 문자
여덟 번째 이야기 주머니_훈민정음 창제 소식을 보도하다
아홉 번째 이야기 주머니_보이는 말소리

부록 세종 연표 / 한글날의 역사 / 참고 자료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슬옹
연세 대학교 국어국문과(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상명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훈민정음 전공), 동국 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세종 대학교에서 세종학을 가르치며 한글 학회 연구 위원, 한글 문화 연대 운영 위원, 전국 독서 새 물결 모임 독서 교육 연구소장, 또물또 세종 한말글 연구소 대표도 맡고 있다. 35년간의 한글 운동 경력과 한글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 ‘문화 체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EBS 우리말 지킴이, 한글 주간 행사 책임 연구 위원으로 일했고, 현재 한글 주간 행사 추진 위원으로 있다.『세종 대왕과 훈민정음학』, 『28자로 이룬 문자 혁명, 훈민정음』, 『조선 시대 언문의 제도적 사용 연구』 등 30여 권의 책과 우리말과 글에 관한 100여 편의 논문을 썼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정신을 잘 드러냈을뿐더러, 세종이라는 인물도 잘 드러났다. 청소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간결한 문장과 구성 또한 돋보였다.
- 심사위원 김주환, 박상률, 안광복, 한기호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고 백성과 소통하고 싶었던 세종 대왕의 모든 꿈이 영글어 나온 문자입니다. 이런 세종 임금의 벅찬 꿈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종 대왕과 청소년들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 ‘머리말’에서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의 원대한 꿈!
청소년이면 누구나 알아야 할 우리 한글 이야기

제3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청소년 출판 분야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제정한 창비 청소년 도서상. 제3회 수상작 중 지난 5월에 출간된 교양 기획 부문의 『세한도의 수수께끼』에 이어 학습 기획 부문 수상작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문자의 힘을 일찍이 간파한 임금 세종과 그가 만든 문자 ‘훈민정음’에 대해 풀어 쓴 청소년 교양서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는 물론, 세종이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사회적 배경, 많은 난관을 이겨 내며 훈민정음을 만들고 반포한 사연과 한글의 우수성까지 문자 안팎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었다.

한글 창제의 주역, 세종
세종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슬옹 한글학회 연구 위원이 지은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는 한글 창제 원리만을 단편적으로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세종이 한글을 창제.반포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호학의 군주였던 세종이 정치적.사회적인 사건을 겪고 공부하며 새 문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내었다. 한글 창제 이후에도 세종이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행한 일들도 다루고 있어 한글 창제 전후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실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에피소드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지며 독자들이 한글 창제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꼼꼼하게 짚어 본 한글의 안과 밖
이 책은 한글에 관한 다양한 테마를 창제 전, 창제 당시, 창제 이후로 구성하여 큰 흐름 안에서 한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내용은 크게 5장으로 나뉜다. 1장 ‘세종의 꿈’에서는 우리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자가 없어 고통받는 백성의 고충을 해결코자 ‘백성과의 소통의 꿈’을 품은 세종이 묘사되어 있다.
2장 ‘새 문자 훈민정음’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제자 원리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발음 기관의 모습을 본따 만든 자음의 제자 원리, 천.지.인의 개념을 담아 창제한 모음의 제자 원리를 차례로 설명하고 이어서 자음자와 모음자를 합쳐 한 글자를 만드는 방법을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다.
3장 ‘훈민정음 탄생과 반포’에서는 세종이 최만리 등 신하들의 반대를 이겨 내며 『훈민정음 해례본』을 제작했던 이야기를 다루었다. 최만리 등 신하들이 올린 상소를 상세히 소개하며 지은이만의 시각으로 상소를 둘러싼 당시 상황을 해석하고 있다. 제목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 내용은 생소한 ‘해례본’도 친절히 안내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4장 ‘훈민정음 보급을 위한 노력’에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보급하려고 시도했던 일들이 담겨 있다.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관청인 언문청을 세우고 하급 관리를 뽑는 과거에 훈민정음을 과목으로 넣고, 책을 서술하는 등 훈민정음 보급을 위해 세종이 다방면으로 했던 일들을 나열하였다. 훈민정음이 보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름 모를 백성이 정승을 비방하는 벽서를 붙인 사건을 소개하는 대목에도 눈길이 간다.
5장 ‘한글의 우수성’에는 제목 그대로 현대에 이르러 한글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외국의 명사들이 언급한 한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과, 디지털 매체와 찰떡궁합을 보이며 그 효용을 증명한 한글의 모습도 언급하였다. 조선 중.후반의 사료를 바탕으로 개인은 물론 사회 계층간 소통의 도구로 자리잡은 한글의 역할까지 설명하며 한글이 그 가치를 발휘하는 모습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설명하였다.

다양한 사료를 통한 한글의 재조명
이 책에는 청소년에게 아직 생소할 법한 한글 사료가 소개되어 독자의 눈길을 끈다. 정조가 원손과 세손 시절에 쓴 한글 편지는 가족 간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지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아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1장에 소개된 정조가 신하에게 보낸 한문 편지는 한문으로 써내려간 글귀 중간에 한문으로 옮기지 못해 ‘뒤쥭박쥭(뒤죽박죽)’이라는 표현을 한글을 그대로 가져다 쓴 부분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포로로 잡힌 조선 백성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적은 한글 포고문과 땅을 빼앗긴 억울한 사연을 구구절절 적어 관아에 제출한 백 씨 여인의 발괄을 소개하여 조선 후기의 한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세종 당시와 현대의 한글만을 점을 찍듯 배우고 마는 청소년들이 갖기 쉬운 한글의 역사적 간극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책에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

자세하게 설명한 한글 창제 원리
이 책은 교과서에서 간략히 언급하고 있는 한글 창제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근거하여 발음 기관을 상형한 닿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와 천.지.인을 바탕으로 한 홀소리 글자의 제자 원리를 상세히 다루어 교과서만으로는 다소 부족했던 내용을 보충하고 한글에 적용된 음성학적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제 원리와 더불어 한글에 깃들어 있는 음양오행 사상 등 청소년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렵지만 한글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재미를 더하는 꼭지들-‘세종에게 묻다’, ‘이야기 주머니’
각 장의 시작에는 ‘세종에 묻다’, 끝에는 ‘이야기 주머니’를 배치하여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대의 중학생 ‘훈민’이와 ‘정음’이가 조선 초기로 날아가 세종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만화 ‘세종에게 묻다’는 각 장의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각 장의 내용을 읽어 보도록 이끈다.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된 세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주머니’는 역사적 에피소드에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실제로 있었거나 있음직한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한글과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이야기 곳곳에 녹아 있어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M | 2020.12.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이 논술책이라서 샀어요  중간에 만화가 있어서 재미있었대요 혹시라도 재미없을까봐 책 보기 전에 천문 보여주면서 세종대왕이란 분이 지폐 속 사람만이 아니라 정말 있었던 고마운 분이란 이야기를 해준다음 읽혔는데 그래도 역사책은 별로 안 좋아하는 애라서... 한글의 기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대요 중간중간 만화가 없었다면 안 읽었겠지만 만화가 있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
리뷰제목

아이 논술책이라서 샀어요  중간에 만화가 있어서 재미있었대요 혹시라도 재미없을까봐 책 보기 전에 천문 보여주면서 세종대왕이란 분이 지폐 속 사람만이 아니라 정말 있었던 고마운 분이란 이야기를 해준다음 읽혔는데 그래도 역사책은 별로 안 좋아하는 애라서... 한글의 기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대요 중간중간 만화가 없었다면 안 읽었겠지만 만화가 있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대요 그림 작가님께 감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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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1 | 2020.04.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6학년 딸아이의 논술책으로 구입한 책입니다.천지 자연을 사랑하고 우주 만물의 소리를 품에 안은 임금이 있습니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백성들이 주고 받는 말소리, 어린이들의 웃음소리, 시장터 아줌마들의 수다소리 양반들이 책을 읽는소리, 민요를 부르는 노랫소리, 그 모든소리를 사랑했던 조선 시대의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백성의 목소;
리뷰제목

6학년 딸아이의 논술책으로 구입한 책입니다.

천지 자연을 사랑하고 우주 만물의 소리를 품에 안은 임금이 있습니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백성들이 주고 받는 말소리, 어린이들의 웃음소리, 시장터 아줌마들의 수다소리 양반들이 책을 읽는소리, 민요를 부르는 노랫소리, 그 모든소리를 사랑했던 조선 시대의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백성의 목소리를 품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문자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만든 훈민정음에 세종의 꿈을 담았습니다.

17살, 세종의 꿈으로 간직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김용성'이란 한글 표기보다 '金庸性'이란 한자표기리를 강요하는 어른들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그는 우리말과 글의 '슬기롭고 올골찬 옹달샘이 되고 싶어 이름을 '슬옹'으로 바꾸고는 자신의 꿈에 더욱 불을 지폈습니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고 소통하고 싶었던 세종 대왕의 모든 꿈이 영글어 나온 문자입니다. 이런 세종 임금의 벅찬 꿈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책을 썼다는 작가와 같이 청소년들이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있는 길이 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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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삶* | 2019.10.29 | 추천1 | 댓글2 리뷰제목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부모가 둘 다 국어교사인 우리 가족이 이렇게 치킨도 사먹고 옷도 사입고 놀러도 다니고 하는 건 다 세종대왕 할아버지 덕분이니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말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누군지도 모르면서 거실에 있는 세종대왕의 종이인형을 보면서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한다. 지난번 세종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영화;
리뷰제목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부모가 둘 다 국어교사인 우리 가족이 이렇게 치킨도 사먹고 옷도 사입고 놀러도 다니고 하는 건 다 세종대왕 할아버지 덕분이니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말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누군지도 모르면서 거실에 있는 세종대왕의 종이인형을 보면서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한다. 지난번 세종의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영화 <나랏말싸미>를 둘러싸고 창제에 신미대사라는 스님이 세종보다 더 큰 역할을 한 것처럼 묘사된 데에 대해 마치 세종의 업적을 훼손한 것처럼 공격하는 풍조를 보며 못났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웃자고 한 소리에 죽자고 달려드는 걸 보면 아마 세종대왕이 꾸중하셨을 거다. 니들 편하라고, 세상 좀 즐겁고 재미나게 억울하지 않게 살라고 글자 만들어줬지 자신을 숭배하라고 만들어 준 글자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국어교사인 나도 아직 한글에 대해 정확히 다 모르는 것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세종의 마음과 우리말글에 대해 커다란 애정을 갖고 다양한 저작과 활동을 하시는 김슬옹 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나도 꾸준히 아는 것을 보태나갈 수 있다.

 

1. '언문'이 한글을 낮추어 부르는 이름인가

'언문'이라는 말은 흔히 한글을 낮추어 부르는 명칭이라고들 알고 있다. 한글의 다른 이름을 나열할 때 '암클'과 같은 단어와 나란히 놓이기 때문에 인상을 그리 받은 것도 있겠다. 하지만 원래는 그저 '우리말을 적는 글'이라는 중립적인 의미였으나 점차 한글을 낮추어 부르는 의미로 바뀌어 온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이 직접 한글을 '언문'이라고 언급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만든 글자를 그리 낮추어 불렀을 리가 없다. '한글'이라는 명칭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오직 하나의 큰 글', '한나라글'이라는 의미로써 1910년 이후 주시경 선생에 의해 널리 퍼진 것이다.

 

2. 양반 유생들은 모두 한글 창제를 반대했는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모든 유생과 양반들이 한글 창제를 반대한 것 같지만, 놀랍게도 최만리가 올린 그 유명한 상소문 단 한 장 뿐, 그 외에 공식적으로 임금의 입장에 반대하는 상소문이 올라온 적이 없다. 그러므로 양반 사대부 일반이 모두 똘똘 뭉쳐 한글 창제를 반대했다는 것은 다소 비약일 수 있다. 물론, 그들은 한글을 사용하는 대신 여전히 한문을 사용했다. '반대'이기 보다는 '무시'가 오히려 맞겠다.

 

3. 한글을 이용한 교화를 꿈꾼 세종

세종은 패륜사건과 범죄는 엄하게 벌하고 다스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백성들이 죄를 저지르기 전에 그들을 잘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또한, 백성들에게 법을 알려주지 않고서 그 법을 어긴 사람에게 죄를 주는 것은 사람을 농락하는 일이라며 반드시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마음이 한글을 만들도록 한 것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교칙을 가지고 지도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몰랐다는 것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변명이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봐도 2~30페이지나 되는 학교생활규정을 모두 숙지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기억하기도, 지키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단순화하고, 명료해야만 잘 시행될 수 있다. 아무리 세부적으로 규정을 만들어도 예외는 언제나 생기고 사람들은 그것을 더 쉽게 피해나갈 수 있다. 백성들을 끊임없이 교화하고 가르치려 했던 교육군주 세종. 그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할 법하다.

 

4. 그 외

세종대왕의 본명은 이도. 더 어렸을 때의 이름은 '막동이'이다. 아이를 귀신들이 잡아갈까 봐 어릴 때 이름을 막 짓는다는 여염집의 풍습이 왕가에도 있었다는 게 이채롭다.

 

남한의 한글날은 한글의 반포일인 '1446년 음력 9월 상순'을 기준으로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창제한 날을 한글날로 기념한다. 창제일이 '1443년 12월 어느날'이라는 실록의 기사를 근거로 12월 15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월 15일을 한글날로 삼는다.

 

우리 자모 40개로 만들 수 있는 문자의 개수는 11, 172개다.

 

왕조시대에도 공문서나 공식 문서에 한글을 사용하게 되기까지 450년이 걸렸다. 창제는 1443년이고 공문서에 한글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이 1894년 갑오개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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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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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한글의 기원을 알 수 있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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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 2020.12.08
평점1점
기껏 구매했더니 볼수가없네..운영자 뭐하는 짖인지.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재*짱 | 2020.05.11
구매 평점3점
잘봤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c****9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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