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12월 17일 |
---|---|
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388g | 150*203*14mm |
ISBN13 | 9791190224659 |
ISBN10 | 1190224658 |
발행일 | 2020년 1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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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32쪽 | 388g | 150*203*14mm |
ISBN13 | 9791190224659 |
ISBN10 | 1190224658 |
서문 Part 1 나를 더 사랑하기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먼저 타인을 이해하기 어떤 순간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삶 타인의 인정에 목매지 마라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사랑과 자아 발견 당신의 길을 가라 좀 더 나은 내가 되려면 자신을 믿는다는 것 스스로를 사랑하라 인생의 아이러니 내가 살아온 족적이 곧 내 운명 생(生)의 규칙 진짜 영웅 네 뜻대로 살아라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 삶의 의미 나를 구원할 사람은 별을 닮은 사람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Part 2 내가 먼저 행복하기 인간에 대한 예의 전부 내줄 수 있는 마음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 지금 불안한 이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것 우정의 빛 나쁜 감정은 없다 최대의 불행 내려놓기와 행복 책 속 지혜 불안과 행복 고통의 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기 승리하는 사람의 특징 슬픔에서 벗어나기 내 고통이 가장 세다면 어제보다 나은 나 마음속 망상이 일으키는 감정 슬픔은 집착으로부터 불안의 힘 Part 3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가치 생각보다는 실천 쓸모 삶을 위한 기도 비참한 생활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좋은 명성 누군가 미워진다면 인간의 과제 뒤집어 사고하기 나이 들어간다는 것 불의와 부당을 멀리하라 삶이 변화될 가능성 이기적이지 않은 이기주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바라는 것을 얻는 법 소망 고통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라 제대로 된 직업 숲이 아름다운 이유 자연의 순환 화내거나 경멸한들 무슨 소용 있을까 Part 4 인생의 의미 인생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인생 작은 것의 소중함 생의 의미가 가장 깊을 때 미소 지어라 우리가 사는 세상 시작 실연이 큰 인간을 만든다 깨달은 사람이 사는 방식 사랑의 존재 이유 삶의 의미가 풍부해질 때 고착된 젊음과 늙음은 없다 자유로운 삶 완전한 존재는 없다 변변찮은 사람 뒤틀린 인간관계 풀기 어른이 된다는 건 긍정의 힘 사려 깊은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Part 5 헤세의 인생 시 봄 봄의 말 청춘의 꽃밭 나비 편지 안개 속에서 쓸쓸한 밤 9월 고백 가을날 잃어버린 소리 위안 밤의 정서 잠들려 하며 방랑의 길에서 만발한 꽃 전쟁 4년째에 이별을 하며 마른 잎 교훈 니논을 위하여 헤르만 헤세의 생애와 작품 |
2021_059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나 자신으로 살기를"
대작가의 문장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그가 그린 수채화 59점이 수록 되어있는 필사 책이라고 한다.
작년이었는지 이 책이 서평단에 있었지만 사실.. 그때는 다른 필사를 하고 있었고 또 부끄럽지만 헤세하면 <데미안> 정도 밖에 알지 못하니 (작가에 대한 관심도 없던터라) 서평단 신청에 욕심을 내지 않았던 책이었다.
그러다 언니님께서 필사책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이 책을 소개해준 댓가(?)로 나도 한권 얻어서 2021년을 시작하면서 필사하기 시작했다.
책장에 꽂아 두고 생각나면 한번씩 꺼내서 쓰고, 어느 달은 챌린저스 앱을 하면서 하루에 한번씩 인증을 올려야 하니 몰아서 쓰기도 하고, 또 어느 달에는 서평단 책에 밀려 한번도 꺼내보지 못하고 지난 달도 있었다.
그렇게 7개월만에 완필이다~~~ 야호~!!!
뭔가 시작하고 끝맺지 못하는 뒷심 부족한 내게는 독서 후 리뷰를 쓰는 블로그 활동도, 필사를 하는 시간도, 챌린저스 앱을 통해 여러 챌린지를 하는 시간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성취감이라는 기쁨을 알게 해주었으니...
다만, 오랜 시간 붙들고 있어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 좋은 문장, 딱 떠오르는 문장은 없다.
오늘 리뷰를 쓰려고 다시 한번 훑어 보면서 플래그 붙여놨던 시와 문장들을 보면서 헤세가 헤세 자신에게 독자에게 그리고 나에게 어떤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지 그 마음을 조금은 느껴보게 되었다.
쓰면서, 읽으면서, 그리고 오늘 다시 들여다보면서 헤세의 인생공부에서 건져 올린 문장 몇가지를 (부끄러운 나의 손글씨로) 소개해본다.
<삶을 위한 기도>란 시가 너무 좋았는데... 글씨가 엉망이라 배정애님의 이쁜 손글씨로 감상하시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항상 나 자신으로 살기를
이제 곧 만나게 될 9월에 어울릴만한 시 한편을 마지막으로~~
9월
뜰이 슬퍼한다
꽃 사이로 차가운 비가 내린다
여름이 고요히
종말을 향해 간다
키 큰 아카시아게서
황금빛으로 물든 나뭇잎이 뚝뚝 떨어진다
여름은 시들어가는 뜰의 꿈속으로
놀란 듯 창백한 미소를 띄운다
여름은 앞으로도 오래
장미 곁에 선 채 휴식을 그리워하리라
그리고 서서히 피로에 겨운
그 큰 두 눈을 감으리라
(200쪽)
여름은 시들어가는 뜰의 꿈속으로 놀란 듯 창백한 미소를 띄운다
창백한 미소가 건내주는 여름의 뜰이 뭔지 알것 같다.
봄과 여름내 화려하게 피웠던 그 많은 꽃들은 사라져가고 나에게 내년에 또 만나자 인사해주는 듯한다. 손 흔들어주는 모습 뒤에 숨겨진 미소가 창백한것일지 몰라도 내게는 뜨거웠던 여름과 그리워질 날들일테니...
마음이 혼란스럽고 집중이 안되면 한페이지 펴서 읽고 옆 공란에다 필사를 해보세요. 마음을 짓누르던 무엇이 사르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낍니다.이 책은 헤르만헤세의 작품들속에 나오는 좋은 글들을 정리해놓은 책입니다. 저도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데미안하고 싯다르타 밖에 읽지 못했는데 역시나 난해한 작품이었습니다. 두번 세번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헤세가 남긴 좋은 글들은 마음을 힐링시켜주었습니다. 데미안에서 보았던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에 대한 글을 접했을땐 너무 기뻤고 데임안을 읽을때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코로나로 심신이 피폐해진 지금 매일 짧은 시간을 내어 헤세의 생각을 읽고 필사해본다면 분명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