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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 이유리의 그림 속 여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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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10g | 135*195*17mm
ISBN13 9791160404494
ISBN10 116040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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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폭력’이라는 말이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로부터 호감을 얻거나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욕을 충족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그 결과 가해자의 학대 행위가 사랑이라고 믿는 피해자도 있다. 마리 테레즈가 그랬다.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것은 진정한 사랑이다.’ 성범죄자들의 흔한 변명이다. 피카소도 그랬다. 피카소가 이룬 위대한 예술로도 그가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가리지는 못하리라. 그렇지 않은가?
--- p.53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을 들으며 가부장제 밑돌로 살다가 원통하게 죽은 여자들. 한 줌 발언권도 없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 그들이 바로 한국판 잔소리꾼 굴레를 쓴 여자들, 헤이르티어와 캐서린이 아니겠는가. 처녀 귀신은 죽어서야 비로소 고을 사또의 방에 찾아와 말을 할 수 있었다. 전설과 설화에 등장하는 처녀 귀신의 모습에서 공포와 함께 진한 슬픔까지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 p.62

실제 대부분의 ‘진짜 여자아이’들은 그렇게 수동적이지도, 무표정한 인형 같지도, 그리고 순진과 도발을 넘나드는 모습도 아니다. 미국의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의 캠페인 영상이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어른들을 카메라 앞에 세우고 “여자아이처럼 달려보라”고 주문했더니 그들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두 팔을 흐느적거리면서 뛰었다. 그렇다면 진짜 여자아이들에게 같은 주문을 했을 땐 어떤 결과가 벌어졌을까? 편견과는 달리 그들은 ‘여자아이답게’ 씩씩하고 힘차게 뛰어다녔다. 우리 집 소녀에게 한번 주문해봤다. “어린이 모델이 됐다는 상상을 해보고, 포즈를 취해줄래?” 그랬더니 아이는 양손으로 허리를 힘차게 잡은 후, 얼굴이 찌그러지도록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실 속 ‘진짜 여자아이’의 모습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 p.86~88

호주의 코미디언이자 희귀 유전병 ‘불완전 골형성증’을 앓은 장애인 스텔라 영(Stella Young)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다.” 장애인의 고군분투가 비장애인들에게 동기부여용 휴먼스토리로 소비되는 현상을 ‘감동 포르노’라고 비판하며 한 말이다. 이 일침은 예술가의 그림에도 유효하다. “나의 가난, 내 삶의 비참함, 내 몸에 새겨진 고통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그것은 피해자의 대상화이며, 대의를 가장한 관음이며, ‘고통 포르노’일 뿐이라고 말이다.
--- p.117

세상은 남편 돈 쓰는 아내에겐 무자비할 정도로 가혹하다. 반면 아내의 시간을 가로채는 남편에겐 너무나 관대하다. 아내의 삶과 시간을 많이 착취한 남편일수록 더 성공하게 되기에, 가부장 사회는 아내의 헌신을 더 독려하기도 한다. 가부장제 속 여성의 삶은 ‘뱀과 사다리 게임’과 같다. 열심히 인생의 사다리를 올라가도 아내가 되는 순간 뱀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갈 확률이 높다. 바로 이것이 비혼 여성에게 ‘이기적’이라고 결코 손가락질할 수 없는 이유다. 어느 누가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을 하겠는가.
--- p.154

여성 예술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다룬 자료를 읽다가 이마를 여러 번 짚었다. 한참 그들의 재능에 대해 언급하다가 뜬금없이 외모 평가가 끼어드는 기록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리 크래스너(Lee Krasner, 1908~1984)에 대해 미술사학자 게일 레빈(Gail Levi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크래스너가 못생겼다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 그녀의 사망 후 몇몇 지인과 작가들은 크래스너의 외모가 아름답지 않았다고 강조하곤 했다. 크래스너의 학창 시절 동료는 그녀가 지독하게 못생겼지만 스타일은 우아했다고 말했다.” 크래스너의 남편이자 ‘액션 페인팅’의 대가였던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1912~1956)을 언급할 때는 “탈모가 있었지만 야성적인 매력이 넘쳤다”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성 예술가의 외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 p.156

재능이 넘치는 여자들이 구태여 ‘남자 행세’를 했다는 것도 이해 못할 바 아니다. 프랑스 작가 조르주 상드만 해도 그렇다. (…) 상드가 처음부터 남성 필명 ‘조르주’가 아닌 ‘오로르 뒤팽’이라는 본명으로 데뷔했다면 어땠을까? 여성에 대한 편견이 공고한 문단에서 상드는 애초에 소설가로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역사에 여자가 없었던 적은 없다. (…) 남성의 언어로 이루어진 단어가 성중립적인 단어로 바뀌고 있듯이, 이제 그녀들의 본래 얼굴도 되찾아줘야 하지 않을까.
--- p.258, 260,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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