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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94쪽 | 343g | 160*230mm
ISBN13 9791160513967
ISBN10 116051396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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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야크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거든요!

2011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여러 상을 휩쓸고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 출간된 『야크』가 돌아왔어요. 한국에서는 2015년에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뽑은 ‘올해의 청소년 교양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 이야기라니 끔찍하지 않을까 싶지만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좌충우돌하는 야크를 보다 보면 오히려 야크가 괴물인지 아니면 인간이 괴물인지 헷갈리게 돼요. 야크는 못된 아이들을 먹으면 온몸에 독이 퍼지기 때문에 착한 아이만 먹어야 하는데 착한 아이 찾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거든요. 게다가 천신만고 끝에 진수성찬을 누릴 기회를 겨우 잡았는데 하필이면 맛난 식사감이 생명의 은인이라 그만 영혼의 단짝이 되고 말아요. 야크는 정말이지 딱하기 그지없는 괴물이에요. 그렇지만 『야크』는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과 제10회 비룡소문학상을 수상한 길상효 작가의 극찬을 받은 ‘단 하나의 괴물 이야기’랍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야크
괴물들의 약점
요즘 아이들
착한 아이 명단
샤를로트
루이스

마들렌
두 개의 마음
숲의 아이들
아침 식사
세계 한 바퀴
나머지 이야기

저자 소개 (3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착한 아이만 먹을 수 있는 괴물 야크! 나쁜 아이들을 먹으면 끔찍한 소화 불량을 일으켜요.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착한 아이들이 너무나 드물어서 야크는 어쩔 수 없이 쫄쫄 굶고 있어요. 갖은 고생 끝에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이를 발견했지만 그 아이가 생명의 은인이라 차마 잡아먹지 못하고 알콩달콩 우정을 쌓게 됐지 뭐예요. 하지만 이러다가는 머지않아 배고파 죽고 말 거예요.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뼈는 와작와작 씹어 먹고, 눈알은 쪽쪽 빨아 먹어요.
하지만 나쁜 아이를 먹으면 폭풍 설사를 한다고요

괴물들은 사나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약한 모습을 감추고 있어요. 킹콩은 마음이 여리고, 드라큘라는 햇빛을 무서워하며, 거인은 다리가 부실하답니다. 그리고 우리의 야크는 위가 너무 예민해서 착한 아이의 살만 소화할 수 있어요.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은 실제로 몸의 화학 성분이 바뀐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어요. 아이가 못된 짓을 저지르면 심장에서 해로운 독이 나와 아이의 살이 그만 무시무시한 독사보다 더 고약한 독성을 띠게 되거든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요. 어쨌거나 야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착한 아이예요. 뼈는 와작와작, 손발가락은 오물오물 씹어 먹어요. 눈알은 쪽쪽, 뇌는 홀짝홀짝 빨아 먹고요. 가끔 배가 고프면 못된 아이들을 우적우적 씹어 먹고는 금세 땅을 치며 후회하지요. 거짓말쟁이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버릇없는 아이를 먹으면 뾰루지가 나고, 못돼 먹은 아이를 먹으면 이빨이 썩고, 남을 못살게 구는 아이를 먹으면 설사를 하고 마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착한 아이를 찾기 힘들어져서 어쩔 수 없이 굶고 있어요.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야크는 착한 아이 명단을 얻기 위해 북극곰으로 위장해 산타 할아버지 집을 찾아가지요.

괴물계의 햄릿이 된 야크
본능을 따라야 할까요, 아니면 우정을 지켜야 할까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금세 정체를 들키는 바람에 된통 혼쭐이 나긴 하지만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한 야크는 배를 채우기 위해 착한 아이의 집으로 날아가요. 그러나 이 집 저 집에서 그만 뜻하지 않은 봉변을 연거푸 당하고 만신창이가 돼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아이 마들렌을 만나 구사일생한 것도 잠시 마들렌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더욱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고요. 괴물의 본능을 따를 수도, 마들렌과의 우정을 지킬 수도 없으니까요. 착한 아이들을 실컷 잡아먹고 살다가 천사 같은 아이 마들렌을 만나며 시도 때도 없이 마들렌을 먹고 싶은 마음과 아끼고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야크는 다름 아닌 우리의 자화상이에요. 한때 자기중심적이고 우주의 중심에 오로지 자신만을 두었지만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마침내 사랑을 나누는 존재로 성장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지요. 그러니까 『야크』는 얼핏 보면 착한 아이만 잡아먹는 극악무도한 괴물의 요절복통 개과천선기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기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동화랍니다.

■ 수상 내역
★ 대한출판문화협회 &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정 2015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 2014년 프랑스의 킬랄뤼 상 수상
★ 2014년 벨기에의 베르나르 베르셀 상 수상
★ 2013년 프랑스의 미셸 투르니에 상 수상
★ 2012년 프랑스의 투케 상 수상

■ 〈베르트랑 상티니 컬렉션〉 시리즈 소개
베르트랑 상티니는 독특한 등장인물, 기발한 상상력, 탄탄한 기승전결 구조가 돋보이는 동화를 써내는 프랑스의 소설가예요. 인간을 잡아먹거나, 인간에게 버림받거나, 더는 인간이 아닌 존재를 위트와 유머로 조명해 감춰진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는 데 탁월하답니다. 베르트랑 상티니가 쓰고 로랑 가파이야르가 그려 낸 이 특별한 동화들을 시리즈로 한데 묶어 소개합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차고 넘치는 괴물 이야기 가운데 단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 없이 『야크』를 고르겠다. 야크는 이유 없이 인간을 위협하는 악당의 전형도, 알고 보면 착하고 모자란 약자의 전형도 따르지 않는다. 어린이를 잡아먹어야만 하는 동시에 못된 아이들에게는 잡아먹힐 수도 있는 기막힌 운명의 야크는 곧 어린이 자신이다. 102명의 심술쟁이들을 한꺼번에 삼킨 야크처럼 우리 곁의 어린이들 안에도 작은 심술쟁이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마들렌을 사랑하게 된 야크가 더는 어린이를 잡아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믿은 것처럼 우리 곁의 어린이들 또한 그런 날을 맞을 것이다. 여전히 겉으로는 괴물인 척하겠지만.
- 길상효 (작가,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제10회 비룡소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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