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5월 14일 |
---|---|
쪽수, 무게, 크기 | 368쪽 | 374g | 125*188*15mm |
ISBN13 | 9791189159917 |
ISBN10 | 1189159910 |
발행일 | 2021년 05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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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8쪽 | 374g | 125*188*15mm |
ISBN13 | 9791189159917 |
ISBN10 | 1189159910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머리말 백반은 어머니의 손맛이다 서울 밥상 마포구 천지식당 산동만두 종로구 삼지 황생가칼국수 밀과보리 미인과자연 용금옥 자하손만두 중구 산동교자 왕성식당 진주집 산정 라칸티나 충무집 유림면 이북만두 용산구 양푼이동태탕 영등포구 골목집 매일낙지 서여사네 은진포차 덕원 서초구 토박이 맘코리안비스트로 설눈 송파구 갯마을 일등바우 장수식당 원조 감자탕 남한산성식당 마천점 인천·경기 밥상 인천 연백식당 해장국집 마산집 중국물만두 부암갈비 파주 임진대가집 은하장 심학산두부마을 쉼골전통된장 장수대 국물없는우동 양주 부일기사식당 평양면옥 유명식당 노고산로뎀나무 가평 송원막국수 샘말식당 민기남씨네솥뚜껑닭매운탕 장모님댁 명지쉼터가든 양평 순흥식당 초가 회령손만두국 표미숙국수 용인 한터장수오리골 금성식당 교동면옥 양지석쇠불고기 처인성토속음식 고기리막국수 이천 강민주의들밥 돌댕이석촌골농가맛집 강원 밥상 홍천 오대산내고향 신토불이 원미막국수 제일숯불구이 고성 항포구 40년전통오미냉면 삼거리기사식당 속초 곤드레밥집 88생선구이 감자바우 철원 갓냉이국수 내대막국수 솔향기 영월 박가네 제천식당 노루목상회식당 쌍용집 장릉보리밥집 충청 밥상 태안 산장가든 정아횟집 메꿀레분식 선창회마차 천안 가산한정식 미라골미담식당 정통옥수사 청화집 청룡원조매운탕 홍성 홍흥집 갈매기횟집 깜씨네 보령 서부식당 고기요 충주 삼정면옥 올뱅이식당 들림횟집 수영식당 진천 청해식당 할머니집 농민쉐프의묵은지화련 영동 동정리보경가든 갑돌갈비 부산·경상 밥상 부산 청사초롱 영덕 시장밥집 영덕물가자미전문점 팔팔식당 포항 대화식당 고바우식당 경주 경주 원조콩국 할매문어집 퇴근길숯불갈비 진주 제일식당 하동집 평양 빈대떡 산청흑돼지 고성 군령포하모자연산횟집 옥천식당 기와실비 수양식당 전라 밥상 익산 시장비빔밥 고려당 장흥식당 다가포가든 군산 일출옥 일력생선 뚱보식당 불타는명태집 우리떡갈비 전주 운암콩나물국밥 향리 금암피순대 부안 전망좋은집 동진식당 땅제가든 포마횟집 정읍 국화회관 장작불 고부동학고을한우 백학정 순창 민속집 유등숯불돼지갈비 백야촌 남원 일출산채식당 인동할머니민박 동막골 부산집 나주 다복가든 나주곰탕하얀집 송현불고기 광양 홍쌍리 청매실농원 해돋이식당 예촌식당 경도식당 영암 청하식당 텃밭가든 독천식당 고흥 수문식당 순천횟집 다미식당 여수 봉정식당 나진국밥 41번 포차 해남 중앙식당 이학식당 신창손순대국밥 진도 이화식당 궁전음식점 우림 달님이네맛집 사랑방음식점 완도 유일정식당 대박집 진미횟집 동백식당 |
사실 맛집은 제 입맛에 맞아야 진짜 맛집이라는 경험을 통해 확신하는 터라 먹방 대가들의 말도 귀담아듣지 않지만 허영만 화백의 싸인본이 탐나 냉큼 서평단을 신청해 받았다. 나는 돈가스나 라면, 짜장면 같은 달짝지근한 음식들을 좋아하고 이 세상 맛집은 배부르고 등 따신 곳이면 족한 아주 단순한 초딩 입맛을 가직한 입 짧은 사람 인터라 딱히 음식에 관심이 많지 않아 백반 밥상이 어떤 차림을 말하는지 잘 모른다. 그저 밥과 국이 있으면 그게 백반일까? 반찬의 가짓수나 종류가 상관없나? 진심 궁금하다.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 강원 등 전국 팔도의 내로라하는 176개의 맛집을 순례한다. 음식 하면 전라도라더니 다른 지역보다 그 수가 훨씬 많다. 한데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봐도 가본 곳이 한 군데도 없다. 역시 배만 부르면 다 맛집인 나란 남자 어쩌면 좋은지.
한데 밥과 국의 조화만 있는 게 아니다. 첫 집부터 낙지볶음이라니. 좋아하는 낙지볶음을 보니 입맛 확 돈다. 안산 월피동 낙지마당이 생각난다. 그건 그렇고 나는 살짝 달짝지근한 낙지볶음을 좋아하는데 허 화백은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좋다 하시니, 역시 맛집은 제 입맛에 맞아야 맛집이랄밖에. 남의 입맛이야 달던 쓰던 내 무슨 상관이랴 싶다. 그럼에도 허 화백이 곁들이는 짧은 맛 평의 재치는 읽는 맛이 말 그대로 기똥차다!
직촬하신 사진이라 짐작되는 사진은 군침 돌게 만들고 주소와 영업시간 등 가게 정보는 유용한데다 맛 평과 음식 일러스트는 재미를 더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리고 방문일과 별점, 후기를 적을 곳을 덧붙여 놓아 은근 방문의 압박이! 한참을 한식 일색인 허 화백의 맛기행을 따라가보니 은근 느끼한 게 땅기는지 봉골레 파스타에 입맛을 다신다. 그렇게 군침 한번, 책장 한번 대차게 넘긴다.
'문산?', 이 낯선 지명이 한국의 뉴욕? 오십 줄의 나잇값을 한답시고 잠만 재우던 호기심이 발동한다. 문화 다양성인가? 예술의 천국인가? 아니면 그냥 어둠이 내리면 위험해지는지 "문산은 왜 뉴욕이 되었지?" 궁금하다. 어쨌거나 그곳에 도전해 볼 만한 것도 있다니 가봐야 하지 않겠나!
튀어나온 배 걱정에 멀리해야 할 책이 분명하건만 먹는 것만큼이나 읽는 것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실로 다양하고 엄청난 메뉴들의 향연이다. 게다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도 그렇지만 파주 국물 없는 우동, 진천 오리 목살, 진주 거지탕, 고성 하모회처럼 보도 듣도 못한 메뉴는 식탐 게이지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어쩌겠나,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는데.
책장을 덮은 지금, 결국 올라올 대로 올라온 식탐을 어쩌지 못해 비빔라면을 말고 있다. 구구절절하게 맛 평가가 되어 있는 맛집 책이나 리뷰들 보다 허 화백의 심플한 그림과 짤막한 느낌으로도 그 맛이 충분히 보인다는 게 신기한, 그 어려운 걸 해내는 그런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을 자주 TV에서 자주 시청하는 애청자입니다.
이번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두 번째가 새롭게 정리가 돼서 나오게 되었네요.
서울 / 인천 경기 / 강원 / 충청 / 부산 경상 / 전라로 이루어져 전국을 찾아 다녀도 평생 시간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큰 테마가 “백반”이라는 것을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충분히 그 지역의 밥상을 대접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백반’이 큰 테마지만 여러 종류의 음식도 소개해 주셔서 다양하게 찾아볼만한 재미가 충분하다. 허영만 선생님도 지방마다 집집마다 밥맛이 다르다는 것을 아는 것을 큰 소득이라 하셨다.
자전거 라이딩을 좋아하고, 등산도 좋아해서 전국 여러곳을 다니다 보면 어느 식당을 가야할지 참 막막할 때가 많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가 새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은 곳도 여러 곳이나 된다.
책의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소개한 식당 아래 부분에 방문 날짜와 나의 평점과 후기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책의 독자로 하여금 내용에 함께 동참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엿보이는 편집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