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매일 마이너스가 되어 있는 나의 계좌!
지금까지 내가 돈을 벌었던 것은 순전히 운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왜 하필 그때였을까. 왜 하필 내가 본격적으로 전업투자자가 된 그 시점에 코스닥 버블이 터졌을까. 누굴 탓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나는 버블 붕괴와 함께 첫 번째 깡통을 차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이 원금을 모두 날리고 시장을 떠났지만 나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억울하기도 했지만, 오기가 생겼다. 하지만 내 돈은 시장 저편으로 모두 사라져버린 후였다.
--- p.30~31, 「PART 1_ 내가 겪은 주식시장 이야기」 중에서
캔들을 매매에 활용할 때 보통은 장대양봉이나 망치형, 역망치형 등을 매수 관점으로 보고 장대음봉이나 비석형, 교수형 등이 나타나면 매도해야 하는 캔들로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교과서적으로 적용하려면 아주 큰 함정에 빠질 소지가 있다. 이것이 바로 캔들의 원론을 배워 그 안에 담긴 투자자들의 심리까지 꿰뚫어야 하는 이유다.
다음 〈그림 2-6〉과 〈그림 2-7〉을 보며 흔히 저지르는 오류를 확인해보자.
--- p.91~92, 「PART 2_ 매매 전 갖춰야 할 핵심분석 능력」 중에서
상한가가 출현했다는 것은 일단 변동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래량도 평소보다 훨씬 증가한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수량을 많이 실을 수 있고, 매도 시 체결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변동성이 커진 만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위아래로 10여 호가가 순식간에 오가는 상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자기 기준에 따랄 정확히 매수와 매도를 실행하는 기법이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매수와 매도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살펴보자.
--- p.172~173, 「PART 3_ 최초 공개하는 13가지 실전 매매 기법」 중에서
지분신고와 M&A 선언은 주가에 호재임이 분명하지만 그 진정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예전 SK를 타깃으로 2년 만에 1조 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고 손을 뗀 국제적 기업 사냥꾼 소버린 같은 경우도 있다.
상장 기업에 M&A를 시도하는 것은 분명히 합법적인 일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중요한 지점은 그와 같은 사건이 주가에, 그리고 나의 계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이다. 대량 매수자의 실제 의도가 무엇인지는 지나봐야 아는 것이지만 적어도 그 전적은 알아볼 수 있다.
--- p.294~295, 「PART 4_ 주식시장, 그 이면의 이야기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