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6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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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524g | 153*225*30mm |
ISBN13 | 9791189404468 |
ISBN10 | 118940446X |
발행일 | 2021년 06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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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4쪽 | 524g | 153*225*30mm |
ISBN13 | 9791189404468 |
ISBN10 | 118940446X |
프롤로그_ ┃ 획일화된 공간에서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착각 에필로그_ ┃ 삶과 배움이 조화로운 공간을 창조하려면? PART 01 공간과 인간 심리 “우리는 왜 공간에 주목해야 하는가?” 0 1 공간: 교육혁신? 이제는 공간혁신이다 0 2 학교: 우리의 학교 공간을 되돌아보다 0 3 심리: 마음을 살리는 공간이 교육의 질을 바꾼다 0 4 디자인: 배움을 넘어 삶을 다시 디자인하는 공간혁신 방안 PART 02 공간혁신의 주체 “누가, 어떻게 공간을 혁신할 것인가?” 0 1 리더촉진자, 기술촉진자, 교육촉진자 PBL: 공간혁신의 추진 동력을 높여주는 촉진자들 0 2 구심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공간혁신 설계 PART 03 함께 참여하는 공간수업 “모두의 행복을 담은 학교로 만드는 공간혁신의 요체” 0 1 백운초등학교: 네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 중심 공간혁신 0 2 천안동성중학교: 서로 지지하며 성장하는 학교문화 속 공간혁신 PART 04 미래학교와 공간혁신 “학교 공간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0 1 창의성: 전형적 공간이 아닌 창의성이 샘솟는 참신한 공간으로 0 2 멀티플렉스: 역할이 고정된 단일공간에서 유동적 복합공간으로 0 3 지역사회 개방: 닫힌 공간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PART 05 공간별 혁신사례 나눔 “학교, 공간 맞춤형 혁신 아이디어를 만나다!” 0 1 교실: 아이들의 꿈과 배움이 무럭무럭 자라는 공간 0 2 도서관: 책만 가득한 공간에서 다양한 배움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0 3 복도·계단·홈베이스·테라스: 스치는 공간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0 4 화장실: 몸도 마음도 함께 정화되는 아름다운 공간 0 5 운동장과 놀이터: 도전의식과 생기발랄한 에너지가 샘솟는 자연친화적 공간 0 6 특별실: 무늬만 ‘특별’이 아닌 진짜 특별한 일들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0 7 교무실과 행정실: 수직적·권위적 공간에서 수평적·민주적 공간으로 |
공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배움이 이루어지는 학교 공간의 주인인 아이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학교 공간이 행복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고민이 담겨있다.
학교 공간을 상상하면 각지고 네모단 물건과 건물의 집합체를 떠올리기 쉽다. 이 책은 그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공간을 다르게 상상하길 권한다. 학교 공간은 아이들의 삶을 담아내고, 풍요로운 공간의 역할을 해야한다. 아이들은 상상력이 넘치는 존재이다. 그러나 학교 공간은 모두가 획일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자유로움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공간 안에 아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 삶을 그려 낼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학교는 다양한 배움이 가능해야하며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교과학습 및 교육과정이 분절적으로 운영되었던 것이 최근에는 융합프로젝트, 혁신적 교육과정 재구성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교실 공간은 그대로이다. 교실공간도 융합이 가능하고 변화가 가능하면 어떨까?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기 쉽고, 연결 될 수 있는 공간이면 어떨까? 그러한 고민을 담아 학교 공간을 바꾸어 본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학교 공간 구조에 대한 문제제기, 학교 공간에 대한 고민, 공간을 구성하는 사람과 그들의 목소리,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공간혁신 사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고민 등을 담은 책. 공간과 더불어 우리의 삶을 고민해보게 된다.
이 책을 처음 신청할 때는 교육의 본질인 수업에 대한 내용이 아닌데...... 하면서 '이런 것에도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도 작년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는 기억이 났다. 온라인 미술수업자료를 만들며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단원이 있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학교를 한 바퀴 돌아보았었다. 리모델링으로 깨끗한 공간도 있었고 아직도 손이 많이 가야 하는 공간도 있었다. 학교를 돌아보며 전체적인 느낌은 학교가 조금 더 시대에 맞게 시설물이나 공간이 예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은 학교 공간이 그곳에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참여로 쓸모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뀔 때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도 변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여태까지 그 모든 여건을 교사의 열정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는 교육만 받았는데 공간을 중요성을 강조한 이 책은 무척 새롭다.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으로 학교 공간 혁신 예산을 신청하고 학교공간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여 실천한 내용을 책으로 기록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공간인 교실, 도서관, 예술공간, 화장실, 운동장 등 어느 한 곳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계단 난간을 재미로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위해 계단에 미끄럼틀을 만드는 생각이 학교 공간을 혁신하는 기본 자세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공간에 대한 공부로 다른 선생님들의 열정에 불을 지피고, 견학하고 적용하면서 실제로 많은 성장을 했을 것이다. 그 성장이 다른 선생님들 보다 한 발 더 앞섰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많은 다른 선생님들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교직 생활 중 가장 많이 활동해 온 학교 더 나아가 교실이라는 공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었다. 또,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이라는 공간은 편안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변화해 왔고 계속 변화해 가고 있는데 학교(교실)는 공공 기관이라는 명목으로 획일화된 공간으로서 정체되어 있다는 작가의 생각에 동의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전국의 학교들이 공간혁신을 어떤 과정,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는지 사진 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어 학교 공간혁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개교하는 학교를 건축할 때 충분한 학교 면적을 확보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채나눔), 다양한 높이와 모양의 교실 천장, 교실 창문 등을 활용하고, 네모난 교실이 아닌 다양한 모양의 교실 안에 혼자 생각하는 공간, 다락방, 계단 등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거나 육각형 모양의 책상, 다용도 사물함 등을 놓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창의적인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학교라면 학교 안의 도서관, 식당, 다목적실, 컴퓨터실 등의 공간을 아이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초등학교 수준에 맞는 학교 도서관을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면 휴대폰 게임과 유투브에 빠져 있는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불러들여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되어 효과가 클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프랑스 사회학자이자 공간 철학자인 앙리 리페브르가 제기한 공간주권(학생들이 학교 공간 안에서 자신들의 공간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며 공간을 주도적으로 구성 및 변화시킬 수 있는 권리)에 공감하고 학교는 아이들, 교사,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생각하며 앞으로 교사이자 학부모로서 학교 공간혁신을 위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