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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소녀들

리뷰 총점9.4 리뷰 18건 | 판매지수 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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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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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602g | 142*207*28mm
ISBN13 9791130639925
ISBN10 1130639924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지옥에 간대도 상관없어. 여기보다 더 끔찍할 리 없으니까.”
[타임스]가 뽑은 ‘2021년 최고의 범죄소설!’
[씨네21] 이다혜 기자 강력 추천!


2021년 여름,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 C. J. 튜더가 공포 스릴러 소설 『불타는 소녀들』로 돌아온다. 전 세계 40개국을 충격에 빠뜨린 데뷔작 『초크맨』 이후 새로운 작품을 출간할 때마다 베스트셀러를 석권하며 스릴러계의 ‘괴물 작가’로 입지를 다져온 C. J. 튜더의 네 번째 작품이다. 출간과 동시에 유수의 언론에서 찬사가 쏟아졌고 [타임스]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범죄소설’에 올랐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씨네21]의 이다혜 기자는 “스티븐 킹에 비견되는 솜씨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릴러”임과 동시에 “을씨년스러운 공포를 암시”한다고 평하며 강력 추천했다.

『불타는 소녀들』은 비밀이 많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로 C. J. 튜더는 인터뷰를 통해 실제 자신이 이사한 마을에서 이 소설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을로 이사한 첫날, 차를 몰고 가다 우연히 낡은 예배당을 보았는데 이상하고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어떤 직감 같은 것을 따라 마을의 역사를 조사하게 되었고, 마을에 충격적인 과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500년 전, 메리 여왕 시절에 신교도 열일곱 명이 화형에 처했다는 것. 그리고 화형당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인형을 만들어 태운다는 것. 이 끔찍한 피의 역사로부터 『불타는 소녀들』은 시작되었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안 좋은 일이 벌어질 때도 있다.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왜 그렇게 못됐는지 궁금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실 안 좋은 일이 신 때문에 벌어지는 건 아니다. (…)
안 좋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인생이 예측할 수 없는 무작위적인 사건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 p.50

“기념탑 옆에 놓인 나뭇가지 인형 보셨어요?”
“네, 순교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그 인형을 만든다면서요?”
그녀의 눈이 번뜩인다.
“꼭 그런 건 아니에요. 전설에 따르면 문제가 생긴 사람들 눈에 애비게일과 매기의 혼령이 보인다고 해요. 화형당한 아이들이 보이면 나쁜 일이 생긴다는 거죠. 마을 주민들이 인형을 만든 이유도 원래는 그것 때문이었어요. 그 인형을 만들면 복수심에 불타는 두 아이의 혼령을 쫓을 수 있다고 믿은 거죠.”
--- p.64

그녀는 뭐에 발이 걸렸는지 돌아본다. 쓰러져 덤불에 파묻힌 비석인데 절반이 이끼로 뒤덮였고 비문은 거의 닳아 없어졌다. 그녀는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었다가 미간을 찌푸린다. 조금 흐릿하게 보인다. 그녀는 초점을 맞춘다. 그래도 영 이상하다. 그녀는 멀리 있는 피사체에 카메라 초점을 다시 맞춰보려고 몸을 돌리다 화들짝 놀란다.
어린 여자아이가 몇 미터 멀리 서 있다. 알몸이다. 그리고 불길에 휩싸여 있다. 발목 부근에서 시작된 주황색 불꽃이 다리 위쪽을 향해 날름거리며 살갗을 시커멓게 태우고는 털 하나 없이 반질반질한 음부로 뻗어가고 있다. 플로는 이때 아이의 성별을 알게 된다. 그게 아니었다면 아마 몰랐을 것이다. 아이에게 양쪽 팔과 머리가 없다.
--- p.89

나는 사제답게 정직을 강조하지만 사실 위선자다. 정직은 과대평가된 덕목이다. 진실과 거짓의 유일한 차이가 있다면 반복하는 횟수뿐이다.
--- p.148

시골에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마을이 많다. 역사 자체가 무고한 사람들의 피로 얼룩진, 무자비한 인간들이 남긴 기록이다. 선이 항상 악을 이기는 건 아니다. 기도를 한다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도 아니다. 가끔은 우리 편에 악마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문제는 그를 조수석에 태우면 떨쳐내기가 어렵다는 것.
--- p.231

“나는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과 나쁜 사람인 건 별개라고 생각해. 인간은 누구나 나쁜 짓, 사악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가 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뿐.”
--- p.36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굿리즈 별 다섯 리뷰 3000건 이상, 아마존 평점 4.5
★★★★★ 전 세계 40개국을 매혹시킨 ‘괴물 작가’ C. J. 튜더의 귀환!
★★★★★ 선데이 타임스, 선데이 익스프레스, 베스트, 크라임 리즈, 커커스,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북 리스트 등 강력 추천!

“그냥 찝찝한 곳이 있다
사고 다발 지점 같은 곳, 나쁜 일이 계속 벌어지는 곳”

500년 전, 여덟 명의 순교자가 불에 타 죽었다
30년 전, 두 명의 소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두 달 전, 교회 신부가 목을 매 죽었다

열다섯 살짜리 딸을 둔 잭 브룩스 신부는 최근 교구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는 바람에 채플 크로프트라는 작은 마을의 교회로 발령을 받는다. 두 달 전, 교회의 신부가 사망해 갑자기 공석이 생겼고, 후임을 정하는 동안 임시로 맡아줄 교구사제가 필요했던 것. 마을로 이사한 첫날, 잭은 딸 플로와 함께 교회를 둘러보던 중 온몸이 피범벅인 여자아이를 맞닥뜨린다. 그리고 익명의 누군가가 자신에게 보낸 정체불명의 상자를 전해 받는다. 그 안에는 가죽 장정의 성경, 몸을 가누지 못하는 예수가 달린 묵직한 십자가, 성수, 모슬린 천, 메스 그리고 큼직한 칼이 들어 있다. 삐죽빼죽하고 예리한 칼날은 갈색 얼룩으로 덮여 있다. ‘피’다. 누군가 그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걸까.

며칠 뒤, 플로는 카메라를 들고 마을 이곳저곳을 촬영하다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다. 그녀를 향해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여자아이가 불길에 휩싸인 채 걸어오는 환영이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마을 사람들은 그저 이렇게 대꾸할 뿐이었다. “화형당한 아이들이 보이면 나쁜 일이 생겨요.” 그러다 잭은 전임 신부의 죽음이 병이나 사고가 아닌 스스로 목을 매 자살을 한 것이고, 30년 전 두 명의 소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교회의 명성과 마을의 전통이 가장 중요한 이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진실을 좇는다. 반드시 숨겨야 할 비밀이 있고,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마을에서 낯선 외부인이 진실을 밝히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는데…….

“인간은 누구나 사악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에 따라 달라질 뿐…”

스티븐 킹에 비견되는 솜씨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호러 퀸의 귀환!

‘공포의 제왕’ 스티븐 킹은 C. J. 튜더의 책을 읽고 트위터를 통해 “내 글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 C. J. 튜더의 글도 좋아할 것이다”라며 C. J. 튜더가 자신의 피를 이어받았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불타는 소녀들』은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으로 불리며 단단한 마니아층을 쌓아온 C. J. 튜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작품이다. C. J. 튜더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균열을 일으키며 독자를 사로잡는다. 특히 ‘잭 브룩스’라는 이름을 가진 주체적이고 입체적인 ‘여자 신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인간의 깊고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낸다. 신의 대리인이자 지켜야 할 딸이 있는 어머니 그리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지닌 여성은 이야기에 강력한 현실감을 부여하며 독자의 심장을 옥죈다.

『초크맨』을 시작으로『불타는 소녀들』에 이르기까지 C. J. 튜더가 선사해온 공포는 매번 전 세계 독자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렸다. 그 공포의 정체는 다름 아닌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인간의 본성, 심연의 그 무엇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사악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에 따라 달라질 뿐….”(본문 중에서) 이 작품에서 그 공포는 극에 달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미스터리는 증폭되고, 끈적끈적한 긴장감은 온 신경을 자극한다.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책을 만나기 어려운 요즘, 이 책은 탄탄한 작품성과 압도적인 재미로 확실한 진가를 드러낸다. 2021년 여름은 『불타는 소녀들』 한 권으로 충분하다.


C. J. 튜더는 신뢰와 불신 사이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들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 선데이 타임즈

매혹적이고 분위기 넘치는 페이지 터닝, 엄청난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결말. 지금까지 통틀어 C. J. 튜더 최고의 소설이다.
- 선데이 익스프레스

C. J. 튜더 책 중 최고다!
- 베스트

재밌는 작품을 찾고 있다면, C. J. 튜더의 책을 읽어보길! 내 글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 C. J. 튜더의 글도 좋아할 것이다.
- 스티븐 킹

서늘한 칼날이 내 뒷덜미를 누르는 듯 제대로 섬뜩하다.
- 리 차일드

C. J. 튜더는 매번 예상을 뛰어넘는다. 대체 다음엔 뭘 쓸지 너무 궁금하다.
- 할런 코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불타는 소녀들』은 비밀이 많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C. J. 튜더는 이번에도 스티븐 킹에 비견되는 솜씨로 인간의 심리를 파고든다. 스릴러지만, 동시에 을씨년스러운 공포를 암시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공존하기 어려워 보이는 단어들이 속삭이듯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교회와 자살, 성경과 살해, 가족과 죄. 이 소설에서 전통은 가치보다 죄를 덮은 핑계처럼 보이곤 하는데, 그 덕에 이야기를 뒤덮는 불안이 이 작품의 큰 매력이 된다. “지옥에 간대도 상관없어. 여기보다 더 끔찍할 리 없으니까.”
이다혜 ([씨네21] 기자, 작가)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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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읽었지만, 뭔가 혼란스러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당* | 2021.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버닝 걸스는 순교자를 상징하는 나뭇가지 인형이다. 채플 크로프트는 서식스에 있는 작은 마을로, 메리 여왕의 신교도 박해로 화형당한 여덟 명의 주민들을 기리기 위해 버닝 걸스를 만들어 처형 추모일에 불태우는 기괴한 전통이 있다. 이 폐쇄적이고 종교적인 작은 공동체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세간에 오르내렸던 잭 브룩스 신부가 임시사제로 부임해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용;
리뷰제목

버닝 걸스는 순교자를 상징하는 나뭇가지 인형이다. 채플 크로프트는 서식스에 있는 작은 마을로, 메리 여왕의 신교도 박해로 화형당한 여덟 명의 주민들을 기리기 위해 버닝 걸스를 만들어 처형 추모일에 불태우는 기괴한 전통이 있다. 이 폐쇄적이고 종교적인 작은 공동체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세간에 오르내렸던 잭 브룩스 신부가 임시사제로 부임해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줄만 알았던 마을에서는 500년 전 순교자 사건뿐만 아니라, 30년 전에는 두 명의 소녀가 증발하듯 실종된 사건이 있었고, 30년 전 사건에 관심을 보인 전임 사제가 갑자기 자살을 하는 등 나쁜 일들이 끊이질 않았다. 마치 앞으로 벌어질 불길한 무언가를 예고하기라도 하듯이 잭 신부와 그의 딸 플로는 500년 전 화형당한 순교자들의 환영을 목격하는데…….

 

 비밀스러운 동네에 비밀스러운 인물들

 

폐쇄된 공동체에 외부인이 들어와 감춰진 진실이나 묻혔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는 전개는 스릴러 소설의 단골 소재인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충격적인 비밀이 튀어나올지 마음 졸여가며 읽게 된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주인공마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 듯 하다면? 아무리 두꺼워도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이 책이 그렇다.

 

이전 부임지에서 불행한 사건에 연루되어 매스컴에 얼굴이 팔리게 된 잭 신부가 도피하듯 부임한 채플 크로포드는 비밀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은 곳이다. 이전의 사건도 있어 조용히 생활하고자 하지만 지역 유지는 묘하게 교회에 적대적이어서 자꾸 대립하게 되고, 누군가 자꾸 주변을 맴돌며 위협인지 경고인지 모를 흔적을 남긴다. 그 혼란한 와중에 잭과 플로의 눈앞에 자꾸 500년 전 화형당한 소녀들의 귀신이 나타난다. 잭 신부의 가족이 채플 크로포드에서 겪는 일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30년 전 사라진 두 소녀들의 이야기가 뒤섞이고, 누군가를 향해 강한 집착을 보이며 나아가는 남자의 시점까지 더해진다. 어떤 연관성도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사람들이 갖고 있는 비밀들이 하나 둘 씩 드러나면서 완벽한 하나의 이야기로 다듬어진다.

 

 

 흥미롭게 읽었지만 다소 혼란스러운

 

 의미심장했던 버닝 걸스의 환영은 훌륭한 맥거핀이고, 뜻밖의 장소에서 시체들이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급전개 된다. 앞에서 뿌려진 여러 떡밥들이 마지막 몇 십 페이지에서 갈무리되는데 반전이랄까, 뜻밖의 전개가 이어져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읽는 재미 하나는 정말 엄청나다.

 

 다만 그만큼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다. 악인이 없는데 우연히 나쁜 일만 일어나서 엄청난 비극이 된 어떤 이야기도 있었지만(정말 당황스러운 전개여서 기억에 남는다), 악인이 많은 것도 난감한 일이다. 악인에게 딱히 서사를 부여할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대게 궁금해 한다. 왜 그랬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독자에게 충격을 주고 싶어 한 작가의 설계일 뿐이었을까? 그냥 얼버무리며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주인공이 경찰도 저널리스트도 아닌 신부님 이다 보니 사건의 종결이나 악인의 말로를 끝까지 지켜보는 위치가 아닌지라 그런 마무리가 적절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작가의 전작 디 아더 피플에서는 작가가 자력구제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작가 나름의 답을 이야기를 통해 전했다고 느꼈다. 그런데 불타는 소녀들에서는 어떨까. 아마 이번 이야기에서 작가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악하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 있다면 달라질 수 있을까? 아니면 본성을 부인하고 내면의 악을 감추고 노력하고 적응하며 남들처럼 행동하는 것이 최선일까 

 

 이 책의 첫 문장은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다. 그리고 나는 어떤 여자일까?”로 이야기가 끝난다. 그 모호한 질문 자체가 가장 큰 반전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혼란스럽고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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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재밌습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그******라 | 2021.10.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요즘이 C.J.튜더의 전성기인가 봅니다. 네번째 장편인 <불타는 소녀들>까지 잭팟을 터트렸네요. 이러기 쉽지 않은데. '스티븐 킹 극찬!!!'이라는 광고문구에 혹해 속는셈 치고 이 작가의 처녀작 <초크맨>을 작년에 읽었는데, 재밌더라구요. 이어서 읽은 <애니가 돌아왔다> <디 아더 피플>도 수작입니다. 일독을 권해드려요. 재밌습니다.   <불타는 소녀들>을 간단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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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C.J.튜더의 전성기인가 봅니다. 네번째 장편인 <불타는 소녀들>까지 잭팟을 터트렸네요. 이러기 쉽지 않은데. '스티븐 킹 극찬!!!'이라는 광고문구에 혹해 속는셈 치고 이 작가의 처녀작 <초크맨>을 작년에 읽었는데, 재밌더라구요. 이어서 읽은 <애니가 돌아왔다> <디 아더 피플>도 수작입니다. 일독을 권해드려요. 재밌습니다.

  <불타는 소녀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께요. 영국 구석의 시골마을이 배경입니다. 모든 것이 어둡고, 우중충하며, 비밀이 많은 곳이죠. 여기에 전형적이지 않은 신부님이 딸과 함께 전근을 옵니다. 여성 신부님이에요. 아주 당연하게도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지 않는 분이죠. 그래서 또 아주 당연히,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미스터리에 접근하고, 자신도 휘말려들어갑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재밌습니다. 근데 튜더의 전작, 특히 <초크맨>과 <애니가 돌아왔다>를 읽으신 분이라면 뭔가 아주 많이 익숙하실 거예요. 그렇습니다. 주인공, 소재가 다를 뿐 나머지는 거의 저 두 전작들과 같아요. 비밀이 많고 우중충한 영국의 시골마을, 이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부유하고 구린 구석이 많은 실력자, 마을에 또다시 터지는 좋지 않은 일들, 그리고 하필 이때 어쩔 수 없이 이 마을에 이사온 반항적인 새 거주자. 소설의 큰 얼개가 같아요. 주인공 얼굴이 바뀌고 맘을 이름이 바뀌고 마을의 비밀이 좀 다르고, 범인이 다르다 뿐이죠.

  소설을 읽으면서, 이 작가가 앞으로는 좀 다르게 써야 할 텐데...싶더라구요. 저 같은 사람은 튜더의 다음 작품의 기본 얼개를 살펴보고 틀이 바뀐게 없다 싶으면 읽지 않을 테니까요. <초크맨> <애니가 돌아왔다> <불타는 소녀들>을 저는 튜더의 "영국 시골마을 미스터리 3부작"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아, <디 아더 피플>은 아주 다릅니다. 아주 신선했어요). 튜더가 시골마을 미스터리에서 벗어난 아주 다른 작품을 내년에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재밌게 잘 쓰는 좋은 작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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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불타는 소녀들 - C. J. 튜더 (이은선 옮김, 다산책방)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비 | 2021.09.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5년차 신부인 재클린 브룩스(이하 잭)는 노팅엄의 담당 교구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탓에 징계성 발령을 받곤 15살 딸 플로와 함께 채플 크로프트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합니다. 교회와 사택은 모두 심하게 낡았고 마을 사람들은 ‘여성 신부’라는 낯선 존재에 호기심과 경계심을 함께 드러냅니다. 하지만 잭과 플로 모녀를 당황스럽게 만든 것은 이사 첫날부터 연이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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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신부인 재클린 브룩스(이하 잭)는 노팅엄의 담당 교구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탓에 징계성 발령을 받곤 15살 딸 플로와 함께 채플 크로프트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합니다. 교회와 사택은 모두 심하게 낡았고 마을 사람들은 여성 신부라는 낯선 존재에 호기심과 경계심을 함께 드러냅니다. 하지만 잭과 플로 모녀를 당황스럽게 만든 것은 이사 첫날부터 연이어 들이닥친 기묘한 사건들입니다. 온몸이 피범벅이 된 소녀가 나타나고, 500년 전 화형당한 어린 소녀들을 본 따 만든 나무인형이 교회 앞에 놓여있는가 하면 익명의 인물이 보낸 피 묻은 구마(驅魔)의식 세트에는 잭의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져있습니다. 더구나 30년 전 이 마을에서 두 소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과 전임 신부가 자살했다는 것까지 알게 되자 잭은 혼란을 넘어 두려움까지 느끼게 됩니다.

 

C. J. 튜더는 영국의 여자 스티븐 킹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독특한 호러 미스터리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입니다. 스티븐 킹이 내 글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 C. J. 튜더의 글도 좋아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고 하니 그녀의 스타일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불타는 소녀들은 그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복잡하기 그지없는 사건들을 찬찬히 풀어가는 현실적인 미스터리와 명백히 호러의 영역에 속하는 소재들을 매끄럽게 결합시킨 작품입니다.

 

잭의 새 둥지인 채플 크로프트는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현재에 걸쳐 끔찍한 사건들을 겪었습니다. 500년 전인 16세기 중반엔 신교도 박해로 인해 두 명의 어린 소녀를 포함 여덟 명의 순교자가 화형을 당한 바 있고 지금까지도 그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30년 전엔 두 명의 15살 소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결국 미제 사건으로 남고 말았으며, 두 달 전 자살한 전임 신부의 죽음은 몇몇 사람에 의해 타살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입니다.

 

이렇듯 불온한 분위기로 가득 찬 채플 크로프트에서 잭과 플로는 평생 잊지 못할 며칠을 보내게 됩니다. 잭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임 신부의 자살에 의문을 품고 나름 조사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마을과 교회를 지배하는 하퍼 가문과 끊임없는 충돌을 겪습니다. 또 교회 지하실에서 발견된 의문의 유골들 때문에 30년 전 두 소녀의 실종사건에도 휘말리는데, 그런 와중에 딸 플로는 묘지에서 500년 전 화형당한 소녀들의 유령을 봤다며 잭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근육긴장이상증을 겪는 수상쩍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크고 작은 충돌을 유발합니다. 안 그래도 궁지에 몰린 잭은 과거 자신과 끔찍한 악연을 맺었던 남자가 14년 만에 교도소에서 조기 출소했다는 소식을 듣곤 겁에 질리는데, 그야말로 사방에서 날아드는 공격에 제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운 지경에 처한 셈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종교작은 마을입니다. 동기도 방법도 제각각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비극은 종교적 요소들에 의해 잉태됐고, 작은 마을의 폐쇄성은 그 비극들을 더 끔찍하게 만들거나 완벽하게 은폐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탐욕, 욕망, 이기심들이 가세하면서 조용하고 고즈넉한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피비린내를 마을 전체에 진동하게 만든 것입니다. 채플 크로프트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소시오패스 연쇄살인마의 잔혹한 범행보다 더 짙고 무거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마도 이런 조합들의 위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꽤 많은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다지 어렵게 읽히는 작품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읽은 C. J. 튜더의 작품들(‘초크맨’, ‘디 아더 피플’)이 대체로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독자로서 거기에 익숙해진 탓인지 아니면 작가가 워낙 이야기를 매끄럽게 잘 풀어낸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티븐 킹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호러 미스터리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작품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만, C. J. 튜더의 호러는 작품 전반을 지배한다기보다는 카메오처럼 짧고 굵게 활용되는 방식이라 스티븐 킹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긴 합니다.)

막판 반전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설정이라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는데, 앞서 뿌려놓은 숱한 단서들을 완벽하게 회수하면서 독자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흥미진진한 대목이었습니다.

 

2018초크맨이후 1년에 한 편씩 꼬박꼬박 신작을 내온 C. J. 튜더는 후기를 통해 내년 이맘때 다시 만날까요?”라는 인사를 남겼는데, 덕분에 벌써부터 무슨 이야기를 내놓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그 전에 아직 유일하게 읽지 못한 애니가 돌아왔다를 먼저 읽어야 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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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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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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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 | 2022.01.20
구매 평점4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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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 | 2021.10.13
구매 평점2점
하필 책옆부분 하얀부분이 쌔까맣게 많이더러워서 보내면서 봤을텐데 책을 파는사람 마음이..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호****리 |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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