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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밀라

: 태초에 뱀파이어 소녀가 있었다

리뷰 총점9.0 리뷰 13건 | 판매지수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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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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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68g | 125*188*20mm
ISBN13 9791197040528
ISBN10 11970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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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수많은 영화, 연극, 뮤지컬로 재탄생한 레즈비언 뱀파이어 카르밀라

오스트리아 아주 한적한 지역의 오래된 고성에 사는 외톨이 소녀 로라.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아름다운 소녀 카르밀라를 알게 되고….

"십이 년 전 꿈에서 너를 봤어. 그리고 지금까지 네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어."

그녀는 어린 시절 꿈에 찾아왔던 아름다운 그녀였다. 금빛이 도는 풍성한 갈색 머리카락에 작고 조화로운 얼굴, 검고 커다란 눈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나른하지만 우아한 몸짓과 열정적이지만 가끔 냉정해 보이는 소녀. 그녀의 등장과 함께 마을에서는 전염병이 돌고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소설 『카르밀라』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두 어린 소녀의 낭만적인 관계를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뱀파이어를 매혹적인 생명체로 그리고 있다는 것과 두 소녀의 관계 묘사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그리고 로라와 카르밀라 사이에 흐르는 낭만적인 우정 밑에 깔린 레즈비언적인 유대감, 성적인 상징과 억압, 피학과 가학이 혼합된 두 소녀의 상호작용은 그 후 많은 이야기들의 원형이 되었다.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 밤 저 달은…신비한 힘과 사람을 빨아들이는 기운이 가득해요. 뒤돌아서 저택을 한번 보세요. 창문 하나하나가 은빛 광채로 반짝반짝하네요.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미지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방마다 불을 켜놓은 것 같아요.
--- p.23

응. 잔인한 사랑. 내 생명을 원하는 아주 이상한 사랑. 사랑에는 희생이 따르고 희생은 피를 원하지.
--- p.70

내면의 눈이 열리자 내 눈에는 다른 세상이 펼쳐졌고 그것은 이 세계의 사물보다 더 선명했다.
--- p.16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오컬트 탐정, 유령조사관 헤셀리우스 박사가 안내하는 언데드의 세계

유령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일랜드 고딕 소설의 선구자 셰리든 르 파뉴의 또 다른 자아인 헤셀리우스 박사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고 조사하는 일종의 고스트버스터이다.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소설 「카르밀라」와 「녹차」, 「하보틀 판사」 모두 헤셀리우스 박사의 연구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그는 세상의 허황된 소문과 미신에 맞서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심리적,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이교도들의 종교를 연구하던 신부에게 나타난 신성모독적인 존재 원숭이 악령과 사적인 탐욕을 위해 법을 악용하던 악덕 판사 하보틀에게 나타난 죽음의 나라 법집행관 케일럽 서처는 당시의 종교와 사법 제도를 통해 고딕 소설의 주요 특징인 사회의 억압과 공포, 두려움을 드러낸다.

르 파뉴는 오래된 위그노 가문 출신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법을 전공했지만 언론인으로 일하며 수많은 미스터리 소설들을 남겼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그의 죽음 역시 묘하게 소설 속 등장인물을 닮아 있다. 으스스한 중세의 고성, 촛불이 흔들리는 어두운 복도,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기괴한 조각상과 섬뜩한 그림들, 그리고 비밀스럽고 기묘한 사람들과 음울한 분위기. 르 파뉴 걸작선 「카르밀라」는 그런 고딕 스타일의 분위기를 흠뻑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판의 미로」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영화 「크림슨 피크」를 통해 셰리든 르 파뉴의 세계를 재현하며 오마주를 바친 바 있다.

경계적 존재와 완벽한 타자로서의 뱀파이어 카르밀라

최초의 여성 뱀파이어인 카르밀라는 다양한 영화와 게임, 연극과 뮤지컬, 만화와 소설 속에서 변주되며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백작과 함께 현대까지 살아남은 가장 유명한 뱀파이어 캐릭터 중의 하나이다. 피를 빠는 흡혈귀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문화권에 존재해왔다. 이 초자연적인 생명체가 갖고 있는 의미와 감정은 공포와 매혹의 경계를 넘나들며 많은 이들을 매혹해왔다. 그중 카르밀라는 아름다운 소녀의 피만 원하는 일종의 레즈비언으로 여겨진다. 그녀는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고,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 완벽한 타자인 셈이다. 그녀는 인간이 세워 놓은 경계를 깨뜨리며 존재하고 유혹한다. 삶의 실재와 죽음의 비현실을 넘나든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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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카르밀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n | 2021.02.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영원히 늙지 않고, 영생을 살 수 있는 뱀파이어.  세월이 지나 한 두명씩 사람들이 곁을 떠나도, 젊음을 유지한 채 몇 백년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은 행운일까? 저주일까?   늙지 않는 영원한 젊음은 지금도 인간의 욕망에서, 과학의 목적에서 가장 추구하는 목표이다.  아름다움을 지니지만, 피를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여자 뱀파이어의 존재;
리뷰제목


영원히 늙지 않고, 영생을 살 수 있는 뱀파이어.  세월이 지나 한 두명씩 사람들이 곁을 떠나도, 젊음을 유지한 채 몇 백년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은 행운일까? 저주일까?

 

늙지 않는 영원한 젊음은 지금도 인간의 욕망에서, 과학의 목적에서 가장 추구하는 목표이다.  아름다움을 지니지만, 피를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여자 뱀파이어의 존재여부는 상상만 해도 매력적이다. 이 책은 헤셀리우스 박사가 겪은 기이한 현상들에 논문을 참고하여 여인의 사실은 그대로 하면서, 박사의 추론과 분석은 제외했다고 한다.

 

매력적인 소재로 쓰이는 뱀파이어는 사실 여자가 태초였다?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보다 30년 앞선 작품이 <카르밀라>이다. 카르밀라는 소녀이지만, 너무 성숙하고 아름답다.  오래된 고성에 사는 소녀 로라에게 어느 날 마차 사고로 인해 맡겨진 카르밀라가 몇일 간 신세를 지게 된다. 로라 같은 나이의 카르밀라. 로라의 아버지 뿐만 아니라  로라의 유모 페로돈 부인과 라퐁텐 양 모두 카르밀라를 보고 찬사를 보낸다. 너무 예쁜 얼굴에 얌전하고 착한 카르밀라를 모두가 반긴다. 로라가 다섯살, 꿈 속에서 보았던 소녀가 있었는데, 바로 그 소녀가 카르밀라였다. 카르밀라 또한 자신이 어릴 적 꾸던 꿈속의 소녀가 로라라고 말한다.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주던 카르밀라와 로라는 이후 급속도로 친해진다.

 

어느날, 죽은이들의 장례행렬과 장송곡을 듣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카르밀라. 장송곡을 부르며 지나가는 이들을 보고 자신을 옥죄어 온다고 말하고, 발작을 억누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참고 있는 카르밀라를 보고, 로라는 이상하면서도, 기이하다. 로라는 카르밀라가 온 이후, 너무도 생생한 꿈을 꾼다. (이후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page.73

 유난히 어두운 방, 침대 밑으로 뭔가가 움직인다. 아주 커다란 고양이같은 거무스름한 동물. 그리고는 침대 위로 살며시 뛰어오른다. 그리고 쫙 찢어진 두 개의 눈이  내 얼굴 쪽으로 다가온다. 갑자기 커다란 바늘이 내 심장 깊숙히 꽂히는 것 같은 찌르는 통증을 느꼈다.

 

로라는 점점 쇠약해지고 창백해져 간다. 로라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 예정되로라면 스티리아 고성에 와 있어야 할 슈필스도르프 장군이 로라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슬픔을 격언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한다..

 

카르밀라는 로라에게 달콤하고 매혹적인 유혹을 서슴치 않는다. 미묘한 레즈비언 간의 관계를 옅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책은 뱀파이어 레즈비언의 작품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누군가는 성 정체성을 보고 불편하다 할 지도 모르나. 소설에서 어우러지는 카르밀라의 매력은 태초 뱀파이어 소녀라는 주제와 함께 매혹적이다.) 혹자가 뱀파이어 영화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미녀 뱀파이어의 존재가  카르밀라에서 비롯된 것이라 평가하고 있는데 매우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만큼 태초의 뱀파이어 소녀는 지금까지도 영화소재로 쓰이는 만큼 매우 사랑받고 있으니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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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카르밀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샬*라 | 2021.02.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잔인한 사랑, 내 생명을 원하는 아주 이상한 사랑. 사랑에는 희생이 따르고 희생은 피를 원하지. 로라는 퇴직한 아버지가 구입한 중세시대의 성에서 살고 있다 시내와는 좀 동떨어져 있는 숲속 한가운데 이쁜성이다 6살도 채 되지 않았던 어린시절 혼자 방에 있던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어떤 여자아이가 나타나서 슬픈눈으로 쳐다보며 로라의 가슴쪽을 바늘 두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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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사랑, 내 생명을 원하는 아주 이상한 사랑.

사랑에는 희생이 따르고 희생은 피를 원하지.

로라는 퇴직한 아버지가 구입한 중세시대의 성에서 살고 있다 시내와는 좀 동떨어져 있는 숲속 한가운데 이쁜성이다 6살도 채 되지 않았던 어린시절 혼자 방에 있던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어떤 여자아이가 나타나서 슬픈눈으로 쳐다보며 로라의 가슴쪽을 바늘 두개로 찌르고 달아났다

12년의 세월이 흐른 후 집근처에서 급히 어딘가로 가는 마차가 도랑에 굴렀다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마차에 있던 백작부인은 딸아이가 지친몸이라 같이 갈수 없다며 3달정도 걸리니 그 동안만 좀 부탁한다며 딸을 맡기고 급히 떠났다

로라와 나이가 비슷했던 카르밀라는 꿈인지 아닌지 모를 어릴적 보았던 그 소녀와 닮았다며 둘이 같이 꾸었던 어릴적 꿈이야기를 하고 베프로 거듭났다

로라는 가끔 카르밀라와 있을때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판단하지 못했다

예를 들면 소작농의 딸들이 돌림병처럼 죽어갈때 장례행렬에서 장송곡을 부르는 곡을 들으며 로라는 애처롭다고 하는 반면 카르밀라는 끔찍한 노래라며 무척 싫어했다

로라의 어머니 친정에서 복원해온 그림에 카르밀라의 얼굴과 점까지 닮은 초상화를 보고 로라는 자신의 방에 걸고 싶다고까지 했다 그런 로라가 차츰 차츰 시들어 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병들어 간다는걸 아버지에게 이야기해서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숨겼던게 점점 더 커다랗게 병들어가던 어느날 아버지는 이상함을 느끼고 의사를 불렀고 의사는 로라의 병세가 뱀파이어때문이라는걸 짐작하고 한가지 제안을 했다

오래 비워둔 성에 로라와 아버지 이렇게 먼저 떠나고 후발대로 카르밀라와 유모가 오기로 했다며 떠나는 중 조카딸을 잃어 제정신이 아니었다 생각했던 슈필스도르프 장군을 만나 조카딸을 잃었을 당시의 상황을 듣고 그 모든게 로라의 증세와 모든게 닮아 있는걸 알아차렸다

1872년의 작품이지만 드라큘라보다 앞섰다고 한다 드라큘라와 뱀파이어는 같은거라고 생각했지만 느낌상 뭔가 다른거 같아서 찾아보니 뱀파이어가 흡혈귀의 모든 총칭이고 그중에서 드라큘라는 백작의 이름이라고 한다

아주 오래된 전설인줄만 알았던 뱀파이어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은 200년도 안된 소설이라는게 더욱 놀랍게 느껴진다

뱀파이어는 특정한 사람과 사랑과 비슷한 맹목적인 격정에 빠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는 끝없는 인내와 술수를 발휘한다고 한다

자신의 이름안에서 앞뒤 조합을 만들어내지 더하거나 빼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딘가에서 카르밀라 또는 밀라르카 미르칼라라고 말하며 누군가를 묘하게 끌어들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카르밀라의 소설이 드라큘라를 탄생시키고 수많은 영화와 연극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큘라는 알지만 카르밀라라는 소설과 이름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고딕소설의 거장이라고 하는 카르밀라를 추천해주고 싶다 잔인함도 아닌 귀신이 튀어나오는 그 무엇도 아닌 이야기인데 무언가 묘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거 같은 책이다

"태초에 뱀파이어 소녀가 있었다" 라고 하는 이야기에서 뱀파이어는 여자나 남자나 다 아름다운가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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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카르밀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3 | 2021.0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카르밀라     드라큘라가 최초의 뱀파이어라 생각해왔는데 카르밀라란 여성 뱀파이어가 태초에 있었다는 사실에 흥미가 생겼다. 고딕소설이라 시대가 한참 과거이면서 묘사되는 풍경도 낯설었다. 숲 속 외진 성에 살던 로라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해준다.   로라네 놀러오기로 한 장군의 조카딸이 갑자기 죽으면서 대신 카르밀라란 아름다운 소녀가 머물게 된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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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밀라

 

 

드라큘라가 최초의 뱀파이어라 생각해왔는데 카르밀라란 여성 뱀파이어가 태초에 있었다는 사실에 흥미가 생겼다. 고딕소설이라 시대가 한참 과거이면서 묘사되는 풍경도 낯설었다. 숲 속 외진 성에 살던 로라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해준다.

 

로라네 놀러오기로 한 장군의 조카딸이 갑자기 죽으면서 대신 카르밀라란 아름다운 소녀가 머물게 된다. 카르밀라가 머물게 된 경위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로라와 카르밀라의 사이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서로 끌리는 것으로 보인다. 카르밀라가 뱀파이어라는 걸 알고 보지만 책에서는 사실 뱀파이어의 특징들을 확실히 설명하진 않는다. 세계관을 중시하는 요즘 볼거리에서는 법칙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인지 비교된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막연한 느낌은 뱀파이어의 특유의 능력을 보여주는 건지도 모르겠다.

카르밀라의 비밀은 장군이 직접 와서 조카딸이 죽음에 이르게 된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풀린다. 조카딸이 겪은 일이 지금 로라에게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군의 복수로 원흉인 카르밀라를 제거하며 로라는 위기를 벗어난다.

뱀파이어물을 영화를 보면 화려함과 액션이 좋았다. 카르밀라는 시대적 변화가 다이나믹하지 않아 덜 역동적이고, 화려하기보단 우아함이 더 돋보였던거 같다.

 

책은 카르밀라뿐 아니라 작가의 두 편, 녹차와 하보틀판사도 수록되어 있다. 이 두 편은 헤셀리우스박사가 연구하던 사례를 비서가 정리한 것이다. ‘녹차는 한 신부님이 검은원숭이가 따라다니고 점점 악의를 드러내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박사에게 상담하는 내용이다. 검은원숭이의 묘사가 정말 눈앞에 있다면 소름끼칠거 같았다. 정신병이 이런 단계로 심해질 수 있겠다 싶었다. ‘하보틀판사는 보면서 스크루지가 떠올랐다. 악당같은 판사가 무고한 자를 누명을 씌어 사형시키고 꿈에서 재판을 받는다. 스크루지와는 다르게 판사는 현실에서 죽는 결말이다. 죄책감에 죽은 것인지 재판의 결과에 따라 죽은 것인지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이 두 편을 과학적으로 보자면 뇌에 문제가 생겨 환영을 보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헤셀리우스 박사가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던 사람이었던걸 고려하면 내면의 눈이 열려 실제 영적인 것을 보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퇴마사 워렌부부의 사례를 영화로 만든 것처럼 헤셀리우스 박사의 연구 사례도 픽션이긴 하지만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소재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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