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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에너지 수업 우리 몸은 체중을 어떻게 조절할까 1. 대사학의 두 가지 법칙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빠질까 2. 신성불가침의 영역 태초에 체중 설정값이 있었다 3. 다이어트와 리얼리티 쇼 굶어서 빼면 살찌기 쉬운 몸이 된다 4. 우리는 왜 먹을까 식욕과 포만감이 드는 이유 5. 대식가의 비밀 살을 찌우는 호르몬이 있다 6. 최후의 수단 체중감량 수술을 받다 2부: 무엇이 식욕을 유발할까 환경이 우리 몸을 만든다 7. 요리와 인간 요리가 진화를 이끌다 8. 문제의 근원 영약학이 끔찍한 식습관을 권장하다 9. 오메가 코드 범인은 영양 결핍일지 모른다 10. 설탕 롤러코스터 설탕 한 티스푼이면 충분하다 11. 프랑스의 역설 건강하게 섭취하는 포화지방 12. 기적의 다이어트 책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관둬라 13. 살찌는 터전 삶의 변화와 체중 설정값의 변화의 관계 3부: 현실적인 프로젝트 건강한 삶을 위해 14. 준비 단계 집과 마음을 준비하라 15. 많이 먹고, 많이 쉬기 인슐린과 코르티솔을 낮춰라 16. 자기만의 블루존 세포와 근육의 대사율을 개선하자 맺음말: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이 먹을까 부록: 콜레스테롤 논쟁 용어 주 참고문헌 |
저앤드루 젠킨슨
관심작가 알림신청Andrew Jenkinson
역제효영
관심작가 알림신청제효영의 다른 상품
“이건 당신 문제요. 당신이 자초한 일이고, 의지가 충분했다면 해결할 수 있었을 거요.” 하지만 환자들의 말은 달랐다. “뭐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무언가에 붙들려버린 것 같습니다.” 나는 진실을 찾고 진실이 뿌리내리도록 하고 싶었다.
만약 환자들의 말이 옳고 의학계가 틀렸다면? 나는 책을 펴고 인체 대사와 체중 조절, 식욕에 관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고 조사했다. 수년 동안 비만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을 치료 하면서 내가 보고 들은 것들에 관한 설명을 의학계 연구 논문에서 찾고 싶었다. 인체 대사를 더 깊게 공부했다. 비만의 유전적, 후생적 특성을 연구했고 인류학, 지리, 경제가 식생활에 끼치는 영향, 과학자와 로비스트가 우리 생각에 끼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 「머리말」 중에서 미국에 방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대부분 학회에 참석하거나 수술법을 가르치러 갔었는데, 처음에 받은 인상은 모든 것이 다 크다는 것이었다.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사람들이 한 번에 먹는 음식 양과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를 직접 보았고 주유소나 슈퍼마켓에 들렀을 때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큼직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음식에는 설탕과 지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었다. 그때 이런 생각을 했다. ‘미국 사람들은 몸집이 지금보다 더 커야 정상인데?’ 위의 계산 결과를 보자 그 의문이 되살아났다. 12년 동안 1년에 182,500킬로칼로리씩 추가로 섭취했다면 체중은 300킬로그램 이상이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왜 그렇지 않은지 궁금했다. --- 「1장 대사학의 두 가지 법칙」 중에서 오랜 시간이 흐르고, 음식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진화적 본능은 농업의 발달로 이어졌다. 이어 시장에서 음식을 사고팔기 시작했다. 보다 최근에는 음식을 가공해서 바다 건너 다른 나라와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음식은 상품이 되었고 설탕과 밀은 주식이 되었다. 그러나 음식과 인간의 관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음식에 자연히 마음을 뺏기는 인간은 생산을 통제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인간은 음식을 이해하고 싶어 했다. --- 「7장 요리와 인간」 중에서 우리가 어쩌다 이런 곤경에 빠지게 되었는지 정리 해보자. 지능이 뛰어난 우리 인간은 왜 지금처럼 쾌락에 젖어 위험할 정도로 건강을 해치는 세상을 만들게 되었을까. 앞 장에서 우리는 원시 시대 인류의 선조들이 처음 불 에너지를 활용하여 사는 환경과 먹는 음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펴봤다. 이 변화로 인체 대사에 여유가 생겼고, 그 결과 뇌가 더 크게 발달했다. 지능이 발달한 후에도 음식을 향한 애정은 이어졌다. 수 세대에 걸쳐 농업과 무역, 식품 가공 기술이 발전하자 마침내 공장에서 산업적인 규모로 가공식품을 생산했고 강력한 힘을 가진 식품업체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인간이 먹는 음식은 그 뒤로도 변했다. --- 「8장 문제의 근원」 중에서 내게 많은 도움을 준 펭귄 출판사의 편집자는 이 책제목을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이 먹을까’로 붙이자고 제안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다. ‘왜 남들과 달리 누군가는 에너지를 과도하게 저장하는가’ 같은 제목이 더 적절할 것 같지만, 내가 봐도 너무 길고 장황해서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그런 제목으로는 일반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것이 애초에 이 책을 쓴 목적인데 말이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거야 식탐이 많으니까”라던가 “요즘은 음식이 워낙 맛있잖아”라고 대답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이건 훨씬 더 복잡한 문제다. --- 「맺음말」 중에서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몸에 대한 에너지 수업 스트레스가 많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고, 설탕과 지방을 잔뜩 섭취하는 것이 이제는 현대인의 보편적인 생활방식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습관이 모두에게 똑같이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살이 찌는 것에 면역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도 일생을 가벼운 몸으로 살아간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식욕에서 아무리 달아나려 애를 써도 실패하거나, 때로는 헬스장에서 있는 힘껏 달리며 겨우 현상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의대에서 인체의 모든 작용과 몸에 대해 샅샅이 해부하며 공부했음에도 이런 이상한 점에 대해 명확히 배우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을 찾아오는 수많은 환자들을 보며 깨닫는다. 그런 의문에서 출발해 그는 몸에 쌓이는 ‘영양’의 모든 측면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떤 방식으로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지, 좋은 영양소와 나쁜 영양소란 무엇인지, 유전자와 호르몬이 식욕에 얼마만큼, 어떤 과정을 거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나아가 생활환경과 지리적 요소에 따라 우리가 살이 찌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알아듣기 쉬운 비유를 통해 차근차근 들려준다. 이 책에서는 이를 대사학, 즉 식욕과 인체 대사, 지방의 저장 또는 손실에 관한 과학, 즉 몸 내부로 유입되고 외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에 관한 학문이라고 이름 붙인다. 이 대사학은 한마디로 우리 몸에 대한 에너지 수업이며, 날씬한 몸이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해 이 학문에 대해 알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제 두 번 다시 기적의 다이어트 책을 구입할 일은 없을 것이다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어김없이 실패하면 의지가 약한 본인을 탓하곤 했을 것이다. 혹은 성공한다고 해도 얼마 후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몸의 기억력을 원망해본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을 빼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의 말대로 인간의 의지와 식욕 중에서 결국 승자는 식욕이다. 평생 이런 식으로 허기와 싸우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책은 현재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개인의 선택이라는 오해 때문에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마주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어떤 방식으로 먹고 싶은 욕망과 체중을 제어하는지 알아야 한다. 10주 만에 10킬로그램을 빼는 기적의 다이어트 책 대신 몸에 대해 알아가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채 보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늘 우리를 지배하는 식욕에 대해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