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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칼리 무당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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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28g | 122*185*15mm
ISBN13 9791191766844
ISBN10 1191766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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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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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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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된 나를 걱정하는 상상과 다르게, 나는 행복해서 무당을 하고 있다. 무당이 된 후 가장 좋은 점은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존재를 끌어안을 수 있고 정화할 수 있는 이 직업이 좋다. 낮에는 따뜻하게 사람들을 감싸고 밤에는 고요하게 기도할 수 있는 일상이 행복하다.
이 달콤한 케이크를 계속 먹고 싶어서 무당이 된 것 같다.
이 케이크를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싶다.
--- p.8 「프롤로그 케이크를 나눠 먹고 싶어서」 중에서

차별받고 밀려난 몸들이 나를 방문한다. 무당은 신이 되어 왕처럼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과 신 외의 모든 것 사이에 서서 낙인찍힌 몸까지 끌어안는 존재다. 다양한 몸들과의 만남이 오늘도 설렌다. 그래, 내가 이래서 무당이 된 거지.
--- p.41 「몸에 새긴 부적」 중에서

나와 커리는 세상 많은 존재가 그렇듯 혼자 우뚝 솟은 게 아니라, 연약한 몸으로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커리와 함께 사는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여서요”라고밖에 답할 수 없다. 무당도 돌봄을 나누며 살아가는 지구의 구성원 중 하나라는 걸, 나는 이 새삼스러운 사실을 꼭 짚어야 한다.
--- p.111「커리와 나」 중에서

옛날에는 여성이 글을 읽고,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직업이 기생이나 무당이었다. 기생과 무당은 유일하게 남성들 앞에서 말을 하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출 수 있었다. 말할 힘, 나의 말이 말로 다가갈 힘은 지금의 여성들에게도 절박한 요구다. 무당이 되기로 선택하는 일은 나의 말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나의 말은 다른 이의 말들로 채워지고, 그들의 말에 공명하면서 가능해진다.
--- p.118~119 「읽는 무당」 중에서

비건은 단순히 고기를 안 먹는 생활 방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 그 상태로 살아가겠다는 지향이다. 들리지 않는 고통에 귀 기울이고, 내가 등진 아픔은 없는지 살피는 태도다. 공장식 축산으로 살아서 고통 받고, 인간이 만든 환경 때문에 병에 걸리고, 도축되거나 살처분당하는 동물들의 고통은 뉴스에서도 말해지지 않는다. 그들의 넋은 어떻게 되는 걸까? 무당마저 그들의 고통에 고개를 돌리면, 누가 그들을 위해 기도해줄까.
--- p.131~132 「비거니즘을 굿판으로」 중에서

운명학은 개개인의 삶을 신화로 만드는 미신이 아니라 고정된 언어를 해체하고 삶을 다르게 해석해보자는 실천에 가깝다. 고정된 관념을 자꾸 버려야 하는 이유는 삶의 무한성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서다. 운명은 하나의 좁은 직선 도로가 아니다. 뻔한 관념은 있어도 뻔한 인생은 없다.
--- p.170~171 「결혼 못 할 팔자?」 중에서

무엇에든 기대게 되는 것은 의지가 박약하거나 우스운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누구나 무언가에 대한 간절함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더 나은 답을 찾으려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타로 카드를 펼쳐볼 수도 있고, 여기저기 고민을 들고 다니면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순간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이 아닌 것이 없다. 이 글을 읽을지 안 읽을지도 선택이고, 이 책을 살지 말지도 선택이다. 내가 이 글을 쓸지 말지 역시도. 선택의 순간마다 나의 결정을 의심한다면 인생은 정말 피곤해질지도 모른다. (…) 그런데 나도 이 글을 편집자님에게 보낼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래도 식구들에게 물어봐야겠다.
--- p.182~183 「짜장면을 먹을까요, 짬뽕을 먹을까요?」 중에서

동녀와 함께하는 일상은 달콤하고 즐겁다. 함께 과자를 먹고, 다 배우지 못한 피아노 건반을 치고, 따뜻한 목욕을 시켜주게 한 동녀가 곁에 있어서 하루가 다채로워졌다. 동녀를 만난 후 나를 돌보는 일을 부차적인 일로 여기지 않게 되었다. 어쩌면 동녀가 나를 돌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동녀에게 묻는다. ‘다음엔 뭘 하고 싶어? 아직 다 배우지 못한 자전거 타기? 여전히 무서워하는 공놀이?’
--- p.203 「당신의 동녀는 무엇을 원하나요?」 중에서

다양한 성별 정체성, 성적 지향을 가지고 있는 손님들은 자신이 이상한 게 아닌지 확인하러 나를 찾아온다. 나는 괜찮다고, 이상한 게 아니라고 답변한다. 이런 손님들은 굳이 점집에 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신이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기 위해,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확인받기 위해 무당을 찾는다.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사회의 분위기에 지쳐서 점집을 찾는 것이다.
--- p.226 「이분법을 벗어나는 판 깔기」 중에서

무당은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주는 언어 술사이기도 하다. 건조한 병명이 아닌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이야기꾼이자, 손님이 이야기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힘을 주는 치료사. 손님의 상태를 단순히 ‘우울증에 걸린 시기’라고 정의하지 않고, 새로운 이름으로 정의하면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한다. 그 순간, 손님과 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동 창작자가 된다.
--- p.235 「영혼의 어두운 밤을 보내는 당신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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