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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eBook

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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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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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9.47MB ?
ISBN13 979113064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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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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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을 믿어. 너는 배크만 집안의 남자잖니.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내가 장담하건대 그 방면에서 네가 질 일은 없어. 그러니까 너의 어떤 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너의 어떤 면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렴.
--- p.39

나는 25년 동안 나밖에 모르는 삶을 살다가 네 엄마를 만났고 그다음 너를 만났고, 이제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한밤중에 깨어나 두 사람이 숨을 잘 쉬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서야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어. 이해가 되니? (…) 나는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 나를 쫄보로 만드는 건 그 밖의 모든 것이지.
--- p.55~56

나는 모든 아이들이 어느 시점에 이르면 아빠가 슈퍼히어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는 것을 안다. 내가 그렇게 바보는 아니거든. 다만 그 시점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을 뿐. 너하고 나, 이렇게 둘이서 일요일 오후를 두어 번이라도 즐기고 싶을 뿐. 우리 둘만의 것을. 내가 이해하는 것을. 왜냐하면 나는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밖의 모든 건 죽도록 겁이 나거든. 이를테면 네 삶에서 내 자리가 없어지는 날.
--- p.58~59

네가 뭐든 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지만, 너의 있는 모습 그대로 지내도 된다는 걸 아는 것이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하지. 나는 그저 반면교사였으면 좋겠다. 너한테 바보 같다는 소리를 백만 번쯤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는 너에게 남자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줄 수가 없으니까. 그건 네가 나한테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게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야. 사람들이 말하길 남자들은 모두 조만간 자기 아버지를 닮아간다고 하지.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는 나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p.102

네 엄마는 우리가 팬티 바람으로 새 소파에 앉거나 축축한 수건을 욕실 바닥에 내팽개쳐놓으면 우리한테 어쩌다 한번씩 소리를 지를지 몰라. 카펫에 마요네즈를 쏟거나 자기 핸드백에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릴 때도. 하지만 네 엄마는 너와 나를 위해 늑대 떼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이야.
네 엄마의 남편과 아들이라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엄청난 축복인지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는 그걸 누릴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 해. 하루도 빠짐없이. 네 엄마와 함께라면 모든 날이 일요일 아침일 테니까.
--- p.139

내가 사랑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이유는 진심으로 사랑해본 여자가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와 보내는 하루하루는 해적이 되어 모험과 보물이 가득한 머나먼 마법의 땅을 누비는 느낌이야. 그녀의 웃음보를 터뜨리면 살짝 큰 장화를 신고 어마어마하게 깊은 웅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느낌이고. 나는 무디고 날카로우며 검은색과 흰색밖에 없어. 그녀가 나의 총천연색이지. 하지만 내가 그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고 보지는 않아. 나는 말썽만 일으킬 뿐이지. 어쩌면 그게 포인트인지도 모르겠다만.
--- p.215~216

네 엄마는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춤을 사랑하는데, 같이 춤을 추면 불안에 떨어야 하는 남자를 이승에서의 시간을 함께 보낼 상대로 선택했다. 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네가 태어났다. 너는 음악을 사랑하지. 그리고 네가 춤을 추면 네 엄마와 너는……. 만약 내가 영원토록 지낼 한 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그 순간을 선택할 거다.
--- p.216

엄마는 내 곁을 떠나지 않았어. 나는 너에게 유전자의 절반을 물려준 걸 제외하면 그거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 p.234

나에게 너와 네 엄마는 가장 근사하고 가장 환상적이며 가장 두려운 모험이야. 나는 너희 두 사람이 그 모험에 나를 계속 초대해준다는 데 날마다 놀라곤 한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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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앗, 누가 내 이야기를 쓴 줄 알았다. 내가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여기 이 책에 다 담겨 있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생각보다 자주 온다), 이 책을 슬쩍 내밀 것이다.
- 이종혁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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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점 9.2점 9.2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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