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우리가 사랑하는 쓰고도 단 술, 소주

우리가 사랑하는 쓰고도 단 술, 소주

리뷰 총점9.5 리뷰 4건 | 판매지수 12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98g | 128*188*30mm
ISBN13 9791190893947
ISBN10 1190893940

이 상품의 태그

처음 위스키

처음 위스키

16,650 (10%)

'처음 위스키' 상세페이지 이동

와인의 시간

와인의 시간

31,500 (10%)

'와인의 시간' 상세페이지 이동

위스키 안내서

위스키 안내서

22,500 (10%)

'위스키 안내서'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술

아무튼, 술

10,800 (10%)

'아무튼, 술' 상세페이지 이동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15,300 (10%)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상세페이지 이동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35,100 (10%)

'스카치가 있어 즐거운 세상 ' 상세페이지 이동

백종원의 우리술

백종원의 우리술

22,320 (10%)

'백종원의 우리술' 상세페이지 이동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13,050 (10%)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상세페이지 이동

와인이 있는 100가지 장면

와인이 있는 100가지 장면

21,600 (10%)

'와인이 있는 100가지 장면' 상세페이지 이동

술안주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홈파티가 빛나는 순간

술안주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홈파티가 빛나는 순간

14,220 (10%)

'술안주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홈파티가 빛나는 순간' 상세페이지 이동

위스키 인포그래픽

위스키 인포그래픽

19,800 (10%)

'위스키 인포그래픽' 상세페이지 이동

월드 아틀라스 와인

월드 아틀라스 와인

67,500 (10%)

'월드 아틀라스 와인' 상세페이지 이동

와인 인문학 산책

와인 인문학 산책

27,000 (10%)

'와인 인문학 산책' 상세페이지 이동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夏 : 맥주편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夏 : 맥주편

10,800 (10%)

'히데코의 사계절 술안주 夏 : 맥주편' 상세페이지 이동

칵테일 인포그래픽

칵테일 인포그래픽

20,700 (10%)

'칵테일 인포그래픽' 상세페이지 이동

취중 마음 농도

취중 마음 농도

17,100 (10%)

'취중 마음 농도' 상세페이지 이동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13,320 (10%)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상세페이지 이동

아무튼, 술집

아무튼, 술집

10,800 (10%)

'아무튼, 술집' 상세페이지 이동

술 잡학사전

술 잡학사전

18,000 (10%)

'술 잡학사전' 상세페이지 이동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27,000 (10%)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요컨대 소주는 소비량과 무관하게 술의 대명사처럼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서일까? 아니면 외국 술이라는 인식이 커서일까? 그렇다면 막걸리는 어떨까? 분명히 한국 전통주라는 인식은 있지만, 우리가 술을 마실 때 그것이 한국 술인가 아닌가는 별로 고려할 만한 사항이 아닌 것 같다. 도수로 따지자면 일반적으로 맥주는 소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도다. 그렇다면 ‘술 하면 떠오르는 술’에 맥주가 아닌 소주를 답한 것도 놀랄 일은 아니지만, 여기서 질문이 생긴다. 도수가 높아야, 쓴맛이 나야 술다운 술인 걸까? 어째서 소주의 쓴맛은 곧 인생의 쓴맛이고, 독한 냄새에 인상을 찌푸리기라도 하면 아직 술맛을 모른다는 말을 듣는 걸까? 거꾸로 질문을 던져본다면, 어쩌다 이 쓰고 독한 술이 인생에 비유될 만한 술이 된 걸까?
--- p.14

증류식 소주는 앞서 말한 대로 멀리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지녔지만 희석식 소주는 역사가 짧다. 희석식 소주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인데, 지금 우리가 소주의 양대 산맥으로 꼽는 참이슬과 처음처럼은 한참 뒤인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중반에야 나왔다. 먼저 나온 것은 참이슬이다. 1998년에 ‘참眞이슬露(참진이슬로)’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지만 한자가 섞여 있어서인지, 길어서인지, 아니면 입에 착 붙는 이름이 아니어서인지 흔히 참이슬로 줄여 부르곤 했다
--- p.24

한국전쟁 이후 서울 명동 일대에는 짭조름한 참새구이에 소주나 막걸리를 잔 단위로 파는 노점이 부쩍 늘어났는데, 구운 참새를 판다고 하여 ‘군참새집’이라 불렸다. 이 군참새집에서는 참새구이뿐만 아니라 소나 돼지의 내장 꼬치구이, 토끼고기, 우동 등도 함께 팔았다. 1960년대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주를 찾는 서민들이 늘면서 군참새집의 인기도 높아졌다. 노점이라 술과 안주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간단하게 소주 한잔하기에 좋은 장소였던 것이다.
--- p.60

이러한 변화 속에 성립된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라는 공식은 1997년 외환위기로 더욱 굳어진다. 이 시기 대만에서 구제역이 퍼져 돼지고기 수출이 막히면서 한국산 돼지고기 수출이 늘고, 국내 소비량도 늘면서 돼지고기 값은 상승세를 탄 한편, ‘가격 파괴’를 내세운 삼겹살 전문점들이 속속 들어선다. 돼지고기 값이 오르는 가운데서도 삼겹살은 여전히 저렴한 부위였던 것이다. 여기에 1997년 쌀과 소고기를 제외한 농축수산물시장 전면 개방에 따라 냉동육 수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기업 도산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재취직에 대한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퇴직금을 탈탈 털어 창업을 한다. 수입 삼겹살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 고깃집이 도시 구석구석 자리 잡게 된 요인이 여기에 있다. 지금의 치킨집이 당시엔 삼겹살집이었던 셈이다.
--- p.225

다른 후보들도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서민 친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려 애썼지만, 노태우만큼 주목받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보통 사람’이라는 슬로건과 ‘보통 사람의 술’인 소주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던 듯하다. 노태우뿐만 아니라 1980년대에는 대기업 CEO, 국회의원 등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신문이나 잡지 인터뷰를 통해 소주 주량을 자랑하는 일이 흔했다. 소주가 의외의 소탈함과 남성성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이다.
--- p.2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