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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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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286g | 140*205*11mm
ISBN13 9788954447669
ISBN10 89544476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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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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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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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우리는 자꾸 스스로를 해코지하려 드는 걸까? 그건 아마 누구도 우리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끊임없이 무시당하고 얻어맞은 끝에 번데기처럼 단단한 껍질로 몸을 보호하고 깊은 곳으로 꽁꽁 숨어든 우리의 말과 존재는 날카로운 칼로 상처를 내고 헤집어 억지로 끄집어내는 수밖에는 없다.
“자꾸 나쁜 상상을 하게 돼요.”
나는 코를 훌쩍이며 중얼거렸다.
“어떤 상상?”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 상상이요. 진짜 안 좋은 습관인 건 아는데…… 멈출 수가 없어요.”
나는 살면서 아무에게도 해 본 적 없는 말을 언니에게 털어놓았다. 뉴스에서 나의 죽음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비로소 사실을 알게 된 엄마와 아빠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그 애와 패거리가 나에게 한 짓과 신상이 털리고 욕을 먹고 학교와 직장에서 쫓겨나는 통쾌한 상상까지 전부 이야기했다. 언니는 묵묵히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듣더니 조용히 말했다.
“너도 그랬구나.”
언니의 짧고 덤덤한 말이 가슴 깊이 스며들었다. 언니도 나와 같았다.
--- pp.33~34

“짜증나네. 그건 내가 90분 전에 말했잖아요. 난 실제로 학폭을 당한 적이 없다고요!”
“아니지. 그건 답이 아니야. 내가 90분 전에 말하지 않았던가? 잠정적으로 불우한 환경에
처한 이들이 기생충처럼 이 사회에서 나쁜 공기를 뿜어 대는 이상 학폭은 멈추지 않는다고.”
“그게 또 무슨 말이에요?”
“학폭은 차이에서 오는 거야. 낙오자들이 낳은 자식에게서 열등감, 피해 의식, 그런 게 쩔어서 포텐 터지는 게 학폭이라고! 거기에 한 가지 더.”
동호가 또 뭘 따져 물으려고 입술을 움직이자 선글라스 남자가 동호의 말을 가로막고 빠르게 이어 붙였다.
“학폭은 잠재적인 시한폭탄과 같아. 못 배우고 천성이 못된 개새끼들, 더럽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먹고 자라고 산 쓰레기 새끼들은 무슨 수를 쓰든 학폭 가해자가 되거나 커서 싸패가 되든 범죄자가 되든 할 거란 말이야. 그런 새끼들이 활개 치고 다니는 이 빌어먹을 평준화 학교에서 학폭은 당연히 있는 거야. 넌 이미 피해를 당한 거고. 안 그래?”
그렇게 따지면요, 아니 만약에 선생님 말이 사실이라 가정하면 나도 다른 애들한테 학폭 가해자일 수밖에 없어요. 제가 그렇게 행동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해도요.
--- pp.76~77

연미는 채팅 앱을 깔고 나비를 살 남자를 물색했다. 채팅창에 ‘168cm, 50kg, 긴 생머리 청순한 스타일, 17세 숫처녀’라고 띄우자 5초도 안 되어 수많은 아이디가 접속해 왔다.
“스무 살이잖아?”
내 물음에 연미는 웃으며 말했다.
“어릴수록 돈을 많이 부를 수 있단 말이야.”
‘20만 원’이라고 혜서가 입력하자 연미가 비싼 거 아니냐고 물었다.
“처음이잖아.”
혜서는 바닥에 앉아 과자를 먹고 있는 나비에게 물었다.
“너 아직 남자하고 자 본 적 없지?”
무슨 말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나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비는 실실 웃으며 혜서가 준 나비 사진에 코를 처박았다.
나는 나비를 보며 생각했다. 곧 나비의 날개가 꺾일까. 그러면 영영 날아가지 못하게 될까. 날개 따위 바스러져도 나비는 비명조차 지를 수 없다. 나비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은 오로지 연약한 날개를 팔랑이는 것뿐이다. 날개가 바스러진 나비는 차라리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 pp.101~102

“넌 이 세상에 사람밖에 없다고 믿니?”
“어?”
“그러니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 인간이라고 믿느냐고.”
유진은 뱀희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뭐라 대꾸할 말을 찾는데 뱀희가 말했다.
“세상에는 완전히 다른 존재들이 있어. 중간자들도 있고.”
“중간자들?”
뱀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박재우, 이인나. 걔네들이 중간자야. 거의 다 넘어왔어. 결국 완전히 달라질 거야. 이 차가운 세계에 중간은 없어.”
“어? 걔들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데?”
뱀희는 대답하지 않았다. 잠시 후 뱀희가 말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열여덟 살이었는지 이제 기억도 안 나. 그냥 한번 평범하게 살아 보고 싶었거든.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되게 어려운 거였네.”
유진은 뱀희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다 고개를 돌렸다.
“넌 도대체 누구야?”
하지만 뱀희가 있던 자리에는 어둠뿐이었다.
--- pp.142~143

새까맣게 몰려온 경찰들이 조사를 시작했고, 선생님들은 반마다 다니면서 용의자를 색출했다. 하지만 그런 작업들은 곧 중단되고 말았다. 용의자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농담 아니고 기회만 된다면 학생들 중 절반은 대니 최를 죽이고 싶었을 거야.”
내 말에 빡구가 피식 웃었다.
“학생들뿐이겠어? 선생들도 꽤 될 거야.”
“돈을 엄청 쓰는데 왜?”
대니 최의 부모가 어마어마한 촌지를 뿌린다는 소문은 나도 들은 적이 있었다. 빡구가 못생긴 뒤통수를 긁으며 대답했다.
“자존심 상한다 이거지. 우리 반 담임도 싫어했어.”
“그런데 나한테 왜 그런 얘기를 해?”
곰곰이 듣다 던진 나의 물음에 빡구가 어깨에 올렸던 손으로 목을 꽉 조였다. 서류 파일을 옆구리에 낀 선생님이 우리를 못 본 척 고개를 돌리고 서둘러 계단을 내려갔다.
“내가 너한테 왜 그런 얘기를 했겠어?”
힘없고 백 없으면 누명도 쉽게 썼다. 부잣집 아이의 말은 쉽게 믿는 반면, 가난하고 꾀죄죄한 아이의 말은 일단 의심하고 보는 어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준혁 아저씨는 학교가 지옥인 건 사회가 지옥이기 때문이라는 꼰대 같은 발언을 했다.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그 지옥에서 버틴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그곳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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