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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기쁨

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권예슬 글그림 | 필름 | 2021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35건 | 판매지수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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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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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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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88g | 120*188*14mm
ISBN13 9791188469871
ISBN10 1188469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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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Part 1 오늘도 취향 하나를 더하는 일
취향이 가난하다 느껴질 때
궁상맞은 습관
취미가 뭐예요?
오래된 친구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
좋은 음식을 위해 필요한 것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여행
감기약 설명서에 필요한 한마디
퇴사 다음 날, 가장 먼저 한 일
망쳐도 망친 그림을 그린 내가 남겠지
작은 창 대신 큰 창을 바라보게 하는 사람들

Part 2 취향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니까요
도망회고록
나의 파스타 연대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잘 사는 기분
버스 기사님들을 통해 배운 것
요리에 담긴 마음
호랑이가 무섭지 않은 어른
말이 사라진 자리에
나를 아낀다는 것
칭찬을 모읍니다
변화하지 않기 위한 변화

Part 3 취향 찾기를 멈추지 마세요
아이마다 속도가 다를 뿐입니다
완벽하게 타이핑된 인생은 없으니까
취향과 돈은 비례하나요?
기억나지 않는 친절
반짝반짝 빛나던 빛자국을 찾아서
단출함의 풍요
풍경을 추억으로 가득 채우는 방법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와 -의 세계
하는 사람
여행이 살아보는 거라면

Part 4 앞으로도 취향은 계속될 테니까요
누군가의 취향을 들여다보는 일
마음이 부자라서 괜찮아
내 취향은 별 게 아닌데
17년 된 샤프에 대한 단상
잡념에 집념하지 않을 것
숲보다 나무를 보는 사람
책 읽는 내 모습이 좋아서
굳은살을 만들어가는 삶
취향의 발견
재미있게 살다 간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
무채색 인간
이런 것도 취향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취향이 가난했던 게 아니라 내 마음이 가난했다. 반짝이는 것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취향’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지 몰랐고, 그것들을 드러내는 방법에도 어리숙했던 것이다. 남들이 다 좋아하는 분야라고 해서 나 역시 좋아해야 할 필요가 없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 p.15

‘남는 에너지로 취향을 가꾸는 게 아니라, 취향을 가꾸다 보니 에너지가 생기는 거였구나.’ 없는 줄 알고 지내왔지만 사실은 방치해 두고 있었던 내 소중한 취향들. 비록 여전히 희미한 색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제부터라도 내 취향들이 그 자체로 더욱 오래 윤기 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여주고 시간을 쏟아볼 셈이다. 금방 사라질 한 줌의 취향이라도.
--- p.28

요즘은 전보다 잘 사는 기분을 자주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 사소한 순간이라도 꾸준히 쌓아 나가다 보면 정말 ‘잘 사는 나’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잘 사는 기분은 정말이지 중요하다. 쌓여 가는 그 기분만으로도 우리는 정말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 p.65

말만 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하는 사람’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 더 나아가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으로. 그렇게 나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다 어느 순간 뒤돌아봤을 때 스스로를 가만히 쓰다듬어주며 ‘나 정말 대단하네!’ 라고 말할 수 있는 먼 훗날의 나를 떠올리며, 오늘도 시작해 보련다.
--- p.165

취향을 찾아가는 지도가 있다면 그 지도의 끝에는 진짜 ‘나’가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닐까? 우리 모두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머나먼 여정을 떠나온 것일지도. 그러니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나만의 취향 찾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여행으로써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니까. 때론 길도 헤매고 생각지 못한 경험도 하면서 차곡차곡 나만의 취향 여행기를 완성해 보는 거다. 완성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마 완벽한 완성은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를 멈추지 않고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겠지.
--- p.22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스스로를 더욱 알뜰살뜰하게 가꾸는 습관의 시작

가끔 알 수 없이 마음이 가라앉을 때면 조용히 청소를 시작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군더더기들을 꽁꽁 숨겨두고 모른 척하기 바빴던 날들을 떠올린다. 작가는 이를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유의미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고 표현한다. 머릿속을 맴도는 고민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는 시간들이 이 책 속에 빼곡하다. 확장된 취향의 의미를 통해 삶의 지향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나’를 발견하는 일

‘이걸 취향이라고 말해도 되나?’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무슨 취향이야.’ 덕후들이 성공하는 시대에 취미 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서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면 따라 좋아하고, 뾰족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남이 가진 화려한 취향에 비해 내 취향은 보잘것없어 보였다. 하지만 세상에 초라한 취향은 없었다. 내가 가진 취향을 초라하게 바라보는 ‘나’ 자신만 있을 뿐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주변에게 이해받으려 애쓸 필요도 없었다. 그저 사람마다 적절한 취향의 온도가 달랐다. 어쩌면 우리는 취향마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었던 것 아닐까. 희미한 취향이라도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발견한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섬세하게 풀어낸 책이다.


취향은 좋아하는 내 모습이 점점 더 많아지는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이다.
내게 없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나의 생각에 더 집중하며 살겠다는 다짐이다.
오늘도 마음이 가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기를,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취향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발견’되었다. 주말마다 청소를 끝내면 침대에 걸터앉아 책을 읽는다는 것,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던 탁상용 미니 수납장을 지금도 쓴다는 것, 동경했던 친구의 필체를 똑같이 따라 쓸 수 있다는 것.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들의 습관이 내 몸에 문신처럼 남아있었고 가난하다 여겼던 취향이 알고 보니 고스란히 나만의 것이었다.

이처럼 자신만의 취향 지도를 그려나가는 과정이 책에 촘촘히 담겼다. 그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취향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긴다. 작가는 길을 찾다 헤매거나 결국 찾지 못하더라도 “설레는 마음으로 나만의 취향 찾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여행으로써 의미가 있는 건 아니듯 취향 여행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차곡차곡 나만의 취향 여행기를 완성해보는 거다. 완성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마 완벽한 완성은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를 멈추지 않고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작은 용기를 건넨다.

회원리뷰 (35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에세이/낭독리뷰] 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두* | 2021.10.30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너, 참 취향 독특하다!"처럼 쓰임새가 그다지 긍정의 어감이 아닌 건 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보편적인 것과는 다른 독특이나 특이하다는 '이해 불가' 정도의 방향이니 단어의 뜻과는 다른 건 분명하다. 취향[취ː향],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표준국어대사전) 뭐랄까 표지 그림을 보면서 <마루코는 아홉살(치비 마루코 짱, 후지TV)>이;
리뷰제목


 

 

"너, 참 취향 독특하다!"처럼 쓰임새가 그다지 긍정의 어감이 아닌 건 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보편적인 것과는 다른 독특이나 특이하다는 '이해 불가' 정도의 방향이니 단어의 뜻과는 다른 건 분명하다.


취향[취ː향],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표준국어대사전)


뭐랄까 표지 그림을 보면서 <마루코는 아홉살(치비 마루코 짱, 후지TV)>이란 만화가 생각났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생김새가 비슷해서 일 수도 있겠고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이야기가 닮아서일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내 느낌이고 내 취향이랄까.


시작에 윤종신의 노래 '느슨'과 읽으면 좋다고 팁을 준다. 윤종신이라... 특별히 호불호가 없는 가수라 새삼 '취향'이라는 의미가 도드라지는 순간이었다. 작가와 나는 음악적 취향은 같지 않을 수도 있겠다.



 


대부분의 공감 에세이가 그렇듯 감수성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그렁한 눈길을 한 작가가 '세상 풍파를 헤쳐나가는 일이 무척 고단해요. 혹시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라는 류의 글들일 것이라는 얼척없는 짐작을 했다. 하지만 작가는 생각보다 먼저 덤비는 당참도 있고, 쉬어야 할 타이밍을 감지하는 촉과 살아남기 위한 도망침을 선택하는 결단력도 갖췄다.


작가의 그런 점이 부럽다. 회사에서 도망쳐야 하는지 버텨야 하는지 분간도 못하는 데다 그런 몇 가지 이유조차 적지 못하는 입장이 서글프다. 뭐 이리 인생이 황망해지는지.


한편, '다름'을 '속도'로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타인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벌어지는 것들에 대한 느림을 공감하는 것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보통의 아이들의 '발달'을 정상이라는 기준선을 그어 놓고 선에 닿느냐 미치지 못하느냐를 두고 전전긍긍하는 건 보통 어른들의 기준이 아닐까. 그래서 아이들을 학습부진이나 주의산만 같은 분류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 안심하지 못하고 옭아매는 건 아닐까.



 


사는 게 여행이 되는 경험은 아무나 못할 텐데 작가가 여행을 삶으로 끌어들이고 세상 풍경이 새롭게 관찰되었다는 소회는 부러운 마음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작고하신 천상병 시인이 삶이 소풍이었다고 하신 그 마음과 같지 않을까 싶다. 이런 삶을 글과 그림으로 채우는 작가니 오죽이나 부러운지 말로 다할 수 없다.



 


아! 가슴을 훅 덥혀 버린 문장을 만난다. 나 역시 어쩔 수 없다고 여기면서도 입으로는 툴툴거리며 불평불만을 옮기는 편이라서 얼굴이 확 달아오를 정도로 부끄럽기도 해서 더 정신이 번쩍 났다.


"어떤 일이든 일단 하기로 했을 때는 그냥 해라, 예슬아." 193쪽


회사 일이건 타인을 돕는 일이 건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겉은 아니지만 속은 툴툴거리며 하는 편이다. 한데 이런 마음가짐이 어떤 의미에선 더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에너지를 소모할 게 아니라 이왕 하는 거 집중도를 발휘해 빨리 벗어나는 게 더 지혜로운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기억에 남는 걸 하나 꼽으라면 '아직 잘 간직하고 있는 중이다'가 아닐까. 게다가 대부분 사람들은 SNS의 발달로 자신의 DNA에 약간의 관종끼를 새기면서 다채로운 색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그런데 작가는 그저 무채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거나 어릴 때부터 간직한 문구류나 일기장, 생활기록이 된 통신표, 알바하면서 썼던 노트 등 시간이 지나면 잊혀도 괜찮을 것들조차도 간직을 선택하는 작가의 취향은 유독 진한 향기로 남는다.


각자의 취향은 오랜 시간 켜켜이 쌓아지며 만들어진 역사이며 향기라는 이야기가 좀 오래 남을지도 모르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포토리뷰 따듯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g*******m | 2021.10.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속에 저자의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참으로 가슴속 깊이 와 닿는다. "있잖아. 나는 참 재미있게 살았다?" 기나긴 세월을 보내고 노년이 되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봤을 때 "참 재미있었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삶. 그런 삶은 대체 어떤 삶일까? 저자의 그 질문이 중년의 나이가 되어가는 내게 의미있는 물음을 던져주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어릴적 "엄마 우리는 왜 부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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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저자의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참으로 가슴속 깊이 와 닿는다. "있잖아. 나는 참 재미있게 살았다?" 기나긴 세월을 보내고 노년이 되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봤을 때 "참 재미있었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삶. 그런 삶은 대체 어떤 삶일까? 저자의 그 질문이 중년의 나이가 되어가는 내게 의미있는 물음을 던져주는 느낌이었다. 저자가 어릴적 "엄마 우리는 왜 부자가 아니야?"라고 물었을 때 "응, 우리는 마음이 부자야" 라고 답변을 들었다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 어느덧 어른이 된 저자가 그 시절의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의 마음을 읽어내는 장면과 늘 낙천적인 삶을 살아가며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하신 아빠 덕분에 자신은 마음이 부자인 사람으로 자랐다고 하는 대목은 많은 감동을 주는 내용이었다. 가족 간에 사랑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저자의 글이 따듯함을 더해주는 책이었다. 지하철 기관사의 방송 한마디에도 깊은 감명과 고마움을 느낄 줄 아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가 참으로 곱게 느껴졌다. 또한 버스 안에서 만난 아주머니와 할머니의 이야기는 이웃에게 전해지는 따스함이 느껴져 책을 보는내내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이었다.
저자의 글과 그림에서 따스함이 느껴져 내 마음도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며 가족애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물건을 잘 버리지 않는 사람을 보고 지지리 궁상맞다고들 표현한다. 꾀죄죄하고 초라하다는 뜻인데 물건 자체가 꾀죄죄할 순 있어도 초라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초라할 리 없고 그 마음이 물건에도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거니까. 그래서 나는 우리 가족이 가진 물건에 대한 취향이 애틋하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파워문화리뷰 774. 취향의 기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1.10.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 입니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알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계신가요?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줄 오늘의 책 774. " 취향의 기쁨 " 입니다.             "취향"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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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 입니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를 알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인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계신가요?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줄 오늘의 책

774. " 취향의 기쁨 " 입니다.

 

 

 

 

 

 

"취향"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으로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발견'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에 취향엔

그 사람이 인생을 바라보는 마음이 담긴 것 같다.

나는 어릴 적부터 지적인 사람을 동경해왔다.

그래서 그들이 읽는 책들을 따라 읽기도 하고

그 행동들을 따라 하기도 했다.

처음엔 따라쟁이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독서가 나의 취향이 되었다.

그렇게 읽어온 책들 덕분에

나는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고

더 폭넓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돈이 많거나 시간이 많다고 해서 취향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하며

내면과 함께 성장해 나갈 때 비로소 그 취향은 나만의 정체성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내게 없는 것이 집중하기보다 나의 생각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에 더 집중해 보면 어떨까?

세상에 초라한 취향은 없다.

내가 가진 취향을 초라하게 바라보는

'나'자신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자신이 한 선택을 믿지 못한다.

" 이게 맞나,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라는

물음 속에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져 있다.

나 역시 그런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분명 이 길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첫 발을 떼기도 전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누군가에게 선택의 책임을 전가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만든다.

 

 

 

그럴 땐 그냥 멍청하게 하는 일에만 집중해 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조금 틀려도 괜찮다.

틀릴까봐 겁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내일의 나도 변할 수 없지만,

틀리더라도 계속해서 단어와 문장들을 쌓고 쌓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에 쏙 드는

나만의 문장을 만들 힘이 생기게 된다.

 

 

갈 곳을 알지 못해 방황하던 발걸음도,

다른 곳을 향하던 발걸음도,

주저앉아 울기만 했던 발걸음도,

모두 다 나를 완성시키는 힘이 된다.

 

 

 

 

우리는 이미 잘하고 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미뤄두기만 했던 작은 꿈들을 시작해 보자.

머릿속으로 하는 것과 실제로 해 보는 것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확연한 차이가 있다.

나 역시 말만 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하는 사람'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

더 나아가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으로.

그렇게 꾸준히 걸어가다 어느 순간 뒤돌아봤을 때

스스로 가만히 쓰다듬어주며 '나 정말 대단하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구에게나 빛나는 인생이 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나아가보자.

 
 

 

 

# 이 리뷰는 필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8.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3점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라 좀 아쉬워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오* | 2022.08.25
구매 평점5점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는 책, 정감가는 일러까지 마음이 안정되는 책입니당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m****l | 2021.12.21
구매 평점5점
취향의 기쁨 책 잘 받았어요.^^ 재밌게 읽고 있어요. 빠른배송 감사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c*****9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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