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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989년부터 1997년까지의 영화카드 아카이브
INDEX
칼럼 1 : Take My Breath Away by 이다혜 (씨네21 기자)
칼럼 2 : 홍콩 영화의 숨겨진 장르 여행기 by 주성철 (영화평론가)
칼럼 3 : 나의 사랑 나의 스타, 최진실 by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

저자 소개1

『20세기 레트로 아키이브 시리즈 2 : 과자포장지』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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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928쪽 | 110*150mm
ISBN13
9791196490782

출판사 리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카드

‘영화카드’는 ‘영화 카렌다’라고도 불리던 1970~90년대의 대표적인 영화 홍보물이자 수집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원조 영화 굿즈입니다. 손바닥만 한 사이즈의 영화카드 앞면에는 영화 포스터가, 뒷면에는 캘린더 또는 지하철 노선도가 실려있었고, 청소년 관람가 영화의 경우 학습 시간표가 나와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지금처럼 전단, 엽서 등의 홍보물이 존재했지만 영화카드는 영화관 뿐만 아니라 길거리나 학교 앞에서 대량으로 배포되었던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 광고의 최전선이었습니다.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에서는 〈영화카드대전집 1, 2〉에 이어 영화카드대전집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영화카드대전집 3〉을 선보입니다. 〈영화카드대전집 1〉은 1957년부터 1980년까지, 〈영화카드대전집 2〉는 1981년부터 1988년까지 그리고 〈영화카드대전집 3〉에서는 1989년부터 1997년까지의 영화카드 415종을 한국 개봉 순으로 소개합니다.

1990년대에는 1980년대에 이어 여전히 홍콩 영화가 인기 절정을 보내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지존무상〉〈지존계상〉〈정전자〉 같은 도박 영화와 〈포리스 마담〉〈댕큐마담〉〈마담갱〉〈프린세스 마담〉 등 온갖 마담 시리즈가 우후죽순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강시소자〉〈강시소야〉〈영환선생〉 같은 강시 영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극장가에는 여름 시즌만 되면 강시 영화가 꾸준히 소개되었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귀여운 강시 팬시상품이 날개 돋치듯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팬덤을 몰고 다니는 스타 배우의 등장도 이 시기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1988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동명의 영화 〈담다디〉에 출연한 가수 이상은, 초콜릿 광고로 단숨에 스타가 되었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의 이미연,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있잖아요 비밀이에요 2〉〈미스터 맘마〉 같은 영화들에 출연해 절정의 인기를 누린 만인의 연인 최진실이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인기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영화카드, 엽서 같은 홍보물도 여러 종류로 발행되어 수집가들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1950년대 국내 극장가에 처음 등장한 영화카드는 ‘리후렛’(리플릿)이라 부르던 큰 사이즈의 올 컬러 전단지에 비해 발행되는 횟수가 적었을 뿐만 아니라 인기도 덜 했지만 197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발행되었고 1980~90년대에는 그 절정기를 보냈습니다. 그 이후 인터넷의 보급, 멀티플렉스 극장과 다수의 영화매체가 등장함에 따라 직접적인 배포의 홍보 방식도 점차 줄어들어서 1990년대 후반에는 조금씩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당시 극장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대형 그림 간판이 실사출력에 밀려 사라지게 된 시기와 거의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종종 영화카드와 비슷한 형태의 ‘캐릭터 카드’가 나오면서 사라졌던 영화카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카드는 단순히 영화 포스터를 보여주는 홍보물을 넘어서 개봉 극장의 이름과 개봉 연도가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 영화의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는 소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한 번 보고 버려지는 흔한 광고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수집가들로부터 한 장 한 장 소중하게 보관된 영화카드는 한국의 영화 홍보 역사의 기록이자 인쇄기술과 그래픽 디자인의 발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아카이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카드대전집 시리즈의 마지막인 〈영화카드대전집 3〉과 함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의 추억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2021.11 프로파간다 시네마 그래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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