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2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66g | 140*195*19mm |
ISBN13 | 9791189228866 |
ISBN10 | 1189228866 |
발행일 | 2020년 02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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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8쪽 | 366g | 140*195*19mm |
ISBN13 | 9791189228866 |
ISBN10 | 1189228866 |
프롤로그 ‘우리는 원래 더 귀여웠다’ 투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억 속 그들을 찾아 1부 그 많던 다마고치 똥은 누가 다 치웠을까 찐득찐득한 행복 | 진정한 맛 모두의 취미 | 두 손이 무거울 땐 다마고치는 어디로 | 나를 보살피는 일 주말의 친구들 | 만화와 나 이놈들의 최후 | 방방이 맞아 우린 모두 작았어 | 인간이 미안해 꿀 빨던 시절 | 샐비어님께 왕꿈틀이의 응원 | 나의 운에게 바란다 서프라이즈 | 악당의 마음 나의 롤러스케이트 | 조금만 천천히 가면 안 될까 수학보다 연기력 | 그건 별거 아닌 문제였어 돌아온 너구리 | 애초에 내 것이 아닌 미리 걱정 3년 차 | 걱정의 덩굴 반짝반짝 작은 별 | 유난히 반짝이던 별들 2부 왼손엔 리코더, 오른손엔 요요 연극의 비밀 | 연기에 기웃기웃 만들어 볼까요 | 알록달록한 선물 부러우면 지는 거 | 어린 날의 질투 긴장해서 그래요 | 그래서 어쩌라고 진짜 만들면 곤란해 | 진짜로 만들면 생기는 일 언니는 좀 이상해 | 자매는 자매 소풍의 꽃 | 바라건대 우리는 모두 배달의 민족 | 좋아했다면 좋았겠지만 내 남자 친구에게 | 아주 오래된 연인들 슬기로운 방학 생활 | 방학이 없어진 개미 연락할 사람도 | 아직 한 가지, 책 학교 안 이상한 나라 | 평온함은 어디서 조퇴의 맛 | 격하게 비 오는 날의 학교 | 추억은 비 오는 날과 같아서 3부 그래 다시 불꽃슛을 던져 보자 젓가락 행진곡처럼 | 어쩌자고 혼자 놀다가 | 콩벌레로 태어나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필승법 | 그 시절 래퍼 목욕탕에서 | 역시는 역시 수영장 트라우마 | 실수는 실수 우리가 만나는 방법 | 살아 있는 소리와 사라지는 소리 떨어진 덕분에 | 그 시절 용감, 안 용감 강렬한 첫 경험 | 마법의 주문 반가우면 안 되는데 | 지금은 달라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 내가 아는 나 까느냐 개느냐 | 로망에 대해서 지구 멸망의 날 | 새천년 넓고 북적이던 나의 세상 | ‘신남’을 찾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언제나 | 가끔씩 떠오르는 에필로그 지금까지 ‘우리는 원래 더 귀여웠다’ 투어였습니다 앞으로도 귀엽기로 해요 |
나도 세상 때 묻지 않고 순수하고 귀여웠던 때가 있었지...
살다보니 어릴 적 상황이나 마음을 되새겨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좋았다.
한줄평 :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을 소환시켜주는 책.
p.81
하지만 이제 안다.
걱정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앟는다는 사실을.
걱정이 생긴다면 최소한의 크기,
씨앗 그대로 남겨 두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그럼 시간이 흐른 뒤 말라 쪼그라든 씨앗들을 손가락으로 튕겨 내며,
'아, 그땐 이런 걱정도 했었지.'하고 웃을 수 있으니까.
p.173
신해철의 '인생=보너스 게임'이론을 사랑한다. 인생의 목적인 유전자 전달은
태어난 자체로 이루었으니 남은 인생은 보너스 게임, 산책하듯 행복하게 지내다
가면 된다는 이야기다. 회사에서 인정 욕구를 채우려 끝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을 때,
우연히 이 이야기를 듣고 그제야 나는 투구를 벗어 던질 수 있었다.
그날 일기장에는 이렇게 적었다.
보너스 게임에서 나는 어쩌자고
이렇게 온 힘을 다해 싸우고 있나.
p.230
궁금하고 신기한 게 가득했던 세상은
정말 넓고 찬란했는데
지금은 정말이지 좁아져 버렸다.
(익숙해져서 모를 뿐)
그러니까 나의 세상이 가장 컸던 건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한
지금이 아니라
편견 없이.
두려움 없이.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그때였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