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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나의 3천 엔

할머니와 나의 3천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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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364g | 128*188*16mm
ISBN13 9788954684187
ISBN10 895468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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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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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청색과 백색이 어우러진 로열코펜하겐의 도자기포트와, 여행지에서 사 온 어느 예술가의 수제 다관을 쓴다. (…) 할머니를 생각하면 그 둘 중 하나로 차를 우리는 모습이 떠오를 만큼 할머니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다. 그렇구나. 어떻게 돈을 쓰는지가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다. 미호는 들고 있던 유리티포트를 다시 선반에 올려놓았다. 그 티포트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해보니 왠지 그게 자신과 정말 어울리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부서질 듯 연약하고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그것이. --- p.12

마치에 선배가 정리해고된 건 질병으로 근무시간이 적어 인사고과가 낮아진 점, 독신인데다 자식도 없고 어머니 명의지만 큰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던 게 ‘정리해고하기 좋다’고 여겨진 점(선배가 스기나미구의 잘사는 집 아가씨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었다), 관리자는 아니지만 대졸에 장기근속자라 급여가 높았던 점 등이 원인인 듯했다. 하지만 자르기 쉬운 사람 같은 건 없다. --- p.18

미호는 그 순간 깨달았다. 여기 적힌 조건들은 유기견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사육할 수 있는 ‘집’, 건강한 ‘신체’, 거기에 물론 ‘돈’까지. 이 전부는 유기견을 기르든 말든 필요한 것들이다. --- p.42

“그나저나 할머니가 부럽네요. 은행이 젊은 사람들한테는 절대로 이런 금리를 안 주거든요. 우리야말로 앞날을 생각하면 고금리가 필요한데……” 고토코는 한탄하는 손녀가 딱하긴 했지만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건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은행도 노인들을 먹잇감으로 보는 것까진 아니어도 어떻게든 잘 뜯어먹을 요량이니 이쪽도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 p.65

나이를 먹으니 앞으로 남은 세월에서 친구나 가족과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도 “저세상이나 관 속에 돈을 들고 갈 것도 아니니까”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다만 앞으로 간병을 받게 되거나 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돈이 얼마나 들지 모른다. “저세상에 가져갈 수 없으니 써버리자”와 “돈은 아무리 많아도 불안하니 절약해야지”라는 상반된 말을 같은 입으로 내뱉는 게 노인들이다. --- p.79

도모코에게 5천 엔을 받은 일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뻤다. 아직 자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순수하게 기뻤다. 그날 밤 집에 돌아와 봉투에서 지폐를 꺼낸 순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이 흘러넘쳤다. 요 몇 년간 느껴보지 못한 만족감과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했다. 오랜만에 가계부에 ‘연금’ 이외의 수입을 써넣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 p.88

대체 무엇에 쫓기고 있었던 걸까. 막연히 아이를 위해 1천만 엔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걸로 괜찮은 걸까. (…) 요 몇 년 동안 가격을 보지 않고 물건을 계획 없이 산 적이 없다. 큰돈을 쓰는 건 애초부터 포기하고 있다. 사호도 다른 아이들처럼 마트에서 과자나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 일이 없다. 절대로 사주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 p.133

그래도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이 갖는 걸 반대하지도, 물론 비난하지도 않는다. 다만 아이를 기르는 데 돈과 수고가 들고, 그렇게 정성껏 기른다 한들 제대로 자랄지도 모르는 일이다. 늙어서 수발받는 건 고사하고 훗날 야구방망이에 얻어맞아 살해당할지도 모른다. 쏟은 비용에 비해 돌아오는 보상이 적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나쁘다. 비용 대비 효과가 최악이란 소리다. --- p.169

“인생은 원래 불합리한 거야. 불합리한 일이 없다면 절약이니 경제니 하는 게 왜 필요하겠니? 절약은 살아가는 걸 받아들인 다음에 하는 거야. 비용 대비 효과 따윈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절약도 할 수 있어. 안 그럼 나 같은 늙은이는 이만 죽어버리는 편이 낫다는 소리 아니니?” --- p.203

도모코는 남편 앞에 놓인 상차림을 본다. 자신과 똑같이 음식들이 놓여 있다. 다섯 조각 들어 있던 돼지고기 된장 절임은 자신에게 두 조각, 남편에게 세 조각으로 나눴다. 그걸 본 것만으로도 괜히 화가 치밀어오른다. 당신을 위해 만든 게 아냐. 나 자신을 위해 만들었고 당신은 그 덕에 얻어먹을 뿐이야. 그런데도 나는 언제나 남편에게 더 좋은 걸 더 많이 내주고 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해버린다. --- p.222

다음날, 도모코는 현재 돈이 얼마나 있는지 예금통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그리고 크게 놀랐다. 꽤 남아 있을 줄 알았던 저축액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살다보니 어느 날 갑자기 돈이 바닥나버린 상태일 때가 있는 것이다. 사업에 실패한 것도, 도박으로 탕진한 것도 아니다. 낭비하며 살지도 않았고 사기를 당하지도 않았다. 그저 올바르게 살아왔을 뿐이다. 그랬을 뿐인데…… --- p.243

“다만, 내가 회사를 관두고 깨달은 게 있는데……” 선배가 고개를 들었다. “인생에는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거야. 이십 년 넘게 한 회사에 다니면서 여기를 관두면 내 인생도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그렇군요.” “요즘 같은 시대에 절대적인 건 없거든.” “정말 그럴까요?”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건 빚이 있든 없든 마찬가지야.” --- p.307

“요컨대 결국 미호 네게 달려 있다는 말 아니겠니?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 거야. 나나 네 부모님이 아무리 애써도 네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순 없단다.” 그건 미호를 위로하는 것 같으면서도 무서운 말이었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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