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나는, 셰큐레35. 저는 말입니다36. 내 이름은 카라37. 나는 여러분의 에니시테요38. 내가 화원장 오스만이다39. 저는 에스테르랍니다40. 내 이름은 카라41. 내가 화원장 오스만이다42. 내 이름은 카라43. 나를 올리브라 부른다44. 나를 나비라 부른다45. 나를 황새라 부른다46. 나를 살인자라고 부를 것이다47. 나는 악마다48. 나는, 셰큐레49. 내 이름은 카라50. 우리는 두 명의 수도승51. 내가 화원장 오스만이다52. 내 이름은 카라53. 저는 에스테르랍니다54. 저는 여자예요55. 나를 나비라 부른다56. 나를 황새라 부른다57. 나를 올리브라 부른다58. 나를 살인자라고 부를 것이다59. 나는, 셰큐레 /작품 해설/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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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오르한 파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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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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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튀르크 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목숨을 건 사랑
2002년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 수상 2003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 수상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마지막 숨을 쉰 지도 오래되었고 심 장은 벌써 멈춰 버렸다. 그러나 나를 죽인 그 비열한 살인자 말고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뼈들이 부서졌고 입안엔 피가 가득하다.” 1591년 겨울. 눈으로 뒤덮인 이스탄불의 어두운 밤.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하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남자가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며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에게는 일생을 세밀 화에 바친 어느 금박 세공사의 비참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슬람 세밀화의 위대한 전 통을 이어 갈 밀서 제작의 임무가 주어진다. 『내 이름은 빨강』은 마지막 순간까지 살인자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치밀하게 짜인 일종의 추리소설이자 세 남자의 운명을 바꾼 매혹적인 여인 세큐레와의 목숨을 건 사랑 이 야기이기도 하다. 능수능란한 이야기꾼 오르한 파묵은 16세기 말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수 도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주인공들뿐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사물이 저마다 독창적인 목소리 를 들려주는 걸작을 탄생시켰다. 다양한 창작 기법과 모티프가 집약되어 유례 없는 독창성 과 작품성을 획득함은 물론, 이야기의 재미까지 두루 갖춘 이 작품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의 대표작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 현기증이 일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울 정도로 다채로운 문학의 진수.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 오스만 제국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놀라울 만큼 생생하게 재현해 낸 이 시대의 고전. ─ 《LA 타임스》 ▶ 문학적 묘미와 읽는 재미를 결합한 완벽한 소설. ─ 《데일리 텔레그래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