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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_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면 된다
까칠한 심리학 1장 “나는 예민하지만 너는 둔감해” _성향에 대하여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치고 싶은 사람 (내향인과 외향인) 웃었으니 괜찮은 거 아니냐고? 천만에! (감정의 대체 현상) 내가 마른 건 예민해서고, 네가 살찐 건 체질 때문이라니 (확증 편향) MBTI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의 오해 (개념화의 함정) 성격은 태어난 순서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순서의 오류) 인류가 만든 가장 최악의 말은 ‘정상’이다 (정상 심리와 이상 심리) 까칠한 심리학 2장 “내가 예민한 이유를 찾는다면” _감정에 대하여 내가 원하는 나, 남들이 원하는 나, 원래의 나 (자기 개념) 일찍 어른이 된 아이가 놓친 것들 (감정의 상실) 네가 한 발 다가오면 나는 두 발 물러서게 돼 (애착 유형과 결핍)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증오해 버릴까 (질투)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 (열등감) 불안은 이상한 감정이 아니라 당연한 감정이다 (불안의 작동 방식) 까칠한 심리학 3장 “내게 무던해져야 한다는 세상에게” _관점에 대하여 다수의 선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동조 현상)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착각 (후광 효과) 우스운 원숭이가 되느니 가만히 있는 게 낫다 (틀 효과) 백종원이 식당 주인에게 가장 먼저 내리는 해결책 (선택의 역설) 주눅 들지 말고 복종하지 말고 대립하라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대한민국이 통째로 번아웃에 시달리는 이유 (번아웃 신드롬) 까칠한 심리학 4장 “내가 나로 살지, 누가 나로 살까” _자존감에 대하여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통제감) 네가 좋다고 나도 좋은 것은 아니다 (나 전달법) 너와 나, 참 손발 안 맞는다 (성격 유형) 비록 집에만 박혀 있다고 해도 (회피) 저마다 마음의 체급도 다르다 (자기 이해) 때때로 마음속에 짐이 가득 찼다면 (기차에서 만난 이방인) 까칠한 심리학 5장 “나의 영역, 너의 영역, 우리의 경계” _인간관계에 대하여 사교성 좋은 사람이 사회성도 높을까? (사교성과 사회성) 너는 되고, 나는 안 돼? (귀인 오류) 적정한 경계가 매우 중요한 이유 (관계의 패턴)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할게 (인지적 에너지) 혼자 기대하고 실망하지 않는 법 (ABCDEF 모델) 바닷물 같은 관심은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참자기와 거짓자기) 까칠한 심리학 6장 “나의 경계 밖으로 한 발 나아가는 용기” _성장에 대하여 성공은 논하는 게 아니라 욕망하는 것이다 (욕구) 타인 중심이 아니라 자기중심으로 살아가기 (내재적·외재적 동기)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다고 훈수를 두는 사람들에게 (인지적 비축)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자기 충족적 예언) 가짜 기억이 진실을 덮을 수 있다 (방어 기제) 방관자 효과에 대한 반박 (친사회적 인간) 까칠한 심리학 7장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법” _회복에 대하여 내 안의 우는 아이를 달래야 할 때 (장기 기억) 감정은 잘못이 없다 (감성 지능) 자신을 사랑하는 데 타인을 이용하지 말 것 (나르시시즘) 몸이 마음을 지배하는가,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가 (치유) 상처받았다면 더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마음 챙김) 불안한 과잉 성취의 시대에서 우리가 할 일 (지금 여기) 마치며_ 인간의 불완전함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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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은 행복한 예민한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이고, 둔한 사람은 행복한 둔한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이다. 굳이 둔한 사람이 둔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예민한 사람도 그 예민함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어떠한가. 자신만의 섬을 구축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니체의 말은 자기를 굳건히 지킨 사람들의 특권일 것인데.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면 된다」중에서 분석 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융이 성격에 따라 내향인과 외향인을 처음 구분했다. 그는 자신의 판단 기준과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내향인이라 했고, 주변인의 판단과 외부의 정보를 행동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을 외향인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자신의 내면이 자기를 향하느냐, 외부를 향하느냐로 구분된다.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칠 수 있는 사람, 모두가 자장면을 주문할 때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는 사람은 외향인이 아니라 오히려 내향인이다. 외향인이 자신의 의견을 더 잘 피력할 것 같지만, 실은 내향인이 남들의 의견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에 더 예민하며 자기주장이 강하다. ---「모두가 ‘네’를 외칠 때 ‘아니오’를 외치고 싶은 사람(내향인과 외향인)」중에서 사람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의 예민함은 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빼빼함은 곧 예민함’이라는 등식을 세운 사람이라면 그에 맞는 자료에만 눈을 돌리려고 한다.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자신의 믿음이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성이다. 말라빠진 나는 예민한 사람이기에 냄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 자체가 자신의 믿음을 확고히 하는 데 필요한 정보이다. 반대로 옆에 있던 통통한 사람의 예민함을 논하는 것은 자신의 신념에 금이 가는 행위이므로 그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내가 마른 건 예민해서고, 네가 살찐 건 체질 때문이라니(확증 편향)」중에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는 불안이 “정서적 고뇌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불안을 잘 관리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회피하거나 막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슬픔과 상실로 발생한 고통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불안에 대한 고통도 마찬가지이며 어느 누구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안에 좀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불안은 이상한 감정이 아니라 당연한 감정이다(불안의 작동 방식)」중에서 후광 효과를 처음 연구한 손다이크는 후광 효과를 ‘어떤 대상에 대해 일반적으로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하고, 그 대상의 구체적인 행위를 일반적인 생각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정 관념과 편견을 양산해 내기도 한다. 고정 관념과 편견은 약간 다른 뜻이다. 고정 관념은 누군가를 좋게만 보는 경향 혹은 나쁘게만 보는 경향이라면, 편견은 대상을 항상 부정적으로 보는 것을 뜻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이 어린 우리를 괴롭혔을 것이다. 그 하나를 증명하기 위해 혹은 그 하나 때문에 그토록 힘들지 않았나. 나를 돋보이게 하는 배경 하나를 가지기 위해, 나를 못나 보이게 하는 배경 하나 때문에. 아마도 속담 중에 가장 폭력적인 속담이 아닐까.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니까 잘하라는 위협과 강압이 들어 있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착각(후광 효과)」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상황에 대한 통제감을 얻기 원한다. 이것은 거의 본능에 가깝다.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이 생기고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 반면 통제감을 잃는 순간 무기력해지고 스트레스가 가중되며 우울감까지 느낄 수 있다. 이는 곧 자신감 상실과 자존감 저하, 다양한 정신 질환의 기초가 된다. 더 나아가 삶에 대한 의지와 의욕을 잃고 삶을 포기하는 비극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통제감)」중에서 많은 사람이 남은 나를 잘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나는 남을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이중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 사람을 제외한 기타의 모든 일에 힘을 들이느라 정작 사람을 알아 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현저히 부족하다. 자신은 소문의 대상이 되기를 원치 않으면서 남에 대한 항설에는 살에 살을 덧붙인다. 그럴 때는 기억하자. “내가 스스로 알아보겠다”는 한마디로 어쩌면 놓칠 수도 있었던 사람을 얻을 수도 있다.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할게(인지적 에너지)」중에서 만약 ‘내 주제에’라는 음성이 마음속에서 들려오고 있다면 누군가 나에게 그러한 말을 끊임없이 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타고난 우리의 희망이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희미해지지는 않았는가? 그것은 누군가가 나의 가능성을 무참히 없앴거나 짓밟았기 때문이며, 나에 대해 아무도 희망을 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타인이라는 거울을 늘 보고 사는 존재이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자기 충족적 예언)」중에서 행복이란 두려움을 가지고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다. 또한 진정한 긍정 심리학은 부정과 긍정의 상황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긍정적인 요소가 개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밝히는 학문이다. 긍정적인 감정만을 인정하는 것은 긍정 심리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감정은 잘못이 없다(감성 지능)」중에서 사실 심리학은 과학을 위해 존재하는 학문이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학문은 아니다. 그럼에도 심리학을 이야기함으로써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는 심리학 자체에서 위로받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보다는 심리학의 이론과 실험을 나에게 적용해 보는 과정에서 생긴 진실에 다가가고 싶은 진심, 억압에서 자유롭고 싶은 열망, 상처받은 나와 타인을 이해해 보려는 의지 등에서 위로를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불완전함과 화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중에서 |
“예민한 사람은 예민한 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 “그렇게 예민하니까 비쩍 말랐지.” “다른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왜 너만 유난이니?” 저자는 예민한 사람이라는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저자의 사소한 말 한마디와 행동에도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예민해서 그렇다’는 평가와 ‘왜 그렇게 예민하느냐’는 타박을 했다. 마른 체형인 것도, 손을 많이 씻는 것도,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모두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뒤따랐다. 별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것이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저자는 많은 이가 자신에게 원하는 ‘무던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분위기를 살피고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했다. 때로는 누군가가 무례하게 굴어도 웃어넘겼고, 상처를 받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모두 누군가에게 맞춰 주기 위해 눈치를 보는 것이었다. 심리학은 그에게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도록 끌어내고 위로가 되어 주었다. 예민한 사람의 반대는 무던한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상처를 잘 헤아리지 못하는 ‘둔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예민한 사람은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느라 생각이든, 행동이든, 인간관계든 남에게 쉽게 간섭받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후 심리학을 공부하고 감정 코치로 활동하면서 예민한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고 함께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예민한 자신만을 탓하거나 의기소침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둔감한 사람이 둔감한 대로 산다면 예민한 사람도 예민한 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를 인정하고 적정선을 침범하지 않는 건강한 까칠함이야말로 예민한 사람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상처받고 답답했던 예민한 너를 위한 42가지 까칠한 심리 이야기 감정 코치이자 저자는 예민한 자신의 경험과 예민한 내담자들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심리 이론을 함께 풀어냈다. 일상 속의 여러 주제를 세심하게 추려 우리의 성향, 행동, 관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엿볼 수 있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는 말은 대표적인 ‘후광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도로에서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이 빨간불에 도로를 건너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따라서 건넜다. 멀끔한 사람이 길을 건너니 당연하게도 건널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이다. 반대로 허름한 행색의 남자가 똑같이 행동할 때는 아무도 그를 따라서 무단횡단을 하지 않았다. 후광 효과는 누군가를 좋게만 보거나 나쁘게만 보는 고정 관념과 항상 부정적으로 보는 편견을 만들어 낸다.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라는 말에는 예민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고 평가하는 뜻이 담긴 것이다. ‘관계의 경계’도 중요하다. 어떤 여성이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선을 그으려고 하자 제삼자가 그 여성은 ‘나쁜 사람’이고, 상대방은 희생자라고 했다. 여성은 상대방의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기가 힘들어서 적정선을 지키려고 한 것인데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여성은 인간관계가 두려워졌고, 결국 자신이 참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기게 됐다. ‘경계’라고 하면 공격적인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경계는 대립이 아니라 보호의 뜻이다. 상대의 무지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나의 실망으로부터 상대를 보호하는 평화의 전략인 셈이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의 킴 바솔로뮤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레너드 호로위츠는 성인의 애착 유형을 크게 안정 애착과 불안정 애착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불안정 애착을 몰입형, 회피형, 두려움형으로 구분했다. 회피형 불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인간관계에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상대방이 빠르게 다가오면 빠르게 도망가 버리게 된다. 예민해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평가를 듣는 사람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이켜보고 결핍을 채우려는 시도가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 심리학이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장애물을 넘게 해 줄 수는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고정 관념과 편견대로 살아가고, 다수의 잘못된 선택도 잘 따르며, 상대방과의 경계선을 마음대로 넘나들기도 한다. 예민한 사람은 이런 둔감한 사람을 위하느라, 무작정 예민함을 다스리려고만 하느라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해 힘겨워한다. 《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은 이런 사람들을 대변한 책이다. 예민한 자신과 둔감한 타인, 그리고 우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알차게 도우며 심리 지식도 함께 알려 준다. 심리학은 인생의 정답을 줄 수는 없지만 살아가며 만나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을 가뿐히 넘게 도와줄 열쇠는 되어 줄 수 있다.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쏟던 마음을 이제 당신을 위해 쓰길 바란다. 42가지 심리 이야기가 예민한 당신이 자신을 지키고, 타인과 서로를 존중하며 적정한 경계선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