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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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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60g | 153*225*22mm
ISBN13 9791189404697
ISBN10 118940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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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모든 학생의 진로와 선택을 존중하는 교육과정 편성 실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다》


이 책은 고교학점제 시대의 학교 교육과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함께 시간표 작성을 포함한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사례들을 아우른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각자가 자신이 설계한 교육과정의 주인공이 되는 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입시중심으로 표준화된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학생 저마다의 진로를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어떻게 편성하고 운영해나갈 것인지를 상세히 안내한다.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고와 특성화고를 아우르는 여러 학교의 교육과정 실제 사례들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책 속에서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모든 학생의 진로와 선택을 존중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의 글_ 모든 학생을 존중하는 ‘배울 수 있는’ 학교 교육과정, 고교학점제로 다시 디자인하다!


PART 01 고교학점제와 교육과정의 진화

CHAPTER 01 고교학점제와 학교 교육과정의 방향
“고교학점제,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학교 교육과정의 진화 플랫폼이 되다!”

CHAPTER 02 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방안
“고교학점제 시대의 학교 교육과정, 어떻게 편성하고 운영할 것인가?”

PART 02 고교학점제와 교육과정 운영 실제

CHAPTER 03 수강 신청 및 시간표 작성 실제
“학생 맞춤형 시간표,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

CHAPTER 04 교육과정 편성 운영 사례 1. 갈매고등학교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여 자발적 수업 참여를 높이고 학력 격차를 해소하다”

CHAPTER 05 교육과정 편성 운영 사례 2. 불암고등학교
“완전 개방형 교육과정으로 운영하여 학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다”

CHAPTER 06 교육과정 편성 운영 사례 3. 화암고등학교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깨워 저마다 성장을 도모하는 책임교육을 실천하다”

CHAPTER 07 교육과정 편성 운영 사례 4. 김화고등학교
“규모는 작지만, 학생들 저마다 배움과 꿈을 키워가도록 적극 지원하다”

CHAPTER 08 교육과정 편성 운영 사례 5.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다”

CHAPTER 09 교육과정 편성 운영 사례 6. 부산영산고등학교
“학과 간 융합교육과정에 관한 운영 노하우를 차근차근 쌓아가다”

참고자료

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된 이후 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도 조금씩 변화해가고 있다. 하지만 2018년에서 2019년까지만 해도 이전 교육과정의 관성적 역학이 워낙 크게 작용한 나머지 학교 현장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하려는 분위기는 좀처럼 조성되지 않았다.
--- p.19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원칙을 세울 때는 교육 3주체, 즉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 p.23

앞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은 단순히 교육의 대상이나 관리의 대상 등 수동적인 객체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에서 선택과 책임을 배우며 성숙한 시민, 능동적인 주체로 성장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만약 고등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시민으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은 대체 어디에서 키워야 하는 것인가?
--- p.27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학교의 여건은 교원 수급이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교원 수급을 위해 필요한 원칙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교원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p.30

교사들의 입장에서도 진단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준비도를 고려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향후 미이수를 예방하고 학생의 미이수 속출로 인한 보충 이수과정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p.45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의 전제는 모든 학생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기초·기본학력이 부족한 학생부터 심화수준의 학습이 가능한 학생까지 모두를 학교 교육과정에서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
--- p.51

학교별, 지역별 대학과 연계한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대학 연계 교육과정은 지역의 종합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대학 측면에서는 대학과 전공을 교육과정 속에서 소개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회가 된다.
--- p.58

앞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연계는 한층 더 유기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학생의 진로설계와 직업 탐색에 있어 초·중·고 연계만큼 더욱 체계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학과 연계한 공동교육과정은 시·도교육청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 p.62

특정 학년에 몰아서 감축하는 모형에서 1·2학년에 집중적으로 6학점을 줄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왜 해당 학년에 집중적으로 감축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예컨대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수능보다 1·2학년에 수행하는 수업과 평가에 훨씬 더 집중하기 때문에 1·2학년에서 감축해야 하는 타당한 근거를 찾는 것이 꼭 필요하다.
--- p.85

교양 교과는 등급이나 성취도를 산출하지 않고 ‘수료 여부 표시 방식(P/F)’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교사의 다과목 지도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다.
--- p.89

각 교사가 가진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 차원 에서 지원하는 것도 풍성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각 학교 교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개발한 과 목을 학교장 신설과목이라고 한다.
--- p.92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만큼 학생들의 일상은 미디어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만약 미디어를 과목과 연계한다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한층 더 이끌어낼 것이다.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적이거나 주도적으로 구안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99

학생이 과목을 선택할 때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인은 진로와 흥미이다. 즉 학생마다 어떤 진로를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이 정해지고, 선택과목 또한 달라진다.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없는 학생들이라도 자신이 어떤 진로로 나아가길 바라는지에 따라 과목 선택을 달리할 수 있다.
--- p.109

‘시간표 구역 나누기’는 일주일의 시간을 구역으로 나누어 각 과 목을 각 시간 구역에 배치할 수 있게 만드는 기초 작업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언제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학급별로 필요한 자치 활동 시간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구역을 나눈다.
--- p.126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이러한 운영방식과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개별 학생에 대한 진로지도, 교육과정 설계와 교과 개설, 학생들의 과목 선택 및 과목 이수지도 등과 같이 교육과정과 교과가 중심이 되는 교육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 p.152

학생들의 수강 신청을 받기 전에는 특정 과목으로의 지나친 쏠 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실제 수강 신청을 받아보니 약간의 쏠림이 있기는 해도 예상보다 심하지는 않았다. --- p.214

고교학점제의 취지는 뭐니 뭐니 해도 모든 학생에 대한 맞춤형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데 있다. 이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로학업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 p.243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운영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급 수와 교원 수급 확보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한 최소 학급 기준을 12학급, 즉 최소한 학년당 4학급 규모로 본다.
--- p.281

다만 여건 문제로 학교 안에서 개설하지 못한 소인수 교과 및 심화·전문 교과의 경우에는 공동교육과정과 지역사회 연계 교육 과정을 처음 시도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교과 선택권을 최 대한 보장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p.318

특성화고의 특성상 전문교과는 주로 직무와 관련한 학생들의 전문적 기능과 역량 습득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해당 학과를 졸업한 후에 종사하게 될 직무에 부합하는 인력 양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 p.329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교육과정 참여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 p.34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고교학점제, 모든 학생의 진로를 존중하고,
모두가 주인공인 새로운 학교 교육과정을 구상하다!
#책임교육 #학생 선택권 확대 #맞춤형 교육과정 #진로학업설계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를 시작으로 2025년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된다. 나아가 교육부는 2022년 1월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일부 개정하여 단위제를 학점제로 전환함으로써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정상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교육과정일 것이다.

무조건 ‘배워야 하는’ 획일화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다

과거 우리나라 전국의 고등학교들은 입시 주요 과목들을 중심으로 거의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해왔다. 그저 문과와 이과 정도만 구분했을 뿐, 재학생 대부분에게 거의 비슷한 교육과정을 강제해온 것이다. 물론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운영 및 학생의 흥미, 적성,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된 후, 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도 조금씩 변화해가고는 있다. 하지만 워낙 이전 교육과정의 관성력이 강하게 작용한 것인지 몰라도, 불과 2019년만 해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하려는 분위기는 학교 현장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심지어 여전히 이전 교육과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정체된 학교도 아직 존재한다.

과거의 학교 교육이 해온 방식대로 학생 개개인의 역량이나 흥미, 진로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배워야 하는’ 획일화된 교육과정을 계속 적용한다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채로운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기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하나의 정답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상황에 맞게 융통성과 유연성, 다양성, 창의성 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아울러 예측불가능성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용기 있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시민을 양성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학교는 표준화된 획일적 교육과정을 일방적으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학생 저마다 차별화된 잠재역량을 키우며 맞춤형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해야 한다.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며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교육과정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는 세계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팬데믹 초반에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학교도 문을 닫아야 했고, 학교 수업은 한동안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비대면 수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하위권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심화되었다는 결과들이 속속 보고된다. 심지어 이러한 학력 격차는 쉽게 회복되지 않은 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학교 교육에서는 경쟁에서 이긴 소수의 학생들만 주목받았다. 특히 저학력 학생들은 아예 소외되기 일쑤였다.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으려는 현장의 교사들의 마음과 달리, 현실적으로 교사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지도 범위를 넘어서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강조한다. 즉 2/3 이상 전체 출석률만 채우면 심지어 0점을 받아도 고등학교 졸업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 학생들은 모든 교육과정에서 반드시 최저 성취기준 이상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는 모든 학생이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게 될 것이다. 특히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감안하여 다양한 난이도의 과목을 개설함으로써 보편적이면서도 학생들이 모두 ‘배울 수 있는’ 과목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과목별로 이수 여부를 가르는 구체적인 ‘최소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미이수 학생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을 통해 모든 학생의 책임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모두가 ‘배울 수 있는’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특히나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오랜 시간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소수의 성적 우수자를 주인공으로 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해왔다. 그 외 나머지 학생들은 교육과정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하거나 사실상 소외된 것이다. 하지만 학령인구마저 나날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 이상 학교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에 고교학점제는 학력 수준이 높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업 역량을 한층 더 심화해갈 수 있는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함은 물론, 진학 외에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도 교육과정에 함께 아우르고자 한다. 학생 모두의 꿈과 미래가치를 존중하는 학교 교육을 지향하는 것이다. 고교학점제 시대에 모든 학생은 저마다 자신이 설계한 교육과정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책임교육을 실현하려면 획일화된 교육과정이 아니라 모두가 배울 수 있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정으로 진화해야 한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위한 첫 번째 미션은 바로 ‘학교 지정과목의 최소화’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교 지정과목을 최소화하는 대신 다양한 선택과목들을 개설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자의 7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만큼 입시를 위한 교육과정도 잘 편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대학 진학 자체가 목표인 교육과정보다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더욱 절실하다.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70% 가까이 전공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속속 보고되는 점은 입시에 매몰된 우리 교육과정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앞으로는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배우고, 저마다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육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학교 지정과목은 최소화하는 한편,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다양한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 학교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선택과 책임을 모두 강조하고, 역량 있는 시민을 키우는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시대의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고려한 과목들을 선택함으로써 학교생활 3년을 넘어 장기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차근차근 설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선택한 과목의 이수라는 책임을 완수하는 경험을 쌓으면서 선택에 대한 책임감도 키우게 된다. 이처럼 교육과정을 이수하려면 선택 못지않게 책임도 중요하므로, 고교학점제는 자율적인 선택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에 따른 책임 또한 강조하는 교육과정 운영체제이다.

앞으로 학교는 기초소양을 키우는 공통과목은 물론 다양한 선택과목들을 개설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형식적으로 출석일수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3년간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반드시 최저 성취기준을 달성해야 한다. 이는 모든 학생이 공통으로 수강하는 학교 지정과목을 포함하여 학생 저마다 진로에 맞게 스스로 선택한 과목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경쟁에서 뒤처진 학생들이 낙오된 자의 쓴맛을 홀로 감당했던 과거와 달리 학생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끝까지 함께해야 한다. 학교에서의 이런 경험은 학생에게 배움을 넘어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경험한 학생은 삶이 홀로 견디며 싸우는 고독한 과정이 아님을 깨닫기 때문이다. 나아가 공동체가 함께 협력할 때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음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쌓일수록 학생은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국가, 더 나아가 세계에서 자신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를 자각하며, 자연스럽게 민주시민,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
무늬만 학점제가 말고, 진정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기 위하여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일부 교원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학교 교육공동체가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함께할 때 가능하다. 이렇게 모두가 함께 역동적으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은 그 자체로 민주적이며,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삶 또한 역동적이고 민주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아직도 학교 현장에는 고교학점제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에 대한 설렘과 기대만큼이나 부정적 인식이 적지 않다. 예컨대 학력주의 사회인 우리나라 특성상 어차피 수능 과목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고교학점제가 본연의 취지대로 운영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연히 현장에 혼란을 부추기며, 교원 업무만 과중해질 것이라는 등의 우려이다. 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입시용 교육과정을 강제하는 것과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게다가 이미 주요 대학들도 고등학생들이 전공 학습에 도움이 되는 어떤 선택과목들을 이수했는지 점점 더 주목하고 있다.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의 운영은 이미 입시에서도 중요해진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려보다는 실천적 고민이 필요한 때다.

이 책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모든 학생의 진로와 선택을 존중하는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교육과정을 학생 맞춤형 진로학업설계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에 관해서도 고민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유사한 환경과 조건인데, 고교학점제의 가치를 교육과정에 반영한 학교가 있고, 여전히 과거의 낡은 틀에 머물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도 존재한다. 그 차이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결국 사람이다. 교육과정의 변화를 위해 치열하게 학습하고 실천한 저자들은 그들이 현실적으로 부딪혔던 장벽을 극복한 실천 전략과 경험적 지식, 교육과정의 철학과 기술들을 책 속에 상세히 풀어놓았다. 또한 ‘모든 것은 구조 탓’이라는 불만과 불평을 잠시 유보하고, 현장에서 맞닥뜨린 문제와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과 방안을 제시한 이 책은 저자들이 눈물과 땀으로 쓴 분투기임에 틀림없다.
- 김성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

우리의 미래교육을 보여주는 책! 이 책은 현장의 다양하고 탄탄한 사례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이상’을 ‘현실’의 교육 현장에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교학점제로 펼쳐지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디자인하기 위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 신철균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지역교육협력학과 교수)

학교 수업에 무관심한 학생들에게 지친 K-선생님, 고교학점제에서 고등학교 교육의 희망을 발견하다! 고교학점제를 먼저 실행한 K-선생님들의 시시콜콜한 경험담을 담은 이 책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개선의 가능성을 활짝 펼쳐준다.
- 이승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선택하여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 판을 펼쳐주어야 한다. 이 책은 교육과정에 변화를 시도한 학교 현장 사례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학교 실정에 맞게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려는 학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임성희 (울산광역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

고교학점제와 교육과정 업무를 담당해본 선생님이라면 안다. 업무보다 외로움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말이다. 단언하건대 이 책의 저자들은 현장에서 외로운 눈물을 쏟아 본 이들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손길로 다가온다.
- 백승진 (청주신흥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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