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슬픈 인물들을 촘촘한 비극의 그물망에 던져놓고, 독자들에게 어디 한번 신나게 불편해보자고 말하는 것 같은 소설집.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리는 와중에도 도저히 책을 덮고 떠날 수 없게 만드는 뿌리깊은 감정이 그 안에 있다.
- 김겨울 (작가)
오늘날의 소설은 무엇을 다루어야 하는가. 여기 그 대답이 있다.
- 정지돈 (소설가)
뒤틀린 유머, 교묘한 도발, 심란한 예언, 강렬한 감정이 생생하게 뒤섞여 있다. 반짝반짝 빛나면서도 기이하고,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무시무시한 데뷔작!
- 샘 립사이트 (『들어라』, 『애스크』의 저자)
기묘하고도 경이로운 단편소설. 기이함과 어두운 유머로 가득하다는 점에서 메리 사우스는 조지 손더스를 떠오르게 한다. 〈블랙 미러〉의 팬들에겐 완벽한 작품이다.
- 북리스트
메리 사우스가 현재 시점을 예언할 수는 없었겠으나, 이보다 더 시기적절하게 느껴지는 단편소설은 없을 것이다… 각기 독립적이고 황량하며 정교하게 짜인 모든 작품은 소외와 고독이라는 주제에 집중하며, 검열이 단순히 우리 일상생활에 항상 존재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작가의 묘사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암울함을 떠오르게 한다.
- 줄리 블룸 (뉴욕 타임스)
암울한 유머와 충격적일 만큼 배제된 감성으로 쓰인… 윤리적인 짐을 덜어낸 정교한 사우스의 산문은 보살핌과 타인을 구제하겠다는 인간의 헛된 욕망이 지닌 한계성 탐구에 대한 폭넓은 여지를 제공한다.
- 제시카 에이브럼스 (애틀랜틱)
장난스럽고 날카로운… 사우스의 단편들은 한 페이지 안에서 재미와 심오함을 동시에 담아내지만, 작가가 선보이는 최고의 기술은 아마도 외로움의 복잡미묘함을 파헤쳐 첨단 기술이 이끄는 세계에서 그 용어가 지닌 의미를 해부하는 것일 터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생동감 넘치는 사우스의 단편집은 생생한 문장, 단정한 창의성, 개념적인 활기로 가득하다. 작가는 현대사회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분석함과 동시에 놀라운 상상력으로 자신의 언어를 작품에 불어 넣는다… 연민을 자아내는 기발한 이야기들은 가장 흥미로운 방식으로 그와 같은 모순과 갈등하는 인물들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 앨리너 코언 (옵서버)
메리 사우스는 감정적 소외감의 서사를 능숙하게 펼쳐낸다. 불길하게 황량하면서도 날카로운 유머를 동시에 갖춘 작품에서 작가는 슬프고 외로운 인물들로 가득한 근미래를 창조한다… 『당신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는 현대성과 충돌하는 암울한 두려움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단편소설집이다. 서사에 담긴 작가의 목소리는 예리하고 재치 있으며 유능하다.
- 이언 맥앨런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메리 사우스는 대단하다. 줄지어 서 있는 수많은 오리 떼를 쓰러뜨리듯이, 휴머니스트 소설의 근간이 되는 인간애의 위안과 경건함을 모두 통렬한 유머로 해체하고, 대신 그 자리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주변 환경에 흔들리는 인물들을 극단적으로 증폭된 인간 관계망을 따라 길게 늘어세운다. 작가의 세계는 결함투성이에다 시답잖은 암호로 새겨진 기억, 속이 뻔히 보이는 욕망, 자기복제로 생겨난 환상으로 가득하다. 알고리즘에 저당 잡힌 인간 군상을 그려낸다.
- 톰 맥카시 (『새틴 아일랜드』의 저자)
심술궂으면서도 절묘한 웃음을 선사하는 메리 사우스의 단편집은 현대인의 삶에 깃든 내밀한 아픔을 파고든다. 엄청나게 기묘하고도 유쾌한 이야기 속엔 복제 인간, 뇌수술, 인터넷 세상의 문제적 인간들, 여분의 부품으로 이용되는 인간 표본이 가득한 창고까지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그러한 소재에 한정되진 않는다. 눈부시도록 빼어난 상상력과 재치로 가득한 『당신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는 작가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안기는 선물이며, 가장 대담하고도 독창적이며 참신한 목소리를 소설의 형태에 담아 맹렬하게 쏟아내는 작품이다.
- 알렉산드라 클리먼 (『암시』, 『당신도 나 같은 몸을 가질 수 있다』의 저자)
우리 인간의 현재와 근미래의 최첨단 기술을 소재로 삼은 메리 사우스의 단편 소설들이 이토록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참신함의 광채를 능수능란한 솜씨로 벗겨낸 뒤 등장인물들이 겪는 승리와 고통을 속속들이 파헤쳐 놓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예리한 통찰력과 재치를 발휘하여, 시간을 초월한 사랑, 상실, 고독에 관한 진실을 발가벗기듯이 다양한 작품의 핵심에 펼쳐놓는다.
- 사라 노빅 (『소녀와 전쟁』의 저자)
최근 읽은 책 가운데 가장 기묘하고도 가장 짜릿한 단편집이다. 사색적인 소설에 바라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불안감 속에서 독자가 허겁지겁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흡입력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여운을 오래 남기는 끝없는 의문의 새로운 형식마저 제공하는 작품이다.
- 잭 제이이엠시 (『장악』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