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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패밀리

: 유럽을 지배한 여덟 가문의 기막힌 이야기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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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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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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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1.3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6만자, 약 5.9만 단어, A4 약 135쪽?
ISBN13 979116812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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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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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유럽을 만든 통치 가문의 유서 깊은 이야기

1장 합스부르크: 가장 오래된 제왕의 가문

가문의 시작과 성장: 대공위시대에 제국을 통치하다|치열한 상속 다툼이 벌어지다|알브레히트 계열 vs 레오폴트 계열
유럽의 중심을 차지하다: 황제 프리드리히 3세와 가문의 황위 계승|카를 5세의 통치와 한계
두 개의 합스부르크: 에스파냐-합스부르크|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국제전으로 치닫는 전쟁의 시대|합스부르크-로트링겐
가문의 황혼: 프랑스 대혁명과 합스부르크의 위기|제국의 마지막 장면
* episode 1·합스부르크 가문은 왜 근친결혼을 하게 되었을까?

2장 부르봉: 프랑스 왕가의 전성기

카페 가문의 탄생: 교회가 인정한 정통 가문이라는 명분|루이 9세의 통치와 십자군 전쟁 이후
발루아 가문의 등장: 카페 직계 가문의 단절과 살리카법|카페 가문의 분가들|암살, 내전, 협상의 대혼란|앙주 공작과 부르고뉴 공작
프랑스 왕위를 계승한 부르봉 가문: 프랑스 왕위를 얻기 전의 부르봉 가문|앙리 4세의 즉위부터 프랑스 대혁명까지|혁명 이후 왕위를 얻은 오를레앙 가문
에스파냐를 지배하다: 에스파냐의 왕위 계승|파르마와 양시칠리아
* episode 2·프랑스의 왕위 계승 요구자들

3장 로마노프: 강력한 러시아를 만든 힘

존재감 있는 강한 통치 가문: 로마노프의 유래와 차르의 조건|미하일 표도로비치의 통치와 그 이후
표트르 대제의 등장: 러시아를 개혁하고 위상을 높이다|여제들의 전성시대
홀슈타인-고토로프-로마노프 가문 통치와 박해받는 로마노프
* episode 3·니콜라이 2세와 가족들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

4장 호엔촐레른: 독일을 통일한 대가문

황제의 신하에서 왕가로 성장하다: 뉘른베르크에서 시작된 역사|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의 계승|프로이센 공작령의 성립
프로이센 왕국의 성립과 발전: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의 프로이센 공작령 상속|프로이센 왕국과 7년 전쟁 이후
독일제국의 등장: 빌헬름 1세, 독일의 통일을 이끌다|독일제국의 몰락, 그 이후
*episode 4·빌헬름 2세는 왜 부모와 갈등을 빚었을까?

5장 하노버: 영국의 전성기를 이끈 가문

하노버 이전의 가문들: 오베르텡기 가문과 에스테 가문|벨프 가문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 영지의 분할과 계승전쟁|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의 분가들|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의 상속 분쟁
하노버 그리고 영국: 팔츠의 조피와 왕위 계승 문제|영국의 왕가|하노버 왕가
*episode 5·빅토리아 여왕은 어떻게 왕위에 올랐을까?

6장 비텔스바흐: 치열한 분할 상속의 계보

비텔스바흐 가문과 두 개의 분가: 초기의 비텔스바흐 가문
팔츠 가문: 라인팔츠의 분가|란스후트의 상속을 둘러싼 갈등|팔츠-지메른 가문의 형성|팔츠-츠바이브뤼켄 가문의 상속 |팔츠-노이부르크와 팔츠-줄츠바흐
바이에른 가문: 바이에른 공작령의 분할과 갈등|바이에른 공작 가문의 분가들|우호적인 관계였던 바이에른과 합스부르크
바이에른 왕국: 두 개의 선제후령|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바이에른 왕국
* episode 6·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와 일곱 딸의 결혼 이야기

7장 올덴부르크: 북유럽을 연결한 가문

덴마크 왕가의 탄생: 덴마크 왕위에 오른 크리스티안 1세|덴마크의 절대왕권을 강화하다
복잡하게 이어지는 분가: 아들들에게 영지를 분배하다|홀슈타인-고토로프 가문의 계보
슐레스비히-홀슈타인과 왕위 계승: 영지를 둘러싼 갈등과 전쟁|크리스티안 9세의 후손 1: 덴마크와 노르웨이|크리스티안 9세의 후손 2: 그리스
* episode 7·크리스티안 9세의 자녀들과 후손들

8장 베틴: 작센 중심의 통치 가문

작센 지역의 제후: 작센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다|에른스트 계열과 알브레히트 계열의 갈등|작센의 공작이 된 에른스트계|작센의 선제후가 된 알브레히트계
작센 왕국과 작센 공작 가문들: 작센 왕국과 주변의 정세|19세기 이후 에른스트계의 작센 가문|작센-코부르크-고타 가문
*episode 8·작센-코부르크-고타 가문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참고 문헌| 본문 이미지 출처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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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가문의 역사는 곧 유럽의 역사가 되었다

유럽에서 가문이 세력을 확장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은 ‘결혼’과 ‘후계자’였다. 예를 들면 12세기 잉글랜드의 왕 헨리 2세의 어머니인 마틸다는 헨리 1세의 딸이었고, 아버지로부터 왕위 계승 권리를 물려받았다. 앙주 백작이었던 헨리 2세는 어머니의 권리를 이어받아 잉글랜드 왕위 계승을 주장했고, 결국 잉글랜드를 통치할 수 있었다. 이처럼 유럽의 통치 가문에서 후계자가 바닥날 때는 항상 혈연관계를 통해 후계자가 될 사람을 찾았다. 이때 누가 더 이전 국왕과 가까운 친척인지가 그 지역의 통치 권리를 이어받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친척조차 없다면 해당 가문은 단절되었고, 혈연관계에 맞는 다른 가문의 인물이 그 가문의 영지를 상속받았다. 유럽의 수많은 역사소설이 ‘후계자 문제’를 주제로 삼은 것은 바로 이런 연유 때문이다.

14~15세기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에서 벌어진 백년전쟁도 프랑스 내 잉글랜드 국왕의 영지에 대한 권리를 두고 다툰 것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잉글랜드의 왕이었던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공주였던 어머니의 권리를 통해 자신이 프랑스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프랑스 내 영주들은 그가 아닌 발루아 백작 필리프를 국왕 필리프 6세로 받아들였고, 이 일로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백년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 내 잉글랜드 국왕의 영지를 프랑스 국왕의 봉토가 아닌 독립적인 영지로 만들길 원했으나 프랑스는 이를 수용할 수 없었기에 전쟁을 피할 수 없었다.

20세기 이후까지 유럽을 지배한 가문들의 스펙터클 연대기

유럽의 로열 패밀리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가문은 역시 ‘합스부르크’일 것이다. ‘영원한 제왕의 가문’이라 불리는 합스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통치 가문이자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합스부르크는 신성로마제국의 왕가이자 프랑스를 제외한 서유럽 대부분의 지역을 통치 영지로 가지고 있었기에 정치적으로 큰 힘이 있었고, 특히 건축이나 미술 등 예술 분야를 적극 후원해 유럽의 문화를 부흥시켰다. 그러나 합스부르크도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과 전쟁을 치르면서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가문의 이익을 위해 근친결혼을 추진하면서 세력을 확장하고 강력한 권력을 회복하고자 힘썼지만, 결국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붕괴되면서 마지막을 맞이했다.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3국이라 불리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비롯해 그리스, 러시아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통치한 올덴부르크 가문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유럽의 북서부에 위치한 올덴부르크 백작 크리스티안 1세가 덴마크의 왕이 되면서 시작된 이 가문은 이후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공작령을 얻으면서 북유럽에서 중요한 가문으로 자리 잡았다. 18세기에 ‘유럽의 할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은 크리스티안 9세는 여섯 명의 자녀를 여러 왕가와 결혼시키며 세력을 확장했고, 그의 후손들은 덴마크, 노르웨이, 그리스 등을 통치했다. 놀랍게도 그의 마지막 후손은 현재까지 살아 있으며, 그리스에 거주 중이다. .

특별한 인물들의 삶에서 읽어낸 장대한 역사

비록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었으나, ‘여제’의 자리에 등극한 여성 후계자 이야기도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로마노프 가문에서는 러시아를 강력한 제국으로 만든 표트르 대제 이후 후계자가 없자 그의 아내였던 예카테리나 1세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2년의 통치 후 사망하고, 아들 표트르 2세마저 15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귀족들은 표트르 대제의 조카 안나를 황제로 앉혔다. 이후 안나의 아들 이반 6세의 섭정을 추진하다가 표트르 대제의 딸 옐리자베타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스스로 러시아 황제가 되었다. 영광과 쇠락의 순간을 동시에 맞이한 인물도 있다. 독일제국의 마지막 왕위에 오른 빌헬름 2세다.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자 퇴위한 빌헬름 2세는 네덜란드에서 망명 생활을 했고, 독일에서 군주제로 복귀할 날을 기다리며 나치와 거리를 두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사망한 그는 나치의 상징이 될 것이 두려워 독일이 아닌 망명지인 도른에 묻혔다.

저자의 말처럼 “역사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선대에서 후대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세세한 이야기가 모여 거대한 유럽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로열 패밀리의 장대한 계보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사 뒤편에 숨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로열 패밀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f*********s | 2022.08.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유럽의 역사는 가문의 역사와 상통한다 동양의 봉건제와 유럽의 봉건제는 시작의 의미는 유사했을 수 있겠지만 세세하게 따져보면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그리고 다른 이유에서 유럽의 봉건제가 오래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은 가문의 혈연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들이 정통성이라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권과 비교해 보면 신기할 정도로 귀족적이며,;
리뷰제목

유럽의 역사는 가문의 역사와 상통한다

동양의 봉건제와 유럽의 봉건제는 시작의 의미는 유사했을 수 있겠지만 세세하게 따져보면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그리고 다른 이유에서 유럽의 봉건제가 오래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은 가문의 혈연을 지키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들이 정통성이라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권과 비교해 보면 신기할 정도로 귀족적이며, 혈연 중심적이고, 또한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거기에서 시작점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유럽 왕가의 역사는 혈연이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근대사까지 최종적으로 핏줄을 지킨 승리가문(이라는 표현이 적정한지는 모르겠지만) 여덟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을 오해하지 않게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다.

근대까지 최종적으로 왕가를 이끈 승리가문에 대한 이야기. 그것이 이 책이 들려주고 싶어 하는 이야기의 출발이다.

이 책의 가치

이 책의 가치는 말할것도 없이 유럽 왕가의 명실상부한 로열 패밀리의 핏줄 전략을 통해 유럽의 세력 판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상상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 책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제일 첫장에 위치한 이유는 그런 관점에서 너무 당연하게 느껴진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시작은 미약했을지 모르지만, 자신들의 피를 전 세계의 왕가에 말 그대로 뿌려서 명실상부하게 가장 세력을 넓힌 - 속된말로 땅따먹기에 승리한- 대표적인 가문이다.

이들은 결혼전략 만으로 발트해를 비롯해 프랑스, 북유럽 대부분의 땅들을 그 외 여러 유럽 곳곳의 땅을 자신들의 소유로 만들었다. 그리고 한번 빼앗은 땅을 지키기 위해 온갖 교회의 편법을 이용해 근친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 덕에 지금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핏줄이 근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 유럽의 역사에서 이들의 가문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일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영향력이 큰 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런 부분에서 가치를 발한다.

유럽의 방대한 역사와 사건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루지는 못하지만, 반대로 전체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그 흐름이 피, 즉 혈연을 지키이 위한 가문의 노력이 가장 큰 목적이고 가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각 유럽 왕가들이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를 간략하게 서술해 준다.

이것을 읽는 독자들은 각자만의 상상력을 더한다면 봉건제가 당연한 유럽 왕가의 복잡한 이해 관계를 잘 버무려 자신만의 세계를 상상해 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책에서 삽입 되어 있는 가문의 가계도를 보면 흥미로운 점도 많이 볼 수 있다. 어떤 왕가는 놀라울 정도로 적통을 지켜 나갔고, 어떤 왕가는 사촌들간의 싸움이 매 세대 벌어지며 역시 왕의 지위를 위협하는 자는 가장 가까운 형제 자매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아쉬운 점

이 책이 기본적으로 세밀한 역사서를 목적으로 집필 된 것이 아닌, 가장 최근까지 유럽 역사에서 큰 영향을 미친 승리가문의 피의 역사서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 어떤 면에서는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유럽 역사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주로 멸망한 가문의 역사에서 나온다.

영국의 튜더 왕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의 세조와 비견되는 영국의 헨리 7세 이야기 라거나, 거기서부터 시작된 장미 전쟁 이야기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이런 것들을 이 책에서 기대할 수는 없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방대한 유럽의 모든 역사를 담은 책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알고 있는 유럽의 임팩트 있는 역사적인 사실이 담겨 있지 않을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실망하는 독자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원래의 목적을 생각해 본다면, 이 책만큼 방대한 유럽의 피의 역사를 편안하게 상상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에 비교될 만한 것이 있는지 내 짧은 독서 지식으로는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좋은 책, 틈틈히 읽어 보면서 상상을 돋궈 주는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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