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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너에게 줄게

태양을 너에게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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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472g | 137*197*30mm
ISBN13 9788984374492
ISBN10 898437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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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와 나는 거실 소파에 앉았다. 엄마 아빠의 대화를 엿들으려고 텔레비전은 일부러 켜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이 주고받는 성난 속삭임은 해독 불가였다. 주드가 자기 접시를 챙겨오지 않아 내 피자를 한 입씩 나눠 먹었다.
“나는 할머니가 아주 굉장한 말을 해줬을 줄 알았어. 천국에도 바다가 있다든지 말이야.” 주드가 말했다. 나는 소파에 등을 파묻었다. 주드와 단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이었다. 주드와 함께 있으면 인질이 된 기분 따위는 들지 않는다.
“아, 맞아. 천국에도 바다가 있어. 다만 보라색이지. 모래는 파란색이고 하늘은 끝내주는 초록색.”
내 말에 주드가 씩 웃으며 잠시 생각했다.
“밤이면 각자 꽃으로 기어들어서 잠들어. 낮에는 다들 소리 대신 색깔로 이야기하고. 그래서 완전 조용해.” 주드는 눈을 감고 이어서 천천히 말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불꽃처럼 타오르지.”
주드는 이 상상 놀이를 좋아했다.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이기도 했다. 꼬마였을 때 우리가 이 놀이를 하면 할머니는 “날 데려가!” 혹은 “여기서 당장 날 꺼내다오, 얘들아!”라고 외쳤다. 눈을 뜨는 순간 주드의 얼굴에서 모든 마법이 사라졌다. 주드는 한숨을 쉬었다.
--- p.28

주드가 내 옆을 파고들어서 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게 우리다. 우리의 공식 자세. 일명 한 덩어리. 엄마 배 속에서 찍힌 초음파 사진에서도 이 자세였고, 어제 프라이가 찢어버린 그림에서도 이 자세였다. 지구상 흔한 동기간과 달리 우리는 첫 세포부터 함께였고 이 세상에 나올 때도 함께였다. 그래서 남들은 우리 둘이 할 말을 주드가 대표로 한다는 사실을 딱히 눈치채지 못한다. 우리가 피아노를 칠 때 두 손이 아닌 네 손으로만 칠 수 있으며, 가위바위보를 할 때 13년을 통틀어 한 번도 다른 걸 낸 적 없다는 사실도. 언제나 바위 둘, 보 둘, 가위 둘이다.

나는 우리를 이 자세로 그리 지 않으면 아예 반반 인간으로 그린다. 한 덩어리의 침묵이 나를 채웠다. 주드가 숨을 들이켜자 내가 따라 했다. 이제 이러고 놀 나이는 지났는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주드의 미소가 보였다. 우리는 함께 숨을 내쉬고, 함께 들이마셨다. 내쉬고, 들이마시고, 마시고 내쉬고, 내쉬고 마셨다. 어제 숲에서 있었던 일을 나무들이 다 잊어버릴 때까지, 엄마 아빠의 목소리가 굉음에서 음악으로 바뀔 때까지, 우리가 쌍둥이가 아니라 하나의 온전한 사람이 될 때까지.
--- pp.31~32

MJ, 즉 비운의 주드(Misfortunate Jude)는 내 악명 높은 ‘불운’ 덕분에 전교생에게 불리게 된 이름이다. 작품이 가마에 들어가는 족족 깨져서만이 아니다. 작년 도자기 작업실에서는 내가 만든 그릇들이 밤중에 진열대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 드나든 이는 아무도 없었고 창문은 꽁꽁 잠겨있었으며 지진이 발생한 가장 가까운 곳은 인도네시아였다. 야간 관리인은 영문을 몰랐다. 모두가 영문을 몰랐다. 나만 빼고. 케일럽 카트라이트가 양손을 들었다. 시그니처 룩인 검정 터틀넥, 검정 스키니진, 검정 아이라이너, 검정 중절모에 이어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제스처였다. 나름대로 치명적인 예술가 병에 걸린 듯한 매력이 있지만, 딱히 눈이 간다는 건 아니다. 나의 ‘보이 보이콧’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남자애들의 시야에서 걸러질 외관도 완벽히 갖췄다.

투명 인간이 되고 싶다면: 탱글탱글한 금발을 1미터쯤 잘라내고 남은 머리카락은 검정 비니 안에 쑤셔 넣는다. 타투는 아무도 볼 수 없게 꼭꼭 숨긴다. 오버사이즈 후드 집업, 오버사이즈 바지, 스니커즈만 착용한다. 되도록 입을 열지 않는다. (가끔은 내가 지은 구절을 경전에 추가하기도 한다.)
--- pp.42~43

“넌 그 사람이야. 확실해.” 남자가 마침내 렌즈에 덮개를 씌우며 말했다.
“누구?” 내가 물었다. 하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한가하고 나른한, 여름이 떠오르는 걸음걸이로 통로를 걸어 내게 다가왔다. 이제 남자는 완전히 풀어져 있었다. 초고속으로 달리다가 렌즈를 덮는 순간 기어를 확 내린 것 같았다. 가까워지자, 나는 그의 눈이 한은 녹색이고 한은 갈색이란 걸 알았다. 마치 한 몸 안에 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매우 열정적인 두 사람이.

“글쎄.” 남자가 내 옆에 서서 뭔가 이어서 말할 것처럼 잠시 뜸을 들였다. 바라건대 ‘넌 그 사람이야’ 다음에 이어질 말을. 하지만 그는 그저 “상상에 맡길게”라고 덧붙이고는 저 위의 클라크 게이블을 가리켰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니 더욱 확신이 들었다. 나는 이 믿을 수 없는 남자를 오늘 처음 본 게 아니다. 그래, 빌어먹게 눈이 간다. 악수를 청하거나 어깨라도 두드릴 것 같았는데 남자는 그대로 통로를 계속 걸어갔다. 나는 돌아서서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건초 한 가닥이라도 입에 물고 있을 것처럼 여유 넘치는 걸음걸이였다. 그는 내가 들어올 때 미처 보지 못한 삼각대를 집어 어깨 위에 걸쳤다. 문을 나서면서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자유로운 손을 들어 살짝 흔들었다. 다 안다는 듯이. 내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는 걸.
--- p.67

30분 뒤인 현재, 할머니와 나는 해변 끝자락 잡목림에서 잠복 중이다. 필요할 경우 노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만취한 이고르의 본거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일찌감치 재방문 계획을 세우던 중, 내 정보원인 헤더로부터 긴급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노아, 데블스드롭, 15분 뒤.

나는 노아와 바다에 관해서라면 모험을 하지 않는다. 내가 마지막으로 바닷물에 발을 들인 것은 노아를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2년 전, 엄마가 죽은 지 2주 뒤 노아는 바로 그 데블스드롭에서 뛰어내렸다가 이안류에 휩쓸려 그대로 익사할 뻔했다. 간신히 내 체구의 두 배인 노아를(가슴은 돌처럼 싸늘하고 눈을 까뒤집고 있었다) 뭍으로 끌고 나와 살려냈을 때, 나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노아를 다시 파도 속으로 굴려버릴 뻔했다.

쌍둥이가 갈라서면 그들의 영혼은 서로를 찾기 위해 몰래 달아난다. 안개는 거의 증발해 사라졌다. 삼면이 바다고 나머지는 숲으로 둘러싸인 로스트코브는 세상에서 떨어지지 않고 갈 수 있는 가장 먼 서, 최후의 땅이다. 나는 절벽을 눈으로 훑으며 빨간 집을 찾았다. 우리 집은 대륙의 가장자리에 매달려 쓰러져 가는 낡은 집 중 하나다. 예전에 나는 해안 절벽에 사는 게 좋았다. 수영과 서핑도 무척 좋아해서 물 밖에 나와서도 계류된 보트처럼 발밑에서 땅이 흔들린다고 착각할 정도였다.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직 노아는 없다. 할머니는 선글라스 너머로 날 응시했다.

“아주 끼리끼리더구나, 그 두 외국 남자. 나이 지긋한 은 머릿속 버튼이 하나도 안 남았어.”
“동감이야.”

나는 차가운 모래에 손가락을 꽂아 넣으며 말했다. 어떻게 내가 그 털북숭이 술고래, 가구 던지기 선수인 무시무시한 이고르를 설득해 나를 가르치게 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 해도 내가 그 밋밋한 얼굴, 따분한 성격을 지닌 평범하디 평범한 영국 남자를 요령껏 피할 수 있을까? 단 몇 분 만에 내 철벽을 녹여 곤죽으로 만들어버린 남자를. 그것도 교회 안에서! 갈매기 떼가 날개를 활짝 펴고 끼룩거리며 커다란 파도를 향해 급강하했다. 자꾸만 공연한 후회가 들었다. 만취한 이고르에게 나 역시 괜찮지 않다고 말할걸, 하고. 할머니가 양산을 허공에 날려 보냈다. 나는 고개를 들어 검푸른 하늘로 솟구치며 날아가는 분홍색 원반을 바라보았다. 아름다웠다. 예전의 노아가 그렸을 법한 풍경이었다.

“뭔가 수를 써야 해. 너도 알잖니. 걔는 차세대 샤갈이 될 애야. 차세대 도어 스톱이 아니라. 넌 네 아우를 지키는 자잖니.”

할머니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었다. 할머니의 음성은 내 양심의 소리와 같다. 어쨌거나 그게 할머니와 엄마 유령에 대한 학교 상담사의 소견이었다. 내가 거의 말을 하지 않은 걸 고려하면 꽤 예리한 지적이었다. 한번은 그 상담사에 이끌려 명상 요법을 시도해 봤다. 숲속을 걷는 나를 상상하고 그 안에서 본 것을 말해야 했다. 무성한 나무들 사이를 걷는데 어느새 집 하나가 나타났다. 그런데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문도 없고 창문도 없었다. 지독히 으스스했다. 상담사는 그 집이 나라고 했다. 죄책감이라는 감옥이라고. 나는 그날로 상담을 그만두었다. 나도 모르게 손바닥을 들어 서서히 진행되는 병변이 있나 살폈다. 이를테면 피부유충이행증. 할머니가 못마땅하다는 듯 눈알을 굴렸다. 보기만 해도 어지러웠다. 내 눈알 굴리기 기술은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게 분명하다.

“구충일지도 몰라.” 내가 꿍얼거렸다.
“제발 부탁이다, 이 음침한 것아. 네 아빠 의학지 좀 그만 들여다봐.”

할머니는 죽은 지 3년이 넘었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를 이렇게 찾아오지 않았다. 엄마가 죽은 지 며칠 뒤, 벽장에서 할머니의 재봉틀을 끄집어냈을 때였다. 스위치를 켜자 익숙한 벌새 심장 박동 소리가 내 방을 채웠다. 그 순간 할머니가 내 방 의자에 앉아있었다. 언제나처럼 입을 일자로 하고 말했다. “지그재그 박음질이 대세야. 정말 매력적인 감치기지. 두고 봐라.”
우리는 재봉 파트너였다. 그리고 행운 사냥 파트너였다. 네 잎 클로버, 방패연잎성게, 붉은 바다 유리, 하트 모양 구름, 봄의 첫 수선화, 무당벌레, 커다란 모자를 쓴 숙녀들까지. 할머니는 뭐든 많이 걸수록 좋아라고 말했다. 지금이야, 소원을 빌어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대로 걸고, 그 말대로 빌었다. 나는 할머니의 수제자였다. 지금도 그렇고. “왔다.” 할머니에게 말했다. 점프에 대한 기대로 심장이 가슴 안에서 쿵쿵거렸다.
--- pp.75~78

나는 브라이언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갔다. 어깨가 아직도 찌릿찌릿했다. 사다리가 하늘까지 이어졌으면 했다. 인물화, 자화상 〈두 소년에서 탈피하는 두 소년〉 나는 올라가는 동안 식물들이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내 안에서 질주하는 피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야래향 꽃향기가 우리를 에워쌌다. 할머니 스위트와인은 야래향 향기를 들이마시면 자기도 모르게 비밀을 몽땅 털어놓게 된다고 했다. 피의자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연결하느니 야래향 한 다발을 쥐여주는 게 범인 색출에 더 유리할 거라면서. 나는 이 작은 허풍만큼은 진실이었으면 했다. 브라이언의 비밀을 알고 싶었다. 옥상에 도착하자 브라이언이 주머니에서 손전등을 꺼내 망원경이 놓인 곳까지 가는 길을 비췄다. 빛이 흰색이 아니라 붉은색이라 야간활동에 제격이라고 했다. 우리의 야간활동! 브라이언이 망원경 발치에 놓인 가방 위로 몸을 수그리고 있는 동안 나는 우렁찬 바닷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그 끝없고 차디찬 어둠 속에서 헤엄치는 모든 물고기를 상상하면서.

“난 물고기는 못 될 거야.” 내가 말했다.
“나도 그래.” 브라이언이 대답했다. 양손으로 가방을 뒤지느라 손전등을 입에 물고 있어서 말이 다소 어눌하게 나왔다.
“뱀장어라면 모를까. 전기를 뿜어내는 신체 부위가 있다면 멋질 텐데. 안 그래? 네 머리카락처럼.” 내가 평소처럼 혼잣말하듯이 소리 내어 말하고 있다는 사실에 뒤늦게 흠칫 놀랐다. 손전등 사이로 억눌린 듯한 웃음소리가 행복탄처럼 날아와 내 심장에 박혔다. 어쩌면 내가 늘 말수 없는 애였던 건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을 이제야 만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브라이언은 가방에서 책을 한 권 꺼내고 일어나서 책장을 휙휙 넘겼다. 펼쳐진 책을 내게 내밀더니 그 위에 손전등을 비추기 위해 아주 바짝 다가왔다.
“여기. 쌍둥이자리.” 브라이언의 머리카락이 내 뺨, 내 목에 닿았다. 울기 직전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 pp.14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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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소설. 등장인물들이 평범한 수사로 이루어진 언어의 감옥을 부수고 나와 환희로 넘치는 폭동을 일으킨다. 『태양을 너에게 줄게』는 우리의 성장기를 찬란하게 비추는 거울이다.
그저 그런 10대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삶, 예술, 가족, 운명, 좌절을 경험한 인물들이 서로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명상이다. 이 소설이 허리케인처럼 당신의 내면을 휩쓸어 경외감만 남은 폐허로 만들 것이다. 책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어떤지 알고 싶다면 당장 『태양을 너에게 줄게』를 집어 들고 만끽하라.
- 허핑턴 포스트
꿈을 꾸듯 비현실적으로 매혹적이다.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잰디 넬슨의 언어는 읽는 이의 상상력을 뒤덮는다.
- 보스턴 글로브
올해만이 아니라 이후로도 계속 추천할 수밖에 없는 소설! 책을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잊지 못할 독서를 경험했다. 이 소설이 내 영혼에 끝내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겼다.
- 아마존 편집장의 선택 베스트 북 스포트라이트 픽
슬픔, 창의성, 용기, 정체성, 죄책감 등의 감정을 다루지만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모아진다. 당신은 눈물을 닦을 많은 휴지와 인용구를 옮겨 적을 노트, 왜 혼자 웃고 있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돌려줄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언어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다.
- 가디언
찬란한 소설! 모든 페이지에 예술과 경이로움이 가득하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인간의 감정을 다이내믹하고 짜릿하게 그려낸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사랑, 슬픔, 수치, 회한, 기쁨 등 다양한 감정들을 통렬하게 묘사한다.
- 시카고 트리뷴
이 소설은 두 인물의 시선을 교차하며 10대들의 고뇌와 성장의 시간을 그려낸다. 눈이 어지러울 만큼 번뜩이고, 놀랍도록 다채롭고, 손에 잡힐 듯 생생한 표현이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 커커스
죽음, 슬픔, 불타는 사랑에 대한 주제를 탁월한 유머와 빛나는 묘사로 그려내는 잰디 넬슨의 재능은 청소년 문학의 두 거장인 존 그린과 레인보우 로웰에 비견할 수 있다. 잰디 넬슨의 강렬한 언어의 향연은 감히 흉내 낼 사람이 없다. 당신이 현재 10대이든 이미 10대 시절을 까마득히 잊은 중년이든 『태양을 너에게 줄게』는 아주 드문 몰입의 순간을 맛보게 할 것이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놀랍도록 명료한 감정적 순간들로 가득 찬 소설. 독자들은 이 소설 속 인물들에 저항할 수 없을 것이다. 평범한 일상에서 활기와 생동감을 느끼는 어린 노아의 기민한 감각은 선망을 불러일으킨다.
- BCCB
비범한 쌍둥이가 교대로 들려주는 이 소설은 혹독한 방황의 늪에서 돌아온 10대들과 가족에 관한 깊은 통찰력으로 다른 소설들을 압도한다.
- 오프라 매거진
가끔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내릴 역을 놓칠 때가 있다. 『태양을 너에게 줄게』는 내려야 할 때를 알고도 무시한 첫 번째 작품이다.
- 데일리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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