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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대여점

외모 대여점

: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리뷰 총점9.6 리뷰 66건 | 판매지수 4,086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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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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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288g | 130*190*20mm
ISBN13 9788947548403
ISBN10 8947548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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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등장인물 소개
서문
대여 계약① 시바타 사쓰키 (여, 17세)
대여 계약② 오타 마코토 (남, 32세)
대여 계약③ 오노 데쓰야 (남, 16세)
대여 계약④ 사와구치 유리 (여, 11세)
대여 계약⑤ 나카지마 후미코 (여, 20세)
대여 계약⑥ 야마시타 유타 (남, 38세)
대여 계약⑦ 가토 미오리 (여, 26세)
대여 계약⑧ 오이카와 고이치 (남, 54세)
대여 계약⑨ 아즈마 하루히 (여, 42세)
대여 계약⑩ 도노 스미카 (여, 15세)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래된 가옥을 분위기 좋은 카페로 개축한 듯한 건물 앞에서, 오타 마코토는 멍하니 서 있었다. 설마 자신에게 이런 용기가 있을 줄이야. 여전히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견한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에는 협력점 사이트가 있었는데, 그쪽에서 ‘외모’를 대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순간 열에 들뜬 사람처럼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여장을 소화할 수 있는 외모’를 대여하고 싶습니다.
--- pp.47~48

지금은 데쓰야의 모습을 한, 구레하라고 부르는 ‘외모 대여점’의 직원이 곧장 뒤따라오고 있다. ‘외모를 대여하는 동안은 이 직원과 행동을 함께해야 한다.’ 그게 계약조건 중 하나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그나저나 대체 무슨 수로 그들의 외모가 뒤바뀐 걸까. 데쓰야는 영문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다지 신경은 쓰이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빨리 그 애들의 얼굴을 보고 싶을 뿐이다. 이 외모를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 p.72

지금 내게는 대여하고 싶은 ‘외모’가 있었던가……. 자기도 모르게 후미코는 생각에 잠겼다. 단번에 취업할 수 있는 외모? 그런 게 있을 리 없다. 직접 회사로 찾아가 면접을 본 뒤에야 깨달았다. 물론 외모도 평가대상이 된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평가하는 게 있었다. 이제껏 당신은 어떤 하루하루를 살아왔는가 하는 것. 이것만은 결코 빌릴 수 없다.
--- pp.119~120

“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남자아이한텐 다른 애들과는 좀 남다른 면이 있단다. 궁합이 맞지 않는 사람과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불행을 몰고 오는 경우가 있어서, 때로는 뜻하지 않은 죽음을 초래하는 일도 생기지. 그러니 특히 안지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단다. 함께 있어도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난 잔뜩 겁을 먹었지. 그래서 되도록 누구와도 친해지지 않으려고 조심하게 됐어. 누군가를 죽게 할 바엔 차라리 혼자인 편이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 pp.127~128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그리고 대학교도. 늘 미오리는 자신이 초라하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초라하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할만큼 둔감했던 터라 태평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뿐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눈에 띄지 않는 여자로 살아가는 인생은 이미 그 시절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뛰어나게 예쁘지도 않고 엄청나게 못생기지도 않은 외모. 그게 잘못이었다. 오랫동안 미오리는 자기 외모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믿어 왔던 것이다.
--- p.180

“셔터 맞은편에만 존재하는 것에 대해선 이제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두 번 다시 떠올릴 필요가 없어요. 문을 연 뒤의 당신은 앞으로 일어날 일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면 돼요. 왜냐하면 셔터는 이미 닫혔으니까요.”
감고 있던 미오리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넘쳤다. 셔터는 이미 닫혔어……. 두 번 다시 떠올리지 않는 게 어째서 복수인 거냐고 미오리가 되묻는 일은 없었다. 사실은 알고 있었다는 듯이안지의 말에 수긍한 뒤 돌아갔다.
--- pp.201~20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희망하신 외모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 외모로 대여하시겠습니까?”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이상한 곳, 외모 대여점으로 초대합니다.


외딴 마을 변두리에 독특하고 신비한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 가게가 문을 연다. 젊다 못해 어려보이는 어리바리한 인상의 점장 안지와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빼어난 외모를 가진 네 직원의 조합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갓 성인이 된 어느 날, 안지는 할아버지 소노지에게 사람으로 둔갑하는 여우를 부려 외모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물려받는다. 변신 여우들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여우술사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안지는 아직 요력이 부족해 자주 여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쌍둥이 남매 호노카와 마토이, 대대로 안지 집안을 섬겨온 구레하와 사와카, 네 마리의 변신 여우와 함께하기 위해 이 외딴 마을로 오게 된 것이다.

겉보기엔 잡다한 온갖 물건을 빌려주는 평범한 대여점이지만 사실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 점원과 손님의 혼을 맞바꿔 외모를 대여해 주는 이곳에 각자의 이유와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한다. 외모 대여점의 손님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원하는 외모를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지켜야하는 두 가지 규칙이 있다.

첫 번째, 범죄 행위에 이용하지 말 것.
두 번째, 혼이 뒤바뀐 상태에서는 서로 가까이 있을 것.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은 이 수상한 대여점에서 ‘여장을 해도 봐줄 만한 남자’, ‘팜므파탈 같은 미인’, ‘이국적 얼굴에 키가 큰 이십 대 남성’, ‘엄청나게 귀여운 여자아이’ 등 원하는 외모를 주문해 빌리게 되는데……. 손님들은 대여한 외모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걸까? 손님의 모습을 한 여우는 이들과 동행하며 무엇을 느끼게 될까?

외모가 바뀌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
전혀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외모’를 대여해 보세요.


『외모 대여점』은 우리가 막연히 상상만 해보았던 ‘내가 하루 동안 원하는 외모로 살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을 ‘외모를 빌려주는 대여점’이라는 독특한 공간과 설정을 통해 소설 속에서 현실화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신을 가꾸고 더 아름다운 외모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요즘, 외모가 곧 자신의 가치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흔히 ‘얼굴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을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마음보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에 의해 불합리한 판단을 하거나 판단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원하는 외모를 가질 수 있다면 우리의 일상도 바뀌게 될까?

‘외모 대여점’을 찾은 손님들도 이와 같은 고민에 빠진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눈앞에 닥친 문제를 현재 자신의 모습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외모를 대여해 해결하고자 한다. 자신감 없는 모습에서 벗어나 당당해지고 싶은 마음에 ‘미소녀’의 외모를 대여하는 10대 소녀, 외모로 인해 받은 상처를 복수하기 위해 ‘팜므파탈 같은 미인’의 외모를 대여하는 20대 직장인. 그리고 어른에 의해 상처받고 도움조차 받지 못해 ‘성인 여성’의 외모를 대여하는 초등학생과 과거의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소년을 도와주기 위해 ‘비쩍 마른 남고생’의 외모를 대여하는 30대 남성 등. ‘외모’, ‘성별’, ‘나이’라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으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외모 대여점에 방문하는 열 명의 손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모’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다.

각자의 이유와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하나 둘 외모 대여를 의뢰하고, 점장 안지는 변신 여우의 능력을 이용해 외모를 대여해 준다. 하루 동안의 대여를 마친 후, 손님들은 하나같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을 나서는데! 과연 ‘외모’가 그들에게 진정한 해결책이 되었던 것일까? 이상적인 외모를 갖고자 하는 인간 손님과 이상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인간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여우가 서로의 외모를 바꾼 채 나서는 기묘한 동행은 예상치 못한 과정과 결말을 통해 우리에게 잔잔한 깨달음과 감동을 선물한다. 진실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고, 상처에서 벗어나 사랑받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고립에 빠져 있다면,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허술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다정한 점장 안지와 든든한 사와카와 구레하, 귀여운 사고뭉치 호노카와 마토이가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66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서평]외모대여점-이시카와 히로시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나* | 2022.08.23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라는 부제가 달린 외모대여점. 이 제목대로라면 이 세상에 빌리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결론이 난다. 이 책은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판타지다. 네 명의 아니 네 마리의 여우들이 둔갑을 하면서 의뢰인이 원하는 인물이 되어 자신과 바꾼다. 최대한 하루를 넘길 수 없으며 외모를 바꾼 후에도 일정 거리를 두고 같이 있어야 한다. 물론 범죄에 사용되어서는 안;
리뷰제목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라는 부제가 달린 외모대여점. 이 제목대로라면 이 세상에 빌리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결론이 난다. 이 책은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판타지다. 네 명의 아니 네 마리의 여우들이 둔갑을 하면서 의뢰인이 원하는 인물이 되어 자신과 바꾼다. 최대한 하루를 넘길 수 없으며 외모를 바꾼 후에도 일정 거리를 두고 같이 있어야 한다. 물론 범죄에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늘 그렇듯 안지는 타인을 위해서 망설임이 없다.

146p

뭘 그렇게까지 외모를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이 이야기 속의 총 열 명의 인물은 저마다의 이유로 외모대여점을 찾는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돌려주고 싶은 사람도 있고 자신의 동생을 생각하며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마음 넓은 그런 사람도 있다. 굳이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조금은 인위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례들도 있지만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면서 그 모든 것은 감동으로 덮여진다.

길지 않은 페이지에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이야기 한 편당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다. 그래서일까 첫번째 이야기를 읽고 나서는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충분히 이해는 했다. 이 의뢰인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래서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그 모든 것은 이해가 되었지만 조금은 더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도 일었던 것이다. 그 아쉬움은 다음 사람의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부족함이 채워진다. 각각의 사람들의 의뢰를 읽어가며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며 충분함이 감돈다.

인간은 단순하다.

인간은 복잡하다.

인간은 이 두 가지 면을 모두 지녔다.

124p

여우술사인 안지를 중심으로 호노카와 마토이 구례하와 사와카가 함께 일하고 살고 있는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이라는 곳이 실제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 이곳에 가고 싶다. 소설 속에서 실제의 장소가 언급되는 경우 이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와는 또 다른 마음으로 이 대여점에 가고 싶은 것이다. 온라인으로만 의뢰를 받는다고 하니 미리 접속을 해야 할까. 나는 누구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은 걸까. 내가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을 때 그 모습이 보는 내 얼굴은 어떤 느낌일지도 궁금해진다. 거울로 보는 모습과는 다르게 완전히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나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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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외모가 바뀌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달**러 | 2022.09.09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외모가 바뀌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 이시카와 히로시카의 <외모 대여점>을 읽고      "희망하신 외모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이 외모로 대여하시겠습니까?"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 이야기-     TV  드라마 속 예쁜 연예인을 보면서 그들의 외모에 부러워하며 '나도 저런 외모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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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바뀌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

이시카와 히로시카 외모 대여점>을 읽고 

 


 

"희망하신 외모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이 외모로 대여하시겠습니까?"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 이야기-

 

 

TV  드라마 속 예쁜 연예인을 보면서 그들의 외모에 부러워하며 '나도 저런 외모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아직도 외모에 의해 차별 당하고 평가 당하는 세상에서 정말 자신이 원하는 외모로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상상이 실제로 이야기가 되어서 한 권의 책이 나왔다. 바로 이 책 『외모 대여점』이다.

무엇이든 원하는 외모로 바꿀 수 있다고?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하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이 책의 책장을 넘겨보았다. 

 

외딴 마을 변두리에 자리잡은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에는 먼가 특별한 것이 있다. 평범한 대여점처럼 보이는 이곳에는 특별한 대여 서비스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외모를 하루 동안 자유롭게 빌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대여점에는 특별한 직원들과 점장이 있다. 바로 점장인 안지와 그의 직원들인 구레하, 사와카, 호노카, 마토이 이다. 처음에는 이름과 외양을 보았을 때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이 직원들은 인간으로 둔갑한 '변신 여우'이다. 변신 여우라면 천년 묵은 구미호를 떠올리게 되는데 비슷한 것일까. 이들은 변신 여우로써 무엇으로든 둔갑할 수 있는 만능둔갑술을 지녀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에서 외모 대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 변신 여우들을 부리는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의 점장인 안지가 있다. 그는 할아버지인 소노지로부터 여우를 부려 외모를 바꿔 주는 신비한 능력을 물려받았다. 대학교 1학년 생이며 헝클어진 부스스한 머리와 목이 늘어난 줄무늬 티셔츠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점장인 아즈마 안지의 이런 부시시하고 헝클어진 모습에 반해 그의 직원들은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빼어난 외모를 자랑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복장을 갖추고 멋진 외모의 구례하, 흰색이 잘 어울리는 쿨하고 잘 생긴 외모의 사와카, 뒤돌아볼 만큼 엄청난 미소녀의 모습인 호노카, 잘생긴 미소년의 모습인 마토이, 그래서 외모 대여점에 찾아온 손님들은 먼저 직원들의 외모에 반하게 된다.

 

겉보기엔 잡다한 물건들을 빌려주는 대여점이지만 이 대여점에는 특별한 규칙이 있다. 그 특별한 규칙들은 무엇이고, 그들은 손님이 원하는 외모가 무엇이든지 대여가 가능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외모를 대여하고자 하는 손님과 사람으로 둔갑한 변신 여우와 혼을 맞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방법과 관련해서 반드시 지켜야하는 두 가지 규칙이 있다.

 

첫 번째, 범죄 행위에 이용하지 말 것.
두 번째, 혼이 뒤바뀐 상태에서는 서로 가까이 있을 것.

 

첫 번째 규칙은 충분히 다른 사람 외모로 범죄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꼭 필요한 규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두 번째 규칙이다. 외모를 대여할 때  변신 여우와 손님의 혼이 바뀌게 된다. 즉 손님은 자신이 원하는 외모로 둔갑한 변신 여우의 외모를 가지고 변신 여우는 본래 손님의 외모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손님들은 자신의 외모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리고 손님의 외모를 한 변신 여우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

 

그런 두 가지 특별한 규칙을 준수하면서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에는 10명의 각각 다른 나이와 외모를 가진 손님들이 찾아온다. 그들이 원하는 외모는 '여장을 해도 봐줄 만한 남자', '팜브파탈 같은 여인' '엄청나게 귀여운 여자 아이' 등 원하는 외모도 각기 다른데, 그들은 대여한 외모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일까? 

 

10명의 손님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외모를 빌리려고 한다. 처음에는 그 대여한 외모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맞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외모를 한 채 자신과 동행하는 변신 여우를 보면서 느끼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아닌 자신의 마음이나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말이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 싶어서 그들이 반할 만한 '미소녀'의 모습으로 대여하기를 원하는 17세 소녀는 외모 대여를 통해 외모라는 것이 얼굴 생김새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외모 대여를 통해 한층 더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된 것이다. 또한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는데, 아동폭력과 아동방치에 의해 위험한 처한 아이를 구해주기 위해 '성인'의 외모를 대여한 11살 소녀이 있었다. 초등학생의 신분으로 경찰에 신고하면 믿어주지 않고 경찰이 출동하지 않을 것을 염려해서, 어른의 외모가 되어 경찰에서 찾아간 것이다. 

 

"나 자신도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다른 애를 구해달라고 부탁할만한 어른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p. 104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소년을 도와주기 위해 '비쩍 마른 남고생'의 외모를 대여한 손님이 있었다. 자신이 과거 섭식 장애를 가져서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자신과 똑같은 장애를 겪은 소년을 도와주고 싶었다면서 외모 대여의 이유를 밝힌 38세 남자도 있었다.

이들 외에도 나이와 성별이 다른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들이 외모 대여를 주문하는 외모의 모습은 각각 다르다. 그리고 그 외모 대여의 이유도 각각 다르지만, 그들의 사연 하나 하나가 공감을 자아내고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외모, 성별, 나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에 의해 우리가 얼마나 평가받고 고통받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여우술사인 안지와 직원들인 변신 여우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이 책의 중간 중간 여우술사가 된 점장 아즈마 안지의 출생의 비밀과 여우술사가 된 과정이 밝혀진다. 그 중에서 가혹한 것은 여우술사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은 궁합이 좋지 않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규칙이다. 그것 때문에 아즈마 안지는 친구 하나 없이, 사랑하는 사람 없이 그렇게 혼자서 고독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아즈마 안지는 그런 자신의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변신 여우들과 함께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을 운영하고 있다. 언제까지 그들이 그 대여점을 운영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그 대여점 이야기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도 그런 가게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 그런 가게가 있다면 나는 어떤 외모를 대여하고 싶을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런 조금은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상상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책 『외모 대여점』을 통해 우리 사회 속에 만연한 외모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닫게 된다. 10명의 손님들의 사례를 통해 외모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게 된다. 외모가 바뀐다고 인생 자체가 달라지지 않겠지만, 평소 자신이 동경했던 외모를 대여함으로써,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2
포토리뷰 외모대여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g******7 | 2022.09.2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외모대여점> 이시카와 히로치카 지음 양지윤 옮김   가로등이 켜진 호적한 거리에 위치한 따뜻해 보이는 가게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죠? 책을 읽기전부터 한참을 들여다보며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어요 사실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외모에 대한 이러저러한 에피소드랄까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저도 제목만 보고선 이런 가게가 있;
리뷰제목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외모대여점>

이시카와 히로치카 지음

양지윤 옮김

 

가로등이 켜진 호적한 거리에 위치한 따뜻해 보이는 가게

일러스트가 너무 예쁘죠?

책을 읽기전부터 한참을 들여다보며 기대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어요

사실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외모에 대한 이러저러한 에피소드랄까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저도 제목만 보고선 이런 가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희망하신 외모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 외모로 대여하시겠습니까?

더군다나 누군가가 이렇게 물어온다면요?

심지어 나이도 성별도 상관없이 원하는 외모를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다니..

진짜 어디엔가 이런곳이 있는데

나만 모르는건가..

할정도로 몰입되서 읽었답니다

 


 

총 10건의 대여계약을 한 우리주변들의 흔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들은 각자 어떤 사정으로

또 왜 외모대여를 했을까요?

사실 외모대여를 한다고 하니

다들 멋지고 이상적인 외모를 대여할것같았는데요

의외의 반전으로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풀어내는 각자의 이야기가 너무 진솔하고 따뜻하고 좋았어요

 


 

이 책에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5명의 사람? 여우? 가 등장합니다

가게의 주인장인 아즈마 안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미 엄청난 마력을 소유했으며

외모 또한 남다른 인물들입니다

그 인물들이 외모대여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외모를 대여해주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혹시 한번쯤 지금의 내가 아닌

나보다 더 잘생기고 예쁘고 호감형인 사람이

내가 하던 일을 했다면

일의 성취가 더 크거나 결과가 더 좋을거라고 생각해본적 없으신가요?

여기에도 한 등장인물이 지금 자신의 모습으로는 일이 잘 해결될것 같지 않아

원하는 모습으로 대여를 하고

묵혀왔던 일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사실 외모는 중요하지 않았다는걸 알게됐네요

스스로 당당하기만 했어도 충분했었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게 풍기는 분위기나 기품은

모두 외모에서 나오는게 아니란거죠

많이 공감됐었던 부분이었어요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친구를 돕기위해

나이 지긋한 아줌마로 변신한 어린아이 얘기도 등장해요

지금 자신의 나이로는 친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새뱃돈을 털어 아줌마의 외모를 대여했던거죠

사건이 어떻게 해결됐는지는 직접 책을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정말 재밌거든요

 


 

그리고 여우들이 인간세상에서 인간과 어울려 살면서 느끼는

인간에 대한 통찰들도

우리의 모습을 적절하게 잘 표현했더라구요

인간은 원래 복잡하고도 단순한 존재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배려를 베풀고 싶고 도움을 주고 싶지만

나의 배려가 그 사람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될수 있기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제일 덜 부담스러울수 있는 사람으로 변신을 해서

의도하지 않은 것처럼 선의를 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인간애가 느껴져서 너무 좋았네요

 

코로나로 예전과는 다르게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며

표정과 감정도 의도치 않게 숨기고 살아가는 듯한 세상에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보답도 바라지 않고 외모를 대여한 이들의 이야기가 진정성있게 느껴집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외모대여점 #이시카와히로치카지음 #양지윤옮김 #마시멜로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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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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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k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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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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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황**랑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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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요!!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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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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