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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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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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1.22MB ? |
ISBN13 | 9791168340602 |
발행일 | 2022년 10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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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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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31.22MB ? |
ISBN13 | 9791168340602 |
2부 모국(계속) 1939?1962 3부 파친코 1962?1989 감사의 말 |
!!!!!!스포주의!!!!!!!
근현대사를 알고 내용자체도 어둡다보니 읽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문체가 깔끔하고 서술이 길지않아서 정말 맘에들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줄거리만 봐서는 참 민족적인 느낌이겠다 싶었는데 읽어본 소감으로는 전혀 그런느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지극히 미국적인 시각으로 바라본것 같다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특히 일본과 조선을 묘사할때 그게 특히 더 부각되는, 아쉽다 하는 느낌이 드는게 몇가지 있었네요. 이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친코 1에서 바로 이어지는 파친코2이다. 선자의 아들 노아와 모자수는 이제 어른이 되어 자신만의 삶을 꾸려간다. 시간이 지나며 주요인물들은 나이가 들고 많은 인간관계가 얽히며, 모두들 해피엔딩 혹은 베드엔딩을 맞으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이번 권의 핵심 인간관계는 노아와 생부 한수의 관계가 메인이라고 생각한다. 노아는 어릴땐 성직자인 아버지 백요셉 밑에서 자라왔으나 점점 성장해가며 고한수의 영향을 받게 된다.
노아는 모든 등장인물중에 가장 똑똑하나 동시에 가장 많은 유혹을 받고 본인에 뿌리에 대한 깊은 고뇌를 느끼는 인물이다. 노아의 결말에 대해서는 여기서 이야기를 할 수 없으나 모든 인물의 이야기중 가장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일본내의 그당시 한국인의 삶을 굉장히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작품으로 추천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1권에 이어 2권도 읽었다. 간만에 몰입하며 읽은 책이었다.
미국 이민 2세대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었는지,
따지자면 과거에서 더 멀리 떨어진 것 같은 사람인데...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히려 이민한 세대이기 때문에 과거에 더 매어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게 그들에게 축복인지 아닌지... 축복은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이 작가는 그것을 승화하여 이런 멋진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기로 이 작가는 변호사였던 거 같은데(정확하지 않음)
이런 재능을 가지고 변호사로 살기도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은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담고 있지만, 나는 어째서인지 자꾸만 책을 통해
작가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제목도 강렬하게 잘 지은 것 같다. 2권이나 되고 분량이 적지 않고
내용도 가볍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몰입해서 잘 읽었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점점 더 좋아지는 작가를 지켜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