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매우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한 편의 이야기다. 그는 교도관도, 저널리스트도 아닌 수감자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는 ‘인간’으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그 부분에서 나는 적잖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 교도소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지점이자 사회 모순이 극도로 압축된 현실이다. 한편으로는 우리 현실의 최소한이자 가장 예민한 우리의 민낯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가장 낮은 곳에 대한 관심과 배려, 정책 개선이야말로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더 따뜻하고 좋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요조건 아닐까.
- 김대근 (한국형사 · 법무정책연구원 법무정책연구실장)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려면 때로는 ‘잠입 기자’가 되어 내부에 잠입할 필요가 있다. 셰인 바우어는 영리 목적의 교도소의 실상을 알고 싶어서 교도관으로 취업까지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교도소의 공포를 야기하는 사회적, 경제적 요인과 연계하여 미국 민영교도소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아메리칸 프리즌』은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지만 알게 된 이상 결코 잊을 수 없을 많은 것을 보여준다.
- 바버라 에런라이크 (『노동의 배신』 저자)
『아메리칸 프리즌』은 미국 감금 사업의 실태에 대해 통렬하고도 흥미롭게 고발하고 있다. 셰인 바우어는 기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보도한다. 자신이 직접 교도소에 잠입한 것이다. 그는 노예들이 일하던 남부의 교도소 농장부터 교정시설까지 연계해 그 관계를 설득력 있게 파헤친다. 역사와 르포르타주를 버무려, 민영교도소의 범죄적 성격은 물론 고통을 사업으로 만든 세상을 고발한다. 이 책은 그의 아름다운 분노를 기록하고 있다.
- 테드 커노버 (퓰리처상 수상자, 뉴욕대학교 아서 L. 카터 저널리즘연구소 소장)
이 책은 교도관으로 4개월을 근무한 한 기자의 놀라운 이야기인 동시에, 교정시설들이 재소자들을 이용해 돈을 챙기면서 죄수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보여주는 처참한 폭로서다. 무엇보다 『아메리칸 프리즌』을 완벽하게 만든 것은 바우어 자신의 탐사 능력이다. 그는 윈 교정센터에서 근무하는 동안, 자신이 기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재소자, 교도관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당시의 경험과 이들 대화를 바탕으로 교도소 내에서의 재소자 학대와 직원 부족 등 참혹한 실태를 가감 없이 그려냈다. 교도소 수감자와 피고용인의 사기는 완전히 바닥이었다. 민영 교정시설에 대한 필연적이고도 고통스러운 고찰이자 교도소 개혁을 향한 확실하고도 명쾌한 선언.
- NPR.org
거침도 가차도 없는 책. 쇠지레로 교정 사업의 철문을 힘껏 뜯어낸 뒤 그 안에 햇살을 들이고 야만의 실상을 폭로한다. 민영 교정사업이 또다시 붐을 이루고 있다. 그런 현상이 실제 당사자들, 즉 지키는 사람과 갇힌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다면, 『아메리칸 프리즌』부터 펼쳐봐야 한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아메리칸 프리즌』은 《마더존스》에 수록된 바우어의 흥미진진한 내러티브를 재현하는 동시에, 미국 최초의 민간 교정회사인 CCA의 놀라운 배경 이야기를 덧붙이며 영리 산업으로서의 교정 역사를 실험하고 있다. 바우어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폭넓게 청취하고 설명한다. 바우어의 상사와 동료 교도관들을 직접 인용한 예들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바우어는 미국 교도소 시스템이 가한 극단적인 잔혹 행위와 무수한 학대를 폭로하는데, 그런 행위는 교도관과 재소자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현대 미국의 가장 어둡고 가장 은밀한 폐해를 고통스럽게 들여다본다.
- LitHub
최근의 교도소 문화와 산업에 대한 가장 신랄하고 통렬한 르포. 바우어는 회고와 사회학 연구를 연계하여 형법 시스템의 어두운 구석을 밝힌다.
- 보스턴글로브
바우어가 윈 교정센터에서 보낸 시간과 사건들이 고발의 핵심을 이룬다. 제도적인 폭력과 부당이익이 교도관과 재소자의 도덕성을 똑같이 훼손한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 벌처
미국 전역의 민영교도소의 폭력성과 끔찍한 부패에 대한 신랄한 폭로. 모든 페이지마다 놀라운 비인간성의 실례가 드러나 있다. 미국의 감금사업에 대한 통렬하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공격.
- 커커스 리뷰
영리 목적의 교정 산업을 가차 없이 폭로한 이 책을 보면, 박탈감과 학대, 두려움이 재소자와 교도관 모두를 억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악한 산업에 대한 적나라한 고발.
- 퍼블리셔스 위클리
바우어의 이 놀라운 책은 노예제의 유독한 유산, 즉 수감자를 이용해 이윤을 뽑아내는 사업을 실험한다. 그는 이윤에 눈이 먼 CCA가 만들어 낸 위험하고도 통제 불능의 환경, 즉 교도소의 저임금과 고용 부족 실태를 고발한다. 바우어의 기자 정신에 입각한 역사적 위업을 절대 놓치지 말 것.
- 북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