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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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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의 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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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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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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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3MB ?
ISBN13 9791156759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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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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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네가 자리한 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제이슨?”
나는 천천히, 신중하게 대답한다.
“당신이 오늘 밤 내게 겪게 한 일을 생각하면 상당히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사는 게 행복해?”
이 순간의 그늘 속에서 바라본 내 삶은 가슴 저미도록 아름답다.
“내게는 멋진 가족이 있어요. 만족스러운 직업도 있고. 우린 불편함 없이 살고, 아픈 사람도 없어요.
--- pp.53~54

“연구를 왜 그만뒀어?”
“찰리가 태어나서부터 생후 1년까지 많이 아팠어요. 난 무균실에서 보낼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지만 제시간에 갈 수가 없었죠. 다니엘라에겐 내가 필요했고, 우리 아들에게도 내가 필요했으니까. 그러다 지원금이 끊겼어요. 추진력을 잃었죠. 한때 나는 새롭게 부상한 젊은 천재였지만 내가 주춤하는 사이 다른 누군가가 내 자리를 차지했어요.”
“다니엘라를 떠나지 않고 인생을 함께하기로 한 결정을 후회해?”
“아니요.”
“전혀?”
다니엘라를 생각하자 이 순간의 생생한 공포를 동반한 감정이 또다시 솟구친다. 두려움이 되살아나고, 그와 함께 집을 향한 그리움이 뼛속까지 사무친다. 지금까지 살면서 필요로 했던 그 어떤 것보다도 지금 이 순간 내게는 그녀가 필요하다.
--- pp.55~56

현재 나를 괴롭히고 있는 중대한 질문은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다. 이 질문에 답할 길이 없다. 아직까지는. 물론 막연한 의심은 품고 있지만, 의심은 편견을 갖게 하고 편견은 진실로 이어지지 않는다.왜 어젯밤에 다니엘라와 찰리가 우리 집에 없었을까? 왜 그 집에 내가 혼자 사는 것처럼 보였을까? 아니다, 이 질문 역시 너무 크고 너무 복잡하다. 데이터의 영역을 좁혀보자. 다니엘라와 찰리는 어디에 있을까? 조금 나아졌지만 더 줄여보자. 다니엘라는 우리 아들이 어디 있는지 알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출발점으로 삼은 질문은 이것이다. 다니엘라는 어디 있는가?
--- pp.133~134

“자네가 상자를 만들었나?”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자네가 상자를 만들었냐고?”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자네는 어디서 왔나?”
생각이 중구난방으로 떠오르면서 가능한 온갖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아는 사실을 모두 말하자, 아무 말도 하지 말자, 일부만 말하자. 하지만 일부라면, 콕 집어 뭘 말해야 할까?
“이곳이 자네가 속한 세계인가, 제이슨?”
내가 처한 상황의 역학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내가 안전할지 여부는 여전히 나의 이용가치에 달려 있다. 저들이 내게 원하는 것이 있는 한은 나에게 결정권이 있다. 아는 사실을 저들에게 전부 털어놓는 순간 내 영향력도 모두 사라진다.
--- p.218

“이런 의구심이 들어. 누가 이상적인 제이슨일까?
그런 제이슨이 과연 존재하기는 할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가장 훌륭한 버전의 나로 사는 것이겠지, 안 그래?”
“내가 하려던 말이야.”
바텐더가 주문을 곧 마감한다고 알린다. 내가 말한다.
“이런 짓을 해봤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뭘? 자기 자신과 맥주를 같이 마시는 거?”
“응.”
그는 남은 맥주를 비운다. 나도 내 잔을 비운다. 스툴에서 내려가면서 그가 말한다.
“내가 먼저 갈게.”
“어느 쪽으로 가?”
그는 잠시 망설이다 대답한다.
“북쪽.”
“난 널 뒤쫓지 않을 거야. 너도 그럴 거라 생각해도 돼?”
“그래.”
“우리 둘 다 그들을 가질 순 없어.”
그가 말한다. “그들과 함께할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문제인데, 이 문제에는 답이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만약 너와 나 둘 중 하나인 상황이 된다면, 내가 다니엘라, 찰리와 함께하는 걸 네가 저지하게 내버려두진 않을 거야. 내키지는 않겠지만, 그런 상황이 되면 널 죽일 거야.”
--- pp.41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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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속도감과 끝내주는 반전이 있는 SF 스릴러. 당신이 단번에 먹어 치우기만 기다리고 있는, 먹음직스러운 바비큐 칩 한 봉지 같은 작품.
- NP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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