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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2년 11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8쪽 | 376g | 135*205*18mm |
| ISBN13 | 9788965965442 |
| ISBN10 | 8965965446 |
이시한 저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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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 top100 1주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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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자연과학 > 과학 >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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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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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통해 인간은 생명의 신비, 우주의 비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과학은 인간이 할 수 없도록 정해진 선을 뛰어넘게 해줍니다. 그런데 그 선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선일까, 아니면 그냥 하나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정도의 선일까 궁금해집니다. 한계를 넘는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과학은 그 어떤 접근법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게 사실인데요, 선을 넘었을 때 그 뒤에 기다리는 것은 대가일까요, 아니면 보상일까요?
---「파우스트」중에서
우리는 데카르트를 철학자로 알고 있지만, 그는 유명한 수학자이기도 하고 과학자이기도 해요. 이 시기에도 과학과 철학은 그다지 분리된 영역이 아니었죠. 그의 진정한 업적은 신 중심의 사고방식을 인간 중심으로 끌고 와 인간에게 자아를 찾아준 것입니다. 사고의 기준으로 자아를 생각하는 것은, 그전에 사고의 기준이 신의 뜻에 부합하는가가 중요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매우 근대적인 일이니까요.
---「방법서설」중에서
『종의 기원』 출간에는 뒷이야기가 있죠. 출간되기 1년 전에 젊은 학자 앨프리드 월리스는 다윈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요즘 자신이 연구하는 주제를 한 번 봐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 주제가 다윈이 그동안 연구해 온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이었던 거예요. 다윈의 입장에서는 큰일이었죠. 자신이 그간 연구해 왔던 것인데 종교 박해가 염려되어 증거를 꼼꼼하게 다 모으기 전까지는 발표하지 않겠다고 눈치만 보고 있었거든요. 이러다 선수를 빼앗기게 생긴 겁니다.
---「종의 기원」중에서
『과학혁명의 구조』는 20세기 이후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과학의 발전 단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설명하는 책이지만,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과학의 절대성을 깼다’는 데 있습니다. 이 책 이전까지 과학은 절대적 진리라고 여겨졌고, 과학의 발달은 선형적인 진보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이 나온 후 과학은 당대 과학자들의 믿음의 결과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예요.
---「과학혁명의 구조」중에서
왓슨과 크릭 덕분에 DNA 구조를 알게 된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격변한 것은 인간의 의식이 아닐까 싶어요. 유전자를 컨트롤하고 재배열해서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거죠. 과학이 기술로 변환되어 인간을 인간 이상의 무엇으로 만드는 미래가 아주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정상적인 인간이 맞을까?’ 하는 존재론적 문제가 큽니다. 프로그램화되고, 유전자가 조작되어서 맞춤형 설계로 태어난 인간은 인간이 아닌 걸까요? 그렇다고 로봇은 아닌데 말이죠.
---「파우스트」중에서
우리는 데카르트를 철학자로 알고 있지만, 그는 유명한 수학자이기도 하고 과학자이기도 해요. 이 시기에도 과학과 철학은 그다지 분리된 영역이 아니었죠. 그의 진정한 업적은 신 중심의 사고방식을 인간 중심으로 끌고 와 인간에게 자아를 찾아준 것입니다. 사고의 기준으로 자아를 생각하는 것은, 그전에 사고의 기준이 신의 뜻에 부합하는가가 중요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매우 근대적인 일이니까요.
---「방법서설」중에서
『종의 기원』 출간에는 뒷이야기가 있죠. 출간되기 1년 전에 젊은 학자 앨프리드 월리스는 다윈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요즘 자신이 연구하는 주제를 한 번 봐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 주제가 다윈이 그동안 연구해 온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이었던 거예요. 다윈의 입장에서는 큰일이었죠. 자신이 그간 연구해 왔던 것인데 종교 박해가 염려되어 증거를 꼼꼼하게 다 모으기 전까지는 발표하지 않겠다고 눈치만 보고 있었거든요. 이러다 선수를 빼앗기게 생긴 겁니다.
---「종의 기원」중에서
『과학혁명의 구조』는 20세기 이후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과학의 발전 단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설명하는 책이지만,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과학의 절대성을 깼다’는 데 있습니다. 이 책 이전까지 과학은 절대적 진리라고 여겨졌고, 과학의 발달은 선형적인 진보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이 나온 후 과학은 당대 과학자들의 믿음의 결과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예요.
---「과학혁명의 구조」중에서
왓슨과 크릭 덕분에 DNA 구조를 알게 된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격변한 것은 인간의 의식이 아닐까 싶어요. 유전자를 컨트롤하고 재배열해서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거죠. 과학이 기술로 변환되어 인간을 인간 이상의 무엇으로 만드는 미래가 아주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정상적인 인간이 맞을까?’ 하는 존재론적 문제가 큽니다. 프로그램화되고, 유전자가 조작되어서 맞춤형 설계로 태어난 인간은 인간이 아닌 걸까요? 그렇다고 로봇은 아닌데 말이죠.
---「이중나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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