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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이솝우화

발칙한 이솝우화

: 삶의 자극제가 되는

리뷰 총점9.4 리뷰 47건 | 판매지수 2,256
베스트
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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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06g | 148*210*18mm
ISBN13 9791170433675
ISBN10 117043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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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_
지금 우리에게 이솝우화가 필요한 이유

1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이솝우화: 불안

위기에 직면했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려면_늑대와 당나귀
행운은 뜻밖의 친절이 가져다준다_어부들과 다랑어
행복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깨달음_사자와 당나귀와 여우
내일을 예측하고 준비하되 주어진 오늘을 즐기는 삶_개미와 베짱이
내가 먼저 물러나는 건 결국 나를 위한 일이다_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
해결되지 않을 수많은 걱정에서 해방되는 길_아버지와 딸들
기쁨도 슬픔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_배가 부풀어 오른 여우

2부 좀 더 성숙한 어른을 위한 이솝우화: 성찰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_여우와 신 포도
오히려 자존감이 높아지는 부러움의 마법_두 마리의 개
공정한 경쟁을 위해 수반되어야 할 것들_토끼와 거북이
이성에 호소하면서 본능을 자극해야 하는 이유_ 돼지와 사자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_개구리와 황소
지금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용기_박쥐와 가시나무와 갈매기
거짓이나 꾸밈 없이 바르고 곧은 마음을 가진 사람_금도끼 은도끼

3부 전환점을 마련하고 싶을 때 이솝우화: 성숙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음_외눈박이 사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깊이 공감하는 태도_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개
세상 유일무이한 나를 먼저 사랑하기_염소와 당나귀
거짓말이 내 인생을 갉아 먹다가 무너뜨리기 전에_양치기 소년
승자독식 문화와 약육강식 원리를 순화한다는 것_두 마리의 수탉과 독수리
긍정적인 힘에 더 집중하게 하는 칭찬의 힘_까마귀와 여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않으려면_사자와 여우와 사슴

4부 복잡한 삶이 홀가분해지는 이솝우화: 활기

상대방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우정_곰과 나그네
자식을 도둑으로 만들지 않는 특별한 교육법_도둑 아들과 어머니
마음을 얻으려면 부드러운 설득이어야 한다_북풍과 태양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행동할 수 있게_캥거루와 새끼
자신에겐 엄격하고 타인에겐 관대해야 하는 이유_늑대와 당나귀
진실한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평온하다_배부른 늑대와 양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_시골 쥐와 도시 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 상황에서도 당나귀는 섣불리 도망하거나 모든 걸 포기한 채 잡아먹으라고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늑대의 행동을 주시하며 자신의 생존과 안전을 지킬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늑대를 물리칠 수 있는 무기를 찾아냈습니다. 늑대에게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있다면 자신에겐 엄청난 괴력을 가진 발굽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자신의 발굽으로 늑대의 급소를 정조준할 수 있느냐 없느냐였습니다. 당나귀는 지혜를 발휘해 늑대가 자기 머리를 스스로 발굽에 들이밀도록 만들었습니다. 탁월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 p.24~25

내일이 없는 것처럼 현재에 모든 걸 소진하며 사는 것도 위험하고, 행복은 전부 내일로 미뤄놓고 현재는 괴로운 게 당연하다며 참기만 하는 것도 위태롭습니다. 균형이 중요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건 바람직스러운 일이지만, 다가오지 않은 내일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건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불안과 걱정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인생의 정답은 개미에게만 있지 않고 베짱이에게만 있지도 않습 니다.
--- p.55

질투 아닌 선망 혹은 갈망으로서의 부러움이라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부러움의 대상을 바라보며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것이죠. 그렇게 되는 걸 목표로 삼고 열심히 배우며 땀 흘려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겁니다. 이렇듯 부러움을 긍정적으로 내면화하면 오히려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에너지가 솟는 것이죠. 그러면 바라던 걸 얻거나 최소한 그것에 가까워짐으로써 행복을 느낍니다.
--- p.104

쓰디쓴 배반이나 실패를 경험한다는 건 정말 아프고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돌이킬 수 없습니다. 아파하고 괴로워한다고 해서 과거가 없어지거나 뒤바뀌는 건 아닙니다. 매일 집착에 빠져 산다 한들 떠나간 연인이 되돌아오거나 망해버린 사업이 다시 일어서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빨리 잊고 훌훌 털어버리는 게 가장 좋은 치유법입니다. 기회는 반드시 또 오게 마련입니다.
--- p.140

삶은 혼자 사는 게 아닙니다. 가족과 이웃과 사회와 더불어 사는 겁니다. 독불장군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나도 존중받고 인정받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개가 다리 위를 지나다가 강물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봤습니다. 잘생긴 개가 커다란 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걸 봤을 때, 다른 개도 충분히 잘생길 수 있고 고깃덩어리를 물고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더라면 그냥 묵묵히 자기 길을 갔을 겁니다. 그랬더라면 집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겠죠.
--- p.172~173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경쟁을 없애고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지 않는 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양보하고 절제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며, 실패하지 않으려고 애쓰되, 편법이나 반칙을 쓰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겁니다. 그런 다음 원하는 걸 얻었을 경우, 승자독식에 취해 다 가지려 하지 말고 적절하게 나누는 것이죠. 패자를 배려하는 겁니다. 승리자의 몫을 함께 나누면 내 것이 줄어들어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얻음으로써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p.198쪽

누군가의 행동을 바꾸거나 평소 그의 생각이나 의지와는 다른 행동을 하게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힘으로 굴복시켜 행동하게 하는 것과 설득으로 스스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죠. 상대가 도저히 대항할 수 없을 만큼 강한 힘을 가진 쪽이 그렇지 못한 쪽을 압박해 강제로 행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동을 바꾸는 겁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수긍하지도 승복하지도 않습니다. 이에 반해 충분한 설득으로 상대를 이해시켜 스스로 행동을 바꾸게 한 경우, 상대는 수긍하고 승복합니다. 설령 상황이 바뀌어도 결정에 책임을 지기 위해 행동을 쉽게 바꾸지 않을 겁니다.
--- p.249~250

행복은 누군가 가져다주는 게 아닙니다. 내가 찾아 누리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있으면 충분히 즐기며 만족해야 합니다. 남들이 말하는 행복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행복을 발견해야 합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아야 합니다. 남과 나를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내 삶을 충실히 살면 됩니다. 그들은 그들의 삶이 있고 나는 내 삶이 있습니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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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마음과 삶의 매듭을 풀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혜와 조언들


결혼한 두 딸을 향한 걱정이 상반되어 걱정인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 ‘아버지와 딸들’을 통해 쓸데없는 걱정으로 인생을 좀먹는 이들에게 심리 처방을 건넨다. 걱정해 봐야 해결되지도 않는 것들, 좋은 것만 생각하면 된다는 당연한 말이 주는 깨달음이 걱정에서 해방되는 길이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또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배가 고픈 여우가 눈앞에 있는 포도를 따먹을 수 없자 맛없는 신 포도라고 폄하하는 이야기 ‘여우와 신 포도’를 통해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라고 설파한다. 의외라면 의외일 수 있는 조언인데, 잘못된 선택이 옳았다고 끝까지 우기며 자신을 속이는 합리화의 늪에 빠지지 않는 방법의 일환으로 보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자기기만에 빠진 사슴이 여우의 꼬득임에 넘어가 두 번이나 늙고 병든 사자를 찾았다가 잡아먹힌다는 이야기 ‘사자와 여우와 사슴’을 통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건넨다. 자기기만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마음 상태로, 아무 생각도 없이 어떤 욕망에 빠져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다. 생각이 없다면 죽은 것과 다름없는 것, 이 우화가 가르쳐주고 있는 교훈이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나를 다잡아주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심리 처방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이솝우화 이야기다. ‘개미와 베짱이’ 우화로 내일을 예측하고 준비하되 주어진 오늘을 즐기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 우화로 내가 먼저 물러나는 건 결국 나를 위한 일이라는 걸 깨닫는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불안’ 키워드로 마음을 들여다본다. 2부는 좀 더 성숙한 어른을 위한 이솝우화 이야기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로 공정한 경쟁을 위해 수반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일지 들여다보고, ‘금도끼 은도끼’ 우화로 거짓이나 꾸밈 없이 바르고 곧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성숙한 어른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성찰’ 키워드로 인생의 단면을 엿본다. 3부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싶을 때 읽는 이솝우화 이야기다. ‘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개’ 우화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깊이 공감하는 태도가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해준다는 깨달음을 얻고, ‘양치기 소년’ 우화로 거짓말이 인생을 갉아 먹다가 무너뜨리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성숙’ 키워드로 주도적인 삶에 대해 말한다. 4부는 복잡한 삶이 홀가분해지는 이솝우화 이야기다. ‘북풍과 태양’ 우화로 마음을 얻으려면 부드러운 설득이어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시골 쥐와 도시 쥐’ 우화로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이 밖에 여러 이야기가 ‘활기’ 키워드로 더 나은 인생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회원리뷰 (47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이솝우화에서 찾는 삶의 지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e*a | 2022.12.18 | 추천8 | 댓글0 리뷰제목
우화(偶話)란 동물이나 식물을 마치 사람처럼 묘사하여 인간 세계에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말한다. 핵심어는 ‘동물이나 식물’과 ‘교훈’이다. 그러니까 그저 재미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란 얘기다. 가장 유명한 우화는 다 알고 있듯이 이솝우화다. 기원전 600년대에 살다갔다는 고대 그리스의 아이소포스가 남겼다는 이야기다(이솝은 영어식 발음이니까 따지자면 아이소포스우화가 맞다;
리뷰제목

우화(偶話)란 동물이나 식물을 마치 사람처럼 묘사하여 인간 세계에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말한다. 핵심어는 동물이나 식물교훈이다. 그러니까 그저 재미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란 얘기다. 가장 유명한 우화는 다 알고 있듯이 이솝우화다. 기원전 600년대에 살다갔다는 고대 그리스의 아이소포스가 남겼다는 이야기다(이솝은 영어식 발음이니까 따지자면 아이소포스우화가 맞다).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이니까 까마득하다. 당연히 구전으로 전해져오다 언젠가 글로 옮겨졌을 것이다. 아마 실제로 이솝의 이야기가 아닌 것도 있을 것이고, 많이 달라진 것도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이 책에도 등장하는 캥거루를 이솝이 알았을 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이야기가 이솝의 것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변형되었다는 것 자체가 바로 그 이야기의 가치다. 우리가 배울 게 있다는 얘기다. 오래 전의 이야기라는 것은 구닥다리 이야기라는 말도 되지만, 그만큼 보편적이라는 말이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지만, 무한한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

 


 

 

정신의학과 의사 최강록은, 물론 이솝우화에서 가치를 찾는다. 그 가치는 단순히 착하게 살라는 도덕만이 아니다. 어쩌면 이솝이 맨 처음 이 이야기를 할 때와도 다르고, 이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던 과거 어느 시대의 교훈과도 다른 교훈을 지금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보편적이지만, 현대에 맞는 해석. 최강록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베푸는 것이 훌륭한 일이라는 것,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강제보다는 부드러운 설득이 더 좋다느니, 양보를 해야 한다느니 하는 얘기도 하고 있지만, 다른 이의 본능을 주시해야 한다느디(돼지와 사자), 지금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느니(박쥐와 가시나무와 갈매기),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해야 한다느니(여우와 신 포도), 오늘을 즐겨야 한다느니(개미와 베짱이) 같은 얘기들은 현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오늘에 맞게 조언하고 있는 것들이다.

 

물론 내가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관점과 다른 것도 없지 않다. 이를테면 배부른 늑대와 양이야기는 나라면 진실한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평온하다는 것보다는 상사 등에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 즉 무조건적인 입에 발린 말보다는 적당한 밀고 당기기가 필요하다는 얘기로 읽고 싶다. 최강록 씨는 고깃덩어리를 입에 문 개이야기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라는 교훈을 찾았는데, 나라면 그 이전에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라는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건 저자가 이야기를 잘못 파악했다는 게 아니다(그럴 리가!).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변주해서 할 수 있고, 또 받아들이는 관점이 다양할 수 있는, 그야말로 고전의 특징과 가치를 말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이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또 그게 이 책을 읽는 이유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전래 동화처럼 알고 있던 것들이 원래는 이솝우화, 적어도 외국에서 들어온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 게 몇 개 있다. 대표적으로 금도끼 은도끼’, ‘토끼와 거북이같은 이야기다. 사실 그게 문제 될 건 없다. 역시 그만큼 보편적인 이야기란 얘기다. 어디 가져다 놔도 다 이해할 수 있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그게 이솝우화의 가치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포토리뷰 발칙한 이솝우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따****가 | 2023.01.05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님이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를 이솝 우화를 통해 처방해 준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의사선생님이 인문 고전으로 심리 처방을 해준다고 하니 왠지 호기심이 간다.   결국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마음이다. 고민과 걱정보다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공학에서 강조하는 것도 마음이다. 내면에 보이지 않는 마음에 에너지가;
리뷰제목

정신건강의학과 원장님이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를 이솝 우화를 통해 처방해 준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의사선생님이 인문 고전으로 심리 처방을 해준다고 하니 왠지 호기심이 간다.

 

결국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마음이다.

고민과 걱정보다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공학에서 강조하는 것도 마음이다.

내면에 보이지 않는 마음에 에너지가 있다.

그 에너지가 긍정이냐, 부정이냐에 따라 삶을 대하는 태도, 언어, 행동이 달라진다.

우리의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으로 표현된다.

 

책은 불안, 성찰, 성숙, 활기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지만, 끌리는 대로 펼쳐서 그 부분만 읽어도 좋다.

짧은 이야기와 그에 대한 저자의 성찰이 담겨있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솝우화에 대한 색다른 저자의 관점을 볼 수 있어 좋았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책끌 서평]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책* | 2023.01.0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우화>의 이야기는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봤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읽어봤을 때는 어렸을 때와는 느낌이 달랐지만 스토리나 교훈은 여전히 강력한 인상으로 남아 잇다. 그런데 요즘도 <이솝우화>를 읽고 있을까, 아니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는 정신건강의학과 전;
리뷰제목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우화>의 이야기는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봤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다시 읽어봤을 때는 어렸을 때와는 느낌이 달랐지만 스토리나 교훈은 여전히 강력한 인상으로 남아 잇다. 그런데 요즘도 <이솝우화>를 읽고 있을까, 아니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이솝우화>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 맞닥뜨리는 마음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신문 칼럼으로 기고했던 내용들을 모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솝우화>는 그 어떤 고전보다 심오한 삶의 지혜와 교훈이 가득하다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이솝우화>를 읽고 생각하며, 그 안에 담긴 정신분석학적 측면과 심리적 요인들을 요즘에 비춰 알기 쉽게 풀이하는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책을 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p.6

<이솝우화>가 적격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인생의 애환과 각축 그리고 인간 심리의 온갖 작동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p.7

<이솝우화>의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아이소포스(기원전 620년~564년)'입니다. '이솝'은 아이소포스의 영어식 발음이죠. 그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매우 적습니다. 입담은 재치 있었으나 외모가 흉측스럽고 말을 더듬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p.19

당나귀는 이때다 싶어, 있는 힘을 다해 늑대의 머리를 걷어찼습니다. 당나귀 발굽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늑대는 멀찌감치 나가떨어져 즉사했습니다. 당나귀는 다시 여유롭게 풀을 뜯었습니다.

- 늑대와 당나귀 중에서

 

 

저자는 내 마음의 주인이고 싶을 때, 좀 더 성숙한 어른이고 되고 싶을 때, 복잡한 마음을 홀가분하게 하고 싶을 때와 같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나아갈 길을 찾고 답을 구할 수 있는 <이솝우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에 숨어 있다고 말했다.

 

살다 보면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이 적어도 몇 번은 찾아오지만 그때마다 피와 살이 되는 자극과 함께 올바른 조언과 처방을 받지 못할 때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뭘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불안하고, 초조하고, 걱정하는 등의 감정적인 방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자극제 역할로서 <이솝우화>는 꼭 다시 읽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에는 '개미와 베짱이', '여우와 신포도', '양치기 소년', '곰과 나그네', '시골 쥐와 도시 쥐'처럼 웃음과 눈물, 재치와 감동을 선사하는 28개의 이야기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다. 이들 이야기들은 '불안', '성찰', '성숙', '활기'라는 각각의 주제 속에서 착하고 바르게 살라는 도덕적인 교훈 외에도 거칠고 잔인하며 처절하기까지 한 현실적인 교훈을 담고 있다.

 

p.57

어느 깊은 계곡에 외나무다리가 있었습니다. 동물들이 좁고 가느다란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면 모두 조마조마한 마음이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발을 헛디디거나 외나무다리가 기우뚱하면서 아래로 떨어질 수 이 있기 대문입니다. 다리 아래에는 거센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떨어지면 크게 다치거나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p.63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염소' 우화를 현대인의 삶에 적용해 보면 가장 피부에 와닿는 분야가 운전이 아닐까 싶어 운전에 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실제로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이나 시골 마을 오솔길 혹은 외진 산자락에 난 협로에서 마주 오는 차와 맞닥뜨리면 곤란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p.67

비교적 단순한 일도 있고 다소 복잡한 일도 있지만, 결국은 먼저 양보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 원만하게 끝날 일인데도, 자존심을 내세우며 기싸움을 하려 드니 계속해서 평행선 위를 걷는 것이다.

 

 

<이솝우화>에는 동물들을 많이 등장시켜 인생의 애환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온갖 심리적인 면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용은 읽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해 주고 있다. 여기에 이 책에서는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을 더한 심도가 깊은 분석으로 삶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애환과 각축, 그리고 인간 심리의 온갖 작동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이솝우화>는 심오한 삶의 지혜와 교훈들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과거와 지금 사람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져 있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생각은 과거 사람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선보일 만한 고전으로 <이솝우화> 속 이야기를 선택해 삶에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는 조언을 덧붙여 준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한 번쯤 정독해 볼 만한 책이다.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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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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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삶의 자극제가 되는 발칙한 이솝우화 너무 재미있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 도서 추천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l*****2 | 2022.12.29
구매 평점5점
우화를 통해 삶을 배울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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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 2023.02.09
평점5점
재미있게 읽으며 삶의 지혜를 배울수 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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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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