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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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50g | 140*205*17mm |
ISBN13 | 9791164052035 |
ISBN10 | 1164052039 |
발행일 | 2023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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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50g | 140*205*17mm |
ISBN13 | 9791164052035 |
ISBN10 | 1164052039 |
시작하며 | 매일같이 아이와 실랑이하느라 지친 부모들에게 1부 이것만 알면 화낼 일이 절반은 줄어든다 훈육이 힘든 이유 설득하지 말고 지시하라 효과적으로 지시하는 법 훈육의 본질은 좌절내구력 키우기 훈육의 목표는 좋은 습관 기르기 비언어적 메시지도 중요하다 일관성은 중요하지만 집착하지 말자 훈육할 때 피해야 할 말 화내지 않고 문제 행동을 바로잡는 ‘타임아웃’ 보상으로 행동을 강화하는 스티커 제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체벌은 훈육이 아니다 2부 행동의 경계를 정해줘야 잘 자란다 지시할 때마다 싫다고 해요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떼를 써요 마법의 주문 “나 이거 갖고 싶어” 왜 우리 아이만 이렇게 징징거리는 걸까요 아이가 난폭한 모습을 보여요 아이가 말이 점점 거칠어져요 아이가 엄마한테 집착해요 아이가 자기 주관이 너무 강해요 혼내는 엄마, 말대꾸하는 아이 매사에 예민하고 잘 삐져요 아이가 뒤끝이 너무 길어요 참을성 없는 아이, ADHD일까요? 3부 좋은 습관은 삶의 무기가 된다 양치질 싫어하는 아이 때문에 매일 괴로워요 손가락 빠는 아이, 내버려둬도 될까요? 언제까지 엄마 아빠가 재워줘야 할까요? 음식물이 목에 걸린 뒤로 식사를 두려워해요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해요 전쟁 같은 아침, 좀 편해질 순 없을까요? 아이가 시간 개념이 없어요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게임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4부 현실 엄마에게는 사랑보다 인내가 필요하다 아이의 마음은 읽어주고 아이의 주장은 판단하라 공감과 위로는 하루 두 번이면 충분하다 과도한 칭찬은 독이다 자존감에 대해 부모가 착각하는 세 가지 지나친 상호작용은 집중력을 해친다 아이가 엄마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 마라 엄마가 되고 나서 비로소 알게 된 것 나는 좋은 엄마일까 마치며 | 당신은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 |
p.19
훈육은 안되는 것을 알려주는 것과 기다림을 가르치는게 다가 아닙니다.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훈육을 제대로 모르는 거예요. 많은 부모가 간과하는 훈육의 숨은 측면은 바로 지속성입니다.
훈육은 아이의 몸에 밸 때까지, 즉 습관이 될 때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지속하지 않는다면 훈육을 반만 했거나 아예 안 한 것과 같습니다.
p.30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민주적인 방식이라고 혼동하지 마세요. 아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안 해도 될 선택권을 주는 부모는 민주적인게 아니라 방임형 부모입니다. 양치질을 하도록 지시나 명령을 한 뒤에 "네가 하기 싫은 건 알아"라고 싫은 마음을 알아주는 부모가 민주적인 겁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마음까지 "시끄러워. 싫긴 뭐가 싫어" 라고 무시하는 부모는 권위적인 것이고요.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양치질을 하고 난 다음에 하세요. 지시를 할 때 마음을 읽어주면 역효과만 납니다. 단호할 땐 단호해져야 합니다.
P.43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오늘도 같은 일이 돌아왔구나. 내가 참 고생이야. 그렇지만 나는 오늘도 얘 이를 닦일 거야. 왜냐하면 어제도 했거든. 난 참 대단한 엄마야.'
이게 정말 긍정적인 거죠. 긍정적이어야 하는 건 부모 자신에 대한 생각입니다. 아이는 말썽을 부릴 거예요. 기분 좋게, 화기애애하게 훈육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훈육을 했는데도 아이 기분이 좋으면 사실 훈육의 효과가 없는 것일 수도 있어요. 부모는 인내심을 발휘하고 전략적인 생각을 계속해야 합니다.
p.47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방식은 부모의 행동을 모델링하는 것이죠. 엄마 아빠가 하지 않은 행동을 아이가 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하지 않은 말을 아이가 따라 할 수도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아이는 주변 어른들의 행동을 이해하면서 세상에 대해서 배우고, 부모의 행동을 통해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알게 됩니다.
p.54
아이들은 스펀지같이 부모의 생각을 흡수합니다. 아이들이 컸을 때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생각의 습관으로 굳어버리면 고치기 힘듭니다. 우리 아이가 자기 자신이나 세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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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많고, 감정적이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고지식하고...
어렸을때부터 나와 함께 자라온 내 단점들은 고치고 싶어도 잘 되지 않았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란 말을 들을 만큼. 부정하고 싶지만 이게 나다. 그리고 나의 이런 성격들은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세미독박 워킹맘으로 살면서 가장 최악의 상태로 드러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은총이에게 화를 내고 나면 늘 자괴감에 빠진다. 난 정말 엄마로서의 자질부족인데 나같은 사람이 애를 낳은 것부터가 욕심이었나. 오은영 박사님이 나를 보면 정말 기겁하겠지.
그러던 중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조선미 교수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인상에서부터 느껴지는 단호함과 현실적이면서도 명확한 설명이 나를 사로잡았다. 댓글에도 나와 비슷한 감상들이 많았다. 가장 현실적이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위안이 된다는 댓글들이 많았다. 내가 받았던 느낌처럼.
조선미 교수님의 책을 좀 읽어보고싶다 생각하던 차에 신간을 받아보게 되어 정말 기뻤다. 은총이의 훈육과 나의 짜증많은 성격 사이에서 날마다 갈팡질팡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내가 그냥 아이한테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투사하는 것 아닌가, 죄책감에 시달리던 중 읽게 된 <현실 육아 상담소>에서 나는 또 한번 단호하면서도 명확한 방법과 함께, 왠지 모를 위로를 받았다.
우리 아이만 유난은 아니다.
나 역시 정말 최악의 엄마는 아니다.
나는 열심히 하고 있다.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니까 오늘도 힘을 내보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