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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마스크드 UNMASKED

: CSI 폴 홀스의 연쇄살인마 추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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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20g | 143*210*22mm
ISBN13 9791191290219
ISBN10 11912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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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살인사건은 1974년에 일어났지만 지금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45년이 지난 지금도 부수적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칼라가 살해당했을 때 12세였던 남동생 짐 워커는 지금 나보다도 나이가 많다. 최근 이 미제사건을 조사하기로 했을 때 나는 포트워스 교외에서 짐을 만났다. 짐은 운전면허를 딴 이후부터 계속 범죄현장 근처를 돌아다녔고, 밤에는 배수로에서 누나의 살인범이 나타나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나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4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는데도 짐은 누나를 바로 어제 잃은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8쪽 ‘프롤로그’」중에서

내겐 항상 가봐야 하는 범죄현장이 있었고, 추격해야 하는 범인이 있었다. 나는 미제사건을 파헤칠 때 가장 행복했다. 늘 다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부터 평생 다니던 직장을 떠나면서 나는 세월이 눈 깜빡할 사이에 흘렀다는 생각을 했다.
---「16쪽 ‘길의 끝’」중에서

이 자는 심리학적 사디스트(가학성애자)였다. “문제를 일으키면 네 자식들의 온몸을 썰어버리겠다. 아이들의 잘린 귀를 보게 해주지.” 범인은 어느 집에 침입해 부부를 이렇게 협박하면서 남자의 아내를 다른 방으로 끌고 가 여러 차례 강간하기도 했다. 1986년에 갑자기 이런 행동을 멈추기 전까지 범인은 최소 13명을 살해하고 50명 이상의 여성을 잔인하게 강간했다.
---「31쪽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중에서

불법 마약은 아이들에게서 밝은 미래를 빼앗고, 부모들에게서 사랑하는 자식을 앗아가고, 행복한 가정을 파괴했다.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났다. 하지만 정작 나는 밖에 나와 일하는 동안 우리 가정이 망가지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84쪽 ‘CSI’」중에서

내가 알고 있던 EAR의 모든 범행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그런데 크롬턴이 “우리는 범인이 남쪽으로 내려가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할 거라고 예견했지.”라고 말했다. “남쪽에서요? …살인을요?” EAR 수사를 하던 당시 크롬턴은 범인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적이 있다. 사건 이야기를 다 들은 의사는 크롬턴에게 말했다. “꼭 잡으셔야 할 겁니다. 범인은 살인을 저지르고 싶어할 것이고, 저지를 겁니다.”
---「129쪽 ‘점 연결하기’」중에서

피해 여성 세 명은 모두 성노동자였다. 경찰은 피해자가 불법 행위를 하다가 사망한 사건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달랐다.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자식이다. 그 사실이 내겐 중요했다. 피해 여성 세 명이 어쩌다 성노동자가 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학대나 약물중독 때문에 성노동자가 됐을 수도 있었다. 그들에 대한 판단은 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잔인함과 폭력으로 가득 찬 위험한 세상에서 살았던 것뿐이다.
---「170쪽 ‘코너티와 제코멜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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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추적하는 것이 직업이자 삶의 목적이었던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매력적이고 충격적인 책. 폴 홀스는 지금도 내 곁에 있는 것 같은 아내 미셸 맥나마라를 가장 깊게 이해한 사람 중 하나다.”
- 패튼 오스월트 (배우, 미셸 맥나라마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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