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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맨

: 속삭이는 살인자

리뷰 총점9.8 리뷰 32건 | 판매지수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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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684g | 145*210*32mm
ISBN13 9788965964896
ISBN10 89659648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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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25년 전 그 마을에는 아이들만을 납치해 살인한 ‘위스퍼맨’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연쇄살인범’이 내 아이를 노리고 있다.


아내를 잃고 여전히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톰 케네디는 어린 아들 제이크와 함께 새 출발을 하려고 페더뱅크에 있는 조용한 동네로 이사한다. 하지만 페더뱅크에는 어두운 역사가 있었다. 15년 전, 한 남자가 어린 소년 5명을 납치해서 살해했다는 것. 이 살인범은 잡히기 전까지 ‘위스퍼맨’이라고 불렸다. 물론, 새집에 정착하려는 톰과 제이크가 과거에 벌어진 범죄에 신경 쓸 필요는 없었다. 적어도 동네에서 한 소년이 사라지고 얼마 후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인물은 과거 ‘위스퍼맨’을 붙잡은 바로 그 형사! 그는 시신의 상태를 보자마자 그 ‘위스퍼맨’의 범죄를 모방한 것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그리고 이 살인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을 거라는 걸 직감한다. 또 다른 카피캣 연쇄살인범의 탄생! 그 즈음, 톰과 제이크에게 연이어 수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상한 사람이 집을 찾아와 창고를 기웃거리고, 게다가 제이크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어두운 밤, 창가에서 누군가의 속삭임을 들었다고 톰에게 말하는데….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이크.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우린 서로 대화하는 게 늘 쉽지 않았지. 안 그러니? 한밤중의 신사. 바닥의 그 남자애. 나비들. 이상한 옷차림을 한 그 여자애. 그리고 당연히 위스퍼 맨에 관해서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우선 네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그동안 줄곧, 난 네게 겁낼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참 많이도 했었지. 괴물 같은 건 세상에 없다고.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 pp.10~11

낯선 이에게 아이를 유괴 당한다는 것은 온 세상 부모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이다. 지금 황무지에서 여섯 살짜리 닐 스펜서를 몰래 따라가고 있는 남자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남자는 닐이 돌멩이 하나를 집어 들고 버려진 텔레비전의 유리를 향해 있는 힘껏 던지는 모습을 홀린 듯 바라보았다.
뻑.
요란한 소리가 주위를 뒤덮은 침묵을 깨뜨렸다. 돌은 유리를 박살내지 못했지만, 화면을 관통해 가장자리에 마치 총알 자국 같은 별 모양 구멍을 냈다. 닐은 다시 돌멩이를 집어 들어 같은 동작을 되풀이했지만, 이번에는 빗나갔다. 다시 시도하자 화면에 구멍이 또 하나 생겼다.
아무래도 아이는 이 놀이가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가벼운 파괴행위는 아이가 학교에서 보이는, 점점 커져가는 공격성과 흡사했다. 자신의 존재 따위 알지도 못하는 듯한 세상에 충격을 주려는 행위였다. 제발 날 봐달라는, 내 존재를 알아달라는, 날 사랑해달라는 외침이었다.
세상 모든 아이가 원하는 건 그게 전부였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원하는 건.
그 생각을 하자 마음이 아파 왔다. 이제 심장이 한층 더 빨리 뛰고 있었다. 남자는 아이 등 뒤의 덤불에서 가만가만 걸어 나와 아이의 이름을 속삭였다.
--- 「1부」 중에서

남자는 어둠 속에 서서 몸서리를 쳤다. 머리 위의 맑고 검푸른 하늘에는 별들이 점점이 찍혀 있었다. 밤은 낮의 열기와 날카롭도록 싸늘한 대조를 이루었다. 하지만 남자를 떨게 만드는 것은 기온이 아니었다. 남자는 그날 오후 자신이 한 일 생각을 일부러 피했지만, 그 행위가 남긴 충격은 아직 남아 있었다. 시야 바로 바깥에, 피부 밑에 숨어 살금대고 있었다.
남자가 살인을 저지른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남자의 심장이 약간 너무 세게 뛰고 있었다.
고개를 가로저은 후 억지로 자신을 진정시켰다. 다시 숨을 고르며 그런 생각들을 머릿속에서 밀어냈다. 오늘 일어난 일은 혐오스러웠다. 혹시라도 그 일이 오만 감정과 더불어 나름의 기묘한 만족감을 가져왔다 해도, 그건 끔찍하고 잘못된 것이다. 맞서 싸워야만 하는 잘못된 감정이었다. 남자는 그 대신 그전 몇 주간 느낀 평온함에 매달려야 했다. 아무리 그게 결국은 거짓이었다 해도. 남자는 대상을 잘못 골랐을 뿐. 그게 전부였다. 그 남자애는 실수였고, 그 실수는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다음번 남자애는 완벽할 것이다.
--- 「2부」 중에서

나는 문 앞에 도달했지만 문턱에서 멈춰 섰다. 계단 밑의 목재 위에 피 묻은 발자국이 잔뜩 문대져 있었다.
“제이크?”
나는 집 안을 향해 외쳐 불렀다. 집 안은 조용했다. 나는 조심조심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귓가에서 심장이 거칠고 빠르게 뛰고 있었다. 캐런이 날 따라잡았다.
“무슨…, 아, 맙소사.”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거실을 들여다보았다. 하지만 거기에서 날 기다리는 광경은 도무지 말이 되지 않았다. 담당형사가 창가에서 마치 잠든 것처럼 등을 내게 돌리고 몸을 웅크린 채 누워 있었다. 피 웅덩이가 그분의 몸을 둘러싸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위층 층계참에도 피가 묻어 있었다. 아래층에서 그 끔찍한 짓을 저지른 누군가가 카펫을 밟고 간 자국이었다.
나는 아들의 방 안에 들어섰다. 침대 시트는 말끔히 개켜져 있었다. 제이크는 거기 없었다.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나는 그대로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 공포가 살갗을 스멀스멀 기어갔다.
이건 악몽이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
내 아들이 사라졌다.
그게 내가 첫 비명을 내지른 순간이었다.
--- 「4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어벤저스〉 루소 형제 영화화!
◆ 전세계 23개국 번역 출간!
◆ 〈선데이타임즈〉 소설 분야 1위!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유려한 문장, 완벽한 서사와 소름 끼치는 반전.
출간 즉시 세계를 매혹시킨 알렉스 노스의 데뷔작!


출간되자마자 〈선데이타임스〉 소설 분야 1위에 오르고 전세계 23개국에 번역 출간된 소설 《위스퍼맨》은 알렉스 노스의 데뷔작이다. “근 10년 내 최고의 범죄소설”(〈가디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된 해 영미권의 언론과 독자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았던 이 소설이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25년 만에 다시 등장한 ‘위스퍼맨’의 카피캣 살인범과 그의 표적이 된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비밀이 밝혀지고, 사건은 점점 놀라운 결말로 향해 간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하나뿐인 아들 제이크와 새출발을 하기로 결심하고 ‘피더뱅크’라는 작은 마을로 이사한 소설가 톰 케네디. 영혼의 단짝을 잃어버린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그는 부모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오롯이 혼자 떠맡게 되었다. 제이크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낯선 건 톰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고 홀어머니와 힘들게 살아온 온 톰에게 제이크는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남편은 아내를 잃었고, 아이는 엄마를 잃었다. 이 세상에서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서로에게 서로뿐이다. 하지만 상황은 더 나빠지기만 할 뿐이다. 제이크가 자꾸만 소녀의 환영을 보며 그녀와 대화를 나눈다. 그런 제이크를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아이의 증상이 심해질수록 톰은 조금씩 인내심을 잃어간다.
이런 상황에서 두 부자가 이사한 ‘피더뱅크’에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열 살이 안 된 어린아이가 납치된 후 살해되어 버려진 것. 그 사건은 한 베테랑 형사의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바로 25년 전 그가 잡아넣은 연쇄살인범, 일명 ‘위스퍼맨’의 범죄 형태와 동일했기 때문이다. 형사는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다. 분명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날 거라는 확신을 갖고서.
그리고 베테랑 형사의 불길한 예감대로 두 번째 납치 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바로 제이크. 납치되어 살해되기까지 시간은 분명하지 않지만, 살해되지 않을 가능성은 제로였다. 그 전에 어떻게든 유령 같은 그 살인마를 찾아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톰과 베테랑 형사, 제이크와 살인마, 그리고 ‘위스퍼맨’의 놀라운 인연과 비밀이 밝혀진다.

“피가 차갑게 식을 만큼 어둡지만 너무나 유려하게 쓰여서 결코 이 책을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 전적으로 탁월하다. 토머스 해리스와 스티븐 킹의 그림자를 가졌으면서도 그 자체로 빛나는”(〈선데이 미러〉) 이 소설은 516페이지라는 짧지 않은 분량임에도 쉽게 읽히는 흡입력을 갖고 있다. 심플한 서사 구조와 유려한 문장력, 놀라운 반전이 독자를 계속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어벤저스〉의 루소 형제가 영화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책은 2022년의 시작, 놀라운 스릴러물을 고대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오싹오싹한 동시에 가슴 아픈, 놓치면 안 될 책!
_ 《우먼스 위클리(Woman’s Weekly)》

노스의 이 첫 소설은 아동 유괴 사건 때문에 난장판이 된 마을에서 아내를 비극적으로 잃고 혼자 어린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삶을 다룬다. 작가는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독자들을 놓아주지 않을 강렬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써 냈다. 케빈 오브라이언의 팬들이라면 서스펜스의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이 책에 즐겁게 뛰어들 것이다.
_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이 흠 잡을 데 없는 스릴러는 여러분의 심장을 울리고 기억 속에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_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이후 나를 가장 불안하게 했던 책! 악몽 같고 동시에 아버지와 아들, 슬픔, 상실, 그리고 관계의 회복에 관한 감동적인 소설이다!
알렉스 마이클리디스(『사일런트 페이션트』 저자)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위스퍼맨 - 속삭이는 살인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h******2 | 2022.06.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책의 초반은 등장인물이 많아서 좀 어려웠다. 각각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보니깐 톰, 피트, 어멘다, 제이크의 시점.. 각각에 얽힌 인물들. 가족관계도 파악해야 했고, 각각의 이야기들도 파악해야 했고.. 그런데 읽으면서 이야기가 연결되고 큰 흐름을 알게되니 점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다. 처음에는 무서웠던 소설의 분위기도 점차 슬프게 다가왔다;
리뷰제목

책의 초반은 등장인물이 많아서 좀 어려웠다.
각각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보니깐 톰, 피트, 어멘다, 제이크의 시점.. 각각에 얽힌 인물들.
가족관계도 파악해야 했고, 각각의 이야기들도 파악해야 했고..
그런데 읽으면서 이야기가 연결되고 큰 흐름을 알게되니 점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다.
처음에는 무서웠던 소설의 분위기도 점차 슬프게 다가왔다.
아버지와 아들이 관계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관계맺음이 아프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했다.
아들을 위하는 두 아버지의 모습이 책의 마지막을 더 울컥하게 하기도 했고..

후반에 제이크의 보물상자 속 비밀이 밝혀지면서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나 싶기도 하더라.
이해되지 않았던 많은 행동이 이해가 되던 순간. 
아빠 톰은 제이크의 마음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해하지 못해도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했던 톰이지만
자신의 아버지와 관계맺음이 한발 나아가고 그 진전으로 제이크와의 관계맺음도 더 깊어진 것은 아닐까?

세 부자가 행복한 모습이 좀 더 보였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추리소설을 한 편 본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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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위스퍼맨 - 창가에서 속삭이는 남자를 조심하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w****M | 2022.03.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건 악몽이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 내 아들이 사라졌다. 그게 내가 첫 비명을 내지른 순간이었다.     아내를 잃고 아들 제이크와 함께 새로운 터전으로 옮겨 온 케네디. 그의 직업은 작가이지만 아내의 죽음 이후 한 줄도 쓰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슬픔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케네디에게 아들 제이크를 돌보는 일은 참, 너무 힘들다.;
리뷰제목


 

 

 

이건 악몽이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

내 아들이 사라졌다.

그게 내가 첫 비명을 내지른 순간이었다.

 

 

아내를 잃고 아들 제이크와 함께 새로운 터전으로 옮겨 온 케네디.

그의 직업은 작가이지만 아내의 죽음 이후 한 줄도 쓰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슬픔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케네디에게 아들 제이크를 돌보는 일은 참, 너무 힘들다.

그래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새집으로 이사를 했지만 그곳에서 아들 제이크에게는 이상한 일들만 생긴다.

 

20년 전 그 지역엔 위스퍼맨이라는 악명 높은 아동 납치 살해범이 있었다.

그를 감옥에 집어넣은 형사 피트는 아직도 찾지 못한 한 아이 때문에 위스퍼맨을 계속 찾아간다.

그런 와중에 한 소년이 실종되고 피트는 위스퍼맨의 모방범이 생겼다는 걸 직감한다.

 

"몇 주 전, 닐이 한밤중에 엄마를 깨웠답니다. 창밖에 괴물이 보였다고요. 정말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던 것처럼 커튼이 열려 있었답니다. 하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고...."

벡은 잠시 후 덧붙였다.

"닐은 그게 자기한테 뭐라고 속삭였다고 했답니다."

 

 

학대받고 돌봄 받지 못한 아이들의 창가에서 속삭이는 위스퍼맨.

그런 아이들을 납치해서 살해하는 위스퍼맨.

그가 정말 돌아온 것일까?

 

아버지와 아들.

그 가깝고도 먼 관계

한 아버지는 아들을 학대했고, 한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인 자신에게서 아들을 멀어지게 했고,

한 아버지는 엄마 잃은 아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지 못해 갈팡질팡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아버지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아들을 사랑했다.

 

한 아들은 아버지가 자신에 대한 증오로 괴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한 아들은 아버지가 엄마를 학대했다고 생각하고,

한 아들은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을까 봐 걱정한다.

 

남자는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문을 열었고, 지상에서 얼마 안 되는 이들만이 겪었거나 앞으로 겪게 될 경험을 했다. 남자가 오른 여행길은 안내서가 없는 길이었다. 어떤 지도에도 그 길은 나와 있지 않았다. 살인이라는 행위는 남자로 하여금 항애도도 없이 감정들의 바다 위를 헤매게 만들었다.

 

 

형사들, 범인, 평범한 아빠. 평범하지 않은 아들의 시점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책의 두께를 잊게 만든다.

그리고 끝에서 알게 되는 사실의 연관성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독자의 상상력에 지뢰를 밟은 느낌을 준다.

20년간 형사를 담금질하면서 그의 죄책감을 잘근잘근 집어삼키며 희롱하는 위스퍼맨의 모습은 끝까지 반성의 기미가 없다.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 알지 못해서, 자신이 끝까지 찾아내지 못했던 한 아이를 부모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형사는 매일 밤 술병을 앞에 두고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한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의 모습.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

겨우 행복이 찾아왔나 싶었을 때 찾아오는 공포감.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택한 아들의 모습들이 이 이야기 한 편에 담겼다.

 

보통 스릴러의 조합과는 다르게 부성애를 다룬 위스퍼맨.

엄마가 부재인 가정에 점점이 박혀있는 슬픔들이 이야기를 채우면서 납치와 살인사건이 조용히 스며드는 이야기 위스퍼맨.

자기 직업에 진심인 형사들이 끔찍한 범죄자를 상대하면서 어떻게 자신의 행복을 빼앗기는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다.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으로 점철된 시절을 극복한 아이와 극복하지 못한 아이가 어떤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지도 잘 보여준 작품이다.

모성애 중심의 이야기들 속에서 부성애의 애틋함을 맛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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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자극적인 것보다 품위를 지켰던, 엔딩이 정말 마음에 드는 페이지터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K*l | 2022.03.06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추리물 전문가 깐부(ㅎㅎ)로부터 추천받은 작품이다.            ... 시체나비... 는 썩어가는 고기에 이끌렸다...p.302~303   해외싸이트의 평이나 평점이 아주 높다. 기대를 갖고 읽기시작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술술 읽힌다. 확실히 글쓰는 솜씨가 있다는 추천평은 맞는 듯하다.    문을 반쯤 열어두면 속삭임;
리뷰제목

추리물 전문가 깐부(ㅎㅎ)로부터 추천받은 작품이다. 

 


 

 

 

 

... 시체나비... 는 썩어가는 고기에 이끌렸다...p.302~303

 

해외싸이트의 평이나 평점이 아주 높다. 기대를 갖고 읽기시작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술술 읽힌다. 확실히 글쓰는 솜씨가 있다는 추천평은 맞는 듯하다. 

 

문을 반쯤 열어두면 속삭임이 들려오지.

바깥에서 혼자놀면 집에 못가게 되지.

창문을 안잠그면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지.

외롭고 슬프고 우울하면 위스퍼맨이 널 잡으러오지.

 

20여년전 페더뱅크 (Featherb bank)에서 프랭크 카터는 5명의 아이를 유괴하고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형을 살고 있다. 그는 '위스퍼맨'이란 칭호가 붙은 살인마로서 아이들을 조용히 구술려 유괴했다. 번역서 표지의 그림처럼 윗도리의 옷이 얼굴을 가린채로 카터의 집에서 발견된 희생자 아이들. 하지만 5번쨰 아이 토미 스펜서란 아이의 사체는 끝내 밝혀지지않았다. 그리고 그를 체포한 피트 윌리스 경위는 일종의 복수에 의해 프랭크 카터의 유일한 면회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위스퍼맨의 속삭임을 들었다고 했던 닐 스미스란 아이가 행방불명이 되었고, 작가 톰 케네디는 아내 리베카를 잃은 슬픔과 상실감을 극복하지도 못한채, 죽은 사람을 보고 대화를 하는 (물론, 다들 상상의 친구라고 여기고 싶어한다만 실제는) 어린 아들 제이크를 데리고 페어뱅크에 이사를 오게 된다.

 

근데 그의 집을 호시탐탐 노리는, 범죄자를 숭배하고 친구로 삼는 노먼 콜린스란 인물이 방문하게 되고, 이전에 살인되었다는 세입자가 놓고간 물건과 나비와 거미가 혼재된 별채창고에서 과거 20년전의 사체가 발견된다. 

 

술과 폭력으로 가정을 꺠버린 피트 윌리스 경사는, 잃었던 아들과 손자를 보고 갈등하고 힘들어하지만, 과거 프랭크 카터의 공범설과, 현재 20년이 지난후 카피캣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시작한다.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그냥 부모가 원하는 모습만을 원하며 아무런 탈이 없이 자신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그루밍하고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었다. 가엾은 카피캣.

 

작가가 잔인한 것들을 싫어해서인지 자세한 묘사들은 생략이 되었고, 그동안 자세하면서도 잔인한 범죄수법묘사에 익숙해졌는지 이 작품의 그러한 것들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사실은 꽤 마음에 들었다. 작가가 범죄포르노보다는 품위를 지키려한다는 것이. 그리고, 엔딩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마음에 든다. 나도 내 생각, 예상이 맞기를 기대하며 두손을 맞잡았다. 그동안 표현못했던 사랑을 이제 표현해보시길 바라며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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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7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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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도 공포도 매력적인 케릭터도 없는 지루함. 아까운 내시간. 읽자마자 바로 중고로 올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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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n*****g | 2022.07.13
평점5점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인상깊었던 스릴러입니다. 아름다운 문장과 끔찍한 사건의 절묘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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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 | 2022.07.09
구매 평점5점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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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레*밤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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