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뇌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뇌 과학 분야에 서 뇌가소성, 거울 뉴런, 신경영양인자, 후생 유전학과 같은 새로 운 발견으로 인해 인간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에게 이러한 발견은 큰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인해 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 p.3
뇌가소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고 경쟁과 비교의 시스템에서 한 발 떨어져 삶을 바라보자.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변한다.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내면을 바라보자. 불필요한 경쟁, 불신으로 자신을 무시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 p.7
머제니치 박사는 뇌는 제대로 훈련을 하면 죽기 직전까지 발전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뇌가소성은 두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뇌가 발전할지 후퇴할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 p.22
두뇌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생존을 위해서 다. 생명체로서 주변 환경과 조건을 이겨내고 적응하여 생존하기 위해서다. 뇌의 힘은 막강하다. 하지만 뇌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그나마 머리가 아프거나 스스로 머리가 안 좋다고 이야기할 때 뇌를 인지하게 된다.
--- p.24
몸을 떠나 마음을 보면 어떤가. 삶의 만족도는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살률은 전 세계 일등이다. 세대 간의 갈등도 크다. 어디로 가야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정치는 극한 대립에 있고, 종교와 사상이 다르면 반대편으로 간주한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p.33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도는 것을 공전이라고 한다. 공전 속도는 초당 30km이다. 1초마다 30km를 이동한다. 그런데 아무리 빨리 회전하고 있다고 해도 지구에서는 이 속도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 지구의 대기권이 방어막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각은 지구가 아주 편안하게 고정된 것처럼 느낀다. 오늘도 멋진 우주여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 p.46
영화로도 해마의 기능이 상실한 주인공이 등장한 스토리가 있다. 〈메멘토〉는 아내가 살해당한 후, 10분밖에 기억을 못 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의 이야기이다. 또한 〈첫 키스만 50번째〉이라는 영화도 교통사고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의 이야기다. 여행객을 상대로 화끈한 하룻밤을 즐기는 노련한 작업남인 헨리는 매일 아침 그를 파렴치한 취급하며 기억조차 못하는 루시에 당황한다. 매일 자신과의 첫 만남인 루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헨리는 기상천외한 작업을 시도하며 매일 첫 데이트를 만들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었던 신피질의 중요함을 몰랐기 때문에 벌어진 무지함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뇌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으로 인간을 관리하고 있다. 뇌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 p.69
뇌가소성의 핵심은 신경세포의 숫자를 늘리고 시냅스의 연결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게이지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1998년에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학계의 불신을 종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상호작용, 장난감, 쳇바퀴 등 자극제가 풍부한 환경에서 기른 생쥐의 해마 신경세포가 텅 빈 우리에 가둬 둔 생쥐에 비해 많이 증가했음을 밝혀냈다.
--- p.79
가장 많이 섭취해야 하는 여섯 가지 음식은 야채, 과일, 통곡물, 견과류 및 콩류, 오메가3 지방, 고도 불포화 지방산이었다. 그리 고 섭취를 피하거나 적게 섭취해야 하는 4가지 성분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와 과일 주스, 적색 및 가공육, 트랜스 지방 및 나트륨이다.
--- p.144
수면 부족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장기기억을 방해하며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두뇌 능력을 저해시킨다. 이런 상태에서 아무리 공부나 업무에 성과를 내려고 해도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수면과 두뇌가소성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이다. 수면은 비만과 피부와 관련성도 높다. 수면이 부족하면 음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3분의 1로 저하된다. 인슐린을 만들고 포도당을 생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동시에 뇌는 포도당을 더 필요로 하는 욕구를 느끼게 되고 신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이 비만과 관련한 렙틴 수치가 낮고 반대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는 높다고 했다.
--- p.158
말에는 뇌가소성이 있다. 사람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이다. 동물도 의사소통을 위해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지만, 인간처럼 섬세하고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생명체는 없다. 언어는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감각이다. 그래서 언어에는 큰 힘이 있다. 우리 뇌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한다.
--- p.185
내가 오랫동안 꿈꾸고 바랐던 목표가 이루어졌다고 상상해보자. 뇌력과 관련 있는 것은 상상의 힘이다. 인간이 받은 최고의 선물은 바로 상상이다. 무엇이든 상상하고 꿈을 꾸자. 기적을 꿈꾸어보자. 비전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행동이다. 목표는 세분화시켜 작성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금씩 적응하고 양을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다. 상황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 p.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