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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경비원

밤의 경비원

: 2021년 퓰리처상 수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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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80쪽 | 640g | 140*210*35mm
ISBN13 9791189336592
ISBN10 118933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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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컵 겸용 스틸 뚜껑에 블랙커피를 원하는 만큼 부었다. 온기 어린 금속, 부드럽게 솟아오른 모양, 여성스러운 둥근 곡선까지, 그 뚜껑을 잡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그는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자신의 눈썹이 오랫동안 그리고 수려하게 감았다 떠지도록 내버려두었다.
--- p.29

어머니의 눈가 구석진 곳에서부터 보기 좋은 선이 별빛처럼 뻗어 나가고 있었다. 동그랗게 휜 곡선에서 자낫의 엷은 미소가 시작되고 있었다. 부드럽게 땋은 긴 머리칼은 우연히도 웃음을 자아낼 만큼 머리 위쪽으로 재빠른 양 뻗어 있어서 마치 그녀가 낙하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p.64

기차를 타고 달리는 느낌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지금껏 누구도 그녀에게 말해준 적이 없었다.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졌다. 좌석의 머릿기름 자국에서 풍기는 낮고 톡 쏘는 향이 놀랄 만큼 좋았다. 열차의 일렁임이 관능적이고 최면을 거는 듯했고, 그녀는 움직임의 바다에 휩쓸려 잠을 향해 유영했다.
--- p.103

왠지 느낌이 그랬다. 우드 마운틴은 무언가를 명명하는 타입의 사람도, 그 근원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에게 느낌이란 마치 날씨와 같은 것이어서, 그는 그저 그것을 고통스러워하거나 혹은 즐거워할 뿐이었다.
--- p.121

색채의 향연이었다. 숲의 금색과 노란색, 황토색, 반짝 타오르는 오렌지색과 진홍색, 초록과 초록, 세상의 모든 초록색들. 색채들이 화려한 불빛을 일으켜 그들의 머리칼에, 어깨에, 걸어가는 몸 위에 색의 물보라를 쏟아냈다. 우드 마운틴의 광대뼈 둔통과 퍼트리스의 오른쪽 발가락에 잡힌 물집을 빼면, 그들의 젊은 육체에는 아무런 고통이 없었다.
--- p.246

“우리는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우린 가난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도 고향을 사랑할 수는 있는 거잖아요. 고향을 사랑하는 데에는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p.258

남자들에게선 뜨거운 기름 냄새, 술기운 어린 땀내, 썩은 고기 냄새, 수백 개비의 담배 냄새가 났다. 그들은 울버린의 언어로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뺨이 빨갛게 붉어질 때까지 그들의 수염을 얼굴에 대고 문질러댔다. 만일 그녀가 도망치고 싶다면, 칼들을 통과해 달려야 할 터였다. 만일 칼들을 통과해낸다면, 그녀를 보호해줄 피부가 남지 않을 것이었다. 날것의 살점이 되리라. 사물이 되리라. 고통이 되리라.
--- p.297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빛의 흔들리는 조각들을 샤로가 나타나는 곳에 드리웠다. 가장 윗부분이 은색 별로 장식된 그녀의 왕관은 그곳에 있는 빛들을 붙잡았다. 그녀가 앞서 나아갈 때면 마치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정말로 바닥에 닿지 않는 것인지도 몰랐다. 토머스의 생각엔 그랬다. 어둠 속을 뚫고 마법처럼 움직이는 딸의 모습을 보며 그는 착각에 빠졌다. 샤로는 인간의 형상과 형식을 하고서 지상에서 보낼 시간을 받은, 별 존재 중 하나였다.
--- p.309

끝이 뾰족한 모양의 타원형 공간 안에 조각상이 안치되어 있었다. 그것을 보니 홈커밍에서 봤던 암말이 떠올랐다. 어떻게 할 틈도 없이 머릿속에 생각이 떠올라버렸다. 타원형 공간은 빨간색으로 페인트칠되어 있었고, 장식된 금색 점들이 공간 둘레를 명료하게 표시했다. 그 중앙에 조각상이 떠올라 있었다.
--- p.315

그곳에서 그는 세계 이편의 지평선에서부터 천천히, 그러나 묵직하게 걸어오는 버펄로를 보았다. 끊어지지 않은 존재의 선 하나를 이룬 버펄로들은 그의 눈앞을 지나가더니 세계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것이 시간이었다. 모든 일이 한순간에 일어났고, 그 작은 금빛 벌레는 거룩한 요소를 통과하며 앞뒤로, 위아래로 비행했다.
--- p.347

베라는 볼트를 밀어 잠근 다음, 손으로 더듬어 변기까지 갔다. 한참 소변을 보고서 옷을 벗은 뒤 더듬거리며 욕조로 향했다. 뜨거운 물속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그 감각의 아름다움이 너무도 강렬한 나머지 공포가 떨어져나갔다. 모종의 탄생 같은 느낌이었다.
--- p.388

그때 그의 목소리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낮게, 그러다 높은 휘파람으로 날카로워진 목소리. 그의 목소리가 싫다는 듯 높게 울면서, 대기를 구부러뜨리며 그녀에게로 날아왔다. 그의 목소리는 그녀에게서 생명을 끄집어내려 하고 있었다. 그녀는 떨었고, 목구멍에서 심장이 쿵쾅거렸다. 바람이 그녀의 몸을 옥죄며 얼굴을 잡아 뜯었고 그녀 주위를 휘돌았다. 그녀는 자신이 공중에 뜨기 시작했음을 느꼈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발에 힘을 주고 웃기 시작했다.
--- p.424

“오니지신. 너무 아름다워.” 퍼트리스가 중얼거렸다. 그녀는 말에서 내려 그 옆에서 걷고 있었다. 우드 마운틴이 몸을 기울여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러려던 것이 아니었는데.
--- p.439

그곳에 앉아 천 조각 하나하나의 무늬를 살펴보았다. 페르시아 러그의 다양한 상징처럼 하나하나가 복잡하고 불가사의했다. 그녀가 들여다보자 패턴들이 그녀를 내면 깊숙이 데리고 갔다. 상점과 마을을 넘어 의미의 토대 속으로, 이내 의미마저 넘어 어떤 장소 속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그곳은 세계의 구조가 인간의 마음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이었고, 더구나 원피스 패턴과도 아무 관련 없는 곳이었다. 단순하고, 원시적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너무도 아름다운 곳. 그곳은 그녀가 매일 밤 가는 곳이었다.
--- p.485

그녀는 기쁜 동시에, 어쩐지 실망스러웠다. 그녀의 감정은 침묵 속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나아갔다. 퍼트리스의 제안이 기쁜 일이기는 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고 무언가를 갈망하는 채로 남겨졌다. 마치 황홀한 무늬가 그녀 앞에서 반짝였다가 그 아래의 형상을 손에 쥐려 하자 흩어져버린 것 같았다.
--- p.535

퍼트리스는 한쪽으로 기대어 자작나무의 몸통에 귀를 대보았다. 땅으로부터 물을 들이켜는 나무의 흥얼거리는 내달림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마치 자신이 물인 것처럼 나무껍질을 통과했고, 꽃봉오리 끝을 떠나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녀는 봄의 숲속, 작은 불가에 앉아 있는 자신과 어머니를 내려다보았다. 자낫이 고개를 들어 위를 보고 미소 지었다. 그러더니 어린 퍼트리스가 가던 길을 벗어났을 때 그랬던 것처럼, 딸에게 돌아오라고 손짓했다.
--- p.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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