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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20g | 130*190*20mm
ISBN13 9791168125513
ISBN10 116812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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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연애, 내가 첫 애인.”
“맞아요.”
“그럼 처음을 다 나랑 하는 거네요?”
“그렇죠.”
보폭을 맞춰 걷던 은경이 우뚝 멈춰 섰다. 자연스레 선미도 따라 걸음을 멈췄다. 선미가 은경을 올려다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을 때, 은경의 얼굴은 벌써 다가와 있었다.
“이게 첫 키스.”
은경이 그 말을 하고 나서 두 입술이 닿았는지, 아니면 닿았던 입술이 떨어지고 나서 선미가 그 말을 들은 건지 확실하지 않았다. 다만 키스와 함께 온몸에 오소소 돋은 소름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는 것만 분명했다.
---「도선미」중에서

선미는 잡화점 처마를 벗어났다. 우산은 그냥 든 채로, 펼쳐 쓰지 않은 채로. 은경의 답장이 도착했는지 주머니 속 휴대폰이 진동했다. 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하지만 선미가 아무리 빠르게 걸어도 하주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일반행정직 지방공무원 도선미의 근무지인 하주시. 출근길에 재채기 한번 해도 반나절이면 “도 주사, 감기 걸렸다며?”라는 말을 스무 번은 들을 수 있는 곳. 가로수 잎사귀마다 눈이 달리고 골목길 담벼락에도 귀가 달렸다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 곳. 앞으로 정년퇴직까지 30년은 더 일해야 하는 곳.
---「도선미」중에서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더 커졌다. 그런 순간에 안심이 됐다. 지금 여기에 있구나. 생생하게 살아 있구나.우리가 함께 있구나. 뭐가 그렇게 간절하냐고? 함께인 지금에 붙들어둘 수 있다면. 그래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면,기꺼이 광대가 되어 얼마든지 재주를 부릴 수 있었다. 그 순간이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 더 그랬다. 무엇도 영원하지 않으니 함께하는 동안엔 즐거웠으면 한다느니 하는 이타적인 마음이 아니었다. 즐거운 순간을 계속해서 만들어주면 자신에게서 떠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이기적인 기대였다.
---「이가경」중에서

교장실로 향하는 복도에서 가경은 언젠가 구름 언니와 비밀 던전의 최종 보스 몬스터를 잡으러 가던 때를 떠올렸다. 궁수와 주술사 둘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강한 몬스터였다. 그래도 둘은 갔다. 알면서도 갔다.
-우리 너무 비장하지 말고 신나게 가자.
-그래, 계속 쏘다 보면 언젠가 죽겠지.
호기롭게 말했지만 몇 번이나 죽는 건 몬스터가 아니라 가경과 구름 언니였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후회하지 않았다. 언니와 게임 하는 거 너무 좋았다. 정말로.
---「이가경」중에서

도무지 완벽히 공략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상이라는 던전을 헤매는 동안 지치지 않게 돕는 것. 친구들을, 삶을 살아내는 동료들을,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는 회복 물약이 될 수만 있다면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낯선 사람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것쯤은 얼마나 쉬운 일인가. 그토록 쉽고 확실한 찰나가 자꾸만 삶에 달라붙는 피로를 녹이고 몸을 가뿐하게 만들어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애쓰고 간절해지리라 결심했다.
---「이가경」중에서

칠순이 되면 크루즈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었다. 선미도 은경도 은퇴를 했을 테니 퇴직금을 모아 호화로운 배에 타자고. 그 배를 타고 가본 적 없는 바다를 돌아다니자고. 그러다가 여자 둘이서도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될 수 있는 나라에 가게 되면 결혼식을 올리자고.
세상에, 너무나 당연하게 그때까지도 이 나라에선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구나. 선미는 뒤늦게 마음이 아팠다.
---「도선미와 이가경」중에서

가경은 그 혼인관계증명서는 송미영의 베개 밑에만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송미영의 불면을 물리치는 부적처럼 쓰일 거라고 이순영이 말했다며.
“부적.”
선미는 부적이라는 단어를 몇 번 더 입속으로 중얼거렸다.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고 혼인관계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게 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안내하면 어떤 민원인은 짜증을 냈다.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느냐고. 대출을 받아야 한다거나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거나 보험료를 깎아야 한다거나. 이유는 많고 많았다. 누군가는 그렇게 알차게 써먹는데, 몇 장씩 뽑아서 여기저기에 뿌리는데. 어째서 그저 부적이어야 하나. 부적 같은 것이 되어야 하나.
---「도선미와 이가경」중에서

“그날 법원에 갔을 때, 동성 결혼은 민감한 사안이라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어.”
선미의 말을 듣던 가경은 ‘혼란’이라는 단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처럼 몇 번 소리 내어 발음해보았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폭우가 쏟아지거나 불벼락이 내리꽂히는 일은 없었다. 땅이 꺼지거나 바다가 마르는 일도 없었다.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졌다. 하루는 스물네 시간이었고,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멈추지 않았다. 사람들은 잠을 자고 잠에서 깨고 몸을 씻고 밥을 먹고 거리로 나왔다. 선미는 자신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죄와 벌을, 단죄와 속죄를 다 버리겠다고 결심했다.
“너에게 제안하고 싶은 계획이 있어.”
---「다시, 도선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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