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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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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56g | 148*215*16mm
ISBN13 9791158741952
ISBN10 115874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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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일방적인 관계는 결코 오래갈 수 없다. 모든 관계는 쌍방의 노고가 깃들 때 비로소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그저 상대방에게 사랑만 갈구할 것이 아니라 경계성 인격의 소유자 본인도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을 자립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경계성 인격은 만남의 유한성을 인정해야 한다.

** 당신이 강박성 인격을 지닌 사람의 연인이나 배우자가 된다면 상대가 지닌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그 사람 자체를 그대로 인정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박성 인격은 인정욕구가 결핍되어 있다. 인정받기 위해 자신에게 더욱 채찍질하다가 현재의 완벽주의 성향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그러니 강박성 인격인 사람에게는 사랑과 인정을 확실하게 표현해줘야 한다.

** 회피성 인격은 상대방에게 모든 걸 떠넘기지 말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대화할 때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아닌 호응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다만 내 속도가 조금 느릴 뿐이랍니다.’라는 마음을 편지나 사소한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

** 만약 어떤 관계이든 내 삶을 통제하거나 자유의사를 박탈한다고 느낀다면, ‘나는 당신의 뜻과 다릅니다’라며 자기 의사를 당당히 밝힐 줄 알아야 한다. 또한,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주변 관계를 단절하지 않아야 한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상대방 가족이나 친구까지도 보듬어주고 안아주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타인에 의해 조정 당하지 않기 위해선 내 존재의 가치를 깨달아야 한다.

** 자식을 낳으면 양육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일이다. 하지만 내 인생 희생해가며 키웠으니 이제는 보답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주기를 바란다면 이는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이보다는 내 품을 벗어난 자식이 더 멋진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게 응원하는 것이 현명한 태도다.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며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 부부관계를 위해 당신은 평소 어떤 노력을 하고 살았는가. 그 노력은 당신이 판단한 노력인가, 아니면 상대가 바랐던 노력인가? “노력했는데 왜 알아주지 않아?”라고 하소연하기 전에 상대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고려하거나 먼저 상대에게 의사를 묻고 행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이혼은 책임감이 가중되는 독립의 실현이자, 혹독한 현실의 바다로 새롭게 출발하는 항해와 같다. 당신이 혼자라면 ‘전보다 더 잘 살아야 한다’라는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 자녀가 있다면 ‘편모나 편부 슬하 자녀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게 전보다 더 잘 키워야 한다’라는 이중 책임감을 지니게 된다. 그러니 이혼을 생각 중이라면 부디 돌다리를 두드리듯 신중히 준비하길 바란다.

** 나는 나대로, 상대는 상대방대로 ‘나다움’을 잃지 않는 동시에 개인의 상대성,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건강한 관계가 성립된다. 모두가 날 존중해주기란 어렵겠지만 분명한 건 당신부터 상대를 존중하면 결국 상대도 태도를 바꾼다는 것이다. 이로써 이어갈 관계인지 스치는 인연인지도 분별할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모든 건 당신 태도에 달려 있다.

** 앞으로는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삶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것이 탄탄한 자존감과 자기 인정을 안겨줄 것이다. 만족이나 인정을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찾으면 회복 탄력성은 자연스레 높아진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자연히 타인의 SNS를 보더라도 상대적 박탈감을 쉽게 느끼지 않는다. 자신에게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평생 주변에 의해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삶은 지속될 것이다.

** 삶에 있어 진정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태도는 손상된 관계를 회복시킨다. 더불어 자신의 인생이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나로부터 시작해서 나를 둘러싼 타인과 사회에까지 행복을 전이시키는 해피바이러스이기도 하다. 내가 행복하면 내 가족도 행복해지고, 나와 관련된 모든 이에게 행복이 일파만파 퍼진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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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관계에 관한 책을 쓰고 있던 참이었다. 글쓰기 책을 쓰다 보니 말하기 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고, 말하기 책을 쓰고 나니, 모든 것은 관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삶은 관계의 연속이고, 관계로 인해 때로 기쁘고 자주 힘들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을 단숨에 읽었다. 친절한 처방전과 웹툰이 곁들여져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특히 가족, 연인, 배우자 등 가까워서 더 힘든 관계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 있는 해법 제시는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한다. 많이 배우고 깊이 공감했다. 무엇보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내 안에 강박성, 의존성, 회피성 인격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충격이었다. 아울러 아들과의 관계가 데면데면한 원인, 아내와 비교적 잘 지낼 수 있었던 이유를 알게 된 것도 큰 소득이었다. 다만, 내가 쓰려던 내용이 이미 쓰여 있어 아쉽고 섭섭하다. 부디 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이 좀 더 나다운 사람으로, 상처받지 않는 관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를 기원한다.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전에 제 책에 이런 글을 실은 적이 있습니다. ‘정성을 들인 음식은 혀가 반드시 알아채듯 정성을 들인 글은 가슴이 반드시 알아챕니다.’라고요. 책을 펼치는 순간 색다른 방식으로 집필된 책을 보면서 인간관계로 캄캄한 터널 안을 헤매는 독자를 위해 저자가 이 책에 정성을 한가득 쏟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가장 힘든 건 자료를 찾거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바로 함께 일하는 사람과 뜻하지 않게 부딪힐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관계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에게 명쾌한 처방을 내려줍니다.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를 말끔하게 해결하고 싶으신가요?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며 망설이시나요? 타인으로 인해 자꾸 상처받는 나 자신을 현명하게 지키고 싶은가요?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안에 그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 꾸러미가 들어있습니다. 독자가 한 단계 한 단계 실천할 수 있도록 단계별, 유형별 가이드도 알려주어 당신의 사람 관계의 기틀을 튼실히 세워줄 겁니다. 관계에서 빚어진 상처를 어루만지고 묵은 가슴앓이를 풀어드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 장문정 (『팔지 마라 사게 하라』 저자, 엠제이 소비자연구소 대표)
책을 읽을 때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있고, 곁에 두고 자주 보게 되는 책이 있다. 내게 있어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은 후자가 될 것 같다. 왜냐면 이 책은 그 어떤 심리 서적보다 쉬우면서도 인사이트가 있고, 또 미시적이면서도 거시적인 책이니까. 부분 부분을 바라보며 내 안의 자아와 이야기할 수 있고, 수많은 사례 속에 나를 투영해 보면서 가족 안의 나, 그리고 사회 속에서의 나를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때로는 작게, 때로는 크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보면 자연스레 내 안의 아픔은 사라지고, 내 안의 희망들은 싹을 틔우게 된다. 많은 독자에게 과거를 뒤돌아보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을 주는, 단단하면서도 반짝거리는 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
- 최윤석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저자, KBS 드라마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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