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7월 12일 |
---|---|
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408g | 145*220*18mm |
ISBN13 | 9791193128008 |
ISBN10 | 1193128005 |
발행일 | 2023년 07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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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408g | 145*220*18mm |
ISBN13 | 9791193128008 |
ISBN10 | 1193128005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MD 한마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았던 우리의 역사] 국권 침탈, 한국전쟁, IMF 등 근현대사에는 유독 비극적인 사건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냈고, 이겨냈다. 위기의 역사에서 찾아낸 희망과 다시 일어서고 나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고단을 이겨낸 감동과 함께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와 갈등 해결을 위한 통찰력을 선사한다. - 안현재 역사 PD
프롤로그.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 1장. 근대사: 급격한 변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강화도 조약] 저물어 가는 조선과 일본의 야망 [갑신정변] 일본과 청나라 사이에서 메말라가는 조선 [동학 농민 운동] “굶어 죽느니 싸우다 죽겠소” [을미사변] 암살당한 왕후와 도망간 임금 [아관파천] 철학 없는 군주가 개혁을 대하는 방법 [헤이그 특사 파견] 결국 나라를 잃다 [봉오동 전투·청산리 전투] 그들이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싸운 이유 [간토 대학살] “적은 조선인이다. 모두 죽여라” [배화 폭동] 폭력과 혐오는 다시 폭력과 혐오를 낳았다 [이봉창 의거·윤봉길 의거] 위기의 독립운동을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 [강제 징용·8.15 광복] 일본을 위해 죽느니 폭도가 되겠다는 결심 2장. 현대사: 아직 현재 진행 중인 냉전의 시대 [제주 4.3 사건·여순 사건] 인간이 될 수 없었던 그들, ‘빨갱이’의 탄생 [반민 특위 사건] 우리는 왜 친일파 청산에 실패했나? [한국 전쟁] 전쟁의 총알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조총련·민단 결성] 일본에서도 이념으로 나뉘어야 했던 조선인들 [8월 종파 사건]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어야 했던 8월의 그날 [4.19 혁명·5.16 군사 쿠데타] 쿠데타는 어떻게 혁명이 되었나? [한일 회담] 헐값에 팔아버린 36년 굴욕의 세월 [광주 대단지 사건] 중산층의 탄생과 도시 빈민의 비극 [서울의 봄] 유신은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었다 [5.18 민주화 운동] 민주주의를 요구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고립된 희생 [이산가족 찾기] 인구의 사분의 일이 이산가족인 나라 [IMF 외환 위기] 한강의 기적이 무너진 1997년 겨울 에필로그. 지금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해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서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 학창시절에 국사 배울 때는 현대사는 거의 안 배웠던 것 같다. 아무래도 현대사의 경우에는 역사보다는 과거에 가까운 측면이 크다 보니, 사람들따라 시각차가 큰 상태에서 정규교육의 내용으로 담기에 많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괜찮았다. 개항기부터 해방까지가 절반 정도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그 이후인 소위 현대사에 할애되어 있어서 역사인지 과거인지 모호한 시기에 대해서도 잘 정리된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2. 근대 부분
생략되고 미화되는 교과서 역사와는 달리, 개항기 이후의 역사에 대해서 이 책은 상당히 냉정히 쓰여진 것 같다. 을미사변, 아관파천, 헤이그 특사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정치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기술되어 있어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고종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면서도 아관파천에서의 현실적인 불가피함도 서술되어 있는 등 중립성도 지키고 있는 책이다.
간토대학살을 기술하면서 배화폭동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는데, 이는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이었다. 한국인에 의한 중국민족에 대한 테러학살. 복수라는 변명은 구차할 것 같은, 을의 을에 대한 폭력. 을 눈에는 병이었을 테니. 을의 병에 대한 폭력이라고 해야되나. 이런 우리가 매우 잘못한 역사도 포함되어 있는 게 이 책의 장점이 될 듯하다.
3 현대 부분
해방 이후에 빚어진 많은 정치적대립, 여순사건, 4 19 . 박정희 쿠테타. 광주항쟁. 6.10 항쟁등이 순차적으로 다뤄졌고, 여기서 더 나아가 강남개발과정에 대한 내용도 여러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었다. 또한 한일청구권 협정 관련한 이야기도 비교적 상세히 있어서, 정치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도 잘 포함된 책이라는 점이 괜찮았다.
4 총평.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내가 몰랐던 내용들이 많았다. 내게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책의 마지막이 imf 때로 끝나는데, 지금으로부터 대략 이십년전까지가 정리된 역사라는게 묘하기도 했다. 내가 그때 팔팔하게 살았는데, 지금도 기억에 있고. 그런데도 그 시절이. 생생한 나의 과거가 역사가 되어 가다니......
<머리에 새기고 마음에 남기는 '울게되는 한국사'>.
책 제목이 거창하다. 머리에 새기고 마음에 남기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울게되는'은 좀 어색하다. 머리와 마음에 새기고 남겼으면 됐지, 울 것까지야. 울고 싶은, 울어버린, 울게 확실한 한국사가 아닌 피동 형태의 '울게되는'이란 어법 자체도 어색하다. 띄어쓰기도 '울게 되는'이 맞다. 이 책에서 꼬집고 싶은 부분은 이처럼 제목이다.
책장을 펼치면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 스토리텔링 역사서이다. 역사는 이야기로 배워야 한다는 진리를 증명하는 것만 같다. 교과서와 시험교재의 단순 암기만으론 역사를 이해하지도 써먹지도 못한다. 시험 성적 100점을 맞아도 우리 역사 한 장면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울게되는 한국사>는 '울게되는'만 빼곤 완벽한 책이다. 역사는 이야기로 배운다는 점, 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