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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시골을 접수한 메르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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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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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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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arina Ingelman-Sundberg

1948년 스웨덴에서 의사인 부모 아래 태어났다.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지냈으며, 스웨덴 스톡홀름 해양 박물관, 노르웨이 오슬로 해양 박물관,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서 일했다.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작가로서 역사 소설, 어린이책, 유머, 에세이 등 여러 장르에서 20종의 책을 펴냈고 1999년에 역사 소설로 라르스 비딩상을 수상했다. 2012년 발표한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로 2015년 이탈리아 로마 픽션상을 수상, 깊은 통찰력과 기발한 유머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20
1948년 스웨덴에서 의사인 부모 아래 태어났다. 15년 동안 수중고고학자로 지냈으며, 스웨덴 스톡홀름 해양 박물관, 노르웨이 오슬로 해양 박물관,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서 일했다.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에서 기자로 일하기도 했다. 작가로서 역사 소설, 어린이책, 유머, 에세이 등 여러 장르에서 20종의 책을 펴냈고 1999년에 역사 소설로 라르스 비딩상을 수상했다. 2012년 발표한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로 2015년 이탈리아 로마 픽션상을 수상, 깊은 통찰력과 기발한 유머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2014년과 2016년에는 후속편인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와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을 발표했고, 이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사회가 노년층을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노인들이 강도단을 꾸려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사회를 바꿔 나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소설의 주인공이자 노인 강도단의 리더인 메르타가 자신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이 시리즈는 스웨덴에서만 70만 부, 전 세계적으로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또 스웨덴 공영 방송 SVT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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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旻宇

1975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서양사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서사창작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2012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에 단편 「[반ː]」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제2회 EBS 라디오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소설가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9년 이해조문학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뉴스의 시대』, 『오베라는 남자』,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머리검은토끼와 그 밖의 이야기들』, 장편소설 『점선의 영역』, 『발목 깊이의 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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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542g | 128*188*35mm
ISBN13
9788932923499

책 속으로

참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오후였다.
---「첫 문장」중에서

쉼터 입구에 도착한 강도단은 배낭을 열어 노란 안전 조끼를 재빨리 꺼내고 소형 단말기와 음주 측정기를 장착했다. 그다음 〈경찰〉이라고 적힌 삼각 표지판 두 개를 설치했다. 그러고 나서 여러 번 헛기침을 해서 목청을 가다듬고는 서로를 위한 주문을 되풀이했다. 〈운전면허증 보여 주시죠. 운행 기록계를 살펴볼 수 있을까요? 여기다 후 하고 불어 주시고요.〉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스티나가 트럭 주위를 걸어 다니며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와중에 덤덤하게 타이어를 발로 차는 척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p.82~83

「얼마나 벌었냐고? 보자, 교통 검문소가 우리한테는 빙고였어. 모두 128,550크로나를 거뒀거든. 네가 운전기사들에게 온갖 구실로 다 벌금을 물린 것 같던데. 과적, 마모된 타이어, 운행 기록계 조작으로 수입이 들어왔으니까. 깔끔한 일 처리였지! 아이스크림 판매로는 그 정도까지 벌지 못했는데, 그래도 몇천 정도는 이익이 났어. 하지만 그쪽으로 돈을 더 벌 생각이면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더 팔아야겠지.」
--- p.127

「저기 무슨 일이지?」 안나그레타가 갑자기 큰 소리로 외치며 비상구 쪽을 가리켰다. 마구간지기 소년이 고개를 들었다. 「가서 보고 와야겠어요.」 소년이 중얼거리며 비상구로 서둘러 갔다. 안나그레타가 이때를 놓칠세라 말의 주둥이에 후추를 훅 불었고, 스티나는 말의 콧구멍에 양파 가루를 밀어 넣었다. 샤프 아이가 큰 소리로 울더니 앞다리를 박차며 몸을 세웠다. 안나그레타는 간신히 말을 붙들 수 있었다.
--- p.213

알란 페테르손이 주머니를 뒤졌다. 주머니를 비우지 않은 터라, 때마침 딱 알맞게도 명함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그 경찰에게 슬쩍 제보를 해주면 그도 나중에 도움을 받게 되리라. 그는 얼른 전화기를 집어 들고는 번호를 눌렀다. 「알란 페테르손입니다. 그 은퇴한 노인네들 얘긴데요.」 그가 운을 뗐다. 「제 생각엔 경감님이 흥미로워하실 듯해서요…….」
--- p.248

그때 안나그레타가 다시 확성기를 집어 들고는 미리 연습해 둔 구호를 외쳤다.
「시골 전체가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음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입을 모아 대답했다.
「작은 농장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맥주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갈퀴가 소리쳤다.
갈퀴의 외침에 안나그레타를 포함한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 p.323~324

「인터넷도 전혀 안 돼요. 그만큼 상황이 열악하죠.」 메르타가 정치인들에게 알려 주었다. 비록 그건 절반의 진실이었지만 말이다. 마을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했으니까. 구덩이 아래에서 〈뭐라고?〉라는 경악의 외침이 들렸다. 「아, 그럼 청구서 요금을 납부하려면 은행까지 가야겠네요?」 평소 집안 재정을 맡아 관리하던 스톡홀름 출신 정치인이 결론을 내렸다. 「아뇨, 은행 지점도 폐점했어요.」 이제 구덩이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고, 메르타는 무척이나 짧은 시간에 그들에게 시골의 부실한 시설 문제를 알려 줄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졌다. 고생을 통해 교훈을 주는 교육 방식…….

--- p.471~472

출판사 리뷰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노인 강도단의
메르타 할머니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작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장편소설 『메르타 할머니의 우아한 강도 인생』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2백 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스웨덴 공영 방송 SVT에서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사회가 노년층을 비롯한 약자를 취급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70~80대 노인들이 강도단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이야기다. 이전 시리즈에서 노인 강도단은 은행을 털고, 요트를 훔치고, 카지노를 휘저으며, 돈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하지만 강도질에 너무 익숙해져 자만했던 걸까? 이번 책에서 메르타 할머니는 경찰에게 인상착의를 들키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결국 강도단은 시골에 몸을 숨기기로 한다. 그러나 문 닫기 직전인 학교와 폐업한 가게가 즐비한 거리, 은행과 소방서마저 자취를 감춘 마을의 모습을 보고는, 정부가 방치하고 있는 이곳을 재건하기로 마음먹는다. 경찰에게 쫓기면서도 유쾌한 활약을 멈추지 않는 노인 강도단의 좌충우돌 범죄 행각! 과연 그들은 경찰에게 잡히지 않고 시골을 재건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지팡이를 들고 나선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 들,
그들의 얼렁뚱땅 시골 습격 작전이 시작된다


비록 귀가 먹어 제대로 안 들리고 조금만 걸어도 허리가 쑤시는 80세 전후의 노인들이기는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우습게 여겼다가는 큰코다친다. 본래 이들은 지팡이나 비행기가 없으면 거동조차 어려울 정도로 허약한 몸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노인을 함부로 대하는 사회에 화가 나 강도가 되기로 결심한 후부터 매일처럼 체력을 단련했고, 이제는 튼튼한 신체와 더불어 젊은 사람들도 선뜻 엄두 못 낼 일을 나서서 해치워 버리는 과단성도 갖게 되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단단해진 강도단이 시골을 습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경찰 행색을 하고 트레일러트럭을 단속하는 것이었다. 마을 가게들이 폐업하는 이유가 대형 슈퍼마켓에서만 사람들이 물건을 사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도단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위험한 고속 도로로 나가 트럭들을 멈춰 세우고, 무시무시한 벌금을 매긴다. 벌금이 무서운 트럭들은 대형 슈퍼마켓에 물건 납품을 중단했고, 그 덕에 마을 특산물을 파는 가게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노인 강도단은 이렇게 작은 가게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해, 축제를 벌여 마을을 홍보하고, 문 닫으려는 학교에 ADHD 학생들을 끌어모아 새로운 방식의 강의를 열고, 양과 닭을 몰고 국회 의사당으로 가 시위를 주도하고, 시골을 무시하는 국회 의원들을 납치하기도 한다. 어딘가 엉성하고 막무가내인 구석은 있지만, 노인 특유의 친화력으로 얼렁뚱땅 결국은 일을 성공시키는 강도단의 활약을 읽다 보면 [이 할머니 할아버지 들, 정말 만만치 않네!] 하며 감탄하게 될 것이다.

도시와 시골의 인프라 격차를 꼬집은
현실 반영적 범죄 소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는 읽는 내내 웃음이 깔깔 터지는 한편으로, 독자들에게 깊게 생각할 거리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이전 시리즈에서 메르타 할머니는 평생 나라에 헌신한 노인들을 홀대하는 스웨덴의 정책을 꼬집으며, 스스로 행복을 찾아 나선 노인 강도단의 모습을 통해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이 소외되는 사회가 변화되어야 할 것을 역설했다. 이번 『얼떨결에 시골을 접수한 메르타 할머니』에서 주장하는 건 시골의 인프라 부족 문제다. 노인 강도단이 도착한 시골 마을, 헴마비드의 모습은 사실 우리나라의 시골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살 수 있는 가게와 약국이 문을 닫고, 경찰서나 소방서에 출동 요청을 해도 도착하는 건 한 시간이 넘어서다. 은행 일을 보려면 도시까지 멀리 나가야 하고, 인터넷조차 제대로 터지지 않는다.

[서울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가슴에 와 닿을 이야기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도움받을 길이 없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다 보니, 시골을 떠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 결국 마을이 소멸하고 만다. 이런 상황에 정치인들은 시골 마을을 돕기는커녕 다른 도시와 통폐합시켜 편리하게 관리할 생각뿐이다. 우리나라에도 메르타 할머니가 찾아와 한탕 크게 벌여 주면 안 될까? 웃음 사이로 불현듯 드는 이 생각은, 나라의 전통을 간직한 시골 마을을 잃기 전에 그 소중함을 깨달으라는, 저자의 커다란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옮긴이의 한마디

전작에서는 노인 복지, 금융 비리 등이 주요 의제가 되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도시와 시골의 격차, 다시 말해 도시가 시골의 자원과 생산물을 가져가기만 할 뿐 그 이익을 분배하는 데는 인색한 불균형한 상태가 문제시된다. [서울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곱씹어 생각해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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