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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나비클럽 소설선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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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135*205*30mm
ISBN13 9791191029857
ISBN10 119102985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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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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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평화공원 아침 9시. 4·3 추념식. 연설.’ 단정하고 꼼꼼한 글씨를 보니 아버지 글씨체가 맞았다. 아버지가 4·3 추념식에서 연설을? 승주는 놀랐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4·3 행사에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다. 달력 옆에는 편지지가 한 장 놓여 있었다. 볼펜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였다. 이메일로 소통하는 세상에 종이 편지라니. 혹시 유서는 아니겠지. 승주는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박소해, 해녀의 아들」중에서

“서로 저 잘나서 먼저 가겠다고 머리를 디밀고. 아주 다른 사람 생각은 1도 안 해. 내가 가겠다는데 누가 막아, 길 비켜, 이거야.” 그렇게 말하는 택시 기사 역시 자신의 진로가 침범당하자 손님을 태우고 가면서도 위험하게 차를 몰고 있다. 그러게, 가만두면 안 된다니까. 그렇게 얘기를 해도 못 알아듣지. 주희는 택시 기사의 뒤통수를 빤히 쳐다보며 한 시간 전의 일을 떠올렸다. ‘살려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서미애, 죽일 생각은 없었어」중에서

폐허가 된 마을은 시선이 닿는 곳마다 으스스했다. 허물어진 낡은 건물들 사이로 녹슨 자동차와 집기들이 널려 있었다. 마을은 온통 무채색으로 가득했다. 마을 사람들이 발길을 끊으며 색이 빠진 것처럼 보였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 한층 을씨년스러웠다. 그들이 왜 이곳을 떠나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김영민, 40피트 건물 괴사건」중에서

“이거 마시면, 아픈 거 사라져.” 자히르가 다시 한번 종이컵을 들이밀며 말했다. 나는 머뭇거리며 종이컵을 받아 냄새를 맡았다. 달큼하고 쌉싸름한 냄새가 났다. 조금씩 혀를 대며 맛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잔을 훌렁 비우고 말았다. “더 줄까?” 자히르가 씩 웃으며 물었다. 엄마와 있을 때는 멀뚱거리며 말 한마디 하지 않던 녀석이 나에게는 한국말을 제법 잘했다.
---「여실지, 꽃은 알고 있다」중에서

하지만 여학생은 거기에 더해 서늘한 무언가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했겠지만, 나에겐 보였다. 숙명과도 같은 외로움. 특별한 존재이기에 벗어날 수도, 떼어버릴 수도 없는 고독감이. 여학생은 무심하게 손을 뻗어 창가에 놓인 생수병을 집어들었다. 그대로 뚜껑을 열고 입을 대지 않은 채 물을 흘려 넣었다.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던 햇살이 여학생의 얼굴에 쏟아졌다. 입술에 남은 물기에 빛이 닿았다. 반짝. 그 순간, 묵직한 무언가가 내 명치를 때렸다.
---「홍선주, 연모」중에서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쓰러진 남자와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쓰러진 남자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경악했다. 나다. 이 사람은… 다름 아닌 나였다. 나… 죽은 거야? 정말?
---「홍정기, 팔각관의 비밀」중에서

용의자의 이름은 김윤주, 열여덟 살이었다. 이규영 형사는 아찔한 기분을 침과 함께 삼켜 넘고 진술녹화실 문을 열었다. 등 뒤로 응원하는 동료들의 기운이 느껴졌다. 용의자가 10대 여성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논의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이규영이 피의자 신문을 맡기로 결정됐다. 지금 온 국민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는 사건이 젊은 형사 이규영에게 달려 있었다. 긴장감과 부담감, 사건이 가진 무게에 등이 뻐근하게 땅겨왔다.
---「송시우,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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